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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전체글ll조회 2957


[디찬] 섹피, 오드아이, 태교 여행 (11) | 인스티즈

하능 여부 이써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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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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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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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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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둘다 이뻐(하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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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왜 지금 봐찌!!! 고맙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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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여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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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여부! 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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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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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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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나 저녁 먹느라 텀 조금 있어요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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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에게
저녁 먹구 와요!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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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꼬맹이 찬에게
괜찮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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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에게
체하면 어쩔라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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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꼬맹이 찬에게
웅..알았어요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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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에게
밥 먹구 있나!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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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꼬맹이 찬에게
다 먹구 양치두 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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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에게
잘해써요! 쪽쪽!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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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꼬맹이 찬에게
찬이능 먹었나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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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2에게
나는 별루 생각 업써서!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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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꼬맹이 찬에게
혼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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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4에게
넘 많이 먹어써! 낼 꼬기두 먹어야 해서 배 비워야 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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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꼬맹이 찬에게
알았어요. 쪽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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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6에게
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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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6에게
수야 오느른 언제 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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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꼬맹이 찬에게
열두시!! 찬이랑 열두시까지 있을거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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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0에게
웅웅! ♥3♥ 찬이 어제 오늘 합쳐서 6시간 잤더니 피곤해! 그래서 수야 자면 찬이두 자러 갈 거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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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꼬맹이 찬에게
응? 진짜요? 에구ㅠ 그럼 우리 지금 잘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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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2에게
아니요! 여부 낼 알바 가니까 늦게 보자나요, 그로니까 좀 더 볼래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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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꼬맹이 찬에게
그래두ㅜㅜ 내일은 더 일찍 올 수 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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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4에게
웅웅! 여부 올 때까지 기다려야게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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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꼬맹이 찬에게
웅웅. 얼른 자요, 나도 이제 잘거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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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6에게
후엥... 시간 넘 빠르다! ㅠ◇ㅠ... 여부 잘자구 낼 알바 잘 다녀와요! 쪽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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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꼬맹이 찬에게
잘자요. 쪽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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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8에게
웅웅!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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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8에게
찬이 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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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꼬맹이 찬에게
여부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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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9에게
여부!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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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꼬맹이 찬에게
쪽쪽. 저녁은 먹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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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1에게
웅웅! 찬이 김밥!! 여부는 먹어써요?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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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꼬맹이 찬에게
