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52800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꼬맹이 찬 전체글ll조회 2100


[디찬] 알파 오메가, 대리모, 육아 (5) | 인스티즈

[디찬] 알파 오메가, 대리모, 육아 (5) | 인스티즈

하능 여부 이써요!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1

대표 사진
상근이
상황톡은 상황/역할을 정해놓는 톡방입니다
일반 사담/기타 톡은 사담톡 메뉴를 이용해 주세요
카톡, 라인등 외부 친목시 이용 정지됩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둘다 너무 이뿌다 ❤️ 항상 응원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고맙따요!!!! ♡♡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비록 네 아내와 제가 원하던 알파를 낳은 건 아니지만 네 부모님과 넌 아기가 태어났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좋아하셨기에 그 부분에선 다행이라 생각하며 퇴원 하는 날 아침, 일찍부터 수유를 끝마치고 제가 아기를 낳고 안정을 취하는 동안 제 곁에 있느라 미뤄놨던 회사 일을 대충이라도 정리하고 오겠다며 새벽부터 병원을 나선 네가 준면과 간호사의 뒤를 따라 병실로 들어오자 간단히 눈 인사만 하고 짐 정리하는) 놓고 가는 거 없이 다 챙겼어요. (바깥에 대기하고 있던 비서가 들어와 짐을 들고 나가고 신생아실 간호사가 제가 만든 배냇저고리를 입은 아기를 안고 들어와 제 품에 안겨주자 일주일동안 안고 보듬느라 나름 익숙해진 듯 목 받쳐주며 편하게 안아주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여부♥♥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여부! 찬이 금방 선톡하께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천천히 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빨리 여부랑 노꺼다! ♥♥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상근이에 선톡해써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쪽쪽♥♥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에게
쪽쪽!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꼬맹이 찬에게
늦어서 미안해요ㅠ 씻고왔다!!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5에게
쪽쪽! 괜차나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7
꼬맹이 찬에게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
꼬맹이 찬에게
먼저 잘게요 여부야♥♥♥ 낼 일어나자 마자 올거당!!!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1에게
웅웅! 찬이두 인나자마자 와야게따!!! 여부 잘자구 찬이 꿈 꿔요, 쪽쪽쪽!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
꼬맹이 찬에게
쪽쪽♥♥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2에게
♥3♥!!!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
꼬맹이 찬에게
자기♥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3에게
여부!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5
꼬맹이 찬에게
여부ㅠ 나 영화보러 왔다!! 얼른 보구 올게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5에게
웅웅! 재밌게 보구 와요! 쪽쪽!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6
꼬맹이 찬에게
여부♥ 나 집왔다!!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6에게
여부! 쪽쪽! ♥♥ 재밌게 보구 와써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8
꼬맹이 찬에게
웅웅!! 재미있었다!!!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8에게
뭐 보구 와써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0
꼬맹이 찬에게
인사이드 아웃 봤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0에게
찬이두 그거 볼라구 했는데! 재밌었게따!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
꼬맹이 찬에게
웅웅. 쪼끔 유치하긴 했는데 생각할게 많았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2에게
다행이다! 쪽쪽. ♥♥♥ 움... 에피 쫌 추가해야 하나...?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4
꼬맹이 찬에게
어떤거 추가할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첨부 사진34에게
우움, 움... 뭐 추가하지! 수야 추가하구 시픈 거 이써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5
꼬맹이 찬에게
ㅋㅋㅋㅋ 아이 양육 방식에 트러블 있는거..아님 내가 아이한테 영 관심이 없어서 서운한거?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5에게
움... 서운한 걸루 하까요? 찬이 수야랑 싸우기 시러!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6
꼬맹이 찬에게
웅웅!!서운한거! 나는 음..아이보다는 널 더 좋아하고 막 신혼 기분 내고싶은거. 뒤늦게 찬이한테 너무 빠져서!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6에게
웅웅! 그러면, 움... 왜 서운한 걸루 하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7
꼬맹이 찬에게
찬이는 움..찬이가 어릴 때 할무니랑 커서 부모사랑에 대해 예민한데 나는 딱히 개의치 않아 하는게 혹시 아이가 오메가라 그런가 싶기두 하고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걸루?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7에게
웅웅! 움... 그러면 아기가 좀 컸을 때로 할까요? 한참 걸어다니고, 옹알이도 좀 하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8
꼬맹이 찬에게
웅웅! 한창 예쁜짓 많이 할 때루!!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8에게
웅웅, 그럼 찬이가 이으께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9
꼬맹이 찬에게
그래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9에게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8
꼬맹이 찬에게
여부야♥ 이제 코 자자♥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48에게
웅웅! 여부 잘자구 찬이 꿈 꾸기! 찬이두 오늘은 동 트기 전에 자구, 인나자마자 여부 보러 오께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9
꼬맹이 찬에게
응응! 이제 시험 진짜 얼마 안남았으니까 얼른 다시 밤낮 돌려야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49에게
후엥... ㅠ◇ㅠ... 찬이 오늘 시험 장소 나와써요! 낼은 공부해야게따! 쪽쪽!!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0
