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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략결혼 로맨스 下

 

W. 아이스티

 

 

 

 

 

택운은 별빛과 한 집에서 지내더라도 별빛이에게 전혀 마음이 쓰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그렇게 생각해왔다.

 

 

결혼식을 치른 후, 택운에게 작은 변화가 생겼다.

 

지치고 힘든 하루를 마감하고 회사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 자신을 반겨줄 사람이 있다는 것.

차가웠던 공기를 따뜻하게 데워줄 사람이 자신의 집에 있다는 것.

 

 

택운은 그런 변화가 싫지 않았다.

어쩌면 그런 변화를 안겨다준 별빛이에게 고마움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몇 주가 지나도, 몇 달이 지나도 별빛이는 여전히 택운의 집에서 택운을 매일 기다렸다.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하는 택운에게 미숙하지만 따뜻한 밥상을 차려줬고,

택운의 빨래와 방 청소등 자신이 할수 있는 일이면 뭐든지 싫은 내색 하지 않고 해내는 별빛이의 모습에 택운은 포근함을 느꼈다.

가정의 포근함이 이런 것일까.

 

 

 

그런 택운은 별빛이 자꾸 눈에 밟히기 시작했다.

 

회사에서 자신도 모르게 별빛이의 얼굴을 떠올리기 일쑤였고,

회사 직원들과 좋은 곳에서 회식을 할 때면 별빛과 함께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번은 별빛이 밤 늦게까지 밖에서 연락이 닿지 않았던 적이 있었는데 택운은 미쳐버릴정도로 걱정이 되고 초조해져

경찰에 신고까지 하고 별빛 모르게 동네를 네 바퀴나 뛰어다녔다.

 

 

 

그런 자신의 모습을 어느덧 택운은 깨달았고 자신이 별빛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느꼈다.

 

 

택운은 두려웠다.

정략결혼으로 시작되버린 별빛과 택운이였기에 행복해질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였다.

 

 

 

 

별빛이의 얼굴을 오래 보고 있으면 택운은 저도 모르게 흔들림을 느꼈기 때문에 별빛이의 얼굴보기를 피했다.

 

그런 자신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별빛이에게 미안했지만 택운은 어쩔 수 없었다.

 

별빛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자신이 아니라는걸 택운은 되새기며 자신의 마음을 부정했다.

 

 

 

 

 

 

 

그 날도 평소와 다를 것 없이 피곤한 몸을 이끌며 집에 도착했다.

불꺼진 거실을 보고 택운은 별빛이 이미 잠들었구나 라고 생각한 뒤 자신의 방 문을 열었고,

깜짝 놀랐다.

 

별빛이 자신의 침대에 누워있었다.

 

순간 택운은 별빛과 택운이 정략결혼이 아닌 사랑으로 이루어진 결혼을 했다면 회사에서 돌아오는 택운을 반기는 별빛이

매일 저런 모습이였을까 하는 행복한 상상을 했다.

 

자신의 바보같은 상상에 택운은 실소를 터트렸고 그런 자신을 바라보던 별빛이 침대에서 일어났다.

택운은 말 없이 별빛을 바라봤다.

 

별빛이 문턱에 걸려 휘청거렸고 그런 별빛을 잡아준 택운은 처음으로 별빛이의 얼굴을 가까이서 마주했다.

 

 

 

눈이 아주 깊었다.

자신을 담고 있는 별빛이의 눈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별빛이의 눈에 담긴 자신의 모습은 생소했다.

자신은 얼굴에 옅은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당황한 별빛이 그런 택운을 살짝 밀어내고 거실로 나갔고 그 뒤 모습을 지켜보던 택운은 푸스스하고 웃었다.

 

택운이 별빛 때문에 또 한번더 얼굴에 미소를 담았다.

 

택운은 깨달았다.

하루 중 유일하게 지친 택운은 웃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별빛 뿐이라는 걸.

 

 

 

그리고, 이제는 이미 택운에게 깊이 새겨져버린 별빛이라는걸.

 

" 사랑.. 하고 싶어.."