방금 먹고 왔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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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3에게
잘해써요! 쪽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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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꼬맹이 찬에게
얼른 씻고올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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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4에게
웅웅! 깨끗하게 씻구 와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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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꼬맹이 찬에게
여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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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5에게
여부!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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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5에게
잘 씻구 와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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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꼬맹이 찬에게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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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7에게
잘해써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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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꼬맹이 찬에게
여보ㅜㅜ 나 너무 피곤해서ㅜㅜ 잘 것 같아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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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5에게
웅웅! 여부 잘 자구 찬이 꿈 꿔요, 쪽쪽쪽. 이불 잘 덮구 자구!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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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꼬맹이 찬에게
웅, 미안해요ㅠㅠ 잘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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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6에게
아니에요! 졸린데 어떻게 해요! ㅠ◇ㅠ 잘 자구 내일 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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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꼬맹이 찬에게
여부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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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7에게
여부!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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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꼬맹이 찬에게
쪽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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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9에게
쪽쪽쪽쪽!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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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꼬맹이 찬에게
점심 잘 챙겼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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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1에게
웅웅! 콩국수 먹어써요! 여부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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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꼬맹이 찬에게
나는 파스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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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3에게
마시께따! ㅠ◇ㅠ... 무슨 파스타 머거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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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꼬맹이 찬에게
토마토!! 간단하게 만들어서 먹었어용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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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5에게
마시께따! 수야 요리 잘하나봉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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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꼬맹이 찬에게
아니요ㅋㅋㅋ잘 못한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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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7에게
ㅠ◇ㅠ 찬이는 파스타 못 만드러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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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꼬맹이 찬에게
찬이는 예뻐서 괜찮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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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9에게
찬이 나중에 요리 배워서 수야한테 보여주께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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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1
꼬맹이 찬에게
그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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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1에게
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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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7
꼬맹이 찬에게
여부♥ 나 씻고 회식다녀올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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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7에게
웅웅! 잘 다녀와요, 여부. 쪽쪽쪽!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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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9
꼬맹이 찬에게
나 집에왔어요♥♥ 자고있겠네, 우리 여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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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9에게
여부! 자러 갔나!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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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0
꼬맹이 찬에게
씻고왔어요. 쪽쪽. 언제 자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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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0에게
쪽쪽, 찬이 여부 자면 잘라구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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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1
꼬맹이 찬에게
난 이제 잘거에요. 쪽쪽. 찬이두 얼른 자구 내일 만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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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1에게
웅웅! 잘 자구 찬이 꿈 꿔요, 여부. 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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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2
꼬맹이 찬에게
여부야..으으. 나 숙취 때문에 죽겠어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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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2에게
