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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준열]방백 

 

 

 

 

 

[EXO/카준열] 방백 | 인스티즈

 

#1 

 

백현아, 난 네 목덜미가 참 좋다~ 

 

 

 

 

한달 전 ,슈키라에서 즐겁게 말하던 준면이 생각나 종인은 입술을 쭉 내밀었다. 

저 미련한 형은 내가 자기 좋아한다는거 생각도 못하겠지. 

종인이 라디오 도중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던 중, 준면이 종인의 목 뒤에 손을 얹고 만지작거렸다. 

 

 

좋아해, 

준면의 입에서 튀어나온 세글자였다. 

종인은 그 목소리를 생각하며 숙소 침대에 드러누웠다. 

다시 한번 제 얼굴에 열이 확 오르는 것을 느끼다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좋아한다고 하고 싶은데 형은 찬열이형이랑 사귀고.. 

아오, 씨. 

종인은 마른세수를 하며 한숨만을 푹푹 쉬었다. 

 

 

 

[EXO/카준열] 방백 | 인스티즈

 

#2 

 

"종인아, 씻었어?" 

"아뇨,아직." 

"그래?그럼 나랑 씻으면 되겠네." 

 

 

종인은 팅팅 부어 잘 떠지지도 않는 눈을 크게 떴다. 

혀,형이랑요? 둘이?씻어? 

준면은 뭐가 문제냐는듯이 생글생글 웃으며 형광 주황색 속옷을 들고 욕실로 먼저 들어갔다. 

저거, 찬열이형이 사준거네. 

종인이 아무 속옷이나 집어들고 욕실에 따라 들어갔다. 

 

 

 

 

"이거 봐, 얼굴에 뭐 났어!" 

"어, 그러네요. 그렇게 마를 갈아마시더니." 

"이씨, 그거 말하지 말랬지!" 

 

 

종인이 하하 웃으며 샤워기를 들어 준면에게 뿌렸다. 

금세 젖어버린 준면에 종인은 조용히 침을 삼키며 샤워기를 저 쪽으로 해 몸을 적셨다. 

구릿빛 피부를 타고 흘러내리는 물에 준면이 오, 하며 탄탄한 배를 손가락으로 쿡 찔렀다. 

종인이 움찔하며 손을 탁 쳐내자 준면이 개구장이같이 웃으며 킥킥댔다. 

어쩜, 저 형은 장난쳐도 예뻐. 

 

 

 

[EXO/카준열] 방백 | 인스티즈

 

#3 

 

종인이 벤에 타니 찬열이 준면의 옆에 앉아 앞머리를 만지작거린다. 

 

형, 코디보고 앞머리 내려달라해. 이게 이쁜데. 

이상해! 

으잉잉 또나왔다. 으이구 이뻐! 

 

 

둘이 오그라들게 알콩달콩 연애질을 하니 민석이 뒤를 돌아 흘긴다. 

 

 

 

"니네 그러다 디스패치한테 찍혀." 

"괜찮아요. 집에서 데이트하니까." 

 

 

준면이 졸리다며 찡찡거리자 찬열이 준면의 머리통을 제 쪽으로 끌어당겨 기대게한다. 

아, 찬열이형 부럽네. 

종인이 입술을 또 삐죽 내밀었다. 

 

 

 

 

몰려드는 팬들 사이를 뚫고 나온뒤 가장 먼저 종인이 하는일은 준면의 몸에 상처를 확인하는 일이였다. 

오늘도 이상 무네요. 

종인이 씨익 웃자 준면이 어깨를 툭툭 쳐주고는 찬열에게 쪼르르 달려간다. 

 

차녀라 같이가! 

 

 

 

[EXO/카준열] 방백 | 인스티즈

 

#4 

종인아, 찬열이가 요즘 소홀해진것같아. 

 

 

종인을 따로 불러내어 한다는 이야기가 이딴 이야기라니. 

종인은 용기내어 고백하고 싶었지만 찬열을 생각하며 웃는 준면의 얼굴이 아른거렸다. 

아, 참지 뭐. 

 

종인은 뚜시뚜시하며 우는 준면을 안아 토닥였다. 

 

 

 

 

 

 

 

 

+) 

방백이 좋아서 쓴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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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소금장미에요... 허류ㅠ 종인이불쨩해ㅐ ㅠㅠ 발랄한 브금과 대조되는이느낌뭐죵...흐규흐규ㅠ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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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일등 축하해여!원래 방백이 노래는 밝은데 가사가ㅋㄱ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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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꼿감입니다.. 오랜만..이죠?나름☆
방백은참많은걸 생각나게 해주는 노래에여ㅠㅠㅠㅠ 저도 이노래 정말 좋아하는데여 ㅠㅠㅠㅠㅠ 흡..카준열이라니ㅠㅠㅠ내밀메준총이요즘눈에띄어서좋아요...ㅠㅠㅠ흡둉이니불쌍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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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오랫만★내밀메 준총...자급자족 준총...ㅠㅠㅠㅜㅠ이제 준메이저가 되어가고있는거같아서 나름 기뻐여ㅠ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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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기뻐요ㅠㅠㅠ백면됴준백도케미쩔...b 아니준총이걍쩔..b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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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제가 생각했던 방백 곡의 느낌 그대로네요... 짝사랑하지만,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그 사람... ㅠㅠ.... 이노래 짱좋아하는데... 평소에도 이 노래 들으면서 혼자 우울해하는데 이 글 보니까 딱 그 느낌이 살아나는게... 곡이랑 맞게 잘써주신거같아요... 사랑해요... 신알신할꺼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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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그래여..쩜쩜쩜이 디게 아련터지네여...고마워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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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청강이....방백......그렇졓고백은 하고싶지만 그다음은 어떡하져..?하는 방백 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 일루와 내가...아니지 사육사는포기못하겟어...미안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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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청사카?ㅋㅋㅋ뭐지 이 컾은...그냥 종인이 워더를 허용할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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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니야...종인이필요없어...너만잇으면되..._(≥∇≤)ノミ☆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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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허하....샤이니 방백듣고있었는데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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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니니야ㅠㅠㅠㅠㅠㅠㅠ준면이는진짜짝사랑하는걸모를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니니안타까워ㅠㅠㅠㅠ잘보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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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이미지가 안보여서ㅠㅠㅠㅠㅠ나중에 다시읽을게요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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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와좋아여!! ㅎㅎ잘읽고가용~~^^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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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아니 니니가 불쌍한상황이긴한데... 뚜시뚜시ㅋㅋㅋㅋㅋㅋ 브금이랑 내용이랑 너무 잘어울려요ㅠㅠ 짝사랑...하....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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