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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김남길
그린나래 전체글ll조회 4961l 2

 

 

 

 

[슙국] 반인반수 정국이 키우는 윤기 썰 9

 

 

 

9. 속 마음, 진심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현재 진행상황을 묻던 윤기가 아직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해 더 조사 중이라는 검사에 증언을 해줄 아이가 있다 말하자, 그 아이가 기억만 자세히 하고 있고 정신적인 문제만 없는 아이라면 제대로 신빙성을 얻을 수 있다는 검사의 대답에 살짝 웃으며 직접 만날 날짜를 잡았다. 전화를 끊자마자 우리가 이길 수 있겠다며 종인의 머리를 쓰다듬던 윤기가 찬열에게 3일 뒤에 종인을 데리고 자신의 회사로 오라고 말했다.

 

 

 

 

 

“3일 뒤에 내 사무실로 와. 종인이 데리고. 종인이랑 검사랑 한번 만나야 하니까.”

“알겠어. 검사가 뭐라는데?”

“그냥 뭐..증거가 부족했는데 증인 있다니까 다행이라고 3일 뒤에 만나자고.”

“아..뭐 내가 챙겨가야 할 건 없고?”

“정 찝찝하면 종인이 진단서라도 떼 오던가. 아, 종인이 퇴원소속 밟고.”

“그건 내가 알아서 하고, 지금 갈 거지?”

“응. 나도 우리 정국이랑 좀 놀아야지. 종인이 잘 챙겨. 종인아, 형 갈게? 정국이도 종인이 형한테 빠빠이 해야지.”

“어..니니 형아 빠빠!! 어..니니형아 주잉님도 빠빠..”

“정국이 잘 가. 3일 후에 종인이 데리고 놀러갈게.”

 

 

 

 

정국을 안아들고 병원 밖으로 나온 윤기가 이제 뭘 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자신이 지금까지 정국을 데리고 놀러 간적이 한 번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집 앞의 공원으로 향했다. 이미 회장이 되어 웬만한 일 들은 다 집에서 처리하고 출근을 지 멋대로 하는 찬열과, 회장인 아버지께 며칠 쉬겠다 허락을 받은 자신이야 오늘 같은 날 이렇게 쉬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 출근을 했거나 학교에 있을 시간이기에 사람이 없이 한적한 공원에 도착한 윤기가 정국을 살며시 내려놓고 손을 꼭 잡았다.

 

 

 

 

“형아, 요기 오디야? 왜 와써요?”

“음..여기는 공원이야. 우리 정국이랑 놀아보려고 여기 왔어.”

“우와, 꾸기랑 놀아? 머..머해?”

“운동도 하고, 저기 놀이터 가서 놀이기구도 타고, 형이랑 산책도 하고? 어때, 좋아?”

“네! 꾸기 좋아. 저기 가요..쪼오기.”

“저기 어디? 놀이터?”

“네! 노리터.”

 

 

 

 

 

아장아장 걸어 다니는 정국의 손을 놓칠세라 다시 고쳐 잡은 윤기가 느린 정국의 발걸음에 맞춰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놀이터에 도착하자마자 신나서 뛰어가려는 정국을 제지한 윤기가 쪼그려 앉아 정국에게 물었다.

 

 

 

 

 

“정국아, 뭐부터 타 보고 싶어?”

“어..저거, 이케이케 긴거!!”

“긴거? 아, 미끄럼틀? 알았어. 우리 정국이 저기 위로 혼자 올라갈 수 있어?”

“어.. 하..할 수 이써.”

 

 

 

 

 

 

미끄럼틀의 계단을 거의 기다시피 올라가는 정국을 본 윤기가 아무래도 불안해 옆 난간에서 팔을 뻗어 같이 걸으며 지켜보았다. 이내 다 올라간 정국이 미끄럼틀을 향해 뛰어가자 뛰지 말라고 말하며 얼른 미끄럼틀의 아래로 가 허리를 숙이자 슈웅 하는 소리를 내며 내려오는 정국에 자신도 모르게 웃으며 정국을 받아 땅에 내려주었다.

 

 

 

 

 

“정국이 재밌어? 이제 뭐 탈까?”

“어..쩌거는 모지..형아, 꾸기 저거..”

“저거? 알았어. 우리 정국이 신났네?”

“웅..재미써. 형아가 제일 조아야...”

“내가 제일 좋아?”

“넹..형아 쩨일 조아.”

“나도 우리 아가가 제일 좋아.”

 

 

 

 

 

정국이 가리키는 스프링이 달린 작은 놀이기구로 가 정국을 앉힌 윤기가 뭔가 위태위태한 정국의 손을 잡고 발로 기구의 몸체를 살살 흔들어 주며 놀아주다가, 이내 적응 한 듯 한 정국의 모습에 손을 살며시 놓고 스스로 타보라며 손잡이를 쥐어 주었다. 잠시 멍하니 앉아있던 정국이 곧 사용법을 알아차린 듯 앞뒤로 놀이기구를 흔들어 대자 윤기가 등 뒤쪽으로 손바닥을 대주며 미소 지었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를 놀자 유치원이 끝날 시간 이였는지 엄마의 손을 잡은 아이들이 하나씩 공원에 들어오고, 무언가 파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윤기가 정국을 안아들어 놀이터에서 나왔다. 잠시 벤치에 앉아 정국을 마주보자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 우물쭈물하는 정국에 윤기가 손을 꼭 잡으며 물었다.

