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의 짧은 편지

 

 

 

 

 

 

D - 5, 겨우 얼마의 시간이 남지 않았습니다.

궁금하게 하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지만 이 글은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짧게 담긴 편지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저는 조급하기만 합니다, 많은 생각들로.

조금만 더 기다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요.

사실 이게 무슨 말이냐 이해를 못 하실 것 같은데 사실 저도 그러니까요.

제 특징, 말을 못 하고 말을 횡설수설 내뱉고 무슨 말을 하는지도 스스로가 모른다.

아실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요즘은 조용한 것 같습니다, 날씨도. 무언가도.

즐기고 싶습니다, 모든 날들을.

제게 오시는 모든 분들도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날들이.

더운 날씨, 밖에 오래 있지 마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지금까지 그냥, 새벽 감성이라는 게 있다면 낮 감성에 젖은 잘생긴 전정국입니다.

 

 

 

이 꽃, 받으실래요?

답정너인 정국이 바라는 답, 예스 올 그래.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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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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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독자2]

궁금한 거 되게 많은데. 편지글은 그냥 아는척하지 말고 넘어갈 걸 그랬나요. ㅠㅅㅠ...

[독자3]

아, 아무튼 좋은 하루. 좋은 주말.

[누나]

멋지다, 정구기. 예뻐!

[독자4]

95일? 쿠키 예뻐. ㅋㅋ

[이민기]

기분좋게, 지디 영상 보고 왔는데 또 너냐.

[독자5]

무슨 말인지 한참 생각했다, 예쁜아. 심장이 내려앉는 게 이런 기분인가. 좋은 하루 보내라.

[박수영]

정국아, 나 방금 레몬 모히또 먹었어. 구기 보고 싶어서 들어왔는데 떡하니 와있네. 오늘도 좋은 하루, 국아. 쪽, 쪽.

[독자6]

수정 누나 등장. 정국아, 무엇이든지 간에 나는 너를 항상 응원해요. 그게 나에게 독이 되더라도. 낮이니까 많이 더워요. 낮 감성에 젖기엔 날씨가 도와주지를 않네요. 아무튼, 점심도 잘 챙기고 나중에 봐요.

[독자7]

꾸기얌, 쪽.

[딸기]

쪽, 정국이. 우리 주말에 보기로 했는데. 쪽.

[김남준]

쓰담. 뭐, 딱히 할 말은 없고. 덥다, 물 제대로 챙겨 마시고, 밥 챙기고.

[민윤기]

간만에 오네. 밥 잘 챙기고 좋은 하루 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