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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종인] 츤데레 남사친과 능구렁이 남친 사이 : 27 (Happy B-Day) | 인스티즈

 

 

 

데레 남사친과 구렁이 남친

 

 

 

27 (Happy B-Day)

 

 

 

 

 

 

"아니, 생일이 바로 내일인데 아직 생일 선물을 안 샀다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야? 나 참, 어이가 없어서…."

 

 

 

오세훈이 투덜거리며 걸음을 옮겼다. 도대체 저 소리를 벌써 몇 번이나 들은 건지 모르겠다.

 

 

 

바다 여행을 다녀온 날 이후로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조차 제대로 설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매일이 임팩트 없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어느새 김종인의 생일도 단 하루만을 남겨놓고 있었다.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내일로 다가와 버리다니…. 매번 생일 선물에 대한 고민을 하긴 했지만, 결국 얻는 건 없었다. 최대한 좋고 실용성 있는 선물을 주고 싶긴 한데… 막상 생각을 해보면 떠오르는 게 없었다. 이번 생일은 꼭 준비를 알차게 해서 알찬 선물을 주고자 마음 먹었는데, 계획이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약간의 조언이라도 얻고자 일단 급한 대로 오세훈에게 연락을 하곤 함께 마트로 향한 것이었다. 그런데… 안그래도 무섭게 생긴 애가 인상까지 찌푸리니 정말이지 살짝만 건드렸다간 한 대 얻어맞을 것도 같았다. 귀찮다는 건 알겠지만 그렇게 대놓고 싫은 티를 낼 필요는… 없잖아.

 

 

 

"뭐 생각해놓은 선물은 있어? 왠지 없을 것 같지만, 일단 예의상 물어는 봐줄게."

"… 그래. 네 예상이 맞아. 없어…."

"역시 나야."

 

 

 

두어 번 고개를 끄덕이며 자화자찬을 하던 녀석이 곧이어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그리곤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먼저 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그런 녀석을 따라 천천히 걸음을 뗐고, 곧이어 발이 멈춘 곳은 저번에 김종인과도 구경을 했던 향수 코너였다.

 

 

 

"이런 건 어때? 김종인 생김새엔 왠지 이런 검정색 향수가 딱 어울… 컥…"

 

 

 

손을 뻗어 가장 위 칸에 놓여있는 향수를 집어들곤 시향지에 살짝 뿌려 향을 맡던 오세훈이 작게 기침을 했다. 그리곤 다시 원래 자리에 향수를 올려놓는 녀석의 모습에 웃음이 터졌다.

 

 

 

"이건 아닌 것 같다. 향이… 어우, 심각하게 독해."

"일단 향수는 안 살 거야."

"왜?"

"돈이…."

"… 아…."

"향수는 이번 성년의 날 때 사주려고."

"김종인 빠른년생인데 무슨. 걔는 해당 안 되잖아."

"이씨, 내 마음이지."

"… 성년의 날엔 더 좋은 걸 줘야지, 바보야."

"더 좋은 거?"

"그래. 예를 들면…, 키로 시작하고 스로 끝나는 거라든지…."

"……."

"미안."

 

 

 

황급히 사과를 건네온 오세훈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다시 다른쪽으로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요즘 들어 느끼는 건데, 오세훈은 다른 의미로 내 심장을 쾅- 내려앉게 만들었다. 마치 내가 김종인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도 같았다. 그때 바다에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유독 내게 김종인에 대한 주제로만 말을 걸어오는 게 조금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녀석과 내가 김종인으로 인해 알게 된 사이였으니 당연한 건가…. 단순히 그게 이유라기엔 정말이지 찝찝했다. 나를 향해 던져오는 짓궂은 농담들이 모두 김종인과 관련된 것이었으니 말이다. 단 한 번도 김종인을 좋아하는 티를 냈던 적은 없는데…, 설마 눈치 챈 건 아니겠지.

 

 

 

"야! 이거 예쁜 것 같아!"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향해 큰 소리로 외치는 오세훈에게 시선을 옮겼다. 언제 남성 의류 코너로 걸음을 옮긴 건지, 녀석은 마네킹에 입혀진 스트라이프 니트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런 녀석에게 서둘러 걸음을 옮겼고, 아니나 다를까 옷을 파는 곳이라 그런지 직원이 말을 걸어왔다.

 

 

 

"찾는 옷이라도 있으세요?"

 

 

 

조심스레 물어오는 직원에게, 잠깐 구경 좀 하려구요…,라며 어색히 대답을 하던 오세훈이 내 손목을 잡아끌었다.

 

 

 

"옷 사주는 거 어때? 여기 예쁜 거 많은 것 같은데."

"어…, 그럴까? 마네킹에 입혀진 옷 예쁜 것 같아. 김종인이랑 어울릴까?"

"어울릴 것 같은데? 뭐, 직접 입어봐야 알겠지만."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가만히 마네킹을 바라보았다. 검은색과 하얀색이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단가라 니트였다. 워낙 몸매가 좋은 김종인이니 뭔들 안 어울리겠냐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다시금 오세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일단 내가 입어보고 나올까?"

"네가 왜 입어?"

"김종인 사이즈 알려면 나라도 대신 입어봐야지. 물론 어깨는 내가 더 넓지만."

"……."

"왜 그런 표정을 짓는 거지? 못 믿겠어? 왜이래. 나 고2 체육대회 때 반 애들이랑 맞췄던 축구복 닉네임도 오깨미남이었다고."

"오깨미남…?"

"오세훈 플러스 어깨미ㄴ… 아, 됐어. 못 믿겠으면 말아. 어쨌든 내가 입어볼게."

 

 

 

마네킹이 입고있는 거랑 똑같은 거 주세요. 직원에게 사이즈까지 또박또박 말해주며 옷을 건네받은 녀석이 탈의실 안으로 쏘옥 들어갔다. 가격이 싼 편은 아니었지만, 예상했던 것보단 저렴했다. 이걸 생일 선물로 주면 좋아할까….

 

 

 

"어때?"

 

 

 

벌써 옷을 입은 건지, 오세훈이 탈의실 문을 열고 나왔다. 별명이 오깨미남이라더니…, 어째 니트를 입으니 녀석의 어깨가 더욱 돋보이는 것도 같았다.

 

 

 

"예쁘네. 사이즈는 어때? 잘 맞아? 김종인 이 사이즈로 사주면 딱 맞겠어?"

"응, 이게 딱 좋아. 아…, 내가 김종인이고 싶다. 이거 선물로 받게."

"너도 하나 사지 그래."

"내가 돈이 어딨다고. 그때 바다에서 기억 안 나? 내가 다 샀잖아."

"그건 네가 자처해서 오총무가 쏜다느니 어쩐다느니 했던 거잖…"

"일단 난 지금 PC방 갈 돈도 없어서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이런 니트에 내 돈을 투자해? 어우,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차라리 PC방을 몇 번 더 가든가, 버블티를 몇 잔 더 사먹겠어."

"이 제품 쟤가 입은 사이즈로 계산해 주세요."

 

 

 

쫑알쫑알 말을 늘어놓는 오세훈을 애써 무시하곤 카운터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곤 직원이 부르는 값을 지불한 뒤, 옷이 담긴 예쁜 봉투를 건네받았다.

 

 

 

"수고하세요."

