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안 쓰셔도 상관없어요!!! 제발 투표 좀 해주세요! 사람한명 살릴 겸.. ㅁ7ㅁ8
| Piggy's story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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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gy's story
W. 비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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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죽이고!! 싸우고!!! 외치고!!! 이건 전쟁이 아니야!!!"
아까 부터 미친듯이 외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민석이가 한심스러웠다. 아까 교문앞에서 아웅다웅하던 루한이와 민석이를 친해지게 만든다고 노래방에 데려왔는데, 혼자 이러고있다. 정말-, 민석이 또라이짓은 오랜만에 본거라서 조금 재미있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점은 옆에있는 루한이 그런 민석이를 귀엽다는 듯이 쳐다보고있다는 점? 아까부터 백현이가 미친듯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점? 두가지만 빼면 완벽했다.
"야, 백현아. 너 왜 그래?" "어..어? 뭐라고?" "너 아까부터 제정신이 아닌데?"
소녀시대 노래를 예약하면서 민석이는 백현이에게 물었다. 원래 평소같았으면 자기 옆에서 소녀시대 누나들의 노래를 같이 예약하고 지지지지지!! 하면서 깝을 털어야하는 백현이가 조용히 있으니, 자기 딴에도 걱정이 되는 모양이였다. 아, 아니... 하면서 핸드폰을 보는데, 문자가 온건지 핸드폰 화면이 깜빡-깜빡- 거렸다. 그런데, 백현아, 너 왜그렇게 불안해해? 입술깨물지 말구! 라며 옆에서 웃어보이자, 그제서야 내가 좋아하는 미소를 보여준다. 아아, 우리 백현이-
"아휴- 야! 끝났어! 가자!" "민석아, 너는 그렇게 소리를 질러놓고선 목 안아파?" "응! 당연하지! 원래는 3시간인데, 아 서비스도 안주고" "꼬맹이가 파릇파릇하네-" "뭐? 야! 너 그거 무슨 뜻인지 알고 쓰는거야?"
아직은 한국말이 서툰 루한이는 분명, 무슨뜻인지도 모르고 썼을꺼다, 자기 딴에는 귀엽다고, 활발하다는 뜻이겠지? 하지만 민석이는 그걸 조금 나쁜뜻으로, 욕으로 해석해서 또 싸우기 시작했다. 아니, 정확히는 욕하는 민석이, 그걸 또 막는 루한이. 그들의 싸움은 항상 이랬다. 저러다가, 정드는거 아니야? 했지만 민석이가 웃는 얼굴을 보고 빨개지는 루한이의 얼굴에 이미 정들었나, 싶었다. 루한이와 민석이가 티격태격 거리는걸 보고있는데, 백현이가 이상하다. 핸드폰을 한번 보더니 백현이의 얼굴이 새하얘지고 온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백현아? 괜찮아?" "경...경수야, 우리, 빨리 어디든, 빨리"
평소와 다르게 말을 못하는 백현이의 모습이 이상했다. 항상 똑부러지고, 하는 행동에 자신감이 많다, 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 백현이가 이렇게 떨다니, 직감적으로 알았다. 무슨일이 생겼다. 그리고, 백현이는 지금 공포, 그리고 불안감에 미친듯이 떨고있다. 백현이는 안되겠는지 내 손목을 잡고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뒤에 민석이와 루한이를 가만히 냅둔뒤- 뒤에서 민석이가 '똥백현!!! 경수야!!!' 라고 외치며 발광을 했는데 내가 뒤를 돌아봤을 때는 루한이가 민석이를 막고있었다. 루한아, 너는 뭔가를 알고있구나? 나만 모르는것 같아서 기분이 안좋아졌다. 빠르게 걷는 백현이의 머리를 보며 왜그래, 백현아? 응? 왜그래? 라면서 계속 물었지만, 말도 안해주고 경수야, 빨리, 빨리. 라면서 재촉만 하였다. 얼마나 갔을 까, 우리는 아직도 시내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 때 백현이가 멈췄다. 백현이를 막은건, 박찬열과 김종인. 그 둘이였다.
"야, 야, 미친놈. 나 좀, 나 좀, 도와줘"
백현이가 벌벌 떤다. 자존심이 강해서 남에게 이렇게 부탁한 모습은 보인적이 없었다. 박찬열이 깜짝놀라서, 야- 야- 무슨일이야, 괜찮아? 여보! 라면서 호들갑을 떨었다. 백현이는 여보라는 호칭에 가만히 있었다. 오늘 낮이였다면 개새끼, 시발새끼, 미친놈, 하면서 욕을 했을 백현이 였지만, 욕도 안하고 벌벌 떨고있자 찬열의 표정이 굳어졌다.
"무슨일이야" "우리, 우리 경수, 경수를" "뭐? 나? 무슨일이야, 백현아? 응?" "경수야, 경수야, 아아- 경수야"
갑자기, 백현이는 나를 껴안았다. 벌벌 떠는 백현이의 어깨를 꼭 잡았다. 백현아, 괜찮아. 괜찮아. 그런 내 모습에 백현이는 울음이 터지고야 말았다. 서럽게 울고있는 백현이의 뒤에서 찬열은 안절부절 못했다. 야, 여보야, 백현아, 아아, 울지마. 울지마. 자기 스타일로 열심히 달래는데 그 모습이 조금 귀여웠는지, 백현이의 울음소리가 줄어들었다. 그 때 조용히 이 모습을 지켜보던 종인이 입을 열었다.