 

 

 

 

“우리 정국이 형한테 할 말 있어?”

“어.. 꾸기 배고파..힘이가 업써..그, 근데 형아 돈이가 없으면 아..안 머거도 되는데..”

“배고파? 뭐 먹고 싶어? 이런 거 형 한테 막 말해도 돼, 형 기쁘다. 그리고 형 돈 많으니까 그런 걱정은 니가 안 해도 되고. 형은 옛날에 그 사람들 하고 다르잖아. 그치? 돈 없어도 차라리 형이 굶지 정국이 안 굶길게. 걱정하지 마. 형이랑 뭐 먹을까?”

“어..가..감사함니다..근데 꾸기 여기에 뭐가 있는지 잘 모르능데..?”

“아, 그러네. 그러면 저기 솜사탕 먹을까? 아니면 옆에 편의점 가서 까까라도 사줄까?”

“소,,솜사탕? 그게 뭐야..?”

“음...막 어..뭐라 그래야 되냐, 직접 보여줄게 가자.”

 

 

 

 

 

눈을 똥그랗게 뜨고 물어오는 정국에 솜사탕을 설명해 주려다 직접 보여주는 게 나을 것 같아 정국을 안아들은 윤기가 솜사탕을 파는 곳으로 와서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설탕으로 만드는 사탕이야. 맛있는데, 우리 정국이도 먹을까?”

“우..우왕...머..머글래!! 꾸기도 이 손사탕 머그고 시퍼..”

“손 아니고 솜사탕. 우리 정국이는 무슨색이 좋아? 분홍색, 하얀색, 하늘색, 연두색 있네.”

“어..꾸기는 부농이..”

“알았어, 아저씨. 분홍색 솜사탕 하나 주세요.”

 

 

 

 

솜사탕을 받아 정국의 손에 쥐어주자 거의 자신 몸의 반만 한 솜사탕을 들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좋아하는 정국에 올라가는 입 꼬리를 숨기지 못하며 소리 없이 웃던 윤기가 솜사탕을 조금 떼어 정국의 입 안에 넣어 주었다. 작게 오물오물 거리다가 눈을 크게 떠 작게 입을 벌린 채 깜빡깜빡 자신을 쳐다보자 결국 참지 못하고 소리 내어 웃은 윤기가 한 번 더 떼어내 입에 넣고 턱을 직접 닫아 주었다.

 

 

 

 

 

“그렇게 맛있어? 뭘 그렇게 멍하니 쳐다봐.”

“어..어. 맛이가 이써..짱이야..우와..형아 고맙슴니다...우와...”

“아 진짜... 너무 귀엽다. 우리 아가 다 먹어. 아 예뻐.”

 

 

 

 

 

솜사탕에 얼굴을 묻고 정신없이 먹어대는 정국에 벤치에 앉아 정국을 내려놓은 윤기가 조용히 정국을 내려다보았다. 한참을 먹기만 하다가 아무 말 없이 조용한 윤기가 이상했는지 살며시 윤기를 쳐다보는 정국에 윤기가 정국의 입가를 닦아주며 작게 웃었다.

 

 

 

 

 

“혀..혀아...형아도 머그고 시퍼요?”

“아니, 아가 다 먹어.”

“웅...징챠?”

“응. 정국아.”

“넹?”

“고마워. 형아가 많이.”

“어..?어? 아닝데. 꾸기가 고마워요.. 꾸기 형아한테 해준 게 엄써...”

“아냐, 형이 원래 매일 사는 게 똑같아서 너무너무 재미가 없었는데, 형 원래 잘 웃지도 않고 무뚝뚝한 사람이고 재미없는 사람 이였는데, 우리 정국이가 형한테 와 줘서 형 지금 너무 사는 게 재미있고 행복해.”

“어..어.. 꾸기가 잘 한거야?”

“그럼, 얼마나 좋은 일 한 건데, 우리 정국이가. 우리아가 이제 형이 진짜 행복하게 해줄게. 매일 웃게 해줄게. 형이 정국이 많이 사랑해. 진짜로. 사랑해 아가.”

“어? 꾸..꾸기도 형아 제일루 사랑해..맨날 고맙슴니다구..사랑합니다구..머시써요구...웅..마쟈..”

 

 

 

 

 

갑작스런 윤기의 발언에 당황했는지 볼이 붉어진 정국이 그런 와중에도 좋아 한다며 할 말은 다 해버리자 윤기가 주체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에 정국을 안아 볼에 입을 맞췄다.

