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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말기 판정을 받고, 시한부 선고를 받은 지도 어느 새 6개월이 지났다

왠지, 왠지.. 오늘이 마지막 날이 될 것 같다는 직감이 온다

 

 

 

 

1 기성용

 

 

 

 

[국가대표망상] 선택은 자유 (사랑하는 사람과의 마지막 하루를 보낼 때) | 인스티즈

 

 

"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쥐는? 나쥐! "

 

 

본인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데도 꿋꿋이

생전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애교를 보여주는 오빠

 

 

 

" 왜 평소에 안 하던 짓을 하고 그래, 마지막이라고 그래? "

 

" 마지막은 무슨 마지막이야 "

 

 

 

아차, 티 안 내려고 했는데.. 표정이 확 굳어버리는 오빠

 

 

 

" 에이 말 실수했어. 또 표정 굳는다! "

 

 

 

" 근데 오빠, 우리 오늘 뭐 특별한 거 없어? "

 

" 갑자기 왠 특별한 걸 찾아 "

 

" 아니 그냥.. "

 

" 진짜 마지막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하네 "

 

 

 

그러게. 나도 이런 느낌은 처음 받아봐

그런데 사람이 감이라는 게 있는 거잖아

아마도 우리 오늘 마지막일 거야

그래서 오늘은 오빠랑 마지막 추억을 남기고 싶어

 

 

" 특별한 거면 뽀뽀라도 해 줄까? "

 

 

내 얼굴을 잡더니 냅다 뽀뽀해버리는 오빠

이 뽀뽀도 마지막이겠다, 이제.

 

 

" 뭐야, 울어? "

 

 

결국 또 울어버리는 나를 보고 묻는 남자친구

 

 

 

" 요즘 울음이 왜 이리 헤퍼졌어. 내 앞에서 잘 안 울었잖아

진짜 마지막인 것처럼 왜 그래, 나 불안해. 니가 나 떠날까봐 "

 

" 우리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기로 했잖아, 응? "

 

" 미안.. "

 

" 뭐가 미안해. 미안하면 내 옆에 평생 있어주기로 약속해 "

 

 

차마 약속을 못 할 것 같아서 가만히 있는 나의 손가락을

기어이 자기 새끼 손가락에 거는 남자친구

 

" 약속했어, 이제 어디도 가면 안 돼 "

 

 

미안, 그 약속 못 지킬 것 같은데..

 

 

 

 

 

 

 

 

 

2 구자철

 

 

 

 

[국가대표망상] 선택은 자유 (사랑하는 사람과의 마지막 하루를 보낼 때) | 인스티즈

 

 

 

" 오빠, 우리 여태까지 같이 해 본 일이 뭐가 있었지? "

 

 

" 우리 100일 때 서로 이벤트해줬잖아~

같이 놀이공원도 갔었고,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도 했고

우리 집에 맨날 놀러오고 "

 

 

 

" 그것밖에 없나..? "

 

 

 

갑자기 나랑 헤어지자고 해서 내가 너네 집까지 찾아가서 붙잡았잖아.

하고 나를 장난스럽게 째려보며 말하는 남자친구

 

 

 

" 갑자기 왜? "

 

" 우리가 해 온 일 그냥 정리해보고 싶어서! "

 

" 왜 갑자기 감수성이 충만해진거야, 안 어울리게 "

 

" 뭐, 안 어울리게? "

 

 

 

한 대 때려주려고 했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다

이런 나를 눈치챘는지 말을 거는 남자친구

 

 

 

" 어디 아파? 오빠가 약 사올까? "

 

 

 

나를 걱정하는 오빠의 옷자락을 잡았다.

아니 됐어. 난 오늘 오빠랑 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뺏기기 싫어

 

 

 

" 오늘따라 왜 그.. "

 

 

" 무릎베개 해 주라. "

 

 

 

어? 어.. 하며 순순히 자기 무릎에 나를 눕혀주는 오빠

 

 

 

" 오빠, 만약에 내가 죽으면 어떡할거야? "

 

" 뭐? "

 

" 만약에 말이야, 만약에 "

 

" 그런 생각 하지도 마 상상도 하기 싫으니까 "

 

" 그런 생각 하는 거 보면 머리가 많이 아픈가 보네, 그냥 조용히 내 어깨에 기대고 있어 "

 

 

" 오빠. "

 

" 응? "

 

" 사랑해 "

 

 

 

오빠. 나 가면 오빠 보고 싶어서 어떡하냐.

