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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현우기웅주원] 그들의 법정 17 | 인스티즈

 

Lily Allen - Littlest things

 

 

수현이 안도하며, 다시 말을 이었다.

 

"또한 현재 검사측의 주장이 본 증거에 전적으로 근거하고 있는 바, 신뢰할 수 없는 진술입니다. 방금 증언들을 무시해주세요."

"사건의 흐름 파악을 위해 지금까지의 신문은 인정하겠습니다. 계속하세요."

 

주원이 다시 현우를 향해 신문을 이어갔다.

 

"박연준이 그 사실을 다른사람들에게 말하겠다고 협박한거죠."

"......"

"말해요, 어차피 다 나와있어 문자에."

 

현우의 숙인 얼굴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하, 진짜 미치게 하네. 울지말고 말해요. 맞아요?"
"......"

"그래서 죽였어요?"

 

현우의 눈에서 계속해서 굵은 눈물이 떨어지자 그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수현이 고개를 돌렸다.

그런 현우의 모습에 주원은 잠시 당황하더니 결국 자신의 자리로 향했다.

 

"신문은 이만 하죠."

 

한바탕 폭풍이 지나간 듯한 무거운 분위기가 법정 안을 가득 채웠다.

 

"......변호인."

 

재판장이 수현에게 눈짓으로 신문을 하겠냐고 묻자 수현이 고개를 저었다.

 

"피고인 자리로 돌아가세요."

 

재판이 끝나고, 참관인들까지 전부 나간 법정에 마지막으로 수현과 현우가 나가고, 서류를 가방에 집어넣던 주원이 기웅을 슬쩍 바라봤다.

기웅이 그를 향해 고개를 돌리자 눈이 마주친 주원이 황급히 다시 서류를 정리했다. 기웅이 주원의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와 섰다.

 

"이렇게까지 해야돼?"

"...뭐가."

"몰라서 물어, 그렇게까지 어린 애를 사지로 몰아넣고 나면, 기분이 좋아? 뿌듯해?"

"형도 봤잖아 다 들었잖아! 사람 죽인건 그 놈인데 아직도 내가 나쁜 놈이야?"

"단정짓지마. 너 그런 더러운 짓 안해도 충분히 이 재판 이길 수 있었어. "

"하, 더러워? 형은 더러워서 그만 둔 검사질 내가 계속 하는 이유가 뭔지 알아? 죄 지은 놈들은 다 똑같애.

진짜 더러운 건 범죄자들이랑 그런 쓰레기들을 감싸주는 변호인들이지. 형 같은."

 

기웅이 인상을 찌푸렸다.

 

"......그래서, 그렇게 잔인하게 애를 몰아부칠 정도로 니가 잘났어? 아주 정의로워진 기분이야?"

"...그래, 씨발. 아주 불타오른다."

"......너 나랑 진짜 안맞는다."

 

그 말을 하는 기웅을 빤히 바라보던 주원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안 맞는 사람이랑 사귀느라 수고했어. 갈게."

 

돌아서는 주원을 기웅이 잡자, 주원이 그 손을 거세게 뿌리쳤다.

 

"내가 잘못한게 뭔데! 나도 힘들었어, 나도 이렇게 재판 이기는 거 싫었는데, 왜 나한테만 그래? ...어?"

"......"

 

주원이 양 볼에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빠른 걸음으로 법정을 빠져 나갔다.

 

.

.

.

"왜 나한테 얘기 안했어?"

"......"

 

현우와 마주앉은 수현이 나지막히 물었다. 미동도 없이 앉아있는 현우는 책상 위만 내려다보고 있었다.

 

"나한테는 다 얘기해야 한다고 내가 몇번을 말해. 그런거 나한테 숨기면 어떻게 되는지 몰라?"

"...죄송해요."

"내가 니 변호사라고! 나한테 말 안할 이유가 없잖아!"

 

수현이 소리치자 현우가 잔뜩 주눅이 들어 어꺠를 움츠렸다. 수현이 한숨을 쉬며 자신의 이마를 매만졌다.

 

"말해봐, 니가 죽였어?"

 

줄곧 아래만 보던 현우의 고개를 들어 수현을 바라보았다.

 

"얘기해, 사실대로. 죽였어?"

"......아니에요."

 

현우의 대답이 떨어지기도 전에 답답했던 수현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너 이제 너네 집 가라."

"......"

"가자, 데려다줄게."

 

 

현우의 집 안까지 들어온 수현이 현우에게 당부했다.

 

"피곤할테니까 오늘은 그냥 쉬어.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하고."

 

이어 집을 나서려는 수현을 현우가 붙잡았다.

