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EXO] 엑소와 함께 연습생 생활 03 "컷!!!!!!" "....?" "좋았어! 종인씨 고마워 덕분에 훨씬 자연스러워졌어 너징씨도 수고많았어 " 너징은 자존심이 상했어 그렇게 연습했는데 스텝분들은 다 김종인만 칭찬하고 그동안 한 연습들이 다 물거품이 된것같아 속상했어 나는 서둘러 자리를 박차고 나왔어 '.....얼른 집에 가고싶다' 너징은 의상실을 향해 터벅터벅 힘없이 걸었어 "너징아" "어?" "촬영..수고했어! 역시 너야" 정말정말 듣고 싶었던 말을 백현오빠의 입에서 들으니 더욱 행복했어 그래서 나도 모르게, 있는 힘껏 꽈악 백현오빠를 안았지뭐야 "....고마워 오빠" "........." "오빠 지금처럼 나 응원해줘 우리 데뷔해도 친구 사이 맞는거지?" "...글쎄. 그땐 다른 사이일수도" 천천히 고개를 들어 백현오빠를 바라봤어 '나 오빠 좋아한다구요!!그것도 2년씩이나" 마음속으로 좋아해좋아해를 연발 외치는 너징이었어 슥슥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백현오빠는 웃으며 입을 열었어 "그때는...우리가 더 가까워져 있지 않을까?" 오늘따라 웃는 모습이 다르게 느껴졌지만, 아랑곳 않고 너징도 오빠를 향해 웃어보였어 "내일은 나랑 찍는다고하네. 기대많이할거야 오징어!" "오빠나 발연기 하지 말아ㅋㅋ" 그렇게 한참을 오빠랑 얘기를 하고, 촬영장을 나가는 순간 "오징어" 김종인의 목소리가 들렸어 백현오빠 덕에 기분이 좋아진 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어 "오늘 촬영 수고했어 아까 NG 미안하다!" "아냐 오히려..." "응?" "아무것도아니야. 근데 있잖아 너..." 한참을 말없이 있더니 드디어 입을 연 김종인 "백현이형 좋아하냐?" 아...뭐라고 대답하지? 뭐라고 해야 저 사악한 김종인이 납득할수 있을까 그냥 말해?아님 말까 "응" "........" 그래 생각을 바꾸자 오징어 김종인이랑 나랑 알고 지낸지 오래됐으니까 이런 부탁 해도 되겠지? "그래서 말인데..." "........." "나랑 백현오빠 다리 좀 놓아줘라!" 한참을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싫어" "제발! 이런부탁 하는거 이번이 마지막이야" "그래서?" "너밖에 부탁할 사람도 없고, 그러니까 니가 좀 도와주라!" 김종인의 팔을 붙잡고는 슈렉에 나오는 고양이의 표정을 짓고 한참을 늘어졌어 "그래도 싫어" ".........." "잘가라" 눈을 질끈 감고 김종인을 향해 크게 소릴질렀어 "니가 원하는거 전부 다 들어줄게!!!!!!" 그러자 엄청 빠른속도로 후다닥 다가오는 김종인 너란 남자 나쁜 남자 "진짜지?" "그래" "그럼...." "나랑 오빠랑 다리 놓아줘야된다 먹튀하면 안된다!!" "나랑 노래방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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