여부ㅠ◇ㅠ... 지금 인나써요? 많이 마셔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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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3
꼬맹이 찬에게
웅ㅜㅜ 아까 인났는데 도저히 핸드폰 못하겠어서ㅜㅜ 어제도 자몽에이슬 마셨는데 술이 안받았나봐요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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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3에게
ㅠ◇ㅠ... 이제 쪼끔 갠차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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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4
꼬맹이 찬에게
웅웅, 괜차나요. 쪼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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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4에게
ㅠ◇ㅠ... 해장은 해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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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5
꼬맹이 찬에게
일어나기 힘들어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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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5에게
ㅠ◇ㅠ... 좀 더 쉴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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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6
꼬맹이 찬에게
웅..나 쪼금만 더 쉴게요..이따 학원도 가야 되는데 큰일이네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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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6에게
술 마시지 마요, 이제! ㅠ◇ㅠ... 하건 오느른 쉬면 안 되는 거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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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7
꼬맹이 찬에게
웅ㅜㅜ 오늘 마지막 날이라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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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7에게
ㅠ◇ㅠ... 그럼 힘내서 다녀와요!!! 일단 쉬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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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8
꼬맹이 찬에게
여부ㅜㅜ 그래두 여보랑 톡 쪼끔 하다 갈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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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8에게
그래두 여부 힘들자나요!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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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0
꼬맹이 찬에게
괜찮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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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0에게
여부 힘든데 찬이 느져서 미아내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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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2
꼬맹이 찬에게
아니에요, 나도 늘 늦는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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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2에게
쪽쪽. 찬이 저거 잇구 판 갈아줄 테니까 거기서 이어주세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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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3
꼬맹이 찬에게
웅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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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박찬열, 이리 와봐. 이것도 챙겨? (발리로 떠나기 전 날 저녁, 마지막으로 짐 점검하느라 캐리어 펼쳐놓고 이것 저것 뒤적이다 별 필요 없을 것 같은 긴바지 하나 들고 괜히 너 부르는) 그러니까 니가 옆에서 같이 봐주면 되잖아. 왜 나만 두고 다른거 해. (사실은 너와 함께 있고 싶어서 부른거라 툴툴대면서도 낑낑대며 제 옆에 앉는 너 제 무릎 위로 올리는) 딱딱한데 앉지 말라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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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왜 자꾸. (태교 여행을 갔다오고 난 뒤엔 푹 쉬고 싶은 마음에 여행을 위한 짐은 물론 산부인과에 갈 때 가지고 갈 출산 가방까지 싸느라 가뜩이나 정신 없는데 딱 봐도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 긴 바지를 들고 절 부르는 널 보며 한숨 내쉬는) 나 아직 짐 덜 쌌단 말이야. (금방이라도 배가 터질 듯 불러왔지만 무겁지도 않은 건지 절 위에 올려 앉히고 배 위로 손 올리자 입술 쭉 내민 채 손 떼어내는) 나 짐 싸고 이따 봐줄게. 지금 안 하면 안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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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무슨 짐을 이렇게 오래 싸. 지금 봐줘라, 응? 이거 지금 봐주고 나랑 짐 같이 싸. (제 손 떼어내기 무섭게 도로 허리에 손 둘러 단단히 끌어안고 뒷목에 입술 부딪치며 칭얼대는) 그게 더 편하잖아, 응? 나랑 지금 이거 하고, 니것도 이따 같이 싸고. (안된다며 단호하게 말하는 네게도 칭얼거리며 고집 부리는) 봐바. 나 챙긴거. 꼼꼼히 챙겼지? (그제서야 한숨 내쉬며 몸에 힘 푸는 네게 자랑하듯 제 캐리어 내보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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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내 거 싸고 나서도 다시 확인해 봐야 해, 그 때 같이 봐. (안 된다는 듯 끈덕지게 달라붙어오는 네 손을 떼어내기 바쁘지만 계속 되는 네 고집에 한숨 내쉬며 편하게 기대어 네가 싼 짐 확인하는) 콘돔은 왜 넣어, 변태야. 쉬러 가는 거지 그거 하러 가는 거 아니거든. 미쳤다고 발리에서... (콘돔이며 젤 뭉치가 발견되자 인상 찌푸리며 던지듯 멀리 치워버리고 별 필요 없이 자리만 차지할 것 같은 물건들 천천히 걸러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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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왜, 쉬러 가서 그것도 할 수도 있지. 발리까지 가서 그것도 안 하고 오면 서운하잖아. (제 딴에는 신경써서 젤까지 챙긴건데 질색을 하며 치워내자 긴 팔 뻗어 콘돔과 젤 꾸러미 캐리어 구석에 쑤셔박는) 이거 선크림인데? 아, 다 썼네. (네가 걸러내는 물건들 보고있다 스프레이 형식의 선크림통 들고 살살 흔들다 민망하게 웃는) 이따 넣을게. 됐어? 이제 니 캐리어 확인하러 가자. (반바지 두개 더 넣으라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 네 허리 잘 받쳐 일으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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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싫다는 듯 고개 젓지만 제가 보는 앞에서 그 물건들을 뺄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아 이따 네가 잘 때 빼야겠다 생각하며 밉지 않게 널 흘기는) 반바지 좀 더 넣어, 덥겠다. 잘 때 뭐 입을 거야? (이따 잠옷도 챙겨줘야겠다 생각하고 천천히 일어나 제 짐가방 쪽으로 가 아직 덜 싼 가방 천천히 싸기 시작하는) 이거는 챙겨야 해, 아, 나 챙겨가는 거 별로 없어서 괜찮아. (바디필로우는 뭐냐며 휙 빼내자 달라는 듯 손 뻗다 급기야 엉덩이까지 들썩이며 징징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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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바디필로우는 왜 챙겨가. 너 또 이거만 껴안고 있으려 그러지. 안돼. 나 껴안고 자. (네 가방 살피다 네가 늘 껴안고 있는 바디필로우 보자마자 휙 빼내는) 거기까지 가서 나 말고 이런거 껴안고 있으려고. (드물게 칭얼대기까지 하는 네게 단호하게 답하는) 잠옷 그거 있잖아. 오세훈이 선물한거. 그거 챙기자. (집들이 명목으로 저희들 집에 쳐들어와 먹을 걸 싹쓸이 해가고 선물이라며 줬던 야한 잠옷 생각나 눈 빛내는) 그거 내가 챙길게. 너껀 이게 다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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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제가 챙기자는 건 거들떠도 안 보면서 자신이 챙기고 싶은 것들만 챙기는 네가 미워 토라진 채 입 꾹 다물다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뒤뚱뒤뚱 걸어 방 나서 거실 소파로 가 앉아 기대는) 너네 아빠 못됐어. (배 부드럽게 문지르며 인상 찌푸리다 절 부르는 네 목소리에 움직일까 말까 고민하더니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들어가는) 왜 자꾸 부르는데. 배부른 부인 자꾸 움직이게 할 생각 말고, 자기가 움직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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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어디가? (대답도 없이 퉁퉁 부은 얼굴로 뒤뚱대며 나가자 저때문에 심통이 나서 그런거 알면서 모른척 물으며 혼자 킥킥대는) 찬열아, 박찬열. 