꼬맹이 찬에게
잘 할 수 있을거야!! 쪽쪽♥ 일단 푸욱 자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0에게
웅웅! 쪽쪽! 잘자요, 여부! ♥♥♥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0에게
여부, 잘자구 와요! 쪽쪽.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1
꼬맹이 찬에게
여부♥♥ 푹 잤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1에게
집안에 일이 좀 생겨서... 3시간? 자구ㅠ◇ㅠ... 씻구 올게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3
꼬맹이 찬에게
아구ㅠ 무슨 일이에요ㅠ 일단 씻구와요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3에게
여부ㅠ◇ㅠ... 돈 문제로 좀 곤란해져써요... 그래두 일단 어찌저찌 막아써요! 느져서 미안해요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5
꼬맹이 찬에게
아구ㅠ 이제 괜찮아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5에게
움... 웅! 일단은! 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6
꼬맹이 찬에게
고생했어요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7
꼬맹이 찬에게
나 밥먹구 바루 올게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7에게
웅웅! 맛있게 먹구 와요! 쪽쪽!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9
꼬맹이 찬에게
쪽쪽♥♥♥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9에게
맛있게 먹어써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1
꼬맹이 찬에게
웅웅♥수제비 먹어써용!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61에게
잘해써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3
꼬맹이 찬에게
여부능??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63에게
찬이두 먹어써요, 분식!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5
꼬맹이 찬에게
잘했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65에게
쪽쪽! 여부, 하구시픈 상황 이써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6
꼬맹이 찬에게
여부 싸우는거 별로지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66에게
찬이는 싸우면 무섭다! 수야 무서워! 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7
꼬맹이 찬에게
웅웅. 찬이 울면 나도 꼼짝도 못한다!!!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67에게
히히, 수야는 세보여두 찬이가 울면 못 당한다! 판 갈 때두 됐으니까, 새로운 상황 짜보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8
꼬맹이 찬에게
그래요! 어떤걸루 할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68에게
수야 하구 시픙 거 이써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9
꼬맹이 찬에게
움..상황은 이대루 하고 에피를 만드는걸루 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69에게
움... 상황두 아예 바꾸는 걸루 해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0
꼬맹이 찬에게
하고싶은거 있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70에게
움... 불륜이나 조직! 수야랑 한 번두 안 해봤던 거!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1
꼬맹이 찬에게
조직 해볼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71에게
구래요! 불륜은 담에 해야게따!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2
꼬맹이 찬에게
그르쟈!!!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72에게
웅웅! 이번엔 어떻게 짜보까요? 넣구 시픈 거 이써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3
꼬맹이 찬에게
딱히 컨셉은 없고. 찬이가 내 부하조직원 할까요, 아님 상대방 조직원할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73에게
움... 찬이는 둘 다 조아요! 수야능? 찬이가 수야 부하여두 좋구, 아님 상대방 조직원인데 뺏어오는 것두 조타!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4
꼬맹이 찬에게
움..부하인데 내가 원래는 남자한테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찬이가 어느순간 눈에 들어와서 섹스하고 싶어서 그런줄 알고 막 섹스도 하구 조직일도 계속 시키는데 찬이 다치거나 내 정부? 긍까 여자인 정부가 막비아냥대고 해코지 하는거 보면서 즣아하는거 알게되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74에게
웅! 조아요! 아니면, 움... 상대 조직이랑 싸워서 이겼는데, 찬이가 그 보스 정부라서 자연스레 수야 정부 되는 것두 조타! 이케 재산이랑 다 먹구 그르니까!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5
꼬맹이 찬에게
그것두 좋아요! 첨에는 남자정부라 못마땅해도 어차피 섹스해야 되서 두어번만 하고 말 생각이었는데 계속 찾아가게 되는거?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75에게
웅웅! 수야는 둘 중 어느게 조아요? 수야 원하는 걸루 할래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6
꼬맹이 찬에게
둘..다..좋다..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76에게
ㅋㅋㅋㅋㅋ 기여우... ㅠ◇ㅠ... 수야 기여어서 어떠카지...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7
꼬맹이 찬에게
ㅋㅋ찬이가 더 귀여운데♥♥ 찬이는 어떤거 하고 싶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77에게
아니다! 움... 아니면 욕구 풀이 하려구 데리구 온 것두 갠찮게따! 찬이는 무서워서 반항하기만 하구! 후엥... 다 조아... 수야랑 하는 거라 다 조아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8
꼬맹이 찬에게
나두 찬이랑 하는건 다 좋아요♥♥♥으으, 어떤거 하지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78에게
후엥... 사다리 타기루 정하까... 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9
꼬맹이 찬에게
ㅋㅋㅋㄲㅋ그래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첨부 사진79에게
요기서 동물 골라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0
꼬맹이 찬에게
토끼!!!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첨부 사진80에게
첫번째루 나와따!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1
꼬맹이 찬에게