"무슨일인데," "......" "맞아, 백현아. 무슨일이야?" "경수야..." "응, 백현아. 말해봐 괜찮아-" "흐흡, 경수야, 경수야, 흐" "백현아, 왜울어? 응? 무슨일인데?" "경수야, 미안해, 미안해" "백현아, 내가 우리 사이에는 미안하단 소리 안하는거라고 했지?" "응...." "무슨일인데, 빨리 말해봐- 집에가자. 내가 맛있는거 해줄게 응?" "경수야-" "......" "도망쳐 흐, 빨리, 빨리, 도망쳐. 널 찾을꺼야, 다시 너를 데려갈꺼야, 그리고 너에게 상처를 줄꺼야." "백...현아?" "미국에서 처럼, 그 지독하던 일년동안에 시간처럼. 응? 빨리, 빨리 도망쳐" "...설마" "경수야- 형이 한국에 왔어"
무너져내렸다. 다리에 힘이 풀렸다. 그 자리에 앉아서 멍- 해졌다. 이럴수가, 그가 왔단다. 2년간 미국에서 나를 미치도록 괴롭힌 그가 온단다. 그 때 어떤 힘이 내 몸을 일으켰다.
김종인-
"가자, 도망쳐야 한다면서." "....응" "도와줄게, 가자 빨리."
그는 내 손을 잡고 뛰기 시작했다.
맞잡은 손은 따뜻했다. 너무 따뜻해서 눈물이 나올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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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한 루민 - 민석이 시점 ^ㅡ^ 위에 브금 꺼주세요 ♡ |
"야! 똥백!! 똥백!!" "조용해, 꼬맹아-" "너 뭔데!! 쟤네 가는데 안잡아? 응?" "너랑 나랑 데이트 하라고 자리를 비켜주는거 같은데?"
와, 와, 시발. 미쳤다. 그 말을 듣고 얼굴에 열이 올랐지만, 이건 분명이 짜증이 나서- 화가 나서 이런것이다. 라고 정의를 내렸다. 루한이 이자식- 으득으득 이를 갈자, 내 모습을 보고 웃고, 또 웃고, 내 어깨에 팔을 올리고 다른곳으로 갔다.
"만두" "...뭐?" "만두, 너 만두 닮았다?" "뭐야!!! 그거!!! 변백현이 말했지? 어?" "만두... 우와 진짜 잘 지었네? 너 만두라고 불러야겠다" "....미쳤어? 하지마, 하지마!!" "음.. 그러면 빠오즈? 어때?" "빠오즈? 그게 뭔데?" "....중국말로 완전 멋있다. 훈남. 이런 뜻이야" "어? 진짜? 너 중국말도 배웠어?" "나 중국에서 태어났거든, 살기만 미국에서 살았고. 결론은 나, 중국인이야" "우와, 중국애들은 다 못생겼는데. 너는...." "나? 나 왜?" "어, 그러니까, 음, 너는 왜그렇게 작냐고!!" "너도 만만치 않아, 오즈야" "오즈? 그건 또 뭔데?" "빠오즈를 줄여서, 오즈. 너 멋있다고" "진짜? 와, 그거 맘에 든다. 그렇게 불러!!" "그래, 대신-" "대신 뭐?" "너는 나 오빠라고 불러라-" "야이 시발놈아!!!" "욕하지말랬지, 너 벌받아야겠다."
쪽- 볼에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니까, 네가. 재수없는 네가, 나한테, 뽀...뽀......
"뭐?" "내 볼에, 너, 뽀,,ㅃ" "했는데? 그게 왜?" "으아악!!!! 이 개새끼!!!!" "중국에서는 잘못하면 뽀뽀해, 몰랐냐?" "....진짜?" "응, 바보야. 나도 너 벌주려고 뽀뽀한거야." "아아. 그렇구나-"
얼굴이 후끈후끈 거렸지만, 김민석 딴생각 하지말자, 이건 문화의 차이야. 쟤는 외국인이잖아, 그래. 문화의 차이야
심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지, 두근두근 거렸다. 아아. 너무 놀란듯했다.
*
/ 루한 /
벌준다고 하고 키스도 해볼까? 와, 그걸 믿다니. 순진한건지, 아니면 멍청한건지 뭐 어때- 덕분에 뽀뽀도 하고, 그리고 귀엽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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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너스 &
오늘도 어김없이 짤막한 민석이와 루한이의 꽁냥꽁냥^^ㅋ 오늘도 역시 비너스는 이렇게 망글을 뱉어냅니다^ㅡ^ㅎㅎㅎ
날이 너무 더워서 실성한 듯 하네요. 여러분은 더위 먹지 않게 조심, 또, 조심하세요! 여러분이 감기걸리면 제맘이...쿡, 죄송합니다.
과연! 그 남자 누굴까요~ ..... 실은요 아직 저도 잘 모르겠어요
여러분! 투표 콜? 투표 콜? 여러분의 의견을 따르겠습니다!
다음편에서 암호닉 정리할께요! 다음편은... 아마도 내일? 아니면 월요일이 되겠습니다!
저번편 댓글... 하 여러분 사랑해요 S2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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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왜 일본에서 미모 원탑으로 자주 거론되는지 알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