애기엄마. (저만치 날아간 바디필로우 도로 넣어놓고 큰 소리로 너 부르는) 부인 짐 확인하는데 부인이 없으니까 자꾸 부르지. 그니까 뒤뚱 뒤뚱 걸어다니지 말고 남편 옆에 얌전히 앉아있지. (나갈 때 처럼 뒤뚱뒤뚱 걸어 들어오는 네가 너무 귀여워 얼굴 가득 웃음기 머금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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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입술 쭉 내밀고 네 옆에 가 앉아 여전히 퉁퉁한 볼을 자랑하며 캐리어에 담긴 짐 유심히 살피다 바디필로우가 담겨져 있자 그제야 표정 풀고 옆으로 슬쩍 붙어 앉는) 너가 자꾸 나 놀리니까 그러잖아. 담이한테 다 이를 거야. (표정은 풀렸지만 마음은 아직 꽁한 건지 잠들었다 깬 듯 열심히 씰룩거리는 배를 내려다 보며 웅얼대는) 담아, 너네 아빠 나빠. 엄마 맨날 놀린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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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내가 언제 널 놀렸어. 맞잖아, 너. 매일 남편 대신 바디 필로운지 뭔지만 끌어안고 다니면서. (바디필로우 확인하고 나서야 슬쩍 제 곁으로 붙어 앉아 옹알거리는 네 허리 살짝 잡고 들어올려 무릎 위로 앉히는. 다정한 행동과는 달리 말투는 장난기 가득한) 담아, 니가 얼른 나와야 아빠 편이 생길텐데. 너무 요란하게 움직이지 마, 엄마 또 아파해. (아이가 너무 심하게 요동치면 힘들어하는 널 알기에 커다란 손으로 배 살살 만져주는) 수영복은 챙겼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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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으응. 근데 진짜 수영 해도 돼? 나 수영 잘 못 하는데, 그냥 떠다는 수준인데... (배를 문지르자 반항이라도 하는 건지 세게 움직이는 아기 때문에 아픔이 느껴져 인상 찌푸리다 네 손목 잡아 떼어내고 네 위에서 내려가려는) 이러다 양수 터지면 너 큰일 나. 씨도둑질은 못한다더니 지 아빠 닮아서 힘은 엄청 세... (간혹 태동으로 인해 양수가 터지는 경우도 있다 들었기에 행여 그러기라도 하면 어쩌나 걱정이 돼 밉지 않게 타박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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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괜찮아. 주치의도 괜찮댔어, 운동도 되고. (갑자기 세게 움직이는 아이 때문에 놀라 네 배 보는데 얼른 제 손 떼어낸 네가 불만스레 이야기하며 제 품에서 벗어나자 입술 불퉁하게 내미는) 양수 벌써 터지면 안돼. 발리 다녀와서 터져야지. 아니, 이왕이면 의사가 터뜨릴 때 까지 안 터지는게 좋은데. (제 손 떼어내자 잔잔해지는 배 보자 미심쩍게 네 배 바라보는) 담이 얘. 일부러 이러는 거 같아. 내가 손 떼니까 괜찮아졌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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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러고 보니 그런 것 같아 잠잠해진 배를 내려다 보며 눈 깜빡이다 확실히 제 편이라는 생각이 들어 흐뭇하게 웃는) 역시 담이는 엄마 편이야. 근데 그, ...그것도 하면 안 돼. 하다가 터지면 어떡해. 그치? (네 대답을 듣지도 않았지만 이미 결정을 내린 듯 고개 끄덕이고 어느정도 다 챙긴 것 같아 캐리어 닫은 뒤 큰 에코백을 가지고 와 출산 가방 싸기 시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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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니가 말하는 그게 섹스야? 안되긴 뭐가 안돼, 내가 이선생한테 다 물어 봤는데 너무 깊고 세게만 안 넣으면 해도 된대. 콘돔 끼는게 좋다고 해서 내가 콘돔이랑 젤도 챙겼잖아. (담이가 제 편이라는 말에 고개 끄덕이는데 뒤이어 이어지는 말에 눈 커다랗게 뜨고 흥분해서 말하는. 에코백에 이것저것 집어넣던 네가 울상 짓자 저도 같이 울상짓는) 우리 담이는 튼튼해서 괜찮을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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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힘들단 말이야. 그리고 너, 솔직히 그럴 자신도 없잖아. 맨날 세게해서 내가 중간에 막으면 짜증 내고. (이번 만큼은 질 수 없다는 듯 고개 젓고 네 바짓가랑이 잡아 끌어당겨 내려오게 해 네 손에 잠옷과 반바지 두 개 챙겨 들려주는) 네 가방에 넣어. 아까 내가 챙기라고 했잖아. (챙겨야 할 물건들을 적어놓은 메모장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다 다 챙긴 것 같아 묵직한 가방을 두 손으로 꼭 쥔 채 들어올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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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알았어. (늘 저와 섹스할 때 마다 버거워 하는거 알기에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고개 끄덕이는) 줘, 현관에 둘테니까. (제겐 시선도 주지 않고 연신 노트만 들여다 보던 네가 묵직한 가방 들어 올리자 재빨리 가져와 반바지와 잠옷 들고 현관으로 향해 가방부터 두고 제 캐리어에 반바지와 잠옷 담는) 담이 태어만 나봐라. (한 쪽 구석에 담긴 젤과 콘돔 한동안 노려보다 한숨 내쉬며 빼내 협탁에 넣어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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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가끔은 이렇게 세게 나가도 되겠다 싶어 흐뭇하게 웃다 부엌으로 나가 냉동실 문 열어 네가 잘 먹는 갈비 만두 꺼내 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우며 의자 끌어와 앉아 고개만 쭉 빼 살피다 터지지 않을 정도로만 콕콕 찔러 익은 걸 확인하고 키친타올 깐 접시 위로 만두 나란히 올린 뒤 보리차 따라 식탁 위에 올리는) 경수야. 나와서 이거 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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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뭔데. (이미 향으로 네가 갈비 만두 굽고 있다는거 알고 있었지만 모른척 다 싸놓은 캐리어만 뒤적이고 있다 나오라고 절 부르는 소리가 들리자 그제야 슬쩍 일어나 주방으로 나가는) 맛있네. (정갈하게 놓인 만두 접시 보고 풀리려는 표정 애써 다듬는데 앞접시에 만두 반으로 갈라 호호 불어 식혀 제 입 앞에 대주는 네 모습에 입 벌려 받아 먹고 웃음 숨기지 못하는) 자. (나머지 반조각 잘 불어 식혀 네 입 앞에 대주는) 우리 내일 여섯시 비행기 맞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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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가 꽁해있단 걸 눈치채지 못해 평소와 다름없이 한 입에 먹기에는 좀 큰 만두를 반으로 가르니 폴폴 김이 올라오자 데이기라도 할까 싶어 호호 불어 식히고 네 입 앞에 갖다대 먹여주는) 으응. 놓치면 안 되니까 일찍 나가서 라운지에 있자. (입 벌려 받아먹고 열심히 입 움직이다 전 물보단 오렌지 주스가 먹고 싶어 냉장고 문 열어 과일칸에서 오렌지 꺼내 네게 내미는) 갈아주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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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오랜만에 면세점 가네. 사고 싶은거 전부 사. 발리에는 별로 살거 없으니까. (오물대며 잘도 먹는 널 흐뭇하게 보다 네가 건네는 오렌지 자연스레 받아들고 깨끗이 씻어 껍질 벗기는. 익숙하게 껍질 말끔히 벗기고 과즙 내는 기계 꺼내 오렌지 넣고 주스 짜내는) 자, 여기. 나는 이거. (네 앞에 주스 놔주고 저는 맥주 꺼내 장난스레 부딪혀 건배하고 시원하게 들이켜는) 담이 이제 얌전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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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제가 사고 싶은 거라곤 먹을 것밖에 없어 일단 고개 끄덕이다 친구들 선물이나 사야겠다 생각하며 네가 건네준 주스가 담긴 컵 꼭 들고 잔 부딪히는) 으응, 이제 자나 봐. 근데 우리 면세점은 한국 들어올 때 가자. 짐 늘어서 갈 것 같아. (아무리 살 게 없다 하더라도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에 들르면 뭐라도 있겠지, 생각하다 배가 불러 젓가락 내려놓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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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그래, 뭐. 벌써 다 먹었어? 좀 더 먹어. (네 말에 고개 끄덕이며 연신 만두 먹는데 벌써 배가 부른지 젓가락 내려두는 널 걱정스러운 얼굴로 보며 반으로 자른 만두 입가에 대주는. 만삭이면 다른 산모들은 이전보다 먹는 양이 늘어난다는데 넌 오히려 이전보다 덜 먹는 것 같아 적잖게 걱정스러운) 이것만 먹자. 옳지. (배부르다며 고개 젓는 네게 기어이 만두 먹이고 뿌듯하게 웃는) 바디필로우 싸놨으니까 오늘 내일은 나만 안고 있겠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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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날도 덥고 더위를 먹은 탓인지 입맛이 별로 없어 마다하려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입 벌려 받아먹고 네가 만들어준 주스는 배가 부르고 입맛이 없어도 바닥이 보이게끔 다 비우는) 너 안고 있으면 뜨거워. (아무래도 사람의 체온보다 바디필로우나 베개가 현저히 낮은 온도를 가지고 있기에 넌 안지 않겠다는 듯 고개 젓더니 식탁 위에 가슴 올리고 편하게 기대는) 더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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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에어컨 켜놓고 껴안고 있으면 되지. 기다려봐. (고집스레 전 껴안지 않겠다는 듯 고개 저은 널 서운한 표정으로 보다 얼른 에어컨 켜고 오는) 이제 이리와. (남은 만두 얼른 먹어 치우고 식탁 말끔히 정리한 뒤 여전히 식탁에 기대있는 네게 팔 벌리는) 여보 가슴 더 커진 것 같다. 이거 푸르고 있자. (마지못해 제게 와 부른 배 때문에 제 무릎 위로 앉아 품에 안기는 널 뒤에서 꼭 안고 아까부터 보고 있던 가슴 만지다 속옷 후크 푸르고 살살 벗겨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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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제게 팔 벌리는 널 무시할 수 없어 자리에서 일어나 네게 가까이 다가가 품에 안기다 옷 속으로 손 집어넣은 네가 속옷 벗겨내자 그러지 말라는 듯 고개 젓는) 가슴 처진단 말이야. (불편해도 하고 있었던 이유가 그건데 요즘엔 팔만 뒤로 보내도 배가 땡겨 힘들게 찬 브라를 풀어버리자 시무룩한 얼굴로 입술 쭉 내밀며 옷 위로 솟아오른 유두가 창피해 가리려 등 구부정하게 숙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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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어차피 이제 잘건데, 뭐. 