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에 나오는 '너'는 여러분이고요. 준면이가 '나' 입니다. 준면이 시접으로 돌아가는 것이니 그 점
유의해주세요.
" 나 다녀올께"
잠들어 있는 너의 이마에 살짝 입을 맞췄다.
찌는듯한 더위임에도 불구하고 왠일인지 너의 이마는 차가웠다.
이상하다.... 어제까지만 해도 뜨거웠는데...
열이...... 내렸나...?
혼자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현관앞에서서 한참을 무언가 생각하다 다시 니가 누워있는 침대옆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나 다녀왔어"
너는 아직도 자고 있는건지 아니면 못들은척 하는건지 내가 새빨간 거짓말을 하는데도
눈을 붙인채 아무런 표정하나 없었다.
한참이 지나도 반응이 없는 너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심통이 난 어린아이처럼 입을 쭉 내민채
칭얼거리며 너의 손을 잡고 흔들었다.
하지만.
살아있는건지...죽어있는건지... 너의 손에는 아무런 힘조차 없었다.
결국에 제 풀에 지친 나는 너의 옆에 누워 잠시 눈을 붙였다.
무언가 시끄러운소리에 눈을 번쩍 떴다.
눈앞에 펼쳐지는건 니가 아닌 내 집이었다.
그리고, 나아닌 다른 누군가가 있었다.
시끄러운 소리를 따라 가보니 내 발걸음이 닿는곳은 내 방.
내 방엔 니가 있는데....
혹시 니가 깰까 싶어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갔는데
눈앞에 보이는건 니가 아닌
어떤 남자와 여자였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너의 행방을 찾기위해
조금 더 그 남자와 여자에게 다가가는데 난 순간 멈칫 할수 밖에 없었다.
그 여자는 너였다.
너는 무언가에 겁에 질린듯 방 한쪽에 쭈그려 벌벌 떨고 있었다.
내가 무슨일인지 물어보려 너에게 다가가려는데 그보다 꿈속의 남자가 나를 스쳐가
너의 앞에 다가갔다.
꿈속의 넌는 벌벌떨며 간신히 입술을 떼었다.
"우..ㅇ..우리..ㄱ..만..하..ㅈ..
내쪽으로 등을 지고 있어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남자는 잠시 멈칫하더니
내가 너에게 맨날 하는것처럼 부드럽게 너의 얼굴을 쓸어넘기더니 이마에 살짝 입을 맞췄다.
"우리 그러지말자..그러지 말기로 했잖아"
한없이 부드럽고 다정한 목소리였다.
하지만 너는 아까보다 더욱 벌벌떨며 한걸음한걸음 뒷걸음질쳤다.
계속 뒷걸음질 치다보니 차가운 벽이 너의 등에 닿았고 등이 차가울세라 난 더이상
주저하지 말고 너에게 뛰어가 어깨를 만지는데
아무런 느낌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내손은 그대로 너의 몸을 통과해 버렸고
그순간 깨달았다.
꿈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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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번편은 요기까지만 ㅎㅎ
제가 필력이 많이 딸려서 글을 잘 못씁니당
그래도 재밌게 봐주실꺼라 믿어요. 왜냐면 호러준멘이거든요
이거보면 준멘이 무서워질수있어요.
동무들 댓글달으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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