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세] 저능아 조각
"형아, 세후니 요플레 먹고싶어. 요플레 사러가자-"
TV보는 찬열이 옆에서 꼬물꼬물 손장난치던 세훈이가 갑자기 요플레가 먹고싶다며 찡찡거려.
그런 세훈이를 보고 웃던 찬열이는 나가는김에 장도 봐야겠다 싶어서 세훈이 옷 입히고 신발신기고 손 꼭 잡고 마트로 나가.
마트에 도착하자 신나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세훈이를 잡느라 기운빠진 찬열이는 세훈이보고 형아 힘드니까 잠깐만 가만히 있자 세훈아 하고 장을 봐.
그렇게 한참 이것저것 샀을까, 우유를 집어들고 고개를 드는데 자신의 옆에 있어야 할 세훈이가 안보이는거야.
불안한 눈으로 주변을 휙휙 돌아보던 찬열이는 어디도 보이질 않는 세훈이에 심장이 저 아래로 떨어진것만 같아.
찬열이는 잠깐 잡았던 손을 떼는게 아니었어. 다 내탓이야. 내 탓. 하고 자책하면서 마트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세훈이를 불러.
그러나 아무리 돌아다녀도 세훈이가 보이질 않아. 덜덜 손을 떨던 찬열이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움직여 마트 밖으로 뛰쳐나가.
마트 주변부터 시작해서 구석에 있는 골목까지,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세훈이를 찾아다녀.
마트에서 좀 떨어진 골목에 들어선 찬열이는 여기에도 없는걸 보고 다리에 힘이 탁 풀리면서 바닥에 주저앉아. 어떡해, 우리 세훈이 어떡해... 세훈아 형이 잘못했어.
하면서 벌벌 떨던 찬열이는 다시 몸을 일으켜 다른 골목으로 달려가.
기운이 다 빠져 힘없이 터벅터벅 걷던 찬열이는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에 눈을 크게 뜨고 달려가.
골목에 가까워질수록 커지는 울음소리에 이를 악 물고 달려들어간 골목에는 무릎이 피투성이가 된 세훈이가 아이처럼 앙앙 울고있었어.
세훈이를 보자마자 힘이 탁 풀린 찬열이는 거의 무너지다시피 세훈이한테 걸어가.
찬열이 얼굴을 보자 안심했는지 더 서럽게 울어대는 세훈이를 안고 도닥여줘.
"세훈아 형이 미안해, 뚝. 형 여기 있어."
"흐아, 으앙- 흑, 흐어어... 으엉-"
찬열이 어깨에 얼굴을 파묻고 말도 못 할정도로 우는 세훈이를 가만히 토닥이던 찬열이는 피투성이가 된 무릎을 살펴.
혼자 마트를 나와 달려다니다가 넘어진건지 이리저리 쓸려있어. 상처를 가만히 손으로 쓸자 고개를 파묻고 울던 세훈이가 아픈지 파드득 떨어.
세훈이를 일으켜서 눈물 범벅이 된 얼굴을 닦아주던 찬열이는 세훈이를 들쳐업고 집으로 향하지.
울다 지쳐 잠든 세훈이가 새근새근 잠이 들자 사랑스러운듯 씨익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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