허리 아파? 왜 이렇게 숙이고 있어. (시무룩한 얼굴로 툴툴대며 등 구부정하게 숙이는 네 허리 살살 주물러 주다 양치하자고 널 일으켜 욕실로 향하는) 자. (네 손에 치약 짠 칫솔 들려주고 저도 양치질 시작하는) 천천히 하고 와. 바닥 미끄러우니까 조심하고. (만삭인 배 때문에 허리 숙이기 힘들어하는 널 도와 양치 끝내주고 수건 건넨 뒤, 재빨리 침실로 향해 에어컨 켜는) 옷 갈아입을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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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창피하단 말이야. (들리지도 않을 아주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리다 자리에서 일어나 너와 함께 욕실로 들어가 네가 건네준 칫솔 입에 물고 양치하면서도 내내 신경 쓰여 네 뒤로 가 선 채 양치를 끝내고 네 배려를 받으며 욕실에서 나오는) 으응. (네 손에서 리모컨 가지고 와 꺼짐 예약을 해놓고 네가 가져다 준 임부복으로 갈아입은 뒤 침대로 엉금엉금 기어올라가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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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뭘 그렇게 봐. 얼른 뽀뽀 안 하고. (네게 임부복 건네고 거실과 주방 불 전부 끄고 오는. 벌써 침대 위로 올라가 있는 널 보고 픽 웃으며 불 끄고 보조등만 켠 채 얼른 네 옆으로 누워 꼭 끌어안고 볼 내미는) 하루종일 수발 들어주는 남편한테 뽀뽀도 제대로 안해주고. 너무하네. (절 보고만 있는 네게 툴툴대며 기어이 뽀뽀 받아내는) 담이는 자? (네 옷 안으로 손 넣어 부드러운 살결 만지기가 무섭게 제 손 빼내자 시무룩해지는) 내가 너 괴롭혀? 왜 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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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집안 불을 끄고 들어온 네가 제 옆으로 다가와 눕자 이제 자려나, 싶어 눈 감는데 옆에서 느껴지는 네 눈빛에 고개 돌려 바라보는) 알았어, 해줄게. (웬만하면 그냥 자려 했는데 절 뚫어져라 바라보는 네 눈빛을 받아내며 무시하려니 그게 잘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볼에 뽀뽀해주다 옷 속으로 들어오는 네 손 잡아 떼어내는) 피곤해서 그러지. (네 입술에 쪽 소리나게 뽀뽀하고 좀 더 가까이 다가가 품에 안긴 뒤 네 팔 베고 누워 눈 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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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치, 우리 담이 자나 확인만 하려고 했지. (불만스레 툴툴대면서도 네가 입술에 뽀뽀해준게 만족스러워 제 품에 안기는 널 꼭 끌어안고 눈 감는) 찬열아, 박찬열. 일어나, 밥 먹고 나가야 안 늦겠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이젠 제법 괜찮게 만드는 샐러드 식탁에 올리고 널 살살 흔들어 깨우는) 일어났어? 세수하자. (칭얼대는 널 잘 달래가며 일으켜 뒤에서 끌어안고 천천히 욕실로 걸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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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다행스럽게도 더이상은 절 건드리지 않는 네 품에 안겨 순식간에 단잠에 빠져 새근거리다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는 시간이 흘러 벌써 아침이라는 소리에 눈을 떠 깜빡이는) 으응... (마음 같아서는 더 자고 싶은데 그러면 늦을 게 분명해 비행기에서 자야겠다 생각하며 느리게 걸어 방 나서 욕실로 들어가 엉성하게 고양이 세수 하는) 졸려, 입맛 없어... 안 먹을래. (세수를 하고 욕실에서 나와 부엌으로 절 데리고 가려는 네 손길에 싫다는 듯 고개 젓고 인상 찌푸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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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입맛 없어도 조금만 먹자. 아무것도 안 먹으면 멀미 하잖아. 과일 줄까? 과일이라도 먹자. (널 꼭 껴안고 있다 물 묻은 얼굴 수건으로 닦아주고 부엌으로 향하는. 인상 잔뜩 찌푸리고 고개 젓는 널 걱정스러운 얼굴로 이것저것 권하는) 찬열아, 이거만 먹고 가자. (싫다고 심통난 얼굴로 소파에 등돌리고 앉은 네 앞에 앉아 입가에 딸기 대주는) 오렌지 갈아줄까? 텀블러에 담아서 가면서 먹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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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자다가 깨면 더 멀미한단 말이야. (싫다는 듯 연신 고개 젓지만 그래도 아침에 항상 밥을 차려줘야 먹었던 네가 이젠 제 끼니를 챙기는 것이 기특하면서도 그 정성이 갸륵해 어쩔 수 없이 네 물음에 끄덕이고 딸기 네 입에 넣어주는) 나 조금만 더 쉴래, 숨 차. (배가 불러오면 불러올수록 아기의 힘도 점점 세져 한 번만 움직여도 아픔이 상당할 뿐더러 숨도 차올라 앉아만 있어도 힘이 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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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잠깐만 기다려. 오렌지 갈고 옷 갈아입고 가자. (알았다며 고개 끄덕인 네가 힘든 내색 하자 이마에 가볍게 입 맞추고 주방으로 향해 오렌지 갈아 텀블러에 담는) 이거 입을거지? (네가 그전날 맞춰놓은 옷 입고 네 임부복 가져와 입는거 도와주는) 차 왔다. 이비서랑 짐 내려놓고 올테니까 잠깐만. (핸드폰으로 메세지가 들어옴과 동시에 초인종 울리자 현관으로 나가 이비서와 함께 짐 내려놓고 오는) 가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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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대답 없이 고개 끄덕이고 등받이에 몸 기댄 채 분주하게 움직이는 네 모습만 뚫어져라 보고 있다 준비를 끝마친 네가 다가와 갈아 입혀주는 옷에 팔 끼워넣어 입는) 으응. 얼른 와. (네가 집을 나가자 조용해진 집안에 자리에서 일어나 뒤뚱뒤뚱 걸어 다니며 놓고 간 물건은 없나 꼼꼼히 살피다 부엌으로 들어가 가스 밸브와 창문 닫은 뒤 식탁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나 크림 챙겼나? 마사지 크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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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어제 넣어놨지. 다른건? (마사지 크림이라면 제일 먼저 챙겼기에 고개 끄덕이고 마지막으로 창문이며 밸브 살피는) 가자. (제게 손 뻗는 너 익숙하게 안아 지탱하고 지하로 내려가는) 운전 내가 하고 공항에 차 주차시켜 놓을거야. (앞좌석 문 여는 절 의아하게 보는 네게 말하고 그제야 올라타는 네 의자 등받이 젖히고 안전벨트까지 매주는. 운전석에 앉아 선글라스 끼고 천천히 출발하는) 라운지에 두시간 정도 있을 거니까 밥 먹고 비행기 타서 자면 되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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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다른 건 없는 것 같아. (어제 몇 번이고 확인 했기에 빠뜨리고 간 물건은 없다는 듯 고개 젓고 네게 손 뻗어 안기듯 기대며 천천히 걸어 집 나서 지하주차장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몸 싣는) 운전 네가 하게? 국제 면허증밖에 없다며. (네가 운전하는 차는 처음 타보는 거라 걱정 되는지 주위 두리번거리며 살피다 꽤 부드럽게 움직여 주차장 빠져나가자 혹시나 싶어 잡았던 손잡이 놓은 뒤 조금은 편하게 기대 앉는) 으응. 너 안 피곤해? 그냥 기사 부르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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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괜찮아, 괜찮아. 이제 운전해도 걸리지도 않고. (어차피 스무살이 됐기에 괜찮을 뿐더러 네가 은근히 이비서 불편해하는거 알기에 일부러 제가 운전대 잡은) 안 피곤해. 비행기에서 자도 되고. (어차피 일곱시간은 비행기 안에 있어야 하니 큰 문제 없는) 피곤해도 자지 말고 조금만 참아. 자다 깨면 입맛 없다고 아무것도 안 먹을 거잖아. (네 손 꼭 잡고 능숙하게 한 손으로만 운전해 고속도로로 올라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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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공항까지의 거리가 꽤 되기에 피곤할 거란 생각을 지울 수 없지만 괜찮다는 네 말에 마지못해 고개 끄덕이고 차에 타면 멀미를 해 항상 자던 습관이 있어 눈이 감기기 시작하는) ...그래도, 멀미 한단 말이야. 어차피 두 시간은 라운지에 있을 건데, 잠 깨는 건 30분이면 돼. (멀미를 해 공항에 도착하기도 전, 지키고 싶지는 않은 마음에 시트를 뒤로 쭉 밀어 젖히고 몸 뉘인 뒤 네 손을 고쳐 깍지 껴 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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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고집은. (싫다며 잘 자세 취하고 눈 감자 고개 절레절레 젓는. 클래식 음악 약하게 틀고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 달려 공항 도착하는) 찬열아, 다 왔어. 일어나자. (주차를 하고도 곤히 자는 널 보자 깨우기가 곤란해 일단 이비서에게 짐 가져다 놓으라고 말하고 널 살살 흔들어 깨우는) 깼어? 내리자, 이제. (날이 제법 추워 담요로 네 몸 감싸고 뒤에서 꼭 안아 공항으로 들어가는) 체크인 하고 들어가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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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가 클래식을 틀어준 덕분에 차가 달려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곤하게 잠들어 깨지 않다 절 흔들어 깨우는 손길에 인상 찌푸리는) 으으... 싫어... (잘 때 깨우면 좋아하는 사람 없듯 저 역시 그러기에 찌푸린 인상 쉽게 풀지 못하고 네 품에 안겨 내리면서도 피곤함에 눈은 반쯤 감은 채 고개 꾸벅꾸벅거리며 조는) 나 목아파, 물. 차가운 물 줘, 따뜻한 거 말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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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물 여기. 오렌지 주스 줄까? (제게 안겨 눈은 반쯤 감긴 네가 귀여워 웃으면서도 혹시나 어디 부딪치진 않을까 잔뜩 경계하며 걷는. 네게 뚜껑 딴 생수병 들려주고 가방 뒤적여 텀블러도 꺼내 내미는) 체크인, 여기서 하면 되겠다. 