 

 

 

 

 

 

 

 

 

*

 

 

 

 

 

 

 

 

어제 일로 괜히 택운을 마주하기가 창피해진 별빛이는 택운의 방 문 앞에서 서성거렸다.

그렇게 몇 분을 고민하다 택운의 방 문을 열고 조심히 들어갔을 때 택운은 곤히 자고 있었다.

 

큰 키와 몸집을 가진 택운은 따뜻함이 필요한 사람처럼 이불에 몸을 웅크리고 자고 있었다.

 

" 많이 피곤했구나.. "

 

별빛이는 손을 뻗어 헝크러진 택운의 머리를 쓸어주었고 그런 자신의 행동에 별빛이는 놀라며 손을 뗐다.

 

 

" 강별빛. 뭐하는 거야. 선 넘지 말자. 그냥.. 그냥 이대로만 지내쟈. "

 

혼잣말을 중얼거리고 있을 때 인기척에 깬 ##택운이 침대에 누워 별빛을 올려다봤다.

 

 

" 아.... "

 

 

별빛과 택운 사이에 찰나의 정적이 흘렀다.

 

" 오,오늘 아버님 뵈러가는날이에요. 씻고 준비해요. "

 

 

별빛이는 택운의 방을 나서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 아, 왜 이렇게 설레는거야. "

 

별빛이는 부엌으로 향했고

택운은 방안에서 그런 별빛이의 혼잣말을 듣고 미소를 지었다.

 

 

 

 

 

 

 

 

 

 

 

 

 

 

 

 

 

 

 

 

 

 

 

 

 

 

 

 

 

" 아버님, 저희 왔어요- "

 

아무런 기력이 없는 채로 산소 호흡기에만 의지한 택운의 아버지가 병실 침대에 누워 있다.

 

택운은 애꿎은 가습기 연기만 쳐다보다, 자신의 아버지로 시선을 돌리니 많은 감정이 뒤섞였다.

 

" 잠시만 손 좀 펼게요. 아버님- "

 

도착하자마자 따뜻한 물수건으로 아버지의 손을 닦아내는 별빛이의 모습에 택운은 멍하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별빛이는 멍하니 서 있는 택운을 바라봤다.

 

 

 

 

" 저는 나가 있을까요?  아버님이랑 두 분이서 하실 얘기 있으세요? "

 

어머니의 외도와 갑작스런 아버지의 지병.

그리고 젊은 나이에 물려받은 회사.

 

택운의 어깨에는 한 순간에 버릴 수도 없는 무거운 짐들로 가득했었기에,

병을 앓아 힘 없이 누워있는 아버지를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 아니요, 저 잠깐 자리좀. "

 

택운은 병실을 나왔다.

 

" 별빛이... "

 

조용하게 별빛이의 이름을 읖조렸다.

 

병실문에 있는 유리를 통해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택운 대신 아버지를 보살피는 별빛을 바라보면서.

 

 

 

 

 

 

 

 

 

 

 

 

 

 

 

 

 

 

 

 

" 그래도 이제는 저 알아 보시는 것 같아요. 예전보다 많이 웃으시고. "

 

" ...네 "

 

" 이번 가을에 아버님 모시고 경치 좋은 곳 다녀올까요? "

 

" ....네. 그래요. "

 

" 택운씨 시간 괜찮아요? 바빠서 안되겠죠? 이번 달에도 외근 나가요? "

 

" ...... "

 

 

병원 근처. 양 옆으로 나무들이 곧게 뻗은, 이 시원한 오솔길에 택운과 별빛이만이 서있었다.

 

 

별빛이는 멈춰섰다.

 

 

자신의 말에 앞만 보며 대답해오는 택운이 미웠다.

 

 

 

 

자신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이런 자신에게 돌아오는 건 늘 택운의 차가운 대답과 딱딱한 표정이였기에

별빛이는 참았던 감정들이 복받쳐 오르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눈물이 찼다.

 

 

별빛이의 눈물은 택운을 좋아하는 마음에서 비롯된거겠지.

 

 

 

" 대체.. 대체 뭐냐구요. "

 

별빛이의 볼에 눈물이 또르르 굴러 떨어지기 시작했다.