좋아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1에게
그럼 어떻게 시작하까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2
꼬맹이 찬에게
움..작은 싸움이 있었어서 다친 조직원들 둘러보러 갔는데 약간 다친 찬이 보구 어? 자고싶다 이렇게 생각하는거?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2에게
웅웅! 근데 찬이 조직은 첨 해보는거라 잘 못할지두 몰라요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3
꼬맹이 찬에게
나두 첨이라 못해요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3에게
후엥... 수야는 맨날 말루만 못한다 그런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4
꼬맹이 찬에게
찬이두 완전 잘하면서!!!매일 취향저격 당한다!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4에게
아니다! ㅠ◇ㅠ... 찬이 항상 부족해서 수야한테 미안하다요... 아, 키는 어떻게 하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5
꼬맹이 찬에게
아닌데! 늘 예쁜데!! 키는 둘이 비슷하게 큰걸루?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5에게
ㅠ◇ㅠ... 그렇게 봐주면 찬이는 부끄다! 웅웅! 후타나리 넣으까요 마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6
꼬맹이 찬에게
넣지마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7
꼬맹이 찬에게
여부야♥ 나 학원 얼른 다녀올게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7에게
웅웅! 잘 다녀와요! 쪽쪽!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8
꼬맹이 찬에게
쪽쪽♥♥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8에게
쪽쪽!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9
꼬맹이 찬에게
여부♥♥♥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9에게
여부!!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0
꼬맹이 찬에게
판 갈면 선톡할게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90에게
웅웅!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다행히 무사히 아이를 낳은 네 곁에 있어 주느라 밀린 일거리들 간단히 정리하기 위해 퇴원하는 날 새벽 회사로 출근한. 서둘러 정리 마치고 간단히 지시사항 전달한 뒤에야 병원으로 돌아가 준면 먼저 만나 주의사항 다시 한 번 듣고 네 병실로 향하는) 빠진거 없이 잘 챙겼어? 어디 불편한 데는 없고? (비서 시켜 짐가방 차에 실어두라고 지시한 뒤 간호사가 아이 안고 들어오자 봐도봐도 신기한 아이 흘끗 기리는) 어머니 지금 집에 계셔, 괜찮지? (함께 병실 나서며 산후조리 때문에 집에 와계신 어머니 이야기 하고 차 문 열어주는) 매일 잠만 자는 것 같아. 깨어있는 것도 좀 보고싶은데. (네 품에 안겨있는 아이 볼 톡톡 치며 중얼대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아, 네. 괜찮아요, 전 좋아요. (같은 오메가라 그런지 몰라도 절 꼭 친 자식처럼 생각해주시는 네 어머님을 떠올리며 화색이 도는 얼굴로 고개 끄덕이고 아기가 다치진 않을까 품 안에 꼭 보듬어 안은 채 차에 올라타 옆자리를 꿰차고 앉은 네가 하는 말에 웃기만 하는) 원래 아기들은 밥 먹고 기저귀 갈 때만 빼고 내내 잔대요. 아, 이름 뭐로 지을까요? 생각해둔 거 있으세요? (네 부모님께서 이름을 정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저희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니 부모인 저희가 지어야 맞다며, 저희에게 선택권을 주셨기에 네게 의견 묻는) 전 너무 여자같은 이름만 아니면 좋아요. 남자 애들이 크면, 여자 같은 이름 가진 애들 놀린다고 그래서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글쎄, 딱히 생각해 둔건 없는데. 넌 어때? (아기 이름을 그다지 생각해 보지 않았기에 고개 젓는. 왜인지 서운한 얼굴로 입술 오물대는 널 보고 제가 실수한거 깨달아 잠시 생각하는) 나도 여자같은 이름은 별로야. 중성적인건 괜찮을거 같은데. 너처럼 순 우리말도 좋고. (그제야 표정이 좀 풀리자 작게 한숨 쉬는. 왜인지 네 풀죽은 표정을 보면 계속 신경이 쓰여 곤란한) 은하, 은하도 괜찮을 거 같네. 도은하. 너무 여자 같은가?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생각해둔 게 없다는 말에 저만 아기가 태어난 게 기쁜 건가 싶어 시무룩한 표정으로 어떤 말도 하지 못하다 그제야 급하게 생각하는 모습에 표정은 여전히 좋지 못한) ...너무 여자같지 않아요? 그래도 아들인데... 그냥 제가 생각해볼게요. (괜히 싸우고 싶진 않아 그냥 저 혼자 생각해봐야겠다 마음 먹고 속상한 마음에 입 앙 다문 채 아기 볼만 매만지는) 아기 출생신고는 언제 할 거에요? 혼인신고도 그렇고... 아무리 제가 대리모고, 또, ...아니에요. 천천히 해도 좋으니까 애기 출생신고는 빨리 했으면 좋겠어요. (아직 네 아내가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지 않아 현재까지는 너와 네 아내가 부부 사이고, 제 배 아파 낳은 아기도 네 아내에게 법적으로 엄마라 불러야 한다는 게 씁쓸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출생신고는 내가 직접 가서 하려고 했지. 그 동안 병원에 있느라 못 했던 거야. 내일 오전에 가서 할게. 그리고 혼인신고는, 그. 서류 마무리 되는 대로 할거야. 걱정하지 마. (출생신고야 막힘 없이 이야기 할 수 있지만 혼인신고 이야기가 나오자 미안한 마음 드는. 아내 얼굴도 보고 싶지 않아 서류만 보내고 신경을 끄기도 했고, 네게 집중하느라 신경 쓰지 못한 것도 맞기에 이제 슬슬 압박 가하려고 했던) 최대한 빨리 서류 마무리 할게. 조금만 더 참아줘.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가 어련히 알아서 잘 하겠지, 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네 아내 역시 만만치 않은 성격이기에 쉽게 끝나지 않을 거란 생각에 한숨만 푹푹 내쉬다 일단 고개 끄덕이고 여전히 풀죽은 얼굴로 아기 얼굴만 내려다 보는) 나 집에 데려다 주고 나서 회사 나가봐요. 어차피 또 나가야 하잖아요. 큰 사모님도 계시고, 아주머니들도 계시니까 걱정 말구요. (오늘은 별 생각 없이 푹 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지라 집에 가자마자 대충 짐 정리부터 한 뒤 잘 생각인) 출생신고는 사장님이 하구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오늘은 안 나가도 돼. 아까 대충 지시해 놓고 왔어. (한숨 쉬더니 풀죽은 얼굴로 시선 맞추지 않는 네 모습에 조바심이 나 안절부절 못하는) 왜 다시 사장님이라 그래. 얼굴 좀 봐바, 응? (사장님이라는 호칭에 네가 단단히 화난거 알아챈. 걱정스런 얼굴로 네 손 잡는데 슬쩍 손 빼내자 다시 손 잡는) 이번주 안에 꼭 받아낼게. 소송이라도 걸 생각이니까 조금만 더 참아줘. 그리고 대리모 얘긴 다시 꺼내지마. 너 대리모 아니고 내 부인이야. 우리 아이 엄마고.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제 손을 잡으며 말하는 네가 미워 손 빼내고 아기에게서 시선 떼지 못하다 괜히 울컥해 뭐라 말 할 표정으로 널 바라보다 그냥 입 다무는) ...어떻게 부인이에요. 호적상으로, 법적으로 남남이고 겉으로 보기에 난 멀쩡한 가정 깨뜨린 나쁜 사람이잖아요. 