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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나래 전체글ll조회 5754l 4



 

 

 

 

 

[슙국] 반인반수 정국이 키우는 윤기 썰 7

 

 

 

7. 만남, 부탁

 

 

 

 

한참 정국을 진정시키고 있던 윤기가 갑작스레 울리는 전화 벨소리에 정국을 한 팔로 안고 전화를 받았다. 아까 보냈던 사건 자료들을 잘 받았다며, 그쪽을 확실하게 잡아넣기 위해서는 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할 것 같다며 사진이나 증인은 없냐고 물어보는 검사에 잠시 생각하던 윤기가 알아보고 연락하겠다고 답한 윤기가 뭐가 더 있을까 생각하는 도중 한 번의 벨소리가 더 울렸다.

 

 

 

 

"여보세요."

"어! 형. 나 지민이."

"방금 끊어 놓고 왜 또?"

"아, 까먹고 못 전한 말이 있어서."

"뭔데? 나도 물어볼게 있어서 다시 걸까 생각중이였는데."

"아, 그 정국이 처음 발견했을 때 물고문 당했다는 애 있지? 혼수상태였다는 애. 그 애 깨어났거든, 혹시 정국이가 보고 싶어 하지 않을까 해서. 그 애랑 떨어질 때 엄청 울었었거든. 근데 물어볼게 뭐야?"

"아..깨어났어? 언제?"

"어제 오후에 깼다고 석진이 형한테 들었어. 아. 물어볼게 뭐냐니까?"

"아니, 안 물어봐도 될 것 같네, 그 아가 병원이 어디야?"

"어디긴 어디야, 석진이 형 병원이니까 대한병원이지."

"알겠다. 고마워, 혹시 너 그 보호소에서 애들 학대한 거 증명할 사진 같은 거 없냐?"

"현장 난잡한 사진은 있는데 그런 건 없지. 그 사진들도 다 검사한테 이미 넘겨줬고."

"알았어, 끊어라."

 

 

혼수상태였던 아이가 깨어났다는 말을 듣고 그 아이라면 정국이보다 나이도 있을 테니 증인을 서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던 윤기가 정국에게 질문했다.

 

 

"아가, 다 울었어요?"

"네..꾸기가 미안.."

"뭐가 미안해.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는데. 아가, 혹시 경찰아저씨들 처음 만날 때 같이 있던 형아 기억해?"

"어..어..네..그때 물에 꼬로록..형아 주거써...꾸기는 물이 싫어야..흐응..."

"아냐, 그 형아 안 죽었데,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좀 오래 잠들었던 거래. 정국이 그 형아 보고 싶어?"

"징챠? 니니 형아 안 주거써? 보..볼래. 꾸기 니니 형아 보고 싶어요."

"알았어. 그 형아 보러가자.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까 내일 가는 거야. 알았어요?"

"네!!"

"우리 아가 너무 울어서 피곤할 텐데 안 졸려? 일어난 지 얼마 안 돼서 안 졸릴라나?"

"음..꾸기 쪼금..졸려여..눈이가 자꾸 내려와..무거워야.."

"원래 아가들은 잠이 많아서 그래. 울기도 많이 울었고, 우리 일찍 자고 내일 그 형아 만나러 갈까?"

"네!! 꾸기 자요."

 

 

졸리다 는 정국을 안아 재우고 침대에 눕힌 윤기가 조심스레 일어나 석진 에게 전화를 걸었다. 내일이면 그 아이 면회가 가능하다는 확답을 듣고서야 전화를 끊은 윤기가 정국의 옆에 누워 잠을 청했다.

8시에 알람을 듣고 일어난 윤기가 아직 곤히 잠든 정국을 두고 방을 나와 아침을 만들고 나서 정국을 깨워 데리고 나왔다. 아직 잠에서 덜 깨 칭얼거리는 정국을 어르고 달래며 겨우 아침을 먹인 윤기가 정국의 옷을 입히며 물었다.

 

 

"정국아, 오늘 그 형아 만나러 갈 건데 혹시 그 형아 뭐 좋아하는지 알아?"