 

"...저 아직 믿으세요?"

"......"

"제 말 믿으세요?"

"...니가 날 안 믿는데 내가 널 어떻게 믿어."

 

자신을 잡은 현우의 손을 푼 수현이 인사도 없이 집을 나섰다.

 

.

.

.

"이제 그만 가자."

"...싫어."

 

밤이 늦도록 바에 앉아 술을 마시던 수현과 기웅이었다.

 

"수현아, 이제 너무 마음 쓰지마라.""

"...무슨 얘기야?"

"이 재판 너무 목매지 말라고. 이길때도 있고, 질때도 있는거지."

"난 안져."

"무모하게 굴지마, 인정할 건 인정해."

"뭘 인정해! 내 생각은 안 변해!"

 

수현이 소리치자 기웅이 한숨을 푹 쉬었다.

 

"너 아직도 현우가 무고하다고 생각해? 오늘 재판을 보고도?"

"......"

"모든 증거와 정황이 이현우를 가리킨다고! 근데 넌 보려고 하지도 않잖아!"

"보려고 하지 않는게 아니라 난 확실해! 걔가 아니라고 믿어!"

 

기웅과 수현이 서로를 씩씩거리며 노려보았다.

 

"...증거있어?"

"......'

"현우가 아니라는 증거있냐고."

"보면 알아. ...걔 얼굴을 보면 알아 나는."

 

기웅이 코웃음을 치며 술을 한잔 더 들이켰다.

 

"뭐, 그래. 알았어. 그럼 이제 그걸 어떻게 증명할건데?"

"......'

"재판에서 증거로 걔 얼굴이라도 내놓을거야?"

 

순간 수현의 눈빛이 번뜩였다. 수현이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 기웅에게 말했다.

 

"형, 내일 이현우 좀 사무실로 데려와. 아침 일찍."

"...왜?"

"일단 데려와. 어? 알았지?"

 

수현이 기웅의 어깨를 툭툭치더니 자켓을 어깨에 걸치고는 바를 나섰다.

 

 

 

 

녀러분 제가 자주자주쓰겠다고 했는데 10일동안 아무소식도 없엇던 이유가 뭔지 알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일이라구요.....10일...딱 10일....... 왜일까... 왜 10일일까요.. 한번 생각해봐요... 인티없는 폭풍같은 10일이 지나갔어요.... 힘들었어요...

ㄸㄹㄹ......오늘 글 구독료가 30포인트인 이유는 너무 늦게와서...하어라ㅜ라ㅓㅎㄹㅇㅎ라흘아헝라ㅡ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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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자까니무ㅜㅠㅠㅠㅠㅠ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어어어엉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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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너무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현우안쓰럽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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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자까니뮤ㅠㅠㅠㅠㅠㅠㅠ오랫만이예요!!!!!!!3등이라니!!!!1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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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혹시...누구돌아가시거나그런건아니죠작가님? 제가그런쪽으로는잘모르는데... 왠지10일을강요하시는거보니까 무슨일이있었던것은같은데.. 무슨일이있었는지는잘모르겠지만 그래도힘내시길바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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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기다렷어요ㅠㅠ작가님많이힘드셧어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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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 현우가너무안쓰러워여...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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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브금도좋고 내용도좋고!ㅠㅠㅠㅠ얼마나 기다렸다구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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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작가님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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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10일 왠지 알것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겪어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수고하셔써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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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작가님상추인데여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10일...인티없는10일...혹시..?알것같아요껄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브금진짜좋아요bb근데 도대체 현우가 죽인건지아닌지 모르겠네 이게무슨일이래!!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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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누누 작가님 진짜 오랬만이에요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ㅜ현우 안쓰러워ㅠㅜㅠㅠㅜㅜㅠ엉엉엉엉엉엉어어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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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수고했어요ㅠㅠㅠㅠㅠㅠ저도알죠그느낌...★여튼 정말오랜만이고ㅠㅠㅠㅠㅠ글도좋고ㅠㅠㅠㅠㅠ우는현우가좋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니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짱짱걸사랑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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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10일...뭐지...ㅜㅜ하여튼 오랜만이에요 내사랑♥♥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스릉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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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잠와에요!!!!!ㅠㅠㅠ기다렸어요♥♥근데 10일...뭐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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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느아ㅠㅠㅠㅠㅠㅠㅠ 왜 대려오라고 한거지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궁금해뇨ㅠㅠㅠㅠㅠ 빨리 보고싶다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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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벌써 첫주행이 끝났네요ㅠㅠㅠㅠ 빨리 다음편보고싶네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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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그 다음!!!! 그 다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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