그만 해요, 좋은 소리 안 나오잖아요. (제게 신경쓰느라 아내와의 일을 해결 못했다는 것 정도는 저도 아는 사실이라 네게 화를 나는 것도 미안한 터라 손은 빼내지 않았지만 시선은 아기에게 고정시킨 채 절대 돌리지 않겠다는 듯 행동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다른 사람 시선 신경 쓰지마. 내가 이혼서류 보낸거 전부 알아. 우리 회사랑 그 회사 관계 끊어진 것도, 내가 너랑 결혼하는 것도 전부 안다고. 앞으로 공식적인 자리 나갈 때 마다 네가 내 부인인거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 안 하니까 그런 생각 하지마. (이미 정재계에 제 이혼과 재혼 소식은 공표되어 있기에 사실 혼인신고나 결혼식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은. 그게 널 서운하게 할거란 생각 못했기에 더 미안한) 몸 추스리면 결혼식부터 하자. 누구보다 성대하게 해줄게. 내가 미처 그 생각을 못 했어.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러고 싶은 마음 없어요. 그냥, ...난 그냥 사장님 부인 자리에 앉고 싶은 것 뿐이에요. 나도 욕심인 거 알아요. 욕해도 상관 없어요. ...근데 난, 사장님 부인이고 싶고, 또 우리 아기한테 당당하게 엄마 소리 듣고 싶어요. (시무룩한 표정으로 울분 토해내듯 빠르게 말하다 숨 고르고 칭얼대는 아기 좀 더 편안하게 안아주며 가슴팍 토닥이는) 아기 앞에서 이런 얘기 하기는 싫어요, 다음에 해요. (괜히 대리모로 들어와서 너랑 엮이고, 네게 흠집을 낸 것 같은 자책감 때문에 숙인 고개 들지 못하고 입술만 괴롭히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욕심 아니야. 내 아이의 엄만데 당연히 니가 내 부인이지. 최대한 빨리 서류 정리 할게. (시무룩한 얼굴로 말하는 널 보니 네가 서운하지 않게 제가 잘 처리 했어야 하는데 생각이 짧았던게 미안한) 집에 가서 다시 이야기 하자. (아이 앞에서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고개 푹 숙이자 어쩔 수 없이 고개 끄덕이는) 뭣 좀 먹을래? 아이는 어머니가 보고 계셔. (집에 도착해 어머니께 아이 맡기고 널 침실에 눕히는. 여전히 시무룩한 표정의 너 때문에 저도 마음 안 좋은. 아이는 제가 볼테니 네 기분 풀어주라던 어머니 말 듣고 들어온 터라 어떻게든 네 마음 풀어주려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집으로 가는 내내 저기압인 상태로 아기 얼굴만 하염없이 쓰다듬다 차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가니 한달음에 달려 나오신 네 부모님께 먼저 인사드리고 아기 맡긴 뒤 침실로 향하는) 물 좀 마실래요. (후덥지근한 바깥 날씨 때문에 더운 듯 침대에 누워 쉬면서도 들어온 네게 시선 안 주고 작게 말하다 일단 옷부터 갈아입어야겠다 생각해 자리에서 일어나는) 저 옷 갈아입을 건데... 옷 갈아입고 좀 쉴 거에요. 나가서 아기 봐요, 어머님이랑. 밥도 먹어야죠. (새벽부터 회사에 갔다온 터라 굶었을 널 생각해 밥 먹으라 말 건네고 침대에서 내려가 옷장 문 여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물? 잠깐만 기다려. 배 안고파. 물 가지고 바로 들어올게. (일단 나가서 시원한 물 한 컵 떠서 가지고 들어오는) 여기, 물. 안 나가도 괜찮아. 어머니, 아버지 신나셨어 지금. 자는 애 옆에서 좋아하고 계시니까 걱정하지 말고. (나가 보라는 네게 고집스레 대답하며 네 곁에 앉는. 물컵 네 입가에 직접 대주고 협탁 위로 내려 놓은 뒤 여전히 저 쳐다 보지 않는 네 손 꼭 잡는) 미안해. 그러니까 그런 표정 짓지마.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가 물 가지고 오는 사이 느긋하게 옷 갈아입고 침대로 올라가 헤드에 기대 앉아 생각에 잠겨있다 문 열리는 소리에 정신 차리고 네가 가지고 온 물 받아 마시는) ...내 표정이 뭐 어때서... (네게 잡힌 손 꾸물거리며 잠시 한숨 내쉬다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검색해 보더니 너와 눈 맞추는) 아기 이름, 유현이 어때요? 도유현. 이상한가. 출생신고 하기 전에 정해야 할 것 같아서, 내내 생각했어요. (일단 급한 건 출생신고라 생각해 혼인신고는 나중으로 미루기로 하고 이름부터 정하려 집에 들어온 순간부터 내내 생각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괜찮아, 유현. 어질게 크라는 뜻, 맞아? (핸드폰 만지작대더니 하는 말에 고개 끄덕이는. 절 빤히 보다 힘없이 고개 끄덕이는 네 이마에 입 맞추고 아예 네 곁에 앉아 품 안에 널 안는) 도유현 예쁘다. 내일 출생신고 부터 하고 올게. 그리고 내일 그사람 만나서 서류에 싸인도 받아올게. 같이 혼인신고도 하러 가자. (최대한 네 마음 생각하며 다정하게 말하려 노력하는) 그렇게 풀죽은 얼굴 하고 있으면 마음이 안 좋아.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시무룩한 얼굴로 고개 끄덕이고 절 품에 안은 네가 하는 말에 믿지 못하겠다는 듯 한 표정으로 어깨에 얼굴 묻어 부비다 아기가 깼는지 우는 소리가 들리자 슬쩍 빠져나가 밖으로 향하는) 힘드셨죠. 이제 젖 먹이고 제가 볼게요, 손목 안 좋으시잖아요. (당황하지 않으시고 바로 안아 등 토닥이시며 제 품에 아기 안겨준 네 어머님께 제가 보겠다 말씀드리고 품 안에서 꾸물대는 아기 안아 다시 방으로 들어가 네 옆에 앉아 자세 잡고 젖 물리는) 맨날 자는 모습만 봤으니까 지금 얼른 봐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기분 풀릴 줄 알았는데 아기 우는 소리에 제 품 빠져 나가는 네 표정이 여전히 시무룩하자 답답한 마음에 한숨 쉬는) 어. 잘 먹네. (열심히 젖 먹는 아이를 보면서도 신경은 온통 네게 쏠려있는. 절 보는 시무룩한 얼굴과는 다르게 아이를 보는 네 표정이 사랑이 뚝뚝 떨어지자 기분 급속도로 가라 앉지만 네가 여전히 제 눈치 보는거 알기에 애써 표정관리 하는) 넌 배 안 고파? 점심도 아직 안 먹었잖아.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배가 고프긴 하지만 수유를 할 때 역시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하기에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 눈 빛내며 널 바라보는) 나, 김치 볶음밥 먹고 싶어요. 경수 씨가 해주는 거. 먹어도 되나 모르겠다, 근데... (저 역시 매운 걸 못 먹고 수유 중이라 아기에게 해가 되진 않을까 걱정 되는 마음에 제 속도 모르고 열심히 젖 먹기 바쁜 아기 머리칼만 살살 쓸어 넘겨 정리해주며 고민하는) 씻은 김치는 괜찮으려나. 최대한 안 맵게.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김치 볶음밥. 잠깐만 기다려. 김치 씻어서 안 맵게 해올게. (김치 볶음밥 이라는 말에 그정도는 제가 할 수 있어 벌떡 일어나는. 놀란 눈으로 절 보는 네 머리 살살 쓰다듬고 재빨리 주방으로 나가는. 의아하게 절 보는 아주머니께 김치 꺼내 달라고 부탁하고 인터넷으로 김치 볶음밥 레시피 찾아보는) 이 정도면 되나. (서툴게나마 최대한 열심히 볶음밥 만들고 계란 후라이까지 올려 접시에 담아내는) 여기. 일단 하긴 했는데 입에 맞을지 모르겠다.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갑자기 벌떡 일어난 네가 해오겠다며 방 나서자 그 모습 멍하니 보고 있다 못 말린다는 듯 웃고 아기 고쳐 안아 젖 물리다 다 먹은 것 같아 놀라지 않게 떼어내 바로 안아 등 토닥여 트림 시키고 눕혀 가슴팍 토닥이는) 아, 네. 고마워요. (쟁반에 접시과 숟가락, 물 담아 가지고 온 네가 하는 말에 고개 끄덕이며 고맙다 말하고 잠에 든 아기 조심스레 안아 네 품에 안겨주는) 나 밥 먹는 동안 당신이 좀 안고 있어요. 이럴 때 아니면 안 안아줄 거잖아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내가 안고 있으면 얘가 더 불편할텐데. (대뜸 제게 아이 안겨주는 널 곤란한 얼굴로 보지만 그래도 내려 놓지 않고 최대한 불편하지 않게 보듬어 안는) 어때, 입에 맞아? 맵진 않지? (김치 볶음밥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고 우물대는 널 조마조마한 얼굴로 보는. 혹시나 매울까 싶어 있는 힘껏 김칫국물 짜냈지만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괜찮아? 다행이네. (좀 싱겁긴 하지만 맵진 않다는 말에 그제야 표정 풀고 웃어 보이는) 어머니가 미역국 끓여 놓으셨어. 저녁엔 그거 먹자.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괜찮아요. 아기도 안아봐야 느는 거죠. (불편하진 않은 건지 미동도 없이 네 품에 안겨 잠에 든 아기를 곁눈질로 쳐다보다 숟가락으로 볶음밥 떠 입에 넣고 열심히 씹는) 맛있어요, 싱거워도 매운 것보단 나으니까. (원래 자극적인 걸 싫어해 괜찮다는 듯 고개 끄덕이고 미역국이란 말에 일주일 내내 마역국을 먹었기에 질린다는 표정 짓는) 미역국 그만 먹고 싶은데... (그래도 네 어머님이 끓이신 거니 싫은 내색 않고 먹어야겠다 생각하지만 이번주까지만 먹고 그만 먹어야겠다 싶은) 미역국, 다음주부터는 안 먹을래요. 내가 미역 되겠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8
