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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 : 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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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입주다! 새 집 냄새에 피곤했던 몸과 마음이 금세 좋아졌다
이 집이 윤기와 내가 살 집이구나 이제야 실감이 난다
이 집에 들어올 모든 것들은 같이 고르고 구경한 것들이다
덕분에 어떻게 꾸밀지 생각하느라 바빠지긴 했지만
너무 행복하다
“윤기야 꿈만 같아”
![[방탄소년단/슈가] 민윤기와 작업실 그리고 나 19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53121/da4626faf8ac68767151c15302c8e619.gif)
“나도.. 근데 아가씨 이젠 부끄러워도 도망 못 가겠네”
응큼한 표정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이 남자야 지금 오후 5시밖에 안됬거든요?
“3일 뒤엔 결혼식.. 와 난 아직 실감 안나”
“아가씨 드레스 입는 거 보겠네 좋다”
“나 요즘 살 쪘는데 큰일 났어”
![[방탄소년단/슈가] 민윤기와 작업실 그리고 나 19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1221/6957dd61162caabe9c385bc1cb43e919.gif)
“다 이쁘네요 아가씨는”
사실 우린 결혼식을 하기 전 미리 입주해서 가구도 배치하고
같이 사는 걸 적응하고 싶어서 식 전에 미리 동거를 시작했다
오늘이 그 대망의 첫 날이고
내가 먼저 낸 의견인데 윤기는 자기가 더 좋아하며
원래는 내일부터 시작인데 하루라도 더 같이 있고 싶다나 뭐라나
암튼 그런 이유로 오늘부터 시작이다
“침대랑 이불... 냉장고, 컴퓨터 밖에 없네 휑하다”
“아가씨가 살쪄서 꽉 찬 거 같은데?”
“뭐? 아깐 이쁘다고 해놓고 뻥쟁이”
“이쁜거랑 꽉 차는 거랑은 다른 거야”
“하여튼 나이 들어도 어쩜 똑같냐”
“아가씨도 똑같애 그 때랑”
“난 더 이뻐졌지!”
“그런가?”
뭐야 그 놀리는 듯한 표정은 얄미워
어느 새 윤기와 나는 침대에 앉아 내일을 걱정하고 있었다
“내일이면 가구 정리도 해야 되고 바쁘겠다”
“벌써 피곤하다”
“오늘은 그냥 각자 집에 가서 잘까? 여기 너무 텅 빈 거 같은ㄷ..
엄마야!!”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날 자신의 몸 쪽으로 끌어당겨 안아버리는 윤기였다
갑자기 강한 힘에 놀라 소리를 치고 말았다
“놀랐잖아! ㅁ..뭐야!”
“아가씨가 갑자기 이상한 말 하길래”
“내가 뭔 말을 했다고 그래”
![[방탄소년단/슈가] 민윤기와 작업실 그리고 나 19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1220/7a7a37f9bde8fd17425501f5cba37b1e.gif)
“여기가 우리 집인데 어딜 가려고”
졌다졌어 팔베개를 해주며 날 바라보는 그의 표정에
8년 연애가 무색하게 심장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다
이상하게도 윤기는 매일매일이 새롭다 아직까지도
“아가씨 얼굴 빨개졌대요”
놀리듯 말하며 내 볼을 톡톡 건드리는 손길에
얼굴이 더 붉어졌다 진짜 지금 엄청 얄미워
“ㅇ..아니거든?”
“아가씨는 아직도 그대로야”
“더 이뻐졌다니까”
![[방탄소년단/슈가] 민윤기와 작업실 그리고 나 19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1193/a824387e9b9ec5566a17fad1e843be6b.gif)
“그런 뜻이 아니고 처음 본 그 날처럼 이쁘다고”
하여튼 말은 이쁘게 해요 날 들었다 놨다하는 윤기는 어느 새 환하게 웃고 있었다
“아가씨”
잠깐의 정적을 깨는 그의 목소리에 대답을 하려던 찰나
“어두워졌네”
“어.. 그러게 벌써 시간이..”
그 순간 팔베개를 빼고 내 위에 올라간 윤기의 모습에 놀라 눈이 커졌다
그렇게 할 말을 잃고 윤기를 바라보는데 흠.. 불안하다
“김탄소 아가씨”
“..어?”
“불 키지 말자”
“무슨 소리ㅇ..”
어둠 속에서 보이는 윤기의 얼굴은 진지함 반 웃음끼 반
날 덮쳐오는 윤기의 입술이 당황스러웠지만
이내 둘만의 시간을 느낄 수 있어 가만가만 그를 따라갔다
그렇게 한 참의 입맞춤 뒤 윤기의 목소리는 어느 새 잠겨 있었다
“오늘은 그냥 쉬려고 했는데"
"그럼 쉬면 되잖아요"
![[방탄소년단/슈가] 민윤기와 작업실 그리고 나 19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1222/b1b5ab784a49a9720458dee9da3d0472.gif)
"아니지 아가씨가 이렇게 이쁜데
내가 가만히 있으면 예의가 아니지 반칙이야”
“그건 내가 할 소리네요”
한번 씩 웃곤 다시 입을 맞춰오는 윤기였다
심장은 터질 것 같았고 온 몸에 힘이 들어갔다
민윤기 쉬긴 뭘 쉬어 거짓말쟁이
이럴려고 오늘 입주하자고 한 거지?
졌다 졌어 8년째 너한테 지고 있는데도 행복한 이유 좀 알려줘 윤기야
암호닉 + 할 말 |
애기무당 레몬 노래 양념 팥빵 사랑훼 한탄 깇 설날 나비 태생 민트 림 끄앙 봄 민윤기 디즈니 탱탱 뿡뿡 작가님1호팬 정꾸 만두 베네 하늘 큥순 카누 쓴다 슙슙 꾸리 늉기 후니 샤넬 뿡뿡 딱풀
+ 전하고픈 말
드디어 결혼식이 얼마 남자 않았네요! 어떤 결혼식을 그려야할 지 정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좋은 글 쓰고싶어서 그러는 거니까 행복하기도 해요 약간 오늘은 17금인데 어떠셨나요 부끄럽네요 늘 저의 부족한 글 읽고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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