여권이랑 표 여기. (체크인 줄에 서 너부터 체크인 시키고 저도 체크인 하는) 이제 잠 좀 깨? 면세점 아예 안 들를거야? (이제 좀 괜찮아 보이는 얼굴로 두리번대는 네 허리 부드럽게 만져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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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오렌지 주스를 마시고 난 뒤 입에 남는 당분 때문에 더욱 더 끈적거릴 것 같아 싫다는 듯 고개 젓다 네가 건네준 생수병 꼭 붙든 뒤 천천히 물 마시는) 으응. (네게서 여권과 티켓 받아들어 체크인 하고 나와 널 기다리다 아침인데도 복잡한 공항 안 두리번거리며 살피는) 응, 그냥 쉴래. (네가 나오자마자 네 옆으로 가 선 뒤 천천히 걸어 라운지로 향하며 피곤해 작게 하품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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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그러자. (퍼스트 클래스 전용 라운지로 향해 푹신한 소파에 너 앉히는) 지금 밥 먹고 비행기에서 잘래, 아니면 지금 자고 비행기에서 밥 먹고 다시 잘래. 밥 안 먹는건 안 되니까 선택해. (피곤한 얼굴로 소파에 몸 기대 금방이라도 잠들 듯 느리게 눈 깜빡이는 네 손 꼭 잡고 엄한 얼굴로 손가락 하나 하나 펼치며 보여주는) 지금 먹을까? 비행기에서 계속 자는게 더 낫지? (둘 다 싫은건지 시무룩한 얼굴로 칭얼대는 네 볼에 연신 뽀뽀하며 살살 달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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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가 건넨 두 가지 질문에 피곤한 지금은 자는 것만 하고 싶기에 둘 다 싫다는 듯 절레절레 고개 젓다 네 손가락 잡아 완전히 접어버리고 작게 하품하는) 지금 줘... (차라리 먹고 푹 자는 게 낫다 생각해 연신 하품하면서도 이야기 하고 음식이 나올 동안 만큼이라도 자다 못해 졸고 싶은 마음에 아무거나 시키라 말한 뒤 네 어깨에 기댄 채 눈 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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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스페셜 코스로 하나 주세요. 음료는 커피만 한 잔 주시고요. 후식은 아포가토랑 브라우니로 주세요. (재빨리 직원불러 주문하고 그새 제 어깨에 기대 눈 감은 널 보고 한숨 내쉬는) 지금 이렇게 자고 이따 음식 나왔을 때 깨작대면 진짜로 화낼거야. 왠만하면 일어나 있어, 코스라 에피타이저 금방 나와. (자다 깨면 안그래도 짧은 입이 더 짧아지는거 알기에 드물게 낮은 목소리 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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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무리 낮은 목소리를 내더라도 졸린 건 어쩔 수 없는 터라 얌전히 기대있기도 잠시, 에피타이저가 나오자 눈 뜨고 입 벌린 상태에서 고개만 돌려 너와 눈 마주보는) 깨작대면 혼낼 거라면서. 그러니까 여보가 먹여줘, 얼른. 안 그럼 안 먹을 거야.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행동이기에 얼른 먹여 달라는 듯 손 흔들어 재촉하고 눈을 뜨긴 했지만 자꾸만 감기려 해 눈에 힘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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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이제 조금 있으면 담이도 나오는데 언제까지 어린애처럼 굴려고. 입 크게 벌려, 눈도 뜨고. (제대로 먹지 않고 깨작대면 정말 화를 내려고 했는데 그러지도 못하게 애교있게 말하는 너 때문에 웃으며 스프 떠올려 후후 불고는 네 입가에 대주는) 맛있어? 후추 뿌려줄까? (일부러 후추 하나도 뿌리지 않은 스프가 밍밍할까봐 입가 닦아주며 묻는) 박찬열, 눈 뜨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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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피곤함에 뜬 눈이 감기고 입으로 들어오는 스프도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 그냥 꿀꺽 삼키다 네 재촉에 어쩔 수 없이 눈을 떠 깜빡이는) 으응. (간이 센 음식은 아기에게도 안 좋을 것 같고 냄새도 별로 안 좋아 담백한 음식을 즐겼던 터라 후추를 하나도 뿌리지 않아도 스프가 밍밍하진 않아 고개 젓고 네가 먹여주는 대로 넙죽넙죽 받아먹다 입 다무는) 배부르려고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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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너 이제 고작 스프랑 샐러드 조금 먹었어. 얼른 잠 깨, 그래야 식욕이 생기지. (바로 나온 샐러드 서너입 정도 먹더니 입 꾹 다물자 망고 찍어 입가에 대어주는) 너한테 화내기 싫어. 그러니까 잠 깨고 제대로 먹어. (아침이라고 하기도 민망하게 딸기 두 어개 먹은 네가 비행기에 타면 분명 일곱시간 내내 잘 걸 알기에 이번에 제대로 챙겨 먹이려는) 얼른 먹어. (스테이크와 파스타 순서대로 나오자 고기 자르고 파스타에 치즈 조금 더 올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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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입도 짧아 별로 먹고 싶지 않다는 티 팍팍 내지만 기분 좋게 떠나는 여행인데 감정이 상해 갈 수 없다 생각해 마지못해 입 벌려 받아먹다 파스타가 입 앞에 다가오자 인상 찌푸리며 고개 젓는) 냄새 이상해, 안 먹을래. (밀가루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 못 먹겠다는 듯 고개 젓다 해감도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은 조개 툭 건드리는) 이거 컴플레인 걸어야겠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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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냄새? 괜찮은데. 해감도 제대로 됐고. 밀가루 냄새 별로면 스테이크 먹어 (억지로 먹게 한다고 티라도 내는건지 이것도, 저것도 이상하다 트집 잡자 직접 먹어 보는데 제 입에는 괜찮은. 이미 심통난 얼굴인 널 보니 더이상 권해봤자 먹지 않을거 알기에 스테이크 접시 밀어주는) 이건 괜찮아? (뭐가 그렇게 불만인지 불퉁한 얼굴로 성의없이 고기 집어 이미 작게 잘린 고기 조금 베어무는 모습에 올라오는 화 꾹꾹 참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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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괜찮냐 물어오는 네게 한숨 푹 내쉬며 일단 고개 끄덕이고 고기 작게 베어물다 스테이크는 맛이 괜찮아 군소리 없이 고기 먹는) 물. (손 뻗어 네가 건네준 물잔 꼭 잡아쥔 채 천천히 목 축이다 고기 큼지막하게 잘라 입에 넣고 오물거리는) 나 얼마나 더 먹어야 해? 배부른데. (깨작거리며 먹는 것보다 차라리 큼지막하게 썰어 먹으며 오래 씹는 게 나을 것 같아 연신 입 움직이며 네게 묻다 소파에 몸 기대는) 소화 안 되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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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그만 먹어, 그럼. (물잔 손에 쥐고 마시던 네가 커다란 고기 한 조각 입에 넣고 계속 씹고만 있다 제게 기대자 한숨 쉬며 스테이크 접시 치우는) 디저트는 됐습니다. 커피만 한 잔 주세요. (그릇 치우러 온 서버에게 커피만 달라고 말하고 이내 깔끔하게 치워진 테이블에 커피잔 올라오자 한 모금 머금는) 잘거면 수면실 들어가서 자. 한시간 반 남았으니까. (묘하게 차가워진 목소리로 말하고 핸드폰 꺼내 시간 다시 확인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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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고개 끄덕이고 주위 두리번거리다 발견한 수면실로 가려다가도 지금 바로 자면 자고 일어난 뒤 속이 부대낄 것 같단 생각에 자리에서 일어나는) 나 면세점 구경할래. 여기 있을 거야? (소화도 시킬 겸 면세점 구경이나 나가려 뻐근한 허리 두어 번 두드리고 공항은 처음이긴 하지만 표지판이 있으니 혼자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아 크로스백 뒤적여 지갑 꺼내며 네게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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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가, 그럼. (수면실 찾아 두리번대다 갑자기 면세점에 가겠다며 지갑 꺼내는 널 보다 한숨 쉬며 몸 일으키는. 짜증이 나긴 했지만 널 혼자 보낼 수는 없어 천천히 걸어 면세점으로 향하는) 맘에 드는거 있으면 사. (천천히 여기저기 구경하며 걸어 다니는 네 뒤 따라 다니다 역시나 아기용품 앞에서 발길 멈추고 서성이자 카드 꺼내 네게 건네고 저도 이것 저것 살펴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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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싫으면 말구. (가기 싫은 것 같아 그냥 쉬려는데 가겠다며 일어난 네가 제 뒤를 따라오자 천천히 걸어 라운지를 나서 면세점으로 향하는) 으응. (시간이 많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은 것도 아니라 천천히 걸어 움직이며 눈 데구르르 굴리다 아기용품이 진열되어 있는 매대 앞에 멈춰서는) 이거 어때? (푸른 계열의 아기 신발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널 붙잡아 끌어당기다 옆에 서있던 직원에게 제일 작은 사이즈를 달라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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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집에 있는거랑 비슷한데. 아닌가? (제 눈에는 거기서 거기인 것 같은데 네 눈에는 달라 보이는 건지 푸른색의 아기 신발 받아든 네가 베시시 웃자 카드 건네는) 잠시만요, 좀 둘러보고 한 번에 계산 할게요. 다른 것도 골라. (신이난 얼굴로 이곳 저곳 돌아 다니는 네가 딸랑이 흔들거리다 우주복 들고 신난 얼굴 하자 직원 불러 그것도 달라고 하는) 다 샀어? 담이꺼 말고 니꺼 골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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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제가 집는 물건들 망설이지 않고 계산하자 기분 좋게 웃으며 어깨 들썩이다 네 말에 주위 두리번거리더니 소이캔들 두어 개 골라 네게 내미는) 나 이거. 향 좋아. (안 좋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사고 싶었던 물건이라 널 졸라 네게 넘긴 뒤 눈에 띄는 쥬얼리 매장 앞에 멈춰서 나란히 놓인 반지 두 개 뚫어져라 바라보는) 나 이거 마음에 드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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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잠깐만. 