 

 

 

*

 

 

 

녀석의 선물을 하나 구입하자 괜히 마음 한 켠이 놓이는 것도 같았다. 일단 크나큰 짐을 하나 덜어낸 것이나 다름 없었다. 옷을 구입한 후에도 오세훈과 천천히 이것 저것 구경을 했고, 저도 모르게 흘끗흘끗 속옷 코너로 눈길이 향하던 오세훈은 툭 던지듯 내게 말하곤 했다.

 

 

 

'그냥 속옷을 살 걸 그랬나? 독특하잖아. 십대의 마지막 생일 선물로 속옷을 딱-'

'… 변태.'

'변태라니 무슨 그런 심한 말을….'

'…….'

'속옷 사이즈를 몰라서 주저하는 거라면, 걱정 안 해도 돼. 그건 이미 내가 알고 있거ㄷ…'

'아, 하지 마!'

 

 

 

얼굴까지 빨개진 채 하지 말라 소리를 치고나서야 오세훈은 개구지게 웃으며 장난이라는 말을 건네왔다. 정말이지, 사람 당황하게 만드는 데에 도가 튼 놈임이 분명했다.

 

 

 

 

 

 

*

 

 

 

아무래도 니트 하나만 딸랑 주기엔 정이 없어 보일 것도 같아, 김종인이 좋아하는 간식거리들도 소량 사든 채 집으로 향했다. 전부터 포장지 욕심이 있었던지라, 집엔 남는 포장지들이 넘쳐났다. 최대한 김종인의 취향에 맞추고자, 여러 포장지들 중 가장 녀석의 취향과 적합한 파란 포장지를 꺼내들었다. 포장을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기본적인 포장은 할 수 있었다. 아까 구입한 니트와 여러 간식거리들을 적절히 배치하곤 조심스레 포장지로 감쌌다.

 

 

 

"……."

 

 

 

별로 기대는 안 했지만, 대충 모양은 그럴싸해 보였다. 별거 아닌 선물이지만, 꼭 녀석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는 길 근처 대형 문구점에서 구입한 예쁜 종이 봉투를 살며시 펼쳤다. 그리곤 포장지로 감싼 선물을 넓은 공간 안에 쏘옥 집어넣었다. 다행히 봉투 안은 남는 공간 없이 보기 좋게 선물로 가득 찼다. 파란 리본이 달린 봉투의 끈을 슬쩍 만지작거리다 작게 한숨을 내쉬곤 편지지를 꺼냈다.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가 그려진 노란 편지지였다. 애도 아니고 무슨 그런 편지지를 사냐며 옆에서 간섭을 하던 오세훈의 모습이 떠올랐다. 물론, 강아지나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는 김종인을 위한 선택이었다. 전혀 안 그러게 생겨선 꽤나 아기자기한 것들에 관심이 많은 녀석이다. 이런 면에선 어째 나보다 소녀스러운 것 같기도….

 

책상 의자를 꺼내 앉곤, 글씨가 부드럽게 잘 써지는 검은색 펜을 꺼내들었다. 그리곤 책상에 나뒹구는 이면지 하나를 집어 펜이 잘 나오는지 확인을 하고자 약간의 낙서를 끄적였다. 다행히 잉크는 매끄럽게 나왔으며, 펜의 상태는 매우 양호했다.

 

 

 

"……."

 

 

 

첫 인사말을 뭐라고 써야 할지가 애매해, To. 김종인.까지만 적은 채 5분 가량을 멍하니 앉아있어야 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쓸 말이 무수히 떠올라 생일 편지를 술술 써내려가곤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왠지 마음처럼 손이 움직이지를 않았다. 물론, 쓸 말이 없어서 주저하는 건 아니었다. 녀석에게 쓸 말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사말을 적는 것부터 머뭇거리고 있을 건 뭐람….

 

 

 

안녕, 김종인. 김종인, 안녕. 어떤 게 나을지에 대해 거의 10분은 고민을 한 것 같다. 고작 생일 편지 한 장이 뭐라고 이렇게 골머리를 앓아야 하는 건지, 나도 참 이해가 안 될 지경이었다. 그러나, 대략 세 시간을 투자해 여차저차 편지는 끝을 맺었고, 편지지가 구겨지지 않게 조심조심 접어 편지봉투 속에 쏘옥 집어넣었다. 중간에 실수로 틀린 탓에 화이트를 사용해야 할 상황이 생겨 얼마나 막막했는지 모른다. 노란 편지지에 하얀 화이트로 수정을 했다간 전체적으로 너무 지저분하게 보일 것이 분명했다. 아쉬운 대로, 수정해야 할 부분엔 작은 스티커를 붙여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편지를 쓰기 시작할 때가 8시 반이었는데… 시곗바늘은 벌써 11시 반이 훌쩍 넘어버린 시각을 가리키고 있었다. 곧 있으면 12시…. 12시 정각에 딱 맞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자, 생각하며 미리 카톡 창을 열어두었다. 작년엔 침대에 누워 대기를 타다 그만 잠이 들어버려 자정이 아닌 아침에 축하의 멘트를 전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엔 꼭 먼저 잠들지 말아야지….

 

 

 

*

 

 

 

[EXO/종인] 츤데레 남사친과 능구렁이 남친 사이 : 27 (Happy B-Day) | 인스티즈

 

 

 

11시 59분 50초를 지날 땐 왠지 모르게 긴장이 되었다. 내가 가장 처음으로 생일을 축하해주고 싶다는 작은 욕심 때문일까, 심장도 두근거렸다. 이번엔 작년과는 달리 12시 정각이 되자마자 간단한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데에 성공을 했다. 그러나 김종인은 일찍 잠이 들었던 건지, 대략 10분이 지나서야 답장을 보내왔다. 겉이 번지르르하게 꾸며진 답장은 아니었지만, 녀석 특유의 짧고 단조로운 답장이 잔잔하던 내 마음을 조금씩 요동치게 만들었다. 고맙다는 말 한 마디에 이렇게 기분이 좋을 줄이야.

 

 

 

"……."

 

 

 

가만히 미소를 지으며 김종인의 프로필 사진만 바라보고 있자니, 무언가 이상했다. 분명 '김종인새끼'라고 저장이 되어있던 이름이 조금은 둥글게 바뀌어 있었다. 확실히 내가 바꿔놓은 건 아닌데, 도대체 누가 내 휴대폰을 건드렸단 말인가….

 

 

 

'넌 내 이름을…'

'어?'

'김종인새끼가 뭐야, 김종인새끼가.'

'… 아, 그건….'

'내 마음대로 바꿔놓는다.'

'뭐라고 바꿀 건데?'

'나중에 확인해.'

 

 

 

벌써 오래 전의 대화였지만, '김종인새끼'가 '종인이'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중에 확인해. 그 나중이 바로 지금이 될 줄이야…. 아니 그보다, '김종인' 세 글자도 아닌 '종인이'…. 종인이….

 

생각해보니 난 지금껏 김종인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줬던 적이 없는 것 같다. 늘 김종인, 종이야, 이런식으로 불러왔을 뿐, 종인아…, 라며 다정하게 불렀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사실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렇게 부르지 않던 게 습관이 됐던 탓일까, 막상 다정하게 불러보자 마음을 먹고도 쉽게 입술이 떨어지지 않을 것만 같았다.

 

 

 

"……."

 

 

 

오늘은 여러모로 잠이 쉽게 오지 않을 듯했다.