"어..어..아, 쪼꼬! 니니 형아 쪼꼬렛 조아해. 그때 차칸 아저씨들이 와서 줬을 때 조아해따.. 근데 무서운 아빠가 다 뺏어가써써..."

"아, 초콜릿? 알았어. 우리 정국이도 초콜릿 좋아해?"

"네, 꾸기 쩰리랑 쪼꼬랑 다 조아요!"

"알았어. 그 형아꺼 사면서 우리 정국이 것도 같이 사자."

 

 

옷을 다 입힌 윤기가 정국을 안아 들고 나와 차에 태웠다. 병원에 도착해 병원 앞의 편의점에 들어가 초콜릿 몇 개와 음료, 과자, 과일 등을 사 들고 병원에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복도 코너를 돌고 있는 석진에 윤기가 급하게 석진을 불렀다.

 

 

"형!"

"어? 윤기? 일찍왔네. 정국이 많이 컸네, 안녕?"

"안녕하세여..."

"귀엽다. 아, 그 아가 이름은 김종인 이고 이제 사람나이로 7살. 토이푸들이야. 몸집은 작은데 어렸을 때부터 학대를 당해서 그런지 또래치고 성숙한 편이야. 강아지 특성상 애교가 많은 것 같기는 한데 사람한테 경계를 많이 해. 눈물도 많은 편인데 꾹꾹 눌러 담기도 잘하고. 말도 잘 들어. 그리고 지금 많이 안정 되어 있기는 한데 큰소리는 내지마. 겁먹으니까. 어찌 보면 정국이보다 상처가 훨씬 많은 애야. 게다가 아직 데려가겠다고 나서는 주인도 없고. 어제 정국이 얘기 하니까 놀라면서 건강하냐고 물어보더라. 보고 싶다면서. 여기야. 607호. 정국이랑 같이 있던 2인실."

"아.. 알았어, 고마워 형. 이제 가봐. 바빠 보이던데."

"알았다. 혹시 어디 문제 있어 보이면 바로 호출하고."

"응, 알았어. 정국아. 여기에 종인이 형아 있데. 여기 기억나?"

"네..얼른..얼르은.."

 

 

 

얼른 들어가고 싶다며 제 옷깃을 잡고 조르는 정국에 등을 두드리며 문을 열고 병실에 들어서자 침대위에 있던 아이가 흠칫하며 놀라는 게 눈에 보여 윤기가 천천히 다가가 웃으며 부드럽게 인사를 건넸다.

 

 

 

"음, 종인아 안녕? 윤기 형이야. 정국이 주인. 정국이 데려왔는데. 정국이 보고 싶었다며."

"어..어..안녕하세요..어? 정국이, 정국이!! 정국이 안녕!!"

"니니 형아!! 흐엉, 형아 죽은 줄 아라써..형아..보고시퍼써.."

"어, 나도..나도 보고 싶었어. 어..어엉...울지마아..흐으..."

 

 

 

서로 보자마자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는 둘을 보며 미소 짓던 윤기가 서로 울지 말라고 다독이면서 더 서럽게 우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한 장 찍은 후, 눈물을 그치게 하기 위해 봉지를 뒤적여 초콜릿을 하나씩 손에 쥐어 주었다. 초콜릿을 받자마자 동시에 자신을 올려다보며 감사하다고 눈을 반짝이는 아이들에 윤기가 터지는 웃음을 막지 못하고 침대에 살짝 걸쳐 앉았다.

 

 

 

"아가들아, 아 진짜 귀여워 죽겠네. 오랜만에 만났는데 웃으면서 인사해야지 왜 울고 그래. 뚝해"

"네..감사합니다..어, 정국이 잘 부탁드립니다."

"아, 알았어. 쪼그만 게 말은 잘하네. 그거 얼른 먹어. 좋아한다며. 정국이 지금은 어디 안가니까 그렇게 꼭 안고 있지 않아도 돼. 음, 종인아. 형아가 부탁하나만 해도 될까?"

 

 

서로 부둥켜 안고 있는 모습과 당돌한 종인의 말에 자꾸 웃음이 나는 윤기가 종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살며시 물어보았다.

 

 

"부탁이요..? 어떤 거요?"