오빠도 나 그리워할거지, 그렇지?

 

 

 

 

 

 

 

 

 

 

3 박태환

 

 

 

 

 

[국가대표망상] 선택은 자유 (사랑하는 사람과의 마지막 하루를 보낼 때) | 인스티즈

 

 

" 우리, 헤어지자 "

 

 

오빠가 조금이라도 나를 더 빨리 잊게 하기 위해 

 헤어지자고, 상처주는 말을 하고 말았다

 

 

 " 무슨 소리야 그게 "

 

 " 나 다른 남자 생겼어 "

 

 

 충격을 받은 듯한 남자친구

 하지만 곧 내 얼굴을 보고는 말한다

 

 

 

" 얼굴에 아니라고 쓰여있는데.

거짓말 하지 말고 무슨 일인지 얘기해 "

 

 

 

나 내일이면 오빠 곁을 떠날 것 같다고

오빠가 빨리 나를 잊고 다른 여자를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

그렇지만 내가 이 얘기를 하면 오빠는 더 힘들어하겠지

 

 

" 무슨 일은. 마음이 떠났다고 "

 

"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

 

 

 

막상 오빠가 정말 헤어질 것 같이 말하니 자신감이 없어진다

 

어차피 곧 나는 오빠와 헤어지게 될 텐데

혼자 남는 오빠라도 행복해야지 하면서도

나의 미련한 욕심 탓인지, 놓아주기 싫다.

 

 

 

" 봐. 자신 없잖아. 난 너 못 보내

왜 그런 말 했는지 말해줘 "

 

 

" 나 진짜 다른 남자.. "

 

 

 

 

끝까지 거짓말을 하기는 무리였을까

목이 메어서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다

 

 

그런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태환이오빠

 

 

"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얘기해

이렇게 뜬금없이 헤어지자고 하면 어떡해. 오빠 당황스럽게. "

 

 

 

오빠 품에 안겨서 아예 펑펑 우는 나

 

약한 모습 보이지 말고 이별 선언을 하고 오려고 했는데. 그랬는데..

 

이렇게 하면 오빠도, 나도 힘들잖아

 

미안해, 힘들게 해서..

 

 

 

 

 

 

 

 

 

 

4 쑨양

 

 

 

 

 

[국가대표망상] 선택은 자유 (사랑하는 사람과의 마지막 하루를 보낼 때) | 인스티즈

 

 

 

" 쑨양씨, 저 할 말 있는데.. "

 

" 뭐에요? 결혼하자고요? "

 

 

쑨양에게 내가 이런 느낌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야 할 것 같다

안 그러면 쑨양은 정말 충격을 받아서 잘못될 것 같다

 

 

" 제가 아프잖아요 "

 

" ..네 "

 

 

정말 결혼 이야기인 줄 알았나보다.

밝았던 표정이 갑자기 어두워진다

 

 

" 근데요. 쑨양씨 이제 곧 저랑 헤어질 것 같아요 "

 

" 그게 무슨 말이에요? "

 

" 저.. 곧 죽을 것 같아요 "

 

" 네..? "

 

 

패닉에 빠진 쑨양

얼굴을 푹 숙이고 한숨을 내쉬더니, 내 얼굴을 한참 쳐다보고는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는 일어나서 왠 노트를 가져오는 쑨양

 

 

" 갑자기 왠 노트에요? "

 

" 익인씨, 이거 봐요 "

 

 

서툰 글씨로 '우리가 할 일' 이라고 적어놓은 노트

우리가 했던 일에는 줄을 그어 놓았다.

수많은 줄들이 쳐져 있지만, 아직 줄이 쳐져있지 않은 곳도 눈에 띈다.