 

 

 

 

 

 

*

 

 

 

두근두근. 이상하게도 자꾸만 심장이 빠르게 콩닥거렸다. 내가 선물을 받는 것도 아닌데, 뭐 대단한 선물을 전해주러 사는 것도 아닌데, 괜히 두근거렸다. 마치 고백이라도 하러 나가는 사람의 심정과도 같았다. 너무 떨려서 다른 생각엔 집중도 하지 못할 법한….

 

생일인데 저녁은 가족과 보내야 할 테니, 일부러 약속을 오후 5시 쯤으로 잡았다. 그냥 선물을 전해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니 집 앞으로 나오기만 하라는 내 말에 녀석은 거절을 했다. 굳이 우리집과 가까운 공원을 언급하며 거기서 만나자 말하던 녀석은, 그 와중에도 나를 배려해준 것이었다.

 

사실 짧게 만났다 헤어질 것이니, 무슨 옷을 입고 나갈지에 대해선 그다지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김종인에게 연애감정이라는 걸 품어버린 이상, 사소한 이유로 잠깐 만나는 것이라 해도 예쁘게 보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아주 잠깐 만나 편의점이나 마트에 들린다 할지라도 치마를 입고 싶었고, 전해줄 게 있다며 잠시 나와보라 하는 그 짧은 순간이라 할지라도 머리엔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넣고 싶었다. 그래서인지, 김종인과의 약속 시간까지 30분이 채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옷차림을 쉽게 결정할 수가 없었다. 사실 원피스를 입을까 생각했지만, 분명 녀석은 예쁘게 봐줄 것이 아니었다. 추운데 웬 치마를 입고 나왔냐며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면 다행이지….

 

 

 

 

 

 

*

 

 

 

기나긴 고민 끝에 결국 선택한 옷은 원피스가 아니었다. 이럴 거면 거울 앞에 서서 원피스를 이리저리 왜 대보았을까, 라는 생각이 물밀듯이 밀려왔지만 아무렴 상관은 없었다. 선물 하나 전해주러 가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려입고 나가는 것도 이상한 것이니….

 

 

 

약속 시간에 1분이라도 늦지 않기 위해 일부러 집을 일찍 나섰다. 찬바람이 쌩쌩 불어 머리카락을 온통 헤집고 지나가자마자 원피스를 입고 나오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엔 치마를 입으면 안 되지. 그럼 그럼….

 

 

 

김종인과 만나기로 약속한 공원은 고작 5분 거리에 위치한 곳이었다. 좀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섰던 탓일까, 약속 시간보다 5분이나 일찍 도착해 버렸다. 이렇게 김종인보다 일찍 도착해 녀석을 기다려 보기도 정말이지 오랜만이었다. 겨울이라 그런지 해가 짧아져 오후 5시만 되도 살짝 어두웠다.

 

선물이 담긴 봉투가 구겨지지 않게 살며시 벤치에 앉았다. 페인트 칠이 거의 벗겨진 하얀 벤치가 꽤나 낡아 보였다. 벤치엔 군데군데 학생들이 새겨놓은 듯한 낙서들이 있었고, 크나큰 나무에서 떨어진 듯한 약간의 나뭇잎들도 살포시 놓여있었다.

 

 

 

"아악!"

 

 

 

벤치에 놓여있는 나뭇잎들을 치우고자 고개를 옆으로 돌렸고, 그와 동시에 벤치 뒤쪽에 서있는 누군가가 시야에 들어와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크게 소리치며 황급히 고개를 앞으로 돌렸고, 적잖이 당황한 듯한 김종인이 헛웃음을 내뱉으며 내 옆자리에 털썩 앉았다.

 

 

 

"왜 놀라고 난리야. 나 아무 것도 안 했어."

"아, 왜 뒤에 가만히 서있는데! 왔으면 말을 했어야지…. 언제 왔어? 방금?"

"실은 아까 도착했어. 근데 네가 안 보이길래 한참 찾다가…."

"그니까 날 찾았으면 말을 했어야… 아, 진짜 깜짝 놀랐잖아."

"뭘 이런 거에 놀라고 그래."

 

 

 

오렌지맛 막대사탕을 입에 물고있던 녀석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런 녀석을 흘끗 째려보곤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그리곤, 가만히 앞만 바라보며 입을 다물고 있던 녀석의 손에 생일 선물이 담긴 봉투를 건네주었다. 그와 동시에 김종인의 시선이 하얀 봉투로 향했고, 그런 녀석의 모습을 바라보고만 있자니 괜히 입술이 바싹바싹 마르는 것만 같아 혀로 입술을 축였다.

 

 

 

"들여다 보지도 못하게 포장지로 꽁꽁 감싸놨네."

"집에 가서 혼자 봐. 별거 아니지만…."

"돈 많이 쓴 건 아니지."

"에이, 아니야. 걱정 마."

 

 

 

씨익 웃어보이던 녀석이 손을 들어 내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그 손길에 한 번 두근, 녀석의 입가에 환히 걸린 미소에 또 한 번 두근. 정말이지, 김종인이 옆에 있으면 내 심장은 남아나지 않는 것만 같았다.

 

 

 

"고마워."

"……."

"어휘력이 부족해서 그런가.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고맙다는 말로밖에 표현을 못하겠어."

"……."

"몇 개월 동안 박찬열한테 국어 과외를 받았는데도 이래. 역시 수업에 집중을 안 했어서 그런가."

"… 생일 축하해."

"……."

"종… 인아."

 

 

 

목 끝까지 차오른 단어를 결국 입 밖으로 내뱉어버리고 말았다. 사실 뱉자마자 후회를 하긴 했지만, 저의 이름을 성 떼고 불러오는 나를 빤히 바라봐오는 김종인의 모습에 그러한 후회감마저 싸악 달아나버리고 말았다. 그냥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했다. … 당황했겠지. 당황했을 거야. 또 어색해지겠네….

 

 

 

"종인아?"

"… 뭐가."

"방금 뭐라 했어."

"들었잖아."

"종인아, 라고 했어?"

"… 응."

"웬일이야. 너 설마 여기 안에… 뭐 이상한 거 넣은 건 아니지."

 

 

 

봉투 속을 살펴보기 시작하며 김종인이 장난스레 말했다. 그런 녀석에게 살짝 인상을 찡그린 채 아니라며 정색을 해보이자, 그제서야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곤 봉투 속에 들어있던 노란 편지봉투를 꺼내보인다.

 

 

 

"이거 지금 읽어봐도 되는 거지."

"… 아니거든? 집에 가서 읽어. 뭐 그리 급하다고…."

"종인아, 집에 가서 읽어."

"……."

"이렇게 말해 봐. 그럼 집에 가서 읽을게."

"… 그냥 지금 읽든지."

 

 

 

한 번 내뱉고도 후회했는데, 그 민망한 걸 두 번 다신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고개를 떨구었다. 모래바닥 위를 기어다니는 개미들에게만 시선을 고정시킨 채 웅얼거리듯 말하자, 옆에서 녀석의 작은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왜 해보라니까 못해."

 

 

 

제 손가락으로 내 볼을 톡톡 건드려오는 녀석의 행동 탓에 더욱 고개를 수그릴 수밖에 없었다. 어찌 저렇게 내가 설렐 만한 행동만 골라서 하는 걸까. 혹시 나한테만 이러는 게 아니라 다른 여자들을 대할 때도 그러는 건 아닐까…. 왠지 모를 찝찝함이 느껴졌다.

 

 

 

"궁금한 거 있어."

"뭐."

"너 이런 거…,"

"이런 거?"

"막… 머리 쓰다듬고, 볼 건드리고… 이런 거 말이야."