 

 

" 나는 진짜 뭐예요? 택운씨한테 나는.. 아직도 정략결혼 상대일뿐이죠? "

 

 

" 택운씨가 좋단 말이에요... 아는데, 이러면 안되는거 나도 아는데, 좋은걸 어떡해요.. "

 

 

자신의 작은 손으로 얼굴을 가린 별빛이는 택운의 앞에서 펑펑 울기 시작했다.

 

 

 

 

 

별빛이의 아픈 눈물이였지만 택운은 행복했다.

별빛이의 마음을 확인했으니 택운의 얼굴에는 안도감과 미안함이 가득했다.

 

 

 

어깨를 들썩거리며 우는 별빛이에게 택운은 성큼성큼 다가가, 조심히 자신의 품에 넣었다.

 

갑작스런 따뜻한 온도에 별빛이는 고개를 들었고 자신을 알고 있는 택운을 그저 올려다 봤다.

 

 

" 아,아.. 죄송해요 "

 

갑작스레 든 정신에 별빛이는 자신이 지금 택운의 앞에서 무엇을 하는가 싶어 자신을 안고 있는 택운의 품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몸을 돌렸디.

 

 

 

 

하지만 택운은, 그토록 자신이 원하던 별빛이의 진심을 들은 택운은 이번에는 별빛을 놓치지 않았다.

 

 

 

" 고마워- "

 

빈틈 없이 자신을 부서질 듯 꽉 안는 택운에 별빛이는 놀랐지만 그 품이 너무 따뜻해서 떨어지기가 싫었다.

 

 

" 별빛아. "

 

정중한 호칭이 아닌, 다정하게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택운의 목소리는 처음이다.

또 얼어붙은지 오래된 얼음마저도 녹일 것 같은 잔잔하고 따사로운 목소리도 처음이다.

 

 

별빛이는 그런 택운의 모습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고맙다는 말, 그리고 자신을 부르는 이름.

딱 저 두마디만 했을 뿐인데도, 별빛이는 택운의 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자신을 바라보는 너무나도 따뜻한 택운의 눈을, 별빛이는 자신의 눈에 오래 두고 싶었다.

 

 

 

 

" .....이거 꿈 아니죠? "

 

한참을 껴 안고 있던 택운의 품 안에서 나온 별빛이 처음으로 뱉은 말 한마디에 택운이 웃었다.

택운은 그런 별빛이 귀엽다는 듯 바라봤다.

이제는 더 이상, 별빛이의 뒤에서 몰래 자신의 표정을 나타내는 행동은 하지 않아도 된다.

 

고백했으니까. 자신의 마음을,택운이.

 

 

 

 

 

" 꿈 아니야.... "

다정하게 대답한 택운은 이 행복한 순간이 금방 깨질까 두려워하는 별빛을 다시 한 번 꼭 껴안았다.

 

 

 

" 걱정하지마. 이제는, 내가 너 안 놓을거야. 절대로... "

 

방긋 웃으며 택운에게 안긴채로 고개를 끄덕이는 별빛을 택운이 사랑스럽게 쳐다봤다.

 

 

 

자신의 어머니에게서 받은 상처를, 항상 지치고 힘들었던 자신을 웃게 해준, 그런 별빛을 곁에 둘 수 있다고 생각하니

택운의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너무나도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옆에 꼭 붙어 앉아 있는 별빛을 바라보던 택운은 자신의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행동했다.

 

 

별빛이에게 다가가, 별빛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별빛의 입술에 입을 맟췄다.

 

 

 

사랑하니까, 사랑해서 택운은 별빛이에게 키스했다.

 

 

 

 

 

 

 

 

 

 

 

 

 

 

 

 

 

 

 

 

 

 

 

 

 

 

 

 

 

 

 

 

 

 

 

 

 

 

 

 

 

 

 

 

3년후.

 

" 오빠! 지운이 깼나봐! "

" 어,어 어! "

 

이제 막 생후 14개월이 지난 딸을 안고 있는 다급한 별빛이의 목소리에 분유를 타고 있던 택운은 젖병을 든채로 헐레벌떡 방으로 향했다.