 

 

 

" 여기서 제가 제일 하고 싶었던 거 하러 가요 "

 

 

 

 

쑨양이 내 손을 끌고 간 곳은 다름 아닌 오락실..?

 

 

" 저, 스티커사진 찍고 싶었어요 " 

 

" 스티커사진요? "

 

" 네. 익인씨랑 게임도 해 보고 싶고.. "

 

 

해맑게 웃는 쑨양의 모습에

오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서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을 접어두고

힘들어도, 마지막 추억을 위해 한 번 해 보기로 결심했다

 

 

 

 

 

스티커 사진을 여러 장 찍고, 게임도 여러 개 하고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어서 쑨양의 덧니가 활짝 보이는 미소도 보고.

 

 

 

 

 

 

" 익인씨. 저도 데려가주면 안 돼요? "

 

집에 돌아가는 길.

순진한 건지, 진심인지 이런 바보같은 질문을 하는 쑨양

 

 

" 쑨양씨는 여기 남아서 행복하게 살아야죠! "

 

 

" 익인씨 없이 어떻게 행복해요, 못 해요..

우리 안 해본 것도 많은데.. 가지 마요.. "

 

 

 

울먹이는 쑨양

어쩐지 안 운다고 했다.

 

눈물왕자 쑨양이 안 울면 섭섭하지..

 

 

그래도 오늘은 웃는 모습으로 헤어지길 바랬는데

끝까지 마음 불편하게 왜 이래

 

 

내가 다 지켜보고 있을 테니까 잘 살아야 돼, 꼭.

 

 

 

 

 

 

 

 

 

 

으아아아아아아아아

도저히 슬프게 쓸 수가 없어요

에휴.. 진짜 필력.. 슬프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필력이 더 눈물나네요 허엉ㅇ엉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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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 아,,,앙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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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슬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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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이고ㅠㅠㅠㅠ자철찌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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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하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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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자철아자철아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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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자철앞ㅠㅠㅠㅍㅍ사랑한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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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자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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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자철아ㅠㅠㅠㅠㅠㅠ으헝...살고싶어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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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자철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ㅡ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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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태환이오빠ㅠㅠㅠㅠ오빠봐서라도 살게요ㅠㅠㅠ살아야지 왜 죽어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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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쥭기싫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으사랑하는국대드류ㅠㅜㅜㅠㅠㅜㅠㅠㅠㅠㅠ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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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흥ㅇ허ㅓㅎㅇ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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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튱분히 슬프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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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슬프다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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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ㅠㅠㅠㅠㅠㅠㅠㅜㅜ어떻게남겨두고내가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ㅜㅜ억지로라도살아야겠네ㅠㅠㅠㅠㅜ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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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좋다 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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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흡......................진짜 눈물날라그랬어요................. 밤이라 감수성돋는데 이ㅓ거 읽으니까...ㅠㅠㅠㅜㅜㅜ 아 왜이리 찝찝하지ㅠㅠㅠㅠ 현실성있업보여서 더 슬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얼른 기쁜거 올려줘요........흡.....엉어엉어ㅓ어어어ㅓㅇ엉ㅇ어ㅓ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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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앓이
현실성이라뇨! 망상글일 뿐이에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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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ㅠ브금들으며보니깐 눈물날꺼같아요ㅠ흐엉.. 브금제목뭐예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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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앓이
진원 - 고칠게요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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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자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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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엉엉엉어어엉엉어엉ㅇ엉엉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흡 슬픕니다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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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저 울렷어요.....책임지세요...계속 써쥬실거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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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앓이
진짜요..? ^d^ 당연하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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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니뮤ㅠㅠㅠㅠ느무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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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새벽감성폭발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계속 꺽꺽거리면서 봤네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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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으헝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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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새벽에 감성포텐터지고 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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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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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슬퍼요 ㅠㅠㅠㅠㅠ 슬픈데 쑨양 이름 보자마자 웃음이 터졌네요 죄송해요 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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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신알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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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아프지 않을께ㅠㅠㅠㅠㅠㅠ브금 아련아련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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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자봉아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꼭살고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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