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열준] 박서방 수난시대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5/a/15ac7a6fafd9a0d7b5fa7bdcdf9ca09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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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톱스타뉴스는 최고의 찍홈입니다.) [열준]박서방 수난시대 1. 결혼 승낙 준면아, 난 커서 너랑 결혼할거야! 라고 언제나 민석 앞에서 말하다 얻어맞던 찬열이 벌써 이렇게나 커 민석의 앞에 준면의 손을 꼭 붙들고 무릎꿇고 있다. 양가 부모님의 허락을 맡았으니 처남 될 김씨네 남정네들에게 인사를 하러 간 찬열은 기분좋게 입을 열었다. "형님, 저 준면이랑 결혼하겠습니다!" "안돼." 민석의 입에서 단호하게 뱉어지는 단어에 찬열은 얼굴이 굳고 준면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형 왜그러는데! "준면아." "어,어...?" "얜 안돼. 이딴 호구랑 너는 결혼 못시킨다." "혀엉!" "나도 니네 어렸을때부터 꽁냥질하면서 커오는거 봤지만 니가 저 호구때문에 안 우는 날이 없었어. 난 고생시킬거 뻔한 호구랑은 결혼 안시킨다." "형..." 준면은 이 이상한 타이밍에 감동받은듯 민석의 손을 꽉 붙들었다. 자,잠깐만 준면아? 니가 이렇게 나오면 안되지! 찬열이 일어나버린 민석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질질 매달리자 민석이 흥 하고 콧방귀를 끼었다. "니네 둘 결혼할거면 내 집에서 같이 살아. 방 내줄테니까." "진짜요?!" "니네 사는거 감시 좀 해야겠어. 준면이 울리면 너 이혼시킬거야." "형님 감사합니다!!" 찬열이 대성통곡 할 기세로 우는 흉내를 내자 시끄러운 소리에 이란성 쌍둥이 종대, 종인이 방에서 나왔다. 자신보다 몇살 어린 파릇파릇한 대학생이였기 때문에 찬열은 조금 편한 마음으로 종인과 종대의 어깨를 잡았다. "형 준면이한테 장가간다." "이 결혼 반댈세." "돈 줄테니까 헤어지세요." 찬열은 두번 연속으로 날라오는 크리티컬 히트에 가슴을 부여잡고 주저앉았다. 땡땡땡, 박찬열 K.O.패! 박서방, 잘 살 수 있을까? 준면이 이런저런 걱정을 하며 찬열의 등을 톡톡 다독여 주었다. "왜! 왜 그러는데, 이유나 들어보자!" "준면이 형이 아까워요." "준면이형은 호구한테 못 줘." 찬열이 넥타이를 풀며 씩씩대자 준면이 옆에서 말렸다. 김종대, 김종인 그만해, 우리 결혼하기로 했거든? 그 말이 끝나자 마자 종대는 너무하다는 듯이 궁시렁거리며 찬열을 쏘아봤고 종인은 말없이 다가가서 준면의 목에 얼굴을 파묻었다. 찬열이 그런 종인을 힐끗 내려다보자 종인이 눈을 치켜뜨며 씨익 웃었다. '준면이형 내꺼야.' 무서운 새끼. 찬열은 소름이 돋아 팔을 문질렀다. 2. 혼수 용품 가까스로 승낙을 받은 둘은 가구상가로 가서 살 물건들을 정하기로 했다. 찬열이 신이 나서 옷을 쫙 빼입고 준면의 집으로 찾아갔을때는 민석이 팔짱을 끼고 옆에 서있었다. 찬열이 입모양으로 왜?라고 묻자 준면이 헤실헤실 웃으며 민석의 손을 잡았다. "형네 집이니까 사이즈도 봐야하구, 형이 더 잘 아니까!" "형님 결혼 안하셨잖아요!" "너보다 오래 살았어." 민석은 자연스럽게 찬열의 차 조수석에 탔고 준면은 자연스레 뒷좌석으로 밀려났다. 태연하게 안전벨트를 맨 민석은 찬열에게 어서 운전하라고 시켰고 찬열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시동을 걸었다. "자기야, 이게 이쁘지 않아?" 찬열은 침대에 앉아 준면의 허리를 끌어당겨 제 무릎 위에 앉혔다. "이쁘다. 매트리스는 편해?" 준면이 꺄르르 웃으며 찬열을 칭찬하자마자 민석이 털썩 앉고 나서는 찬열을 째려봤다. "불편한데, 박서방?" "예?아니요, 편한데요?" "불편해. 준면아 다른것도 보러가자." "어?어어.." 민석은 둘을 하루종일 끌고다니며 찬열이 고르는 물건마다 퇴짜를 놓았다는 후문이. 3. 웨딩드레스 준면은 제 앞으로 떡하니 내밀어진 웨딩드레스에 입을 삐죽 내밀었다. "차녀라, 내가 이거 입어야해? 나 남자란 말야!" "나도 남자잖아." "나도 턱시도 입으면 안돼?응?" "웨딩드레스가 이쁘단 말야. 그리고 니가 키도 작고." "키 작은게 죄지, 우씨." 말은 그렇게 해놓고 책자를 주니 막상 열심히 들여다보는 준면이였다. 미니? 풍성한거? 이거 이쁘지 않아? 눈을 똘망똘망 빛내며 여러가지 드레스 이름을 대는걸 보아하니 나름 집에서 알아온 모양이다. 찬열은 머메이드 드레스를 가리켰고 준면은 입을 삐죽 내밀었다. "풍성한게 이쁘지 않아?" "이게 섹시한데." "이건 허리에서 골반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이뻐야된단 말야!" 준면이 투덜거리자 찬열이 큰 손으로 준면의 허리를 덥썩 잡았다. "이 정도면 예쁜데?" 4. 웨딩 촬영 웨딩 촬영에는 종대가 따라왔다. 그렇게 말리던 준면을 뒤로 하고 오직 찬열을 감시하겠다는 명목으로 온 종대는 찬열의 모든 행동을 빠짐없이 지켜봤다. "자, 신랑분 여기 보시고, 그렇지. 하나, 둘!" "기사님, 신랑이 너무 못생긴거 아닌가요?" 사진을 찍고 난 뒤 준면과 사진을 보며 사마귀 웃음을 짓던 찬열을 노려보던 종대가 사진을 보며 딴지를 걸었다. "허허, 총각. 누나 장가보내는게 그렇게 싫어?" "저 사람 맘에 안들어요." "평생 볼 사람이니까 살갑게 굴어. 인물 좋고 훤칠하구만." "그쵸, 기사님? 처남이 뭘 몰라요." 종대는 웃으며 찬열의 발을 꾹 밟아줬다. 즐는체흐믄 주겨브른드. 찬열은 눈물이 차오르는 것을 느끼며 준면의 손을 꽉 잡았다. 자기야, 나 좀 살려줘! +) 언제 끝날지 모르는 박서방 수난시대 들고왔어여 어떤분이 늑대사육기 시즌2를 제안하셨더라고요 음..원하시면 쓸게요 난 잉여니까^^ 댓글에 혹시 원하시는 분은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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