"음..그게..혹시 종인이 병원 오기 전에 종인이랑, 정국이랑, 다른 아가들이랑 괴롭혔던 나쁜 사람 기억나?"

"어..워..원장님이요?"

"어, 그 원장인가 뭔가 하는 놈. 형이 그 나쁜 사람 혼내주고 싶은데 그렇게 하려면 종인이 도움이 필요하거든. 형아 도와줄 수 있어?"

"어떻게 도와드리면 되요?"

"어..그냥 종인이아 정국이나 다른 아가들이 거기서 원장이나 다른 사람들한테 나쁜 짓 했던 거 다 말해주기만 하면 돼. 전부. 근데..하, 그걸 그 원장이랑 나쁜 사람들 앞에서 말해 줘야 해. 할 수 있어?"

"어..어.. 원장님 앞에서요? 어..조금 무서운데.."

"괜찮아. 형이 억지로 하라고 시키는 거 아니니까 못해도 괜찮은 거니까 부담 갖지 않아도 돼. 아, 그리고 종인이 아직 좋은 주인님 못 만났다고 했지? 형이 종인이 좋은 주인 꼭 찾아줄게. 정국이도 자주 만날 수 있게 할게."

"어..조금만 생각해 볼게요..어, 그리고 종인이는 더러워서 좋은 주인 못 만날 텐데.."

"종인이가 왜 더러워. 누가 그래, 누가."

"워..원장님이..정국이는 맞기만 했지만..저는 더러운 것도 했는데.."

 

 

종인이 말하는 더러운 일이라는 게 뭔지 대충 예상이 간 윤기가 올라오는 화를 꾹 눌러 참으며 아직도 종인의 품에 쏙 들어가 안겨있는 정국과 눈을 맞췄다. 7살 아이에게 그런 짓을 한 인간이라면 조금만 늦게 구했더라면 정국도 그런 일을 당했을 지도 모른 다는 생각에 순간 머리가 하얘진 윤기가 주먹을 한 번 꽉 쥐고서 울먹이는 종인을 달랬다. 아무래도 하루빨리 주인을 찾아 줘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든 윤기가 자신의 지인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적합한 사람을 생각했다. 그러다가 딱 한 사람이 머리에 떠오르자 종인과 정국에게 얌전히 있으라는 말을 한 뒤 병실에서 나와 전화를 걸었다.

 

 

 

{암호닉-탄탄, 정국아가, 레몬라임, 봄이, 민윤기, 초록이래, 군쥬님, 쿠쿠

오랜만이에요. 일주일 만에 온 것 같은데. 보고싶었어요 암호닉들ㅎㅎ }

 

 

 

어, 일주일 만이네요ㅎㅎ

이미 다 등장해버린 방탄 멤버들 덕에 엑소까지 건드려 버렸네요 제가ㅠㅠ

그리고 오늘은 전개상 윤기와 정국이 단 둘이 대화하는 장면이 좀 적어요ㅠㅠ

암호닉 신청 다 받으니까 막막 신청해 주세요ㅎㅎ

소재도 계속  받아요. 지금 두개가 들어왔는데, 지금 내용 끝나거나 아니면 틈틈히 그 소재들 사용 할 예정이니까

지금 당장 나오지 않아도 서운해하지 말아주세요 ㅎㅎ 항상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른 커플링 글들은 그냉 이 필명으로 쓸까 아니면 다른 필명을 하나 더 만들까 생각 중이에요.

이 글하고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에 제가 쓴게 아닌 것 같다고 느끼실 수도 있어서.

그냥 이 필명 사용할 수도 있구요. 항상 글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감사하고, 읽으시고 댓글 한 줄 남겨주셨으면 좋겠어요ㅎㅎ

사랑해요~♡ 최대한 빨리 올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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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초록이래에요흐앙알ㅇ우ㅠㅠㅠ신알신울리자마자 쓰던 톡들도 버리고 왔더요ㅠㅠㅠㅠㅠ작간ㅇㅁ완전 오랜만...휴..7화보니까 8화도 보고싶은걸요...
8년 전
그린나래
톡도 버리고 왔어요?ㅎㅎ 진짜 급하게 왔네요 보고싶었어요ㅎㅎ
8년 전
독자2
저...저두요ㅠㅠㅠㅠㅠ완전보고싶었어요8ㅅ8
8화때봐요8ㅅ8