알았어. 그렇게 해. (질린다는 얼굴의 널 보니 병원에서도 미역국은 질린다며 투정 부리던게 생각나 귀여운. 고개 끄덕이고 아이 흘끗 내려다 보는데 입술 오물대며 곤히 자는게 네 자는 모습과 닮아있어 신기한) 눈 뜨고 있을 땐 나랑 닮은 것 같았는데 자면서 입술 오물대는건 너랑 똑같다. 신기해. (사실 절 닮은 것 같아 크게 정이 가지 않았는데 이렇게 널 닮은 모습을 찾아내니 그전보다는 더 예뻐보이는. 제가 이렇게 널 생각하고 있다는게 새삼 실감이 나서 어색한) 아기 눕혀놓고 올게. 잠깐만. (네가 밥 다 먹어가자 아이 데려다 놓고 와서 쟁반 치워주는) 잘거야? 피곤해 보여.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말에 열심히 밥 먹으면서도 아기 얼굴과 네 얼굴 번갈아 바라보다 전 잘 모르겠어서 고개 갸웃하고 네 말에 끄덕이는) 응, 그래요. (조용히 방을 나선 네가 아기를 눕혀놓고 돌아와 쟁반 치워주자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 끄덕이고 따뜻한 물에 몸 좀 풀고 싶어 욕실 기웃거리는) 나 오래 씻어도 돼요? 물에 들어가 있고 싶은데. (쟁반 내다놓고 들어온 네가 제 뒤로 와 허리에 팔 감자 널 올려다 보며 묻다 편하게 기대 안기는) 오래라고 해봤자 두 시간도 안 될 거에요. 아기 깨면 바로 나가봐야 하니까.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
오래? 알았어. 물 받아줄게, 기다리고 있어. (오라 씻고 싶다는 말에 고개 끄덕이는. 유난히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걸 좋아하는 널 위해 욕실 욕조를 스파 욕조로 설치했는데 병원에 있는 동안 한 번도 몸을 담구질 못해 몸이 뻐근할거 알고 있는) 한시간 반 있다 올게. 편하게 몸 담그고 쉬고 있어. (어느 정도 물 받아지자 너 일으켜 뒤에서 꼭 껴안고 욕실까지 데려다 주는. 이마에 키스하고 너 들여 보낸 뒤 서재로 가 아내의 변호사에게 소송 관련 서류 보내라 지시하고 일 처리 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다행히 반대하는 것 같지는 않아 침대로 가 가만히 앉아 네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다 네 품에 안겨 욕실로 들어가 네 말에 고개 끄덕이는) 알겠어요. (네가 욕실을 나서자 입고 있던 옷 벗고 혹시 몰라 큰 수건으로 몸 감싼 뒤 욕조로 들어가 가만히 앉아 오랜만에 몸 풀다 따뜻한 물에 있어서 그런지 모유가 흘러 물 색이 점점 탁해지자 조심 조심 자리에서 일어나 마개 뽑아 물 빼내고 새로 물 받으며 자리에 앉는) (몸 덮고 있던 수건 위로 드러난 가슴 유심히 보고 있다 몸도 풀렸으니 마사지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살살 주무르자 아픔이 느껴져 인상 찡그리고 손 떼내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
(간단히 처리할 일들 끝내고 나니 한시간 쯤 지나 있자 일어나 침실로 가는. 네가 나와서 입을 옷과 제가 입을 옷 챙겨놓고 옷 벗은 뒤 욕실로 들어가는) 뭘 그렇게 놀라. 몸 어느 정도 풀리지 않았어? 삼십분만 같이 하자. (놀란 얼굴로 절 보는 네게 태연하게 말하며 욕조로 들어가 익숙하게 네 뒤에 자리 잡고 널 제 가슴팍에 편하게 기대게 하는) 오랜만에 몸 푸니까 좋지. 어디 불편한데 있으면 말 해, 주물러 줄게. (네 허리에 팔 둘러 꼭 껴안고 조용히 속삭이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계속 물이 탁해지는 게 신경쓰여 가슴에서 시선 떼지 못하다 문 열리는 소리와 나체인 네가 걸어 들어오자 놀라 급하게 몸 가리는) 아, 어... 네. (벌써 한 시간이나 지났나 싶어 어색하게 웃으며 이마에 맺힌 땀방울 닦아내고 들어온 네게 편하게 기대 안겨 네가 하는 말 듣고 잠시 망설이는) ...가슴 주물러주면 안 돼요? 자꾸 젖 나와서, 물 탁해지고... 마사지 해주는 게 젖도 더 잘 돌아서 좋대요. (부끄럽긴 하지만 임신 중에도 몇 번 해줬던 것이기에 최대한 덤덤히 말하려 눈 피하지 않고 똑바로 맞추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
알았어. 편하게 기대봐. 세게 만지면 아프지? (가슴이란 말에 흘끗 내려다 보는데 물 색깔도 살짝 탁해져 있고 유두도 잔뜩 부풀어 있자 괜히 기분이 이상한) 어깨 피고 편하게 기대. 살살 하긴 할건데 이렇게 주무르다 젖 다 나오면 아기, 아니 유현이는 뭐 먹어? (주물러달라고 하곤 막상 손 올리자 겁 먹었는지 몸 웅크리는 널 살살 달래며 한 손에 가득차는 가슴 살짝 그러쥐고 최대한 살살 주무르기 시작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살살... 젖 말리는 약 먹는 거 아니면 계속 나와요. 오히려 이렇게 주무르는 게 더 많이 나온다고 들었어요. (네 말대로 어깨 펴고 편하게 기대고 싶은데 마음과는 달리 몸은 부끄러워 자꾸만 움츠리고 눈치만 보며 네 손목으로 손 올려 붙잡는) 아, 으... (제가 직접 주무를 때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에 고개 푹 숙이고 몸 바르작대다 입술 꾹 깨물며 애써 민망한 소리 내지 않으려 노력하는) 좀만 더 살살...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7
살살 하고 있어. 힘주면 더 아프니까 힘 조금만 빼봐. 손목 놓고. (고개 푹 숙이고 바르작대는 너 때문에 저도 지레 겁먹고 손에 쥐고 있던 힘 최대한 빼는) 유현이 모유수유 할 동안은 가슴에 손도 못 대게 할 줄 알았는데. (드러난 뒷목에 잘게 입 맞추며 중얼대는) 내가 뭘 능글거려. 난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한거 없어. (어째 점점 능글거린다는 말에 억울한 목소리로 대답하면서도 여전히 계속해서 어깨며 목에 입 맞추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조용히 해요. 변한 게 없긴, 엄청 변했구만... (따뜻한 온기가 가득 담긴 입술로 제 목에 잘게 잘게 뽀뽀하자 간지러워 몸 움츠리다 어느정도 괜찮아진 것 같아 슬그머니 손 떼어내고 탁해진 물 빼낸 뒤 새로 물 받아 몸 헹구며 나가려는) 유현이 깰 때 다 돼서 나가야 해요. 더 있을 거에요? (축축한 수건으로 몸 감싸고 욕조 빠져나가며 네게 묻다 허둥지둥 일어난 네가 욕조에서 나와 절 뒤에서 감싸 안자 편하게 기대 안겨 뒤뚱뒤뚱 걸어 욕실 나서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9