"……."

"… 다른 여자애들한테도 그래?"

 

 

 

말을 뱉자마자 또다시 후회감이 밀려왔다. 난 왜 항상 이미 말을 해놓고 후회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깊게 생각을 안 하고 그냥 내뱉어서 그런 건가…. 아닌데, 늘 나름 길게 고민하고 말을 꺼내는 건데…. 유독 김종인에겐 말을 조심해서 하고 있는 내 모습이 느껴졌고, 꽤나 조심하고 있다 생각은 하면서도 자꾸만 후회를 했다. 그게 무슨 이유 때문인진, 이러한 감정의 주인인 나도 알 수가 없었다.

 

 

 

"말했잖아. 아는 여자애 너밖에 없다고."

"… 솔직히 못 믿겠어."

"왜."

"……."

"내가 그렇게 신뢰감 떨어지게 생겼냐."

"아, 그런 뜻이 아니라…."

"근데 진짜야. 나 우리반 여자애들 이름도 절반은 못 외워. 원래 사람 이름 기억하는 걸 잘 못하는 것도 있지만."

"……."

"왜 묻는데, 이런 건."

 

 

 

꽤나 진지하게 물어오는 모습에 애써 고개를 저었다. 그리곤 황급히 대화 주제를 바꿔보고자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자꾸만 방금 전의 주제와 관련된 쪽으로만 생각이 닿았고, 생각을 하면 할수록 머리가 복잡해지는 것도 같았다. 그래서, 그냥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물었다.

 

 

 

"그럼… 나한테만 하는 행동이라 치자."

"……."

"너 그런 거, 아무 감정 없이 하는 거지?"

"뭐?"

"그, 그냥… 아무 감정 없는데 머리 쓰다듬어주고… 그러는 거 아니냐고…."

"……."

"… 너 걱정돼서 하는 소리야. 물론 난… 전혀 아니지만, 괜히 그런 행동에 설레하는 여자들이… 있단 말이야."

"……."

"넌 감정 없이 그냥 하는 행동이라 할지 몰라도… 그걸 받는 사람은 이유없이 설렐 수가 있거든."

"……."

"얼마나 마음이 심란하겠어. 실컷 떨려하고 마음 졸이고 있는데, 정작 상대방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으니…."

"야."

"… 응."

"난 지금 네가 무슨 소릴 하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어."

"… 그냥, 앞으론 그러지 말라고. 대학도 들어가는데 괜히 다른 여자들… 기대감 갖게 만들지 말라는 거야."

 

 

 

약간의 거짓조차 섞이지 않은 진심이었다. 네게 아무런 감정이 없는 이상, 나한테 행동하는 것처럼 다른 여자들을 대하지 마. 괜한 기대감 갖게 만들지 마…. 실은 은근히 피어나는 질투심이기도 했다. 네가 나를 대하듯 다른 여자를 대하는 모습을 보기 싫어서… 나도 모르게 욕심을 부리는 것이었다.

 

 

 

"왜 멋대로 판단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

"난 감정 없는 사람한텐 관심도 안 가져."

"……."

"네 생각 만큼 그리 나쁜 놈 아니라고."

"……."

"… 좋은 놈도 아니지만."

 

 

 

낮게 말을 내뱉은 김종인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곤 먼저 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녀석이 건네온 말이 도대체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는 건지, 감히 예상조차 할 수가 없었다. 무슨 의미로 그런 말을 해온 걸까. 도무지 조금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 녀석의 뒷모습을 바라보고만 있다, 갑작스레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봐오는 모습에 시선이 마주쳐 버리고 말았다.

 

 

 

"안 와? 밥 먹으러 가자."

"… 저녁 가족이랑 안 먹어?"

"너랑 먹으려고 나온 거야. 부모님한텐 말씀 드렸어."

"……."

"빨리 와. 안 오면 그냥 놓고 간다."

 

 

 

투덜대듯 말하는 목소리가 한적하고 조용한 공원 안에 울려퍼졌다. 그냥 놓고 가겠다며 겁을 주는 녀석에게 고개를 젓곤 자리에서 일어나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그런 나를 기다려주는 건지, 일부러 느리게 걸음을 떼며 들고 있던 선물 봉투의 리본을 만지작거리던 녀석이 나를 향해 시선을 옮겨왔다.

 

 

 

"이거 풀렸어. 다시 묶어 줘."

 

 

 

봉투 끈에 달려있던 파란 리본이 풀려 추욱 늘어져 있었고, 녀석이 내게 말해왔다.

 

 

 

"그냥 신발끈 묶듯이 리본 묶으면 돼."

"네가 예쁘게 잘 묶잖아. 얼른."

 

 

 

아이처럼 투정을 부려오는 모습이 귀여워 작게 웃음이 터졌다. 집 안에서 막내라 그런지, 항상 느끼는 거지만 녀석은 알게 모르게 귀여운 구석이 많았다. 저는 잘 모른다 해도….

 

 

 

생일이니 제가 쏘겠다며 먹고 싶은 걸 말해보라는 김종인에게, 최대한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답을 해주었다. 그저 선물만 전해주고 헤어질 거라 생각했지만, 그런 내 예상이 시원하게 빗나가 버리고 말았다. 저녁까지 같이 먹게 될 줄은 전혀 몰랐는데….

 

 

 

십대의 마지막 생일이었다. 벌써 생일을 몇 번째 챙겨주는 건지 셀 수도 없을 만큼 우리가 오래 알긴 오래 알았구나. 축하해. 내년 네 생일도, 그 후의 네 생일도, 언제나 함께였으면 좋겠어. 생일 축하해, 김종인.

 

 

 

 

 

 

 

 

 

 

 

 

 

 

 

 

 

 

 

 

 

 

 

 

 

 

 

 

 

 

 

 

 

 

 

 

 

 

 

 

 

 

 

 

 

 

 

 

 

 

 

 

 

 

 

 

 

 

 

 

 

 

 

 

 

 

 

 

 

 

 

 

 

 

 

 

*

 

 

 


더보기

이번엔 좀 빨리 온 것 같네요 :) 이틀 만인가요?

어느새 시즌 원도 고작 세 편을 남겨두고 있어요 여러분.. 좋은 걸까요..?

우리 답답한 고구마들.. 도대체 언제쯤 행쇼를 하련지.. 시즌 원만 끝나면 후딱후딱 갈 거예요. 걱정 마세요!

는 무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더 걱정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아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시즌 원은 오로지 '썸'을 주제로 쓴 글이었으니.. 후회는 없.. 지 않아요 사실.. 흡...