8년 전
그린나래
아 이모티콘 정말 귀엽네요ㅎㅎ 8화 최대한 빨리 들고 올게요
8년 전
독자3
사랑해요 알러뷰 뿅!잘자요!굳나잇
8년 전
그린나래
3에게
네 저도 사랑해요ㅎㅎ 잘자요~

8년 전
독자4
아...슬퍼요ㅠㅠㅠㅠㅠ윤기가 제대로 역관광 시켰으면 좋겠어요ㅠㅠㅠ작가님 감사해요♥
8년 전
그린나래
나도고마워요ㅎㅇ제대로 역관광한번해볼게요
8년 전
독자5
으아엉..나쁜놈들..우리아카들한테 무슨짓을 .진짜..
요즘 정말로 저런일이 있을까 무서워요 작가님 소재 좋아요 정말로..흐..ㅠㅠㅠ 감사해오 작가님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 민윤기에요ㅜㅜㅠㅜ ㅠ^ㅜ

8년 전
그린나래
아, 왔어요? 보고싶엇는데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항상ㅎㅎ잘자고 다음에 또 와요~ㅎㅎ
8년 전
독자6
군쥬님이에요ㅜㅜㅜㅜㅜㅜㅜㅜ알람이 떴길래 일어나자마자 달려왔다죠!♥보면서 처음에 니니라길래 설마..했는데 역시나!! 저희 니니까지 나와서 반갑고 안쓰럽고 재밋네요! 다음편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어여(재촉)ㅎㅎ 감기조심하시고 다음편에서 뵈요 자까님♡
8년 전
그린나래
고마워요ㅎㅎ독자도 감기조심해요~최대한 빨리올게요♥
8년 전
독자7
봄이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윤기가 나쁜놈들 제대로 이겼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울애기들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ㅠ
8년 전
그린나래
왓어요?ㅎㅎ글씨반눈물반이네ㅠ
8년 전
독자9
ㅠㅠ 환절긴데 감기조심하세요♡ 종인이도 슙국이들도 행쇼ㅠㅠㅠ
8년 전
그린나래
봄이도~♥
8년 전
독자8
허류ㅜㅠㅠㅠㅠㅠㅠㅠ진짜 귀여운데 안타깝다ㅜㅠㅠㅠㅠㅠㅠ어떻게 저런 애기들을 괴롭히지ㅜㅠㅠㅠㅠㅠㅠ
8년 전
그린나래
금방해결되구 행복해질거에여...
8년 전
독자10
ㅠㅠㅠㅠㅠㅠㅠㅠ 징탄인 저로서는 ㅠㅠㅠㅠ 정말 그 원장 죽이고 지옥가겠습니다 ;^; 우리 종인이 ㅠㅠㅠㅠ 정말 저 원장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잘 보고 가요 자까님~하트
8년 전
그린나래
고마워요~♡
8년 전
독자11
탄탄임댜. 하 원장나와!!!!!!! 싸우러갈거에여
8년 전
그린나래
으아~~오랜만이네요ㅎㅎ보고싶엇는데 잘지냇어요?
8년 전
독자12
구롬요 자까님도 잘 지냈어용??
8년 전
그린나래
네ㅎㅎㅎ감기조심해요
8년 전
독자13
종인이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 더러운 짓이라니요ㅠㅠㅠㅠㅠㅠㅠ아 진심 그 보호소에 있던 사람들 다 때리고 싶다 진심으로 아 화나 작가님 잘 보고 갑니다 아 화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기들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니 가슴이 아프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그린나래
울지마요ㅜㅜㅜ 독자 힘내서 읽거요
8년 전
독자14
아 그형이 종인이엿군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장진짜 나쁜사람 ㅠㅠㅠㅠ
8년 전
독자15
잘보고가여ㅎㅎㅎ 종인이ㅜㅜ 상처가 큰가봐여..ㅜㅜ 정국이처럼 종인이도착하고 멋진 주인이 생겼으면 좋겠네여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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