아니 같이 나가. 잠깐만. (슬그머니 제 손 떼어낸 네가 일어나 몸 헹구자 허둥지둥 일어나 대충 몸 헹궈내고 얼른 나가 널 꼭 감싸 안는) 아직 안 일어났나 보네. 조용한거 보니까. (아직 조용한 거실 소리 듣고 미리 꺼내놓은 네 옷 건네고 저도 옷 꿰어 입는. 새 수건 하나 가져와 젖은 머리 꾹꾹 눌러 물기 빠지게 해놓고 로션 가져와 슥슥 발라주는) 습관이 됐어. 이렇게 로션 챙기는거. (튼살 로션 발라주던 습관 없어지지 않은) 아, 깼네. 아무튼 오붓한 시간 방해하는 데엔 뭐 있어.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시간 확인하고 문 쪽으로 시선 돌리다 제 몸에 로션 발라주는 네게 가볍게 뽀뽀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아기를 안아 달래는 네 어머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네, 씻었어요. 몸도 풀었구요. (아기 건네 받아 안으며 다정하게 물으시는 어머님께 웃으며 대답하고 칭얼대는 아기 등 토닥여 어르다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앉아 젖 물리는) 회사 언제부터 나갈 거에요? 나도 출근 준비 도우려면 알아둬야 할 것 같아서요. (느리게 눈 깜빡이며 절 바라보는 아기와 눈 맞추다 열심히 입 오물거리는 아기 볼 톡톡 건드리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1
글쎄. 언제부터 나갈까. 다음주 부터 나갈까 생각 중인데 너는 괜찮겠어? (아이 건네받은 네가 등 토닥이며 어르다 젖 물리자 자연스레 곁에 앉아 네 어깨 감싸는. 사실 내내 네 곁에 있던게 버릇이 되서 네 곁에만 있고 싶지만 일을 더이상 미룰 수 없는걸 알기에 출근 요일 생각하고 있던) 사실은 나가기 싫어. 너랑 같이 있던게 버릇이 되서 그런가봐. 일하기도 싫고 그냥 집에서 너랑 있고 싶어. 유현이도 같이.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괜찮아요. 큰 사모님이랑 회장님도 계시고, 또 아주머니들도 계시니까 괜찮아요. (네가 없어도 아기를 보는 걸 도와주는 사람들은 많을 거란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고개 젓고 칭얼대듯 제 어깨에 얼굴 묻어 부빗거리는 너와 눈 맞추는) 평생 놀고 먹을 수 없잖아요. 회사 출근한다고 아기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아예 못 보는 것도 아니고. 잘 갔다 와요. 유현이도 아빠가 회사 잘 다녀오는 걸 자랑스럽게 여길 걸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
애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이 줄잖아. 유현이가 아빠 얼굴 기억도 못하면 어떡해. (유현이를 달래듯 절 달래는 널 보니 괜히 더 칭얼거리고 싶어져 불퉁한 얼굴로 툴툴대는) 어쨌든 다음주부터 출근할게. 더 일찍 나가라고는 하지마. (어쨌든 출근은 해야 하기에 저도 더이상은 투정 부리지 않으려는) 먹고, 자고, 울고. 할 줄 아는게 그것 뿐이라 맘이 편하겠네, 도유현은. 찬열이 넌 뭐 하고 싶은거 없어? 애 낳았고, 니 말대로 도와줄 사람 많으니까 니가 하고 싶은걸 찾아봐.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년 후, 오메가라 약할 줄 알았던 아이가 다행히도 별 잔병치레 없이 튼튼하게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에 흐뭇하지만 간혹 네가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네게 약간 서운한) 어, 괜찮아. 괜찮으니까 뚝. 엄마 하나도 아야 안 해, 뚝. (한참 호기심 많을 나이라 손에 잡히는 물건들은 곧장 입으로 가져가 제지하려다 싫다는 듯 칭얼대며 장난감을 휘두르는 손이 볼을 가격해 잠시 인상 찌푸리는) 괜찮아요, 애 혼내지 마요. (아이가 우는 소리에 서재에서 나온 네가 얼굴을 감싸고 있는 제 모습을 본 건지 서둘러 다가와 절 감싸며 아이를 혼내자 하지 말라는 듯 고개 젓고 아이 감싸는) 뚝, 엄마 하나도 아야 안 해.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0
(아이를 낳고 다행히 무사히 혼인신고까지 잘 끝낸. 신혼이나 연애 기간이 없었던 탓인지 이제 완전히 제 사람이 된 네가 날이 갈수록 예쁘고 사랑스러워 아이 보다는 네게만 집중하게 되는) 뭐야, 맞았어? 도유현. 엄마한테 한 번만 더 장난감 휘두르면 혼난다고 했지. (퇴근 후 잠시 서재에서 서류 정리 하는데 들리는 아이의 울음 소리에 거실로 나오다 또 아이에게 맞은건지 볼 붙잡고 있는 널 보고 재빨리 널 감싸며 엄한 목소리로 아이 혼내는) 괜찮긴 뭐가 괜찮아. 틈만 나면 이렇게 휘두르는데. 어디 봐바. 빨개졌네. 애 두고 가서 찜질부터 해. (아이 감싸안은 네 볼 이리저리 살피다 워낙 피부가 약해 금세 부어오르자 속상한 얼굴로 말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괜찮아요, 애가 뭘 안다고 그래요. 좀 있으면 가라앉으니까 걱정 말고, 나 위하는 거면 거실 좀 치워줘요. 유현이 이리 와, 괜찮아. 엄마 하나도 아야 안 해. (네게 혼날 때면 항상 열이 오를 때까지 우는 아이가 걱정이 돼 일단 아이부터 안고 일어나 거실 나서 방으로 향하는) 뚝. 유현아. 근데 그렇게 장난감 휘두르면 안 돼요, 블럭이라 다행이지. 날카로운 물건이나 위험한 물건이였으면 어쩔 뻔했어. (어느정도 울음을 그친 아이에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살살 달래며 다그치다 따라 들어온 네가 제 옆에 앉아 엄한 목소리로 소리치자 네 팔 꼭 붙잡는) 그만 해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1
뭘 모르고 자꾸 그러니까 못하게 해야지. (얼른 절 막아서며 아이 안고 방으로 들어가 버리자 아주머니 불러 거실 좀 치워달라 말하고 냉동실에서 찜질팩 꺼내 방으로 따라 들어가는) 넌 이걸로 찜질해. 도유현. 울음 뚝 그치고 아빠 봐바. 자꾸 엄마한테 니 멋대로 굴거야? (역시나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이 달래고 있는 네게 찜질팩 건네고 아이 엄한 목소리로 혼내는데 네가 절 말리자 짜증스런 표정 짓는) 니가 자꾸 오냐오냐 하니까 더 그러잖아. 얼굴이 이게 뭐야, 속상하게. 너 어제 맞은 팔도 멍들었잖아. 내 생각은 안해?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내가 알아듣게 혼냈어요, 그러니까 그만 해요. 애 키우는 엄마들이 다 그렇죠, 뭐. (온몸이 상처 투성이긴 해도 아이 키우는 엄마들 중에 저 같은 엄마들은 수두룩할 거란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어느새 제 뒤로 와 숨는 아이 꼭 안아주는) 유현이가 아빠 무서워 하잖아요. 그만. 응? 다음에 또 이러면, 그럼 그 땐 제가 화내서 혼낼게요. (네게 찜질팩 다시 건네주고 제 앞으로 아이 데리고 와 눈 마주치며 아이 스스로 잘못을 뉘우칠 수 있게 하는) 엄마가 유현이 때문에 아야했을 때, 엄마한테 뭐라고 해야 하지?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2
화내서 혼낸다는 말에 속아 주는 것도 이번만이야, 너. 한 번만 더 애가 니 몸에 상처내는거 눈에 띄면 그 땐 정말 안 참을 거야. (어느새 네 뒤에 가 숨어 겁먹은 얼굴로 절 올려다 보는 아이를 보니 제 자식 인지라 마음이 약해지는. 아이와 눈 맞추며 이야기 하는 네게 차갑게 말 하면서도 찜질팩 볼가에 대주는) 속상해 죽겠어. 어떤 애엄마가 이렇게 온 몸이 멍투성이겠어. 도유현, 엄마 찜질 해야 하니까 내려와서 앉아있어. (그 새 네게 엉겨붙어 칭얼대는 아이 때문에 찜질 제대로 안 되자 아이 떼어내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아이를 떼어내기가 무섭게 겁을 먹고 울먹이는 모습에 그러지 말라는 듯 손사래 치고 아이 품에 안은 뒤 고사리같은 손 얼굴 쪽으로 올려 네가 붙잡아주고 있는 찜질팩 위에 올리는) 유현이가 엄마 찜질 하는 거 도와줄까? (여전히 겁먹은 눈망울로 널 바라보는 아이 볼에 쪽 뽀뽀하고 매섭게 뜬 네 눈가로 손 뻗어 살살 만져주는) 이봐요, 도경수 씨. 자기 아들 보는 눈이 왜 이래요. 눈 좀 예쁘게 떠요. 나중에 유현이가 배우기라도 하면 어쩌려 그래. 아직 어린 애에요, 1살짜리 어린 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3
