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술레술레
※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패러디를 조금 했어요.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고 해서! 적어봅니다 이종석의 수하가 종인이가 된 상황!
어릴적, 밤에 집으로 돌아가던 중 아버지와 난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때, 희미해진 정신을 차리고 앞을 바라보는데 쇠파이프를 들고 나타나는 한남자가 앞유리를 깨버린다. 난 소리를 치며 아버지에게 '아빠! 아빠' 거렸지만 아버지는 우리를 구해준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가 그만, 그 아저씨 나에게 하나뿐인 아버지를 죽여버렸다. 그때 난 그 아저씨의 눈을 보았는데 머릿속에서 아저씨의 말이 울렸다.
[ 저 놈도 죽여 말어? 어차피 죽여야 겠지? ]
"안, 안돼!"
내가 소리를 쳤는데도 날 죽이려고 했던 아저씨는 쇠파이프를 드는 순간, 스마일 이라는 소리가 들렸고 나와 같은 나이 또래의 여자애가 이 장면을 찍어버린 것이다.
날 죽이려고 했던 아저씨는 그 아이에게 그 사진을 지우기 위해 따라가버렸고 나도 위험하다는 생각에 그 여자애한테 갈려고 했으나, 벨트가 꽉 되었고 좀 있으니 경찰이 왔다.
하지만 충격이 심했던 탓인지, 말을 하지도 못한 상황까지 왔다.
"종인아? 일어나보렴. 경찰이 왔어."
간호사의 부름에 눈을 떠 경찰을 바라보았다. 무슨 일이 있었냐, 누가 죽인 것이냐 아니면 흔한 교통사고냐는 물음에 가만히 있다가 연습장에 볼펜으로 적었다.
우리 차에 박은 아저씨가 우리 아빠를 죽였다고, 그 걸 본 경찰들은 일단은 아이의 말을 듣기로 했고 수소문 끝에 나와 날 죽일려고 했던 아저씨는 법정까지 갔다.
말을 못하기에 가만히 있던 나에게 법정은 아저씨가 어쩔 수 없는 교통사고로 되어가고 있었고, 난 떨리는 손을 잡으며 읍, 거리고 있을 때 뒤에 문이 열리고
사진을 찍었던 아이와 부모님이 따라오셨고, 나의 증언까지 해주었다.
"이게, 증거에요."
똘망똘망한 눈으로 증거물품이라고 내미는 여자애의 이름은 OOO이었고 내 머릿속은 그녀의 이름만 두둥실 떠올랐다. 날 죽일려던 아저씨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고,
부모님이 없는 날 그녀의 부모님이 날 거두어 주셨다. 어느 날부터 말을 하게 되었고, OO이는 내가 말을 하는게 좋았는지 웃어주기까지 했다.
언제부터 OO이를 좋아하게 된건 나의 증언을 해주었을 때 였을 것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종인아! 종인아! 학교 가야지!"
"아…시끄러… 좀 조용히 못 깨워?"
"싫은데, 싫은데! 빨리 가자고, 오늘 당번이란 말이야."
세월이 흘러, 우리는 19살이 되었고 대학교를 걱정하게 되는 나이가 되었다. 나도 부모님의 보험금으로 혼자 살려고 했던 날 OO이의 부모님께서 막강하게 하지 말라고
했고 OO이도 나랑 같이 있는게 좋다고 날 붙잡는 바람에 아직까지 OO이의 집에 살고 있다. 어제도 피곤하게 공부를 하는 바람에 늦게 잤더니 많이 피곤하다.
근데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면 재미있고 피곤이 조금이나마 사라지는 것 같다. 어릴적부터 남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특이한 체질인지, 남들의 눈만 보면
머릿속에서 그 사람이 하는 생각이 들렸다. 그녀도 나의 능력을 알고 있어서 자주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학교로 가는 길에, 세훈이와 찬열이를 만나서 조잘조잘 이야기를 하는데 어제 크게 뉴스가 났다고 해서 물어봤다.
"무슨 사건인데?"
"그, 10년전인가? 어떤 남자가 살인을 저질렸는데 교통사고로 위장을 했던 사건인가? 그 남자가 암선고를 받았는지 지금 병원에 있어야 하는데
침대엔 의사가 죽어있는 시체가 있고 지금 찾고 있다고 난리가 났어."
"…뭐?"
새파랗게 질러버린 OO이의 손을 잡아 떨지 않게 만들었고 어차피 만날 것이라고 느꼈다. 그 날 법정에서 나에게 들려주었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했다.
[내가 무기징역이라고 무시하지마. 언젠간 너네들 앞에 있을테니까]
내가 사람들의 읽는 능력을 알고 있었는지는 몰라도 그 남자의 행동으로 보아 나올 것이라고 예상을 햇다. 일단은 그녀를 지키는게 우선이고, 손을 꼭 잡아
학교로 들어갔다. 수업 듣는 도중에 학교 밖을 쳐다보며 올까 싶은 생각에 한시도 눈을 떼지 않았다. 그 순간 마스크를 끼고 모자를 깊게 눌러쓴 남자가 우리 학교를
쳐다보았고 나와 눈이 마주쳤다. 흠칫, 하고 날 보더니 다시 다른곳으로 가버리는 남자. 수상했다. 눈을 보지 못 해서 아쉽기만 할 때 내 짝인 OO이가 뭐 때문에
화가 났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고개를 흔들었다. 왠지 그 남자 수상하다.