그래도 다들 이렇게 저와 함께 달려와 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행쇼만을 기다려요 우리..☆

 

 

 

스폰지밥 / 러블리 / 두부 / 종이니 / 기화 / 핫초코 / 공삼이육 / 네네스노윙 / 지블리 / 로운 / 똥잠 / 알콩 / 아가야 / Paper / 세젤빛 / 꽯뚧쐛뢟 / 얍얍 / 늘봄 / 종이페이퍼 / 고구마 / 도비 / 똥강아지 / 두둠칫 / 복숭아 / 윤아얌 / 불가 / 제인 / 스누피 / 나니꺼 / 엑소더스 / 가그린 / 남사친 / 다예 / 가락 / 너눈 / XoXo / 봉봉 / 댜니 / 하리보 / 사랑둥이 / 녹차라떼 / 요거트 / 달달이 / 주계열성 / 됴루 / 토끼 / 구구가가 / 완두콩 / 니니야 / 종인아사랑해 / 우유퐁당 / 니나니나 / 거뉴경 / 똥백현 / 로리나 / 이레네 / 아이스티 / 이슬비 / 고답니니 / 텔라 / 종종걸음 / 윤슬 / 짱구여친 / 해피 / 온도니 / 찬샤 / 닻별 / 은하수 / 구글조닌 / 바닐라라떼 / 귤껍질 / 쮸쀼쮸쀼 / 기적 / DB / 라잇라잇 / 스파게티 / 안녕내게다가와 / 보노보노보 / CB / 럽미라잇 / 만떼 / 치즈돈가스 / 꿀잼 / 몽글몽글 / 올봉 / 카이델라 / 뚱이 / 맴매맹 / 무주 / 니니니 / 왕 / 모찌 / 재브 / 민소쿠쨩 / 매일 / 듀퐁 / 엑소암내킁킁 / 희망 / 종니니 / 모카니니 / 머랭 / 서쥬니 / 테라피 / 말랑 / 고기만두 / 까까 / 면덕 / 2465 / 건빵 / 문보우 / 로로찡 / 배큥아리 / 릴리 / 첫눈 / 죠 / 털ㄴ업 / 꺄 / 꽃봄 / 고고싱 / 김콩 / 핫치킨 / 허니 / 요니요니 / 쁌쁌 / 다주 / 용큥 / 감자 / 별달구름 / 김준면25 / 호구 / 됴깡 / 만쥬 / 현미녹차 / 김종이ㄴ / 김까닥 / 큥큥 / 94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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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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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5.76
우유퐁당
9년 전
비회원105.76
혹시 1등인건가요??ㅜㅜㅜ헉쓰 그냥 들어왔는데 올라왔어요ㅠㅠㅠ 작가님 저랑 데스티니
9년 전
대왕꿈틀이
데스티니♡
9년 전
독자1
얍얍입니닿ㅎㅎ
9년 전
독자12
왜3분이안지났는데댓글이써지는거져?ㅠㅠㅠㅠ비회원은 가능한건가효?큐ㅠㅠㅠㅠㅠㅠㅠㅠ2등이라도만족할게여.하핳ㅠ 저 커플은 이제 공식 고답커플인걸루^!^ 는 넝담ㅋㅋㅋㅋㅋㅋ 이커플이 서로가 일방통행이 아닌 쌍방인걸 알게되는 날이 오면...으흫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시즌2도 기대되옇ㅎ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2
가락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ㅐ이렇게 브금이랑 어울릴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 전주 나오자마 우ㅠㅁ ㅠㅠㅠㅠㅠ아ㅏ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꼭 행쇼하는 그날까지...
9년 전
독자3
밥먹고나선 뭐가 업ㅅ나여 ^^^^^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4
온도니에여!!!!하 이번화도 꿀잼이에요!!!지난화까지는 찐고구마 10개를 그냥 물없이 씹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우유가 조금 들어갔네여!!드디어 여주가 진심을 고백해서 속이좀 뚫렸어요 ㅠㅠㅠ둘이 이제 진전이 있었으면좋겠네여ㅠㅠ
9년 전
독자5
하좋다....ㅋ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6
아직 사귀려면 멀었나요ㅠㅠㅜㅠㅠㅠ솔직히 이제는 조금은 질질 끄는 느낌이 없잖아 드는 것 같아요 물론 한편한편 작가님의 글솜씨나 표현력은 변함이 없지만 글 스토리 자체가 계속 썸 위주로 가다보니 이제는 마지막을 읽을때면 살짝 허탈한 느낌도 들긴 드네요ㅠㅠ 예전에는 여주 감정선에 대입을 해서 제가 같이 따라갔다면 요새는 좀 그렇지 못한.. 물론 시즌1이 썸을 주제로 한다는건 잘 알고있지만 솔직한 제 감정을 말씀드린거에요! 그겋지만 꾹 참고 고백할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제 의견 꼭 참고 부탁드려요~!
9년 전
대왕꿈틀이
그쵸.. 독자님 생각 백 번 이해해요. 썸을 주제로 매 화 새로운 소재를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꾸려나가는 것도 가끔 힘에 부칠 때가 없지 않아 있어요. 저도 원래 예정보단 살짝 앞당길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의견 감사해요!
9년 전
독자7
큥큥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아너무설레네요ㅜㅜㅜㅠㅠ그와중에세훈이엄청귀엽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빨리사곃으묜좋겠어요!!!!
9년 전
독자8
짱설레..종인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훈이오깨미남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 브금짱좋아요ㅠㅠㅠㅠㅠ브금선택짱...ㅠㅠㅠ제목알고싶네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대왕꿈틀이
애즈원 - '미안해야 하는 거니' 라는 노래예요 :)
9년 전
독자14
감사합니다~좋은글써줘서 감사드려요 앞으로도잘부탁드려용❤️
9년 전
독자9
성년의날에는 향수말구 다른것도 줘야지!!! 세훈이말이 맞는거지!!ㅋㅋㅋㅋ 왠지 성년의날 기대되네요 ㅋㅋㅋㅋㅋ 종인이 선물로받은옷 입지도 않고 모셔두는거아닌가몰라요ㅠㅠㅠ 둘이 빨리 행쇼하길 기다리구있어야지ㅠㅠㅠㅠ
9년 전
독자10
똥잠입니다! 하 괜히 나도 설렜어...ㅎㅎ 원래 브금 안듣고 글만 슝~읽는데 이 노래 완전 오랜만에 듣고 이 글이랑 잘어울려서 괜히 촉촉해졌어요ㅠㅠㅠ 이번시즌끝나면 그들도 대학에갈텐데ㅠㅠ 힝힝
9년 전
독자11
네네스노윙
시즌 원만 끝나면 후딱후딱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제 마음껏 설렐 일만 남은건가요 세후니 넘 귀여운게 아닌가요 선물 골라 주는 것부터 ㅌㅋㅋㅋㅋㅋㅋㅋㅌ 아 그리고 벌써 27화라니..... 수고 하셨어요 앞으로도 계속 수고 해주시고 오래오래 봐요 ㅎㅎ

9년 전
독자13
꿀잼이에·요!!
항상잘보고있어요!!!