이거 계산해주세요. (네가 내미는 소이캔들 역시 계산하고 쇼핑백 받아드는. 왠일로 쥬얼리 코너로 가서 마음에 드는 거 가리키자 곤란한 얼굴로 선뜻 사준다는 얘기 못 하는) 이거 사이즈 있어요? (제 캐리어에 있을 네게 주려고 두 달이나 직접 디자인 하느라 끙끙댔던 반지 생각하며 일단은 직원에게 묻는데 저와 네 사이즈 다 재보던 직원이 제 사이즈가 없다고 하자 안도하면서도 애써 표정 관리하는) 내 사이즈가 없네. 니 것만 일단 살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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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마음에 들지 않는 건지 난처한 얼굴로 반지와 제 얼굴 번갈아 바라보며 직원에게 물어보자 네가 원치 않는 건 저도 사고 싶지 않아 고개 젓고 팔찌 하나 가리키는) 나 그러면 저거 사 줘, 팔찌. 저거는 마음에 들어? (한 번도 이런 걸 사달라 하지 않았었지만 약혼을 한 후 결혼을 한 뒤에도 커플링이나 결혼 반지 같은 걸 받아본 적 없었던 터라 팔찌라도 받아보고 싶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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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저거? 나도 같이 하는거야? (다행히 다른거 가리키자 팔찌 보는데 제게 마음에 드냐고 묻는게 의아한. 앞에 서있던 직원이 네 배 때문인지 가족분들이 많이 하신다며 네게 팔찌 채워주고 제게도 내밀자 손 뻗어 팔찌 차는) 괜찮네. 담이 것도 살까? 셋이 커플로 하면 되겠다. (마음에 드는지 팔 살살 흔드는 네가 아이 같아 저도 좋은) 다른거 더 안보고 이걸로 할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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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으응. 너도 같이. (심플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손 살랑살랑 흔들며 말하다 아기 것도 사자는 말에 눈 데구르르 굴리며 고민하는) 담이가 하기엔 너무 사치스러워 보이지 않을까? (물론 다른 아이들과 차원이 다른 환경에서 자라날 아이지만 그래도 검소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잠시 고민하는) 일단 두 개만 주세요. 담이 건 나중에 따로 와서 사자. 이런 디자인보단 이니셜이나 이름 적힌 게 더 어울릴 것 같아. 너랑 내 번호도 적고. (잃어버릴 일은 없겠지만 만약을 대비해 저와 네 번호, 그리고 이름을 적어 만들어 주고 싶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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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사치스러워? 심플하지 않아? (저는 그닥 사치스럽다고 생각되지 않는데 넌 다른건지 두개만 달라고 하자 카드 내밀어 계산하는) 이건 하고 가자. 아, 너 선글라스 하나 사주려고 봐논거 있는데. 이리와. (늘 제가 사주려는 것들 거절만 하던 네가 뭔가 갖고싶다는게 예뻐 신이 난. 선글라스 가득한 매장으로 들어가 제가 눈여겨 봤던 넘버 골라 네게 내미는) 껴봐, 예쁠 것 같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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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선글라스? 나 나가는 일도 별로 없는데. (팔찌 계산을 마친 뒤 선글라스 매장으로 절 끌어당겨 데리고 들어가자 눈 깜빡이며 고개 갸웃하다 네가 내민 선글라스 받아드는) 어... 으응, 예쁘네. (선글라스를 낀 제 모습이 어색하긴 하지만 예쁜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신이 난 네 모습에 거절하고 싶진 않아 고개 끄덕이고 벗어 다시 네게 건네는) 곧 비행기 탈 건데 가지고만 있을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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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그래, 이거 같은 넘버로 사자. 발리에서 커플로 끼게. (역시 제 생각대로 잘 어울리자 웃으며 같은 넘버 하나 더 골라 계산하는) 더 고를래? 삼십분은 더 남았는데. 아니면 뭐 마실거라도 마시던지. (슬슬 지쳐보이는 널 보니 더 이상 쇼핑은 하지 않을 것 같지만 혹시나 마음에 드는게 있을까 싶은) 주스 마실거야? (이제 됐다며 고개 절레절레 젓자 바로 보이는 스타벅스 가리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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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으응, 가자. (몸이 무겁다 보니 조금만 움직여도 지쳐 쉬고 싶어질 때 쯤, 마침 근처 카페 가리키는 네 손짓에 그나마 나은 표정 지으며 끄덕이고 카페로 들어가 메뉴판 훑어보는) 나 아이스티 마실래. (네 팔에 팔짱 끼고 가만히 서서 고민하다 메뉴를 결정하고 절 카운터 근처에 앉혀두고 주문하는 네 뒷모습 바라보며 작게 하품하는) 졸리다... 엄마 비행기 타자마자 곯아 떨어지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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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앉아있어, 주문하게. (아이스티와 아이스 커피 주문하고 바로 받아 네 앞에 놔주는) 먹으면서 좀 쉬다 갈래, 아니면 라운지에 가서 쉴래. (다리가 아프다고 좀 쉬겠다는 네 옆으로 가 앉아 부은 다리 슬쩍 들어 제 다리 위로 올리고 아프지 않을 정도로 주물러주는) 맛있어? (캬아 하고 소리까지 내가며 아이스티 마시는 네가 귀여워 웃음 숨기지 않는) 괜찮아, 조금 더 주무르고 가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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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좀 쉬다가. (진동벨 만지작거리며 손장난 치다 네 허벅지 위로 다리가 올라가자 놀라 고개 젓고 손 떼어내려는) 무거운데. 나 괜찮아. (하루 이틀 부어있는 게 아닌 다리라 괜찮다는 듯 손 내젓지만 쉽게 물러날 네가 아니란 걸 알기에 제 앞에 놓인 아이스티 컵 두 손으로 잡고 빨대로 쭉쭉 빨아들여 마시며 웃는) 이제 그만 주물러도 되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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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비행기 가서 마저 주물러줄게. 가자. (베실 베실 웃고 있는 네 입술에 가볍게 입 맞추고 네 손 잡아 천천히 일으켜 라운지로 향하는) 안마의자 좀 하고 갈래? (꽤 시간이 남아있어 라운지 내의 시설 이용하려나 싶은. 괜찮다며 고개 젓는 널 푹신한 의자에 앉히고 선글라스와 아이 신발 정리해 넣는) 이제 들어가자. (게이트 열리기가 무섭게 꾸벅꾸벅 조는 널 데리고 비행기로 들어가는. 승무원에게 베개와 이불, 안대 부탁하고 바로 세팅되자 좌석 완전히 침대로 만들어 너 눕히는) 일곱시간 내내 자면 발리에서 괴롭힐거니까 적당히 자고 일어나서 나 좀 놀아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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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으응. (아직 다 마시지 못한 아이스티가 담긴 컵 꼭 들고 라운지로 돌아가 짐 챙기며 네 물음에 고개 젓다 비행기에 오르고 나니 참아왔던 졸음이 몰려와 눈이 감긴 채 꾸벅꾸벅 조는) 알았어, 그렇게 할게. (사실 자신은 없지만 그렇게 말하지 않으면 절 자지 못하게 할 것 같아 하품하며 안대 채워주는 손길에 고개 젓는) 이거 하면 아파. 자국 남잖아. (답답한 걸 싫어하기도 하고 자국도 남으니 싫다는 듯 기어이 안대 벗고 똑바로 누우면 숨이 차 옆으로 돌아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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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알았어, 그럼. 잘 자. (안대 채워주기 무섭게 싫다고 빼버리는 네게 고개 끄덕이고 옆으로 돌아눕자 조명 어둡게 해주는. 이륙하기 전 스튜어디스가 다가오자 안전벨트만 채워주고 깨우지 않는. 전 별로 피곤하지 않아 자고있는 네 사진 찍다 영화도 보고 와인도 마시며 시간 보내는. 한 시간 여를 남기고 널 깨울까 하다 발리에서 재미있게 놀라고 깨우지 않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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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별다른 말없이 잠에 빠져 새근거리며 착륙하기 한 시간 여를 남겨두고 나서도 깰 생각을 않다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 잠에서 깨 눈 깜빡이는) 화장실... (흐릿한 시야를 눈 비벼 또렷하게 만들고 네 도움을 받아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 두리번거리다 네 손 꼭 잡고 좌석에서 벗어나 화장실로 향하는) 속 울렁거려. (볼일을 보고 나오니 한결 또렷해진 정신에 속이 울렁거리는 걸 느끼고 인상 찡그리다 다시 널 뒤로한 채 화장실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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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6
왜 깼어, 화장실? (부스럭 거리며 잠에서 깬 널 일으켜 화장실 앞까지 데려다 주는. 화장실에서 나오기가 무섭게 속이 울렁거린다며 도로 화장실로 들어가 버리는 널 걱정스레 보는데 잠시 후 파리해진 안색을 한 네가 비틀거리며 나오자 얼른 안다시피 부축해 자리로 돌아가는) 토했어? 시원한 거라도 좀 마실래? 여기 차가운 물. (속이 많이 울렁이는지 제게 기대 칭얼대는 널 안절부절 못하며 살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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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팔 뒤로 보내 주먹으로 등 두드리며 속 게워내고 게워낸 뒤에도 더부룩한 속 때문에 인상 찌푸리다 네가 걱정할 게 뻔해 화장실 나와 품으로 들어가 기대 안겨 좌석으로 돌아가 앉는) 으응, 물. (네가 건네주는 시원한 물 받아 천천히 마셔 속 진정시키고 답지 않게 먼저 네 위로 올라가 안기며 품에 얼굴 파묻어 네 체향 한껏 들이마시는) 얼마나 더 가야 해? 몇 시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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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오십분 정도 더 가야돼. 도착하면 발리시간으로 자정 (드물게 먼저 제 위로 올라와 안겨오는 널 꼭 끌어안고 등 토닥이며 최대한 속 달래주려는) 잘 자다가 갑자기 왜 그래. 울렁거려서 깬거야? (화장실 때문에 깼는데 갑자기 울렁거렸다는 말에 한숨 쉬는. 길어야 3개월이면 끝난다는 입덧이 넌 요즘도 종종 겪고 있기에 마음 안 좋은) 조금만 더 자. 자면 덜 울렁거리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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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니이, 아니. 