내 눈이 뭐. 잘못한건 혼나는게 맞아. 애라고 오냐오냐 다 받아주면 안돼. (아이의 손 잡아 찜질팩 위로 올리고 아이 살살 달래다 절 보더니 유현일 달래듯 절 달래는 모습에 그나마 화가 좀 풀어지는) 도유현 엄마 잘못했어요 하고 뽀뽀해줘. 너 때문에 엄마 볼 부었잖아. (겁먹은 얼굴로 절 올려다 보는 아이 안아 네 볼께에 입 맞출 수 있게 올려주는) 잘했어. 여기 앉아있어. 유현이 어린이집은 언제부터 보내지. 두살 부터 보낼 수 있잖아. (제 품에 안긴 아이 머리 쓰다듬으며 며칠 전부터 꺼냈던 어린이집 이야기 다시 꺼내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제 볼에 가볍게 입맞춘 아이가 네 품으로 파고들어 안기자 동글동글한 뒤통수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며 네 물음에 인상 찡그리는) 너무 빨라요. 좀 천천히 보내도 되지 않아요? 나도 집에 있고, 만약 내가 일을 한다 하더라도 아주머니들이나 어머님도 계시고. (전 웬만하면 어린이집에 늦게 보내고 싶어 싫다는 듯 고개 젓고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에 걸터앉는) 여보. 요즘 어린이집 얼마나 무서운데. 믿고 맡길만한 곳 찾을 때까진, 얘기 꺼내지 마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4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사회성도 기르고 하는거지. 매일 너나 어머니, 아주머니들이랑 있으니까 또래 친구 만나기가 힘들잖아. 거기 맡기면 니 시간도 많아지고, 애 언어 발달이나 정서 발달에도 좋을거야. (역시나 늘 하던 이야기 하며 거절하는 네게 세훈에게서 들었던 말들 줄줄 늘어놓는) 세훈이네도 종인이가 반대 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좋아한대. 거기 다니면 우리 유현이도 친구 생기고 좋지. (제 품에 안긴 아이가 꼬물대며 티셔츠 가지고 놀자 협탁 위에 있던 장난감 쥐어주고 계속해서 너 설득하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래도, 생각 좀만 더 해보구요. 오메가 애들만 다니는 유치원은 없나... (아무리 어리더라도 알파와 오메가는 엄연히 다르기에 혹시 무시를 당한다거나 몹쓸짓을 당하진 않을까 걱정이 돼 작게 한숨 쉬는) 일단 생각 좀만 더 해봐요. 아직 제대로 잘 걷지도 못하고, 말도 어눌하게 하는 애가 어린이집 가 봐야 얼마나 말이 늘겠어요. 내년에 다시 생각해봐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직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들어 안 된다는 듯 고개 젓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5
도경수 아들인데 누가 감히 우리 유현이를 무시 하겠어. 오히려 그런 선입견 생기기 전에 같이 어울리면서 크게 하는게 나을지도 몰라. 그리고 우리 유현이 겉모습만 보고 누가 오메가라고 생각 하겠어. 좀 더 생각해 봐. (네 생각 어떤지 사실 알파인 전 잘 이해할 수 없지만 아이가 제대로 된 사고방식이 정립되기 전부터 알파 오메가 나누면서 자라게 하고 싶지는 않은) 내 품에 있으면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도 얌전한데 왜 너한테만 그렇게 휘두르는지 모르겠어. (얌전히 장난감만 조물대는 아이 내려다 보며 작게 한숨 내쉬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래도, 일단 알아보긴 해요. 집에서 가깝고, 안전한 곳으로. 저도 알아볼게요. 어머님이랑 아버님께도 의논 드리구요. 그리고, 아빠가 무서우니까 그렇죠. 내가 유현이였어도 그러겠다. (네 생각에 아예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걱정 되는 건 어쩔 수 없어 시무룩한 표정으로 바라보다 일단 아이의 의견도 중요할 것 같아 다시 아이 눈높이에 맞춰 앉아 묻는) 유현아. 유현이도 어린이집 가고 싶어? (완벽한 말은 하지 못하지만 어느정도 뜻은 알아 들었을 거라 생각해 천천히,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아이에게 묻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6
알았어. 나도 찾아볼게. (걱정되는건 어쩔 수 없는지 네가 시무룩한 얼굴 하자 마음 아픈. 괜히 널 상처받게 했나 싶어 알아보겠다고 고개 끄덕이는) 봐. 응이래잖아. 도유현, 응 말고 네 해야지. 다시 대답해봐. 어린이집 가서 친구들이랑 놀고 싶지? (네 물음에 천진하게 고개 끄덕인 아이의 머리 쓰다듬는. 제 눈치 슬쩍 보더니 네 하고 대답하자 이마에 입 맞춰 주는) 유현이는 좋다니까 너만 좋으면 되겠네, 이제. 애 이제 잘 때 안됐어?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아이가 그렇게 하고 싶다는데 불안하다는 이유로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을 수 없는 터라 주변 친구들이나 어머님, 아버님께 말씀 드려봐야겠다 생각하며 고개 끄덕이는) 네. 유현아, 이제 꿈나라 여행하러 가자. (싫다는 듯 고개 저은 아이가 네 품에 안겨 어눌한 발음으로 아빠와 같이 자겠다 말하자 웬일이냐는 듯 가까이 다가가 되묻는) 아빠랑 같이 잘 거야? 아빠 무서워서 맨날 엄마랑 같이 잤으면서. 진짜 아빠랑 같이 자?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7
아빠랑? 난 유현이 잘 못 재우는데. (늘 너와 잠을 자겠다 고집을 부리는 아이 때문에 오늘도 네게 아이 안겨 주려는데 제 티셔츠 꼭 쥐고 고개 젓는 아이 때문에 당황스러운) 그, 우유 먹으면서 자잖아. 젖병 줘. 재워볼게. (아이를 재우러 가면 한 시간은 족히 걸려 늘 불만스러웠던 터라 얼른 아이 재우고 너와 둘이 시간 보내려면 제가 재우는게 나을 거라고 생각하는) 금방 재우고 올게. 씻고 자지 말고 기다리고 있어. (네게서 젖병 받아든 뒤 아이 방으로 향하는. 일단 아이 눕히고 옆에 앉아 젖병부터 물린 뒤 가슴팍 느리게 토닥여 재우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어... 네, 알겠어요. (모유수유를 하긴 하지만 오메가라 그런지 다른 아이들보다 성장이 느린 것 같아 아침과 낮 시간엔 모유, 잘 땐 영양이 가득 담긴 분유를 먹이기에 방 나서 부엌으로 가 분유 타 가지고 오는) 네, 재우고 와요. (아이 재우는 건 처음인 네가 잘 재울 수 있을까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아빠인데 울리지는 않을 거라 생각해 갈아입을 옷과 속옷 챙겨 욕실로 들어가 깨끗하게 씻고 나와 네가 오기만 기다리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2
잘 땐 이렇게 조용하고 예쁘데. 깨있기만 하면 난리늘 치니. (생각보다 금세 잠이 든 아이의 가슴팍 여전히 토닥이다 젖병 살살 빼내고 또 한참을 가슴팍 토닥이며 곁에 있어주는. 얼추 삼십분 정도가 지난 시간 보고 그제야 조심스레 몸 일으켜 침실로 향하는) 잘 자니까 걱정하지 마. 우유도 다 먹었어. 남편 퇴근하고 처음으로 둘만 있는데 계속 유현이 얘기만 할거야? (제가 들어오기 무섭게 아이에 대해 묻는 네게 대답하다 괜히 서운해 툴툴거리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애기 잘 자요? (네가 들어오자마자 네가 재운 건 처음이기에 걱정 된다는 듯 바라보며 묻다 서운하다는 표정 지은 네가 가까이 다가오자 토닥여 달래는) 유현이랑 당신이랑은 별개에요. 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고, 유현이는 내 새끼고. 내일 또 일찍 나가야 할 텐데 얼른 자요. (네 볼과 입술에 뽀뽀해주고 옷 갈아입은 뒤 침대에 누워 작게 하품하다 옆으로 다가와 절 끌어안는 네 품으로 쏙 들어가 안기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4