9년 전
독자15
건빵입니다... 둘이 사귀는 모습이 정말 너무 궁금해욬ㅋㅋㅋ큐ㅠㅠㅠ 읽는 내내 몰입해서 봤어요 뭔가 잔잔하게 와닿는 ^ㅠ^...?ㅋㅋㅋㅋ 아무튼 잘 읽고갑니다!!
9년 전
독자16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은 고백할줄알았는데ㅜㅜㅜㅠㅠㅠㅠㅠㅠ둘중하나라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7
으아...고백을 할듯 말듯...제가 다 애타는 기분....둘 중이 누구 하나라도 질러라 그냥...!!!!!!!!! 으아 그래도 썸은 언제나 설레니까요...♡
9년 전
독자18
치즈돈가스에요ㅠㅠㅠㅠㅠ 시즌 1 완결이 얼마 남지 않았다니! 꺄 시즌2에서는 행쇼를 볼 수 있길 바래여.... 미래 모습도 굉장히 기대됩니다!!글 써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9년 전
독자19
으으으으으!!!!!!!진짜 제발 알아줘 제발 ㅠㅠㅠㅠㅠㅠㅠㅠ눈치 채 제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 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0
맴매맹
9년 전
독자21
ㅜㅜㅜㅜㅡㅜ아진짜 맘졸여서더이상못보겄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ㅡ흑 잨ㅏ님 시즌2 되도 금방돌아오실거죠????막 잠수타시면앙대요ㅜㅜㅜㅜ
9년 전
대왕꿈틀이
전혀요..! 되도록이면 빨리 돌아올 거예요 ;)
9년 전
독자22
쁌쁌이에여ㅜㅠㅜㅠㅜㅜㅜㅠㅠ후저삽질쟁이들언제쯤이면서로..후..말로하기도힘드네여 세편남았다니까그럼세편후에둘의관계가변하는건가여언제까지심장폭행을할런지원..ㅠㅠㅜㅜㅠㅜ사귀어도심장폭행을당하겠지마뉴ㅜㅠㅜㅠㅠ여주가뭔가알아챈거같은데제대로이길빕니다종인이도얼른눈치채길..ㅠㅠㅠ
9년 전
독자2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헐 ㅠㅠㅠㅠㅠㅠㅠ너무... 김즁인 설렌다아아아ㅏ아ㅏㅜㅜㅜㅜ
9년 전
독자24
안녕내게다가와에요~~아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케 설레지....나도 쓰담쓰담받고 싶다구ㅠㅠㅠㅠㅠㅠ아무런 감정없는 사람한테는 작은 터치도 안하는거야 잘 아네 종이야ㅠㅠㅠ
9년 전
독자25
[리리]로 암호닉신청할게요!!!드디어하네요ㅠㅠㅠ
9년 전
독자26
다예에요ㅠㅠㅠㅠㅠㅠ어ㅏㅏ휴루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답답한것들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7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설레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8
면덕이에요ㅠㅠㅠㅠㅠ유와 대박 종인아. 이 세글자에 지금 니니 완전 들뜬거죠?ㅠㅠㅠㅠ너무 귀여워ㅠㅠㅠ여주야...감정 없는 사람한체는 관심도 없대. 너한텐 관심이 있다는거 잖아어아아!!! ㅠㅠㅠㅠㅠㅠ하 둘다 설레고 막...십대의 마지막 생일. 저도 곧 십대의 마지막 생일이 다가오는데요...☆ ㅠㅠㅠㅠㅠ하 나는 유ㅐ 종인이 같는 친구가 없지!!!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9
테라피에여ㅠㅠㅜㅜㅠㅜㅠㅜㅠㅠㅠㅠ아진짜종인이때매심장도키도키ㅠㅠㅜㅠㅠㅜㅠㅜㅜㅠㅜㅠㅜㅠㅜㅜㅜㅠ달디단고구마답답이들ㅠ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ㅠ
9년 전
비회원35.139
말랑입니다ㅠㅠㅠㅠ이제 조금 고구마에 물을 먹어서 좀 풀린거같아요ㅋㅋㅋ 시즌 원 빨리 지나가서 둘이 사귀는거좀 빨리 봤으면 좋겠네요..현기증나서 쓰러질거같아요ㅠㅠㅠㅠ그래도 썸타는거도 이쁘게 보이고.. 그냥 오늘은 여주가 말하는 부분에서 종인이도 약간은 눈치챌 수 있는 점이 된거 같아서 조금은 속시원하고.. 오늘도 잘 읽고 가요!♡♡
9년 전
독자30
아ㅠㅠㅠㅠㅠ종인이말을 이해해봐!!!ㅠㅠㅠㅠㅠ완전 설레자나요퓨ㅠㅠ퓨퓨ㅠ
9년 전
독자31
종종걸음입니다!!
ㅠㅠㅠ보면서 종인이 덕에 설렌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이번편은 여주 맴씨도 너무 예뻐보이고 그냥 다 좋네요ㅠㅜㅜ진짜 매회 볼수록 종인이랑 여주 빨리 행쇼해서 서로 마주보고 행복하게 웃는 모습 보고싶어요ㅜㅠㅠ그 때까지 쭉쭉 달립시다 자까님!! 항상 최고예요ㅠㅠㅠ♡

9년 전
독자32
나니꺼에요 작가님! 오늘도 역시나 이쁜 둘, 제 마음을 애태우네요! 당사자들은 얼마나 더 애가 탈까.. 그런데 저 정말...아....오깨미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 정말 센스... 후.... 오깨미남님 피씨방 비 때문에 알바를 .... 크크크 진짜 세훈이답다 세훈이다워 그리고 여주가 조금은 더 솔직해져서 좋아요 그리고 종인이도! 물론 알듯 말듯 서로 아직 서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는 못하겠지만서도 지켜보는 저로써는 매우 흡족! 으아 시즌 원이 끝나가고있다니! 우리 작가님 늘 좋은 글 감사했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미리 감사드린다는 점~~ 헤헤 작가님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
9년 전
독자33
언!제!사!귀!니!너!네!는!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언제쯤 사구릴까요... 오늘은 사귈줄알아써...힝... 작가님 미어요ㅜㅜ 그래도 사랑하지만서도...
9년 전
독자34
은하수에요! 종인아 생일축하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이렇게 눈치가 없니 둘 다...그냥 서로 좋다고 대놓고 말하고 있으면서 왜 눈치를 못 채니....
9년 전
비회원181.95
김종이ㄴ 입니다!!!!!!!!!!!
둘다 눈치 고자ㅠㅠㅠㅠㅠㅠ종인아 국어 공부 더 했어야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는 눈치 공부ㅜㅜㅠㅠㅠㅠ벌써 마지막 십대라니 이십대의 마지막은 둘이 함께 보내길!!!!! 얼른 잘 되어서 알콩달콩 보고 싶네욥!❤️ 작가님 너무 잘 보고 있어요!!!!!!:❤️

9년 전
독자35
찬샤에요!벌써3편밖에남지않았다니요ㅠㅠ그치만시즌원이끝나면답답이들이연애를하는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이랑분위기도너무잘어울려요ㅠㅠㅠ
9년 전
비회원71.78
[꾸루꾸루]
9년 전
독자36
녹차라떼에요! 아~~~까 보려고 켜놓고 후아유보고 하다보니 이제 다읽었어요 ㅠㅠ 작가님 정말 두명 다 마음을 진짜 잘 써주시는거 같아요 ㅠㅠ 아직 사귀지도 않는데 심장이 몽글몽글 ㅜㅜ
9년 전
독자38
로리나입니당ㅎㅎ
여느때보다 여주에게 새로이 다가온 종인이 생일이네요ㅎㅎ 다정하게 종인아 라고 이름도 불러보고 둘이 알콩달콤 귀여워 죽겠어요 8ㅅ8 오래 고민해 쓴 편지 내용이 어떨까 궁금하기도하고 선물이랑 편지를 본 종이니 반응도 궁금합니당ㅋㅋㅋㅋ썸 단계에서도 이렇게 설렐 수 있는건 작가님이 다이아손이셔서 그런거죠잉 O_< 27화라니 시즌1도 거의 막바지네용! 행쇼를 기다리며ㅎㅎ 다음편에서 뵈용~~