일어난 건 화장실 가고 싶어서 일어난 건데, 정신 드니까 속이 울렁거렸어. (널 꼭 끌어안고 가만히 안겨 속이 진정될 때 까지 눈을 감고 있는다는게 저도 모르게 잠에 들어 새근새근 고운 숨 내쉬다 착륙 안내 메시지가 나오자 그 소리에 잠에서 깨 눈 깜빡이며 아까보단 조금은 나아진 듯 칭얼대지 않는) 가서 조금만 더 자면 안 돼? (아무리 편한 좌석과 네 품에 안겨 잠을 청했다 하더라도 침대에서 자는 것보다는 편하지 않아 몸이 찌뿌둥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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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속은 좀 괜찮아? 자, 여기 앉자. 어차피 밤이라 내일까지 더 자야돼. (스르륵 잠든 네 등 계속 토닥여주다 착륙 안내 방송이 나오자 널 옆자리로 옮겨야 해서 고민하는데 마침 잠에서 깨자 등 토닥이며 옆 자리로 옮겨 안전벨트 잘 매주는) 이거 씹어, 잠깐만. (비행기가 착륙하면서 어지러울까 싶어 껌 하나 까서 입에 넣어주고 착륙이 완전히 끝나자 안전벨트 풀어주는) 더워도 가디건 벗지 마, 바로 차 탈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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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시간이 늦어 다행이라 생각하며 제 자리로 돌아가 네가 안전벨트 채워주는 걸 유심히 보고 있다 입 벌려 네가 넣어준 껌 꼭꼭 씹어 멀미 기운 해소하려는) 차 타도 더울 것 같은데... 꼭 입어야 해? 감기 안 걸려, 괜찮은데. (좀 후덥지근하긴 하지만 참지 못할 만큼 더운 건 아니라 버틸 수 있다는 듯 별말 않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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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2
공항은 추울거야, 아마. 라운지에서 대기하면 지배인이 짐 챙겨서 차 대기시킬 거니까 답답해도 조금만 입고 있자. (얌전히 절 따라오는 널 잘 다독이며 바로 라운지로 향하는) 찌뿌둥하지. 조금만 참자. (라운지 소파에 앉기가 무섭게 기압차로 더 부은 듯한 네 다리와 발 힘있게 주물러 주는) 짐 나오고 하려면 이십분은 더 기다려야 돼. 눈 감고 있어. (잠투정 부리느라 칭얼대는 네 머리 살살 쓰다듬는데 귀가 톡 튀어 나오자 재빨리 문질러 집어넣어 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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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굳어진 얼굴로 네 뒤를 졸졸 따라 나가다 라운지로 들어가 푹신한 자리에 앉아 다시 졸려와 무거워지는 눈꺼풀 때문에 연신 눈 부빗거리는) 졸린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려... (당장이라도 호텔로 가고 싶은데 20분이나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 귀가 튀어나오는 줄도 모르고 칭얼대는) 미안해, 자꾸 칭얼대서... 근데 기분 안 좋아. (제가 칭얼거리는 것 때문에 네 기분이 상하면 어쩌나 싶어 시무룩한 표정으로 바라보다 고개 푹 숙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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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3
이리 와봐. (칭얼댐도 잠시, 미안하다며 시무룩한 얼굴로 고개 푹 숙이는 널 잠시 보고있다 팔 벌리는. 제 위로 올라와 익숙하게 옆으로 기대 안기는 널 꼭 끌어안고 차분히 등 토닥여주는) 졸려서 기분 안 좋지. 그럴 수 있어, 미안할 일 아니야. 배가 이렇게 불렀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서 비행기도 타고 얼마나 힘들었어. 그치? (하나 하나 말하며 최대한 네 속상한 마음 달래주려는) 조금만 더 기다리면 금방 리조트 도착하니까 이렇게 안고 조금만 참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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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화를 낼 줄 알았는데 화를 내긴커녕 절 안아 달래며 오히려 제 마음을 헤아려주는 네게 고마워 말없이 품에 안겨 고개 끄덕이다 제가 이렇게 안겨있으면 힘들 것 같단 생각이 들어 조심스레 일어나 옆자리로 옮겨가는) 나 물 마시고 싶은데... (무리하게 속을 게워낸 탓인지 목이 따끔거리고 아파 인상 찌푸리다 네가 건네주는 물컵 받아 천천히 마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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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4
물 여기. (꼼지락 대며 옆자리로 옮겨간 네게 물잔 건네고 핸드폰 확인하는. 십분 후 나오시라는 문자에 고개 끄덕이고 네게서 도로 물잔 받아드는) 속 아프지 않아? 과일이라도 먹을래? 생망고주스도 있어. (얼마 먹지도 않은 걸 다 게워낸 속이 쓰릴 것 같아 아랫배 살살 문지르며 이것저것 권하는) 괜찮아? (대답 없이 제 손 끌어다 얼굴 덮어 가리자 제 손에 다 들어오는 얼굴 살살 쓰다듬어 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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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물컵 반쯤 비우고 네게 컵 건네주며 제게 건네는 물음에 고개 젓고 네 손 만지작거리다 제 얼굴 위로 올려 밝은 빛 차단하는) 너는 배 안 고파? (한참 얼굴을 쓰다듬어주던 네 손이 얼굴에서 떨어지자 갑자기 밝아진 시야 때문에 인상 찌푸리다 네 손 잡고 일어나 라운지 나서 공항 입구로 향하며 네게 묻는) 아까 한국에서도 나 챙기느라 별로 못 먹었잖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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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5
비행기에서 이것 저것 먹었어. 나가자. (알람 울리기가 무섭게 자리에서 일어나 네게 손 내미는. 공항 입구로 천천히 걸어 나가 대기하고 있던 지배인과 간단히 대화하고 너부터 차에 태우는) 십분만 가면 돼. (제게 푹 기대는 네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아 보여 괜히 널 데려 온건가 싶은 마음까지 들어 저도 표정 좋지 않은) 도착했다, 내리자. (자정이 넘은 새벽이라 한산한 거리 빠르게 달려 리조트 로비에 도착하자 널 조심히 데리고 내려 천천히 걸어가는) 찬열아, 씻고 잘거야? 아니면 그냥 잘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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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별다른 말없이 고개 끄덕이고 차에 올라타 제 뒤를 따라 탄 네 옆으로 가 몸 기대며 배 감싼 채 금방 잠들 것 같은 정신을 겨우 겨우 붙잡아 리조트에 도착할 때 까지 몽롱한 표정으로 바깥 풍경 살피다 네 부축을 받아 차에서 내리는) ...내일 씻을래. (만삭의 몸으로 7시간의 비행이 쉬운 일은 아니였기에 지칠대로 지친듯 객실로 들어가 곧장 침실로 향하는) 너도 자, 응? (침대에 누우니 제 주변을 정리해주느라 여념 없는 네 손목 잡아 제 쪽으로 끌어당기며 조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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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6
응, 얼른 누워. (그냥 자겠다며 쓰러지든 누운 네가 자기 편하도록 침대 정리하다 네가 절 끌어 당기자 쪽쪽 입 맞추고 네 발치에 자리 잡는) 조금만 주무르다 잘게, 얼른 자. (잠시 칭얼대나 싶더니 금세 잠이 든 네 팔과 다리, 배까지 전부 마사시를 하고 나서야 네 곁에 눕는. 늘 네가 하던 꺼짐 예약도 제가 만져놓고 제가 눕기가 무섭게 제 품으로 파고드는 널 토닥이며 저도 잠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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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얼른 올라오라며 칭얼대던 것도 잠시, 제 몸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는 네 손길에 얼마 안 지나 깊은 잠에 빠져 새근거리는) 으응... (시원하게 부는 에어컨 바람과 푹신한 이불, 매트리스 덕에 편안히 잠든 채 네 품으로 파고 들어가 안기다 제 움직임 때문인지 꿈틀꿈틀 움직이는 아기로 인해 아픔이 느껴져 인상 찌푸리는) ...가만히 있어... (잠결에 웅얼대며 배 위로 손 올려 살살 마사지 하다 어느새 저 대신 마사지 해주는 네 덕에 다시 스르르 잠에 빠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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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9
(잠결에도 네가 칭얼대며 배 문지르는게 느껴져 제가 대신 손 올려 부드럽게 배 마사지 해주는. 쿵쿵거리던 뱃 속이 좀 잠잠해지자 손 올려놓은 채로 잠드는) 깼어? 더 자도 되는데. (날이 밝자 일어나 찌뿌둥한 몸 때문에 샤워부터 하고 나오는. 밝은 빛이 눈부실까봐 커튼 쳐 빛 차단하고 커피 한 잔 내려 마시며 노트북 켜 간단히 웹서핑 하다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침대로 걸어가 반쯤 눈뜨고 칭얼대는 너 토닥여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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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곤하게 잠들어 다음 날 아침, 푹 자긴 했지만 아기 때문에 무거운 몸은 어쩔 수 없어 꾸물거리며 칭얼대다 들어온 네가 제게 다가와 토닥여주자 익숙하게 품으로 들어가 안겨 작게 하품하는) 몇 시야? 목말라... (제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절 조심스레 눕혀놓고 일어나 물을 가지고 와 입 앞에 갖다대주자 두 송으로 컵 꼭 붙들고 천천히 마시는) 언제 일어났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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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1
아직 여덟시. 잠깐만. (제 품으로 안겨들어온 네 이마에 입 맞추고 조심스레 다시 눕힌 후 물잔 가져와 입가에 대주는) 한시간 전에. 더 자, 피곤하잖아. 더 자고 조식 먹으러 가자. (아직 피곤해 보이는 네 눈가 살살 만져주는. 조금 더 재워도 될 것 같아 네 팔이며 다리 부드럽게 마사지 하면서 재우려는) 배 고파? 왜 못 잘까. 어디 불편해? (칭얼거리면서 영 잠드질 못하는 네 등 토닥여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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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너무 오래 자도 늘어질 것 같아 일어나고 싶은데 몸이 따라주질 않으니 저도 제 자신이 답답한지 칭얼대며 인상 찌푸리다 네 옆구리 꼭 붙드는) 아니이... (시무룩한 얼굴로 네 얼굴 뚫어져라 바라보지만 그런다고 나아지는 게 아니라 몸에 힘 잔뜩 줘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 끙끙거리며 침대에서 내려가 욕실로 향하는) 나 샤워 할래, 도와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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