 

 

20분이 지난 후, 조용해진 방에서 나온 택운은 곧장 별빛이에게로 향했다.

 

" 어? 내가 안고 있어도 되는데? 금방 지운이 재우고도 안 힘들어? "

" 괜찮아. 내가 안을께- "

 

 

막내딸인 혜운이를 안은 택운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다.

 

 

그런 택운과 자신의 딸을 바라보는 별빛이는 택운보다 더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다.

 

 

" 오빠, 눈에서 꿀 떨어지겠어. 그렇게 좋아? "

 

딸을 꼬옥 안고 딸이 짓는 작은 표정 하나라도 다 자신의 눈에 담으려고 하는 택운의 모습에 별빛이 물었다.

 

 

 

" 응, 좋아. "

 

혜운을 안은채로 택운은 별빛이의 배에 뽀뽀를 한 후,

별빛이의 이마에도 뽀뽀를 했다.

 

 

 

학교에 간 첫째, 안방에서 곤히 자고 있는 둘째, 택운이 안고 있는 셋째.

 

 

 

그리고,

 

별빛이의 뱃속에 있는 넷째까지.

 

 

택운은 어느새 한 가정의 듬직한 가장이 되어 있었다.

 

 

 

 

 

 

 

 

 

 

 

 

 

 

 

 

 

 

 

 

 

 

 

 

 

 

 

 

 

 

 

 

 

 

 

 

 

 

 

 

 

 

 

 

 

 

 

 

 

정략결혼 로맨스 The End

 

 

부족한 글 많이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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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아..3분이 지나지않아서 글을 못 쓴다는건 제가 1등이기때문이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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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꺄하>< 택운이 그렇게 안봤는데 3년안에 넷째라니!!!대단하네요!!음마가 껴서 부끄럽네요- 으힣ㅎㅎㅎㅎ잘 해결되어서 다행인거같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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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와ㅜㅜㅜㅜㅜㅜㅜ어제 늦게잘걸ㅜㅠ 너무 늦게 본거같아요ㅜㅜㅜㅜ그래도 잘보고갑니다!
이렇게 좋은 글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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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진짜 택운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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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딸바보 우니 ㅠㅠㅠㅠ 애기 좋아하는 운이가 애기아빠가 ㅠㅠㅠㅠ 행복해져서 다행에여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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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잘 읽었어요! 달다구리 하네요ㅠㅠ 흑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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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너무 달달하네요ㅜㅜㅜㅜㅜ짱이예욪ㅎㅎㅎㅎ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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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달달하게 해피엔딩으로 끝났네요ㅠㅠㅠㅠ 완전 좋아요ㅠㅠㅠㅠ 잘 읽고갑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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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해피엔딩이라 다해이에요ㅠㅠㅠㅠ 규규규ㅠ 아 4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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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행복하게 끝나서 제 마음도 행복해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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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넷이나ㅎㅎ운이 능력 좋네엹ㅌ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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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ㅠㅠㅠㅠ정략결혼물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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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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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으앙 ㅠㅠㅠㅠㅠㅠ짧아서 너무 아쉬워요 ㅠㅠㅠㅠㅠㅠ장편으로 보고싶은 글이다....ㅠㅠ 근데 애가 넷이라니.... 둘인줄알았는데... 3년안에 넷.....이면 어..음... 정택운 .... ㅎㅎ재밋게읽고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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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와... 넷째... 택운이 너어~~~~!!!! 아 이걸 왜 지금봤을까ㅠㅠㅜㅠ 대박이당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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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정말 잘 읽었어요ㅠㅠ 두사람이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괜히 내가 다 막 설레구 그러냐ㅠㅠㅠㅠ 넷째라니... 정택운 너어~? 크.... 다음에 또 읽으러 올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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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넷째..!!!ㅋㅋㅋㅋㅋㅋㅋ아좋아요좋아요ㅋㅋㅋㅋㅋㅋㅋ 좋은글써주셔서감사합니다ㅜㅜ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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