9년 전
독자39
어니 작가님ㅠㅠㅠㅜ시즌1때 행쇼해도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내가 말해주고싶네ㅠㅠㅠㅠ
9년 전
독자40
쮸쀼쮸쀼
세상에.......빨리사겨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으아하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서로빨리눈치챘으며뉴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1
[뚜뚜]신청할게여ㅠㅠㅠ맨날 미루다가 이제야 신청함다 오늘 뭔가 풀리는 느낌이랄까!!!여주도 너무 귀엽고 종인이도 귀엽고8ㅅ8 둘이빨리행숗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42
빨리고백해서사귀는날이왔으면좋겠네요ㅠ보기답답해죽ㅇ겄어요ㆍ제가ㅡㄷ‥
9년 전
독자44
사겨줘ㅠㅠㅠㅠ휴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6
로로찡와써여 작가님 오늘도 사이다는 없나봅니다..... 얘네 정말 시즌투가면 막 꽁냥꽁냥 꿀벌들 되는거맞죠ㅠㅠㅠ? 우어어아엉어 그날이 어서 오길ㅠㅠㅠㅠ 오늘도 잘봤슴돵❤️
9년 전
독자47
dk...bbb wkrrksla wlrma gksrmfdl dksskdhkdybbbb wjs dnqslek tjffpebrmabbbbb soRjdlsemt soRjdksls soRjrkxdms~ whddlsdk gksmsep dhodlfl tjffpsmwldy bbbb qmrmadlfkdeh sjan wkf djdnffutj Ehdnqslekbb
9년 전
독자48
고기만두입니다!!종인아라고 하는데 제가 더 떨리고 설레고 콩닥거리고ㅠㅠㅠㅠ시즌2가 되서 얼른 둘이 쌍방인걸보고싶네요ㅋㅋㄱ그리고 성년의 날도 기대되네요ㅋㅋㄱㅋㅋ
9년 전
독자49
달달이왔어요..아...오늘도 이렇게 저는 행복과 설레임이라는 이불을 덮고 잠자리에 들어야겠어요..이 두사람 진짜 어떡하죠? 왜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럽죠? 시즌1이 세편밖에 남지 않은게 슬프지만 그래도 다응 시즌을 생각하면..거기서 이제 두사람이 행쇼...?ㅜㅜ 작가님의 글은 사탕 한 100봉지는 먹은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요..♡
9년 전
비회원163.212
비회원이 되어 온 너눈입니다ㅜㅜ 쟈까님 저 얼마전에 강퇴 당했어요ㅜㅜㅜㅜ츤능사 못 읽게 될까봐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유ㅜㅠㅠ으헝ㅠㅠㅠ 여전히 둘이 서로 마음을 고백하는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요즘은 이 아슬아슬한 설렘이 너무 좋아요ㅜㅜ오늘도 김종인이 절 심장폭행시키네요 퓨
9년 전
비회원111.180
[스무살의봄]암호닉 신청이요!!
빨리 시즌 1이 끝나서 둘이 사겼으면 좋겠네요ㅜㅜ
썸도 설레지만 그래도 저는 사귀는 사이가 더...ㅎㅎㅎㅎ

9년 전
독자50
핫초코에요 정말 이제 얼마 안남았구나ㅠㅠㅠㅠㅠ 이렇게 아슬아슬하니 썸타는것도 참 좋지만 빨리 사겨서 더 대담하게 스킨쉽도 하고 그래라ㅠㅠㅠ 그래도 뭔가 둘이 마음을 살짝쿵 확인한것도 같네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1
시즌2얼마안남았네요 ㅠㅠㅠㅠㅠ 으어허 이젲 좀있으면 둘이 행쇼하는걸 볼수있겠죠 ㅠㅠㅠㅠㅠ 서로 많이좋아하면서 바보들 ㅠㅠㅠ 근데 귀여워 ㅠㅠㅠ
8년 전
비회원66.108
[이레네]로 암호닉신청할게요~!
8년 전
비회원54.52
윤슬이에요!!
세상에ㅠㅠㅠ 세훈이 정말 기특하기도 하지 ㅠㅠ
니트라니 ㅠㅠㅠ 생각만 해도 잘 어울릴 것 같네요 ㅠㅠㅠㅠㅠ
종인이가 눈치 챘으면 싶지만..이건 썸이니까...아직이니까 ㅠㅠㅠㅠ
얼른 행쇼시켜주세요!!!! 고구마들 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225.237
오!!!! 제목보고 설마오늘이 고백날인가???그랬는데ㅠㅠㅠ 이것도 좋은 것 같아요! 촉이와요촉이와!! ㅎㅎㅎㅎ 조금있음 이어질 것 같아요!!!
아..저에게도 이런남사친이있으면좋겠어요 ㅠㅠ

8년 전
독자52
[얄라리얄라셩]암호닉 신청이요!잘보고갑니다 ㅠㅠㅠㅠ ㅠㅠㅠ대박이에요
8년 전
독자53
후ㅠㅠㅠㅠ그래도 자신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풀어놓는거 같아서 마음이 놓이네요ㅠㅠㅠ오세훈ㅠㅠㅠ연결고리 역할 잘해 줘서 고마워ㅠㅠ
8년 전
독자54
해피에요!
8년 전
독자55
히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다 조오금씩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건가요?휴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종인이 설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이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즌 1이 3편밖에 안남았다니...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언제나 좋은글 감사드려요 작가님♡
8년 전
독자56
완전 달달해요ㅠㅠㅠㅠㅠㅠ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이렇게 달달하면 행쇼하고 나면 난 달달해서 좋아 죽을듯해요ㅠㅠㅠㅠㅠㅠㅠ어서 고백하고 행쇼하자!!!!!!!!
8년 전
독자57
세상에 마상에 둘의 사이가 진전될 기미가 보이네요 아 좋더 진짜 종인아 고백해 얼른. 여주는 못할거란 말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편밖에 안남았다니 참 트루인가요 아 믿고싶지않다 ㅠㅠ 엉엉
8년 전
독자58
릴리에요! 이걸 왜 지금 봤는지... 알림을 그냥 보고 넘겼나봐요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보면서 계속 대리 설렘.. 너무 설레요 진짜로ㅠㅠㅠㅠ 점점 갈수로 더 셀레지고 마음도 더 깊어지는거같고.. 무엇보다 진심을 말해서! 너무 좋았어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9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이랑짱좋네요ㅠㅠ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60
몽글몽글입니다!!!작가님글보고싶어죽는줄알았어요!!역시오늘도기대를저버리지않고좋네여...핳ㅎ...
8년 전
독자61
불가!!
종인이라고 바꿔놓은거 넘 귀야워서 쥬글뻔해써여ㅠㅠㅠㅠㅠ근데 또 종인이라고 부르니깐 저까지 심쿵 ㅠㅠㅠㅠㅠㅠ 둘이 꼭 잘되길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괜히 어긋나지않았으면좋게써여ㅠㅠ

8년 전
독자62
초록떡입니다으으응
종인이 뭔가 고백할 타이밍이었는ㄷ!!!!!!아니먐 여주가 고백해야지ㅣㅠㅠㅠ오ㅑ안래ㅠㅠㅠㅠㅠ아진짜 퓨ㅠㅠㅠ답답하요ㅠㅠㅠ엉엉어으...작가님....얘들제발 행쇼켜주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

