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주의
w. 마웨
남자는 초점없는 내 눈을 내려다 보더니 씨익 웃었다. 마치 취하기를 기다렸던 거 처럼.
서서히 남자의 몸이 내 쪽으로 밀착됬고 뭐하냐고 입을 떼려는 순간 먹혀버렸다, 입술로.
허리를 감싸던 손은 점점 위로 올라와 내 뒷 통수를 받쳤고 그의 손길은 '나 많이 해봤어요' 티 내듯 자연스러웠다.
뭐 아까 앉자 마자 허리 감싼 거 부터 그랬지만.
" 하..... "
숨이 차서 맞 닿은 입술을 슬며시 떼자 반쯤 풀린 눈으로 나를 주시하는 남자였다.
에라 모르겠다, 나 오늘 집에 안 들어갈래.
뚜루루루루 - 뚜루루루루루 -
" 여보세ㅇ.. "
- 김여주 어디야
" .....어디긴, 작업실이지. "
내리 쬐는 햇살이 내 눈을 저절로 찡그리게 만들었고 징하게 울리는 벨소리에 핸드폰을 집어 들어 받으니 민윤기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거짓말을 내뱉으며 주위를 둘러 봤는데 여긴 분명 호텔도, 우리 집도 아니였다.
" 시끄러워 "
- 옆에 누군데. 작업실이라며
내 목소리에 깬 건지 꼼지락거리던 김태형이 이내 시끄럽다며 말을 했고 작은 목소리 임에도 불구하고 민윤기는 의심의 목소리를 키웠다.
같이 작업하는 선배라고 하려다가 문득 어제 딴 년이랑 떡치던 민윤기가 생각나버렸다.
윤기야, 너는 하는데 왜 나는 못해. 응?
" 글쎄, 누굴까 "
약 올리고 싶어서 한 말이기도 하지만 진짜 저 남자가 누군지 난 모른다. 이름도, 여기가 어딘지도.
- 미치겠네, 어제 집에 왔던 거 알아 자켓 벗어놓고 갔더라
" ………. "
- 왜 말 안 했어
나름 유혹 해보려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신발장 위에 자켓을 벗어 던진게 화근이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 집에 갔던 거 맞고 니 신음소리도 들었어 "
- …뭐?
" 끊는다. "
- .....김여주! 잠깐 얘기 좀
뚝 -
변명 하느라 다급 해보이는 민윤기의 목소리를 뒤로 한 채 냉정하게 전화를 끊어버렸다.
한숨을 내쉬며 머리를 한번 쓸어 올리니 남자의 시선이 느껴진다.
" 남친? "
" ............ "
" 그래서 어제 그렇게 술만 마셨구나, 이쁜이 혼자 위험하게.
앞으로는 혼자 술 먹지 말고 나 불러 "
아무렇게나 던져진 핸드폰을 가져가서는 자기 번호를 멋대로 찍는다.
복잡한 마음에 머리는 지끈지끈거리고 저 남자때문에 고생한 내 허리도 끊어질 듯 아팠다.
밥 먹고 가라는 남자의 말에 여기가 저 남자의 집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이름도 모르는, 그냥 하룻밤 같이 보낸 남자와 굳이 밥 까지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대충 옷을 입고 밖으로 나왔다.
길을 따라 걷다보니 높은 하이힐이 거슬린다.
허리도 아프고 좀 쉬고 싶어서 결국 향한 곳은 집이였다.
띡띡 띡띡 - 띡 -
띡띡띡띡 -
손이 헛 나가는 바람에 비밀번호를 3번 다시 눌러야 했다.
집 안으로 들어서서 높은 하이힐을 벗어 던지고 부엌으로 가 시원한 물을 들이키자
이제야 좀 편해지는 느낌이 드는 순간 뒤에서 누가 나를 안아왔다.
" .....아까 누구였어. 전화는 왜 멋대로 끊어 "
안녕하세요 마웨입니다 원래 이번 화에 불맠을 달려다가 비회원 독자 분들이 많으셔가지구 최대한 자극적인 부분은 빼려고 했긴 했는데 .....(눈물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 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 제 글은 쓸떼없이 포인트만 높은 글입니다. 읽어주세요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방탄소년단/민윤기] 나 남친있는데 김태형이랑 잤어 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1171/8e225aebe04d4140785396413371447f.gif)
![[방탄소년단/민윤기] 나 남친있는데 김태형이랑 잤어 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412142/264b977e66d5548f6422f956ce8bce0a.gif)
![[방탄소년단/민윤기] 나 남친있는데 김태형이랑 잤어 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50123/68c83647e8448afcce9acce84499ddde.g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