 

 

 

 

 

{암호닉-탄탄, 정국아가, 레몬라임, 봄이, 민윤기, 초록이래, 군쥬님, 쿠쿠, 아가

  너무 늦게 왔죠? 미안해요ㅠㅠ}

 

 

 

 

 

 

안녕하세요? 그린나래입니다!! 학교행사에다가 시험이 겹쳐서 오랬동안 못왔었어요ㅠㅠ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해요..거의 1달만에 온 것 같은데 그때 읽어 주시던 독자님들이 아직도 계실지 모르겠네요ㅠㅠ

아, 그리고 이 공원및 놀이터, 솜사탕 이야기는 제 암호닉인 봄이님이 6화 때 신청해 주셨던 소재에요.

이런 식으로 신청해주신 소재도 하나하나 쓰고 있으니까 소재 많이많이 찔러 주세요!!

자주 오겠다고 하고 너무 오랜만에 와서 다시한번 죄송해요 ㅠㅠㅠ

사랑해요 독자님들, 또 봐요~☆★

<오타는 둥글게~>

 

 

 

소재 신청해 주신 봄이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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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흑규ㅠㅠㅠㅠ초록이래에요!요즘 인티 잘 안들어오다가 심심해서 들어왔는데 이게 웬 작거님이여ㅠㅠㅠㅠ♡♡♡
솜사탕먹다 사랑고백하는것봐ㅠㅠ뉴ㅓ무귀엽지얺아요?나도 애기 정국이한테 솜사탕 사줄수있는ㄷ...ㅔ☆

8년 전
그린나래
너무너무 반가워요ㅠㅠ오랜만이에요.. 그래도 동시에 들어와서 너무너무 좋네요♥ ㅠㅠㅠ
8년 전
독자10
저두 작가님봐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다음에는 더 일찍 볼수있는거죠?당연한거죠?(협박)그럼 작가님 예쁜꿈꿔요:)♡
8년 전
그린나래
어우 더 일찍 와야겠네요ㅎㅎ 초록이래도 좋은꿈꿔요♥
8년 전
독자2
탄탄입니ㄷ (쥬금)
8년 전
그린나래
어째 탄탄은 볼때마다 죽는것같네ㅜㅜ오랜만이에요 잘지내고있어요?
8년 전
독자4
정구기 너무 귀엽자나여 8_8 저도 폭풍의 중간고사를 거치고 왔습니다.
8년 전
그린나래
하..맞아..저도...정말 똥망이에요ㅠㅠ영어..
8년 전
독자6
하... 내 학점...
8년 전
그린나래
6에게
힘내요.. ㅠㅠ

8년 전
독자8
그린나래에게
고마워요ㅠㅠ

8년 전
독자3
봄이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 와ㅠㅠㅠㅠ 오늘은 제가 신청한것두 나오고ㅠㅠㅠ 작가님도 오시고ㅠㅠㅠㅠㅠ 너무 감사합니다♡♡ 꾹이랑 윤기행쇼ㅠㅠ
8년 전
그린나래
소재 매우매우 고마웠어요ㅠㅠ이정도면 만족? 보고싶었어요 봄이ㅜㅜㅜ♥♥
8년 전
독자5
헐 완전완전 오랜만이에요ㅠㅠ 저번에 정주행하고 기다리는데 안오시는 줄 알았..(울컥)
8년 전
그린나래
으어ㅜㅜ너무너무 미안해요ㅜㅠㅠ기다리게해서ㅠㅠ시험때문에 어쩔수가없었어요ㅠㅠ사랑해요 독자♥ ㅠ
8년 전
독자7
[슙] 으로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오늘 정국이 커엽..(기절)
8년 전
그린나래
당연히되죠ㅠㅠ다음번엔 저기 암호닉안에 슙도있을거에요!
8년 전
독자9
넹넹! 진짜 사소한건데 막 아가꾸기가 먼저 일어나서 윤기 배에 올라가서 부둥부둥하다가 윤기 뽀뽀해서 깨우고 하는거 보고싶어요ㅠ3ㅠ
8년 전
그린나래
9에게
알겠어요ㅎㅎ꼭 쓸게요!!

8년 전
독자11
진짜 너무 귀엽다ㅜㅠㅠㅠㅠ솜사탕도 주고 착하기까지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그린나래
오늘은 안우는 독자가 없네
8년 전
독자12
아가...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 사랑하고 멋있대 ㅠㅠㅠㅠㅠㅠㅠ 오구 애기 귀여워 ;^; 정국이 언제 크나요... 빨리 큰 정국이를 보고싶은 바람입니다... 아카꾸기도 좋아요... 그냥 작가님 글은 다 좋아요!!!!!!
8년 전
그린나래
고마워요ㅎㅎ격한사랑 땡큐~
8년 전
독자13
아 정국이 너무 귀여워서 보는 내내 계속 웃었어요ㅋㅋㅋㅋㅋ 정국이랑 종인이한테 못된 짓 한 녀석들 얼른 벌 받았으면 좋겠어요!!
8년 전
그린나래
아라써요~ㅎ
8년 전
독자14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귀엽습미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빨리 벌받았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8년 전
그린나래
고마워요ㅜㅜ
8년 전
독자15
잘보고가여ㅎㅎ 정국이랑 놀이터서 놀구ㅎㅎ 배고프다고하는거 귀엽네여ㅎㅎ 정국이랑 윤기 서로한테 엄청 기쁜 존재인거같아여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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