8년 전
독자63
그래서대체언제사겨요...?인내심의한계가찯아오고있쑴니다
8년 전
독자64
어흑 다주입니다ㅜㅜㅜㅜㅜㅜ 노래 완전 잘어울려여 ㅜㅜ 썸이주제..!!그럼시즌2는연애!!!!예!!! 그날을 기다맂니다...☆
8년 전
독자65
ㅜㅠㅠㅠㅠㅠㅠㅠ아슬아슬하네요
8년 전
독자66
으어ㅜㅜㅠ진짜재밌어요ㅜㅜㅜ종인이 진짜bb
8년 전
독자67
이제 사귀자 제발 오늘 부터 사귀는 거야 종인아 그냥 고백해라 니가ㅜㅜㅜ
8년 전
독자68
아진짜할듯말듯ㅠㅠㅠㅠㅠ제발하라구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제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백해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9
매년 니생일 챙겨줄래 김종인 ㅜㅠㅜㅜㅜㅜㅜ ,, ㄴ나도 그 니트입은것좀 보고싷ㄿ네 .. ㅎㅎ
8년 전
독자70
언제사겨요ㅠㅠㅠㅠㅜㅜ 말만 안했지 이미 사귀는 분위기.....짱이다ㅠㅠㅠㅠ
8년 전
독자72
내가맨날불러줄게종인아ㅠㅠㅠㅠㅠㅜ완전구ㅏ여워ㅠㅠ리본도맨날묶어줄기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73
ㅠㅠㅠㅠㅠㅠ종인아 종인아ㅠㅠㅜ
8년 전
비회원195.99
귤껍질 입니다!단지 썸만으로도 이렇게 설레는데 사귀면 얼마나 설렐까요?ㅠㅠㅠㅠㅠㅠㅠ이 답답이들 빨리 썸 좀 끝내라!!ㅠㅠㅠㅠㅠ제가 다 답답해 죽을 지경이에요ㅠㅠㅠ이렇게 좋고 재밌는 글 써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74
댜니입니다ㅜㅜㅜ이제 와서 미안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종인아ㅜㅜㅜㅜㅜ으우ㅜㅜㅡㅜㅜㅡ나도 네 생일 챙겨줬으니 넌 내 생일 어떻게 챙겨줄거야? 너무 기대돼.. 사실 난 뽀뽀 한 번이면 충분해... 아니 과분해..
8년 전
독자75
오세훈 장난 아주 그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종인아... 너 그런 행동... 되게 설레....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7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ㅛ사겨라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78
어유ㅠㅠㅠㅠ빨리행쇼하자!!
8년 전
독자79
어후ㅜㅜㅜ ㅜ답갑해우ㅜㅜㅜㅜㅜㅠㅜㅠㅇ사겨주라얘들아ㅜㅜㅜ젭알 ㅜㅜㅜ
8년 전
독자80
ㅠㅠㅠ아ㅠㅜㅠㅠ엄청설레여ㅜㅜㅜㅜㅜㅜ사릴해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81
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사랑한다고말하는거네얘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네그냥 사랑한다고해뭐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2
내년생일엔 꼭 둘이 사구리고 있았으면...ㅎㅎㅎㅎㅎㅎㅎ 종인이가 여주한테 광심없는사함한테는 안한다고했으니 여두한테 그런행동 한거보면 관심있다는 소리인데 눙치곶하.....
8년 전
독자83
종인아ㅜㅜㅜㅜㅜㅜㅜ너도 조인이라고뷸리고싶엇던거야?ㅜㅜㅜㅜㅜㅜㅜㅜ오구오구우ㅜㅜㅜㅜㅜ좋아하는거봐ㅜㅜㅜ
8년 전
독자84
오 뭔가 조금씩 서로 감정을 드러내고있는것 같아요.....ㅎㅎ
8년 전
독자85
도비예요!! 늦었지만.. 시험끝나ㅏ고 보랴고 미뤄둔거 이제야버네요ㅠㅠㅠㅠ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86
빨리 성년의 날이 오면 좋겠네요
8년 전
독자87
여주도 질투하는구나ㅠㅠㅠㅠㅠㅠ아니제발삽질그만하라고~~~~~~그냥사겨라고ㅠㅠㅠㅠ ㅠㅠㅠ오늘니니생일이자냐사겨사겨사겨
8년 전
독자88
김종인ㅠㅠㅠㅠㅠㅠ 아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너무 예쁜말들으류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9
여주ㅠㅠㅠ마음 되게이쁘다ㅜㅜㅜㅜㅜㅠㅠ종인이가 좋아할만햐ㅠㅠㅠㅠㅠ진짜이쁘다ㅠㅠㅜ완전대박 ㅠㅠㅠ종인이랑 잘 어울려 여주ㅜㅜㅜㅜ
8년 전
독자90
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둘이빨리사귀라고 고답 답답이들아ㅠㅠㅠㅠㅠㅠㅠ사귀라고!!!
8년 전
독자9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군대 제대한후로 뛰어넘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2
아지쨔설레..볼건들때움찔했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빨리둘이행쇼해..응..?ㅠㅠㅠㅠ
8년 전
독자93
종인아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4
지블리/이때쯤이면 김종인도 눈치챌때 된거같은디ㅠㅠㅠ 빨리빨리읽어서 행쇼하는거 빨리봐야게써요ㅠㅠㅠ흑흑흑 담편으로 빨리갑니당슝
8년 전
독자95
성년의 날은 그죠 키로 시작해서 스로 끝나는 그거죠 그거ㅠㅠㅠ 흡 분명히 향수말고도 더 있었으면 니니야 고백 필요없어 진한 그거면 돼!! 찡긋
8년 전
독자96
죵니 성년의 날에 그 세니말처럼 키....스 하면 어때요 작가님! 네?? 어떠십니까???
8년 전
독자97
아이구 답답해.. 좀 사겨라 좀 고백해 내가 보는게 답답하구만
8년 전
독자98
성년의날에 향수가필요하니? 키수만해주면되겠는걸~ㅎㅎㅎ워후... 생일날 둘이서 이러고 갈건아니지? 왜안사귀지? 나만답답하니?
8년 전
독자99
오 뭔가 가능성 있어보인다 제발 언제쯤 ...ㅜㅜㅜㅡㅜㅜㅜㅡ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ㅠㅡㅜㅠ
8년 전
독자100
ㅠㅠㅠㅠㅠ종인이같은 남사친 저도 급구합니다 정말 ㅠㅠㅠㅠㅠㅠㅠ 진짜ㅠㅠㅠㅠㅠ 저래설래게해도되나ㅜㅜㅜㅜ
8년 전
독자101
하 세니의 답답한 심정이 바로 제 심정.... 언제 사구릴거야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2
ㅈ둘 안 사귈거야??나쁜놈덜아ㅠㅠㅠ빨리 좀 사겨줘ㅜㅠㅠ보는내가 딥답하다구.
8년 전
독자103
여주도 진짜 바보야ㅠㅠㅠㅠㅠㅠ그런 질문들 다 피해가고
8년 전
독자104
대박대박 진짜 설레요ㅠㅠㅠㅠ여주하고 종인이 바보ㅠㅠㅠㅠ 왜 고백을모태!
8년 전
독자105
으아아ㅏ아ㅏㅇㄱ 답답하다고!!!!!!!! 언제까지 삽질만 하고 있을거냐고!!!!!!!!!!! 고백하라고!!!!!!!!!!
8년 전
독자106
볼톡톡이라니... 스킨십에저는죽어납니다...흐규ㅠㅠㅠㅠㅠㅠㅠ 남사친이 저러면 진짜 없는감정도 살아날듯해요 ㅠㅠ 물론종인이는다가능하지만...ㅎㅎ
8년 전
독자107
ㅠㅠㅠㅠㅍㅍㅍㅍㅍㅍㅍ픂ㅍㅍㅍㅍㅍㅍㅍㅍㅍ바보드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바부즈루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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