내일 일찍 안 나가면 빨리 안 자도 돼? (네가 뽀뽀해 주자 기분이 풀려 얼른 옷 갈아입고 오는. 이미 누워있는 네 곁에 누워 널 꼭 끌어안고 장난스레 중얼대며 네 목이며 귓가에 연신 입 앚추는) 둘이 있을 시간이 너무 없어. 둘째는 절대 가지지 말자. 둘째까지 생기면 너 나 쳐다도 안 볼거야, 아마. (부쩍 아이에게만 신경 쏟는 네게 서운한 마음 가득한. 저들은 연애도, 신혼도 없었으니 저는 그런 기분 좀 즐기고 싶은데 아는지 모르는지 넌 늘 유현이만 생각하는게 눈에 보여 더 서운한)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유현이는 벌써부터 동생 만들어달라고 칭얼대는데? (요즘 육아 프로그램을 함께 보며 동생이 있는 다른 아이들이 부러웠는지 말도 잘 못하면서 동생이 갖고 싶다며 어눌하게 졸라댔던 아이가 생각나 말 끝 올려 네게 묻기라도 하듯 말 건네는) 어릴 땐 당연히 둘이 있을 시간 없죠. 유현이 없었어도 둘이 있을 시간 없는 건 똑같을 걸요? 당신 회사 가고, 나도 집안일 하고 서로 바쁘잖아요. 그리고, 일찍 안 나가도 일찍 자야 해요. 패턴 바뀌면 힘들잖아.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8
벌써? 뭘 안다고 조그만게 벌써 동생 타령이야. 아무튼 동생은 안돼. (단칼에 네 말 자르고 네 가슴팍 위로 손 올려 넓게 쓰다듬듯 만지작대는) 아니야. 그래도 유현이 없었으면 우리 둘이 여행도 다니기 편하고 둘이 저녁도 먹고. 좋잖아. 신혼처럼. (투덜대듯 말하면서도 넵가슴팍 만지작대는 손은 여전한) 아직 열시야. 난 도유현 아닌데 왜도유현 대하듯 해. 너 피곤해? (저는 좀 대화도 하고 같이 있는 시간 보내고 싶어서 부러 너 조르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피곤해요. 꼭 유현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듯 말해요, 왜? 유현이 있어도 여행 같이 갈 수 있고, 지금도 난 편해요. 셋이 저녁 먹을 수 있고. (서운하다는 표정으로 널 바라보며 웅얼대다 작게 한숨 쉬고 가슴팍 매만지는 손 잡아 떼어내는) 동생 안 된다는 사람이 왜 자꾸 만져요. 콘돔도 없고, 또 나 배란일이라 지금 하면 애 들어설 지도 몰라요. (꼭 배란일이 아니더라도 완전히 안전한 날은 없기에 안 된다는 듯 밀어내고 손 모아 잡은 뒤 눈 감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0
유현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하는게 아니라. 유현이 있으면 제약이 많아 지니까 그렇지. 어머니한테 맡기고 가는 것도 니가 싫어하니까. (잔뜩 서운한 목소리로 하는 말에 황급히 대답하는데 분명 오늘은 제가 서운한걸 말하고 네게 잔뜩 투정 부릴 생각이었는데 왜 네가 서운해 하는지 모르겠는) 섹스할 때만 니 가슴 만질 수 있는거야? 그냥 좀 만질 수도 있지. 그걸 그렇게 매정하게 떼어내냐.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유현이 있어서 제약 많아지는 것만 생각하고, 유현이 있어서 더 행복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게 많아진다는 생각은 안 해봤어요? (눈 똑바로 마주보며 또박또박 말 건네다 괜히 싸우기만 할 것 같아 품에 얼굴 묻은 채 네 손 제 등 뒤로 두르게 하는) 가슴 만지면 젖 나오고 아프니까 그러죠. 안 그래도 유현이가 하도 만져서 아프니까 당신만이라도 나 편하게 좀 해줘요. 얼른 자요, 내일 아침밥 맛있게 해줄게.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2
넌 매일 유현이만 생각 하잖아. 내 생각은 한 번이라도 해준적 있어? 유현이 아빠 도경수 말고 니가 사랑하는 도경수로 온전히 생각해 본 적 있냐고. (제 품에 얼굴 묻고 그냥 얼버무려 끝내려고만 하는 네가 더 마음에 들지 않아 짜증스러운 목소리 내며 몸 일으키는) 너야말로 그냥 내 아이 임신했으니까 나랑 사는거 아니야? 도유현 때문에 나랑 사는거 아니냐고. (눈 커다랗게 뜨고 절 보는 널 빤히 보다 작게 한숨 쉬는) 일 할거 남아서. 먼저 자. (더 있다간 더 심한 말 할 거 같아 서재로 가려는)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도경수에요. 도경수 핏줄이니까 도유현도 좋아하고 아끼는 거고, 무엇보다 이 세상에 남아있는 유일한 내 핏줄이기도 해서.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것 뿐이에요. 엄마가 아들 사랑하고 아낀다는 게 그렇게 싫어요? (이런 네 말투와 행동이 마치 아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들려 저도 기분이 상하지만 큰 소리 내 좋을 거 없다 생각해 애써 덤덤하게 말하는) 유현이 아직 어리잖아요. 잠깐 한 눈 팔면 사고치는 어린 애에요. 그래서 더 많이 신경쓰고 시간 들여서 돌볼 수밖에 없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4
알았어. 피곤할텐데 먼저 자. 늦게 되면 서재에서 잘거니까 신경 쓸 필요 없어. (네 말 들을수록 더 짜증만 나는 기분에 대충 고개 끄덕이는. 켜져있던 침실 불 끄고 서재로 향해 의자에 앉지만 할 일도 없을 뿐더러 서류도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 핸드폰만 만지작 대다 불 끄고 침대에 눕는) (잠도 오지 않아 뒤척 거리다 희미하게 들리는 아이 울음 소리에 짜증스레 귀 막아 버리는. 곧 잦아드는 울음 소리에 네가 간거 알아채고 신경 쓰지 않으려고 눈 감는)
10년 전
대표 사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히히... 더 할 게 없을 것 같아서!
10년 전
대표 사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움... 안쓰럽게 안 나올 것 가튼데!
10년 전
1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3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3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32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2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2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2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1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0
22:1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09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0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0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0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02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02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58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21:57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5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
21:5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47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
21:4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4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21:40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37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2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2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2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16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