"너, 아무 곳도 가지마."
"…알았어."
"너 나 말고 다른 애가 불러도 나가지마."
"…응."
내 팔을 꼭 잡은 OO이. 날 위해 증거를 가져온 그녀. 당차고 당당하게 나온 그녀가 자신이 죽을까 자신의 부모님이 죽을까 겁을 낸다. 미안했다 나 때문에
이런 일까지 당하게 하고 내가 없엇으면 그녀가 이렇게 무서워 하지도 않았을텐데…. 선생님의 부름에 의해 심부름을 갔다 왔더니 교실에 그녀가 없다.
찬열이에게 물어보니 화장실 간다고 하는 말에 얼른 화장실로 가보았다. 들어가지도 못하고 가만히 있기만 했는데 내 휴대폰에 띠링, 하고 문자가 왔는데….
[체육관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그녀가 아니다. 설마…설마…. 체육관으로 뛰어가는 1분의 시간이 1시간으로 느껴졌고 어느샌가 죽을까봐 두려웠다. 그녀가 내 옆에서 사라질까봐.
체육관에 도착했는데 어두컴컴했고, 아마도 커튼을 다 쳤는지 한줄기의 빛도 들어오지 않는다. 발로 쾅쾅 소리내며 내가 왔다는 소식을 알리자 어디서부터
크게 웃는 소리가 들렸고 그 쪽으로 쳐다보는 순간 칼 같은 빛이 내 옆을 지나간다. 빠르게 대처햇지만 볼에 살짝 따가운 걸 보니 피가 나기 시작했다.
"혼자 오다니, 겁도 없구나?"
"…OO이는?"
"혼자 잘 숨어있어. 걱정마 살아 있으니까. 난 그년을 죽일 마음은 없거든."
"…그럼 왜! 나만 부르면 되는 걸!!!! OO이를 왜!!!!"
"그래야 너가 오니까."
그러면서 터벅터벅 거리며 나에게 다가오는 민중국. 그리고 일단 검은 곳에선 움직일 수도 어떠한 대처를 못 한다는 생각에 스위치가 어디에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환하게 불이 켜지고 이마를 다쳤는지 피가 나오며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를 움켜잡고 불을 킨 OO이. 민중국은 그녈 보고 작게 시발, 욕을 하더니
그녀에게 다가갈려고 할 때, 빠르게 팔을 잡아 못 가게 만들었다.
"OO아!! 도망가!! 빨리!!!"
"눈물 겨운 우정이네. 하지만 말이다 꼬맹아…."
세상 사는 곳에는 우정 같은 건 없단다. 그러면서 내 허리를 팔꿈치로 치고 그녀에게 뛰어서 간다. OO이는 뛸 힘도 없는지 눈을 꼭 감고 있었고 허리를 잡고 민중국한테
뛰어 가서 칼을 휘두르는 민중국 앞에 끼어들어 대신 허리에 부상을 당했다. 내가 대신 맞을 거라는 생각을 못 햇는지 다시 칼을 뺄려는 민중국의 손을 잡아 못빼게 만들었고
체육관의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경찰들. 아마 수상한 남자가 여기에 들어오는 것을 목격한 학생이 경찰에 신고를 한 모양이었다. 민중국은 그대로 잡혀 가버렸고 난 응급
차를 타고 갔다. 희미해지는 정신을 부여잡고 OO의 손을 잡았다. 다시는 놓치 않을거라고… 또 다시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종인아…? 종인아!"
"…OOO?"
"…너, 너 일어났구나!"
내 목을 감싸 안아버리는 OO이.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나를 바라봤고 거의 5일만에 일어난 거라고 한다. 아직도 칼에 맞은 허리가 아직도 아프지만, 일어나서
의사에게 말을 했고 조금만 있으면 완치가 된다고 한다. OO의 말로 의하면 민중국은 다시 감옥으로 들어가버렸고 암이라는 것은 거짓말로 속여 밖으로 나올 속셈이었다고
한다. 나를 바라보고 있는 OO의 눈동자를 보는 순간 머릿속에서 울렸다.
[ 이바보가, 나 버리고 가면 어떻게 됬을까 ]
[ 너 없으면 안되는데 ]
"OOO."
"…어?"
"나 너 안 버려."
"…."
"버리지도 않을 거고…, 내가 너 지켜줄거야."
10년동안 너한테 고맙다고, 날 살려줘서 고맙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었다.
그때의 증거를 가져와줘서 고맙다고,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너 덕분에 내 꿈도 생겨서.
"사랑해."
"…어?"
"널 좋아한다고 OO아,"
"…나도…."
그리고 내 고백을 받아줘서 고마워.
/
악, 너목들이 끝이 났네요. 그래서 만들어본 김종인의 너목들.
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 손이 장애인가봐요ㅠㅠㅠㅠㅠㅠ안써져..
작가님 너무 대단하세요ㅠㅠㅠㅠ! 전 그냥 아무것도 아닌 걸로..
재미없으면 패스 불마크 없다고 아쉽다 하기 없기.
다음은 타오타오에요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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