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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징어] 엑소가 너징들의 12명 친오빠인 썰 32 | 인스티즈


너징 시험치는 날 (부제;수능인줄)

 

 

 

 

오늘은 너징의 중요한 자격증 시험이 있는 날이야. 바로..ㅋ 한자검정능력시험..!

 

어릴 때부터 한자도 잘하고 중국어도 잘 하는 몇몇 오빠들 덕에 너징은 얼떨결에 같이 한자를 배우게 됬고ㅋㅋㅋㅋㅋ

 

지금은 무려..! 3급이라는 대단한 경지까지 오름..!

 

학교 시험은 못 쳐도 이 시험은 잘 칠거라고 떵떵거리고 다녀서 오빠들한테 엄청 잔소리를 듣고 살긴 했지만,

 

그만큼 너징이 이 시험에 대해서 집념이 강해. 지금껏 한 번도 떨어진 적 없이 쭉쭉 붙었었기 때문에 더 그렇고.

 

너징은 이 시험을 평소에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왔기 때문에, 오빠들도 너징이 이 시험을 치는 날이면 덩달아 경건해져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이 이 시험에 집념이 강하다는 걸 아니까ㅇㅇ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시험이지만, 수험표랑 간단히 훑어볼 책과 필기구 등을 챙겨야하고, 또 씻어야하고.

 

시험장까지 가는 시간도 있기 때문에 너징은 8시에 일어났어.

 

평소에 해가 중천에 떠 있을 때까지 자는 너징인데! 오늘은 마치 수학여행 가는 날인 것 처럼 떨려서 일찍 잘 일어났어.

 

 

 

"막내 일어났어?"

 

"어? 오빠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그냥..눈이 떠져서. 그러는 넌 웬일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오늘 뭔 일 있어?"

 

"헐"

 

"..왜 그런 표정 지어..?"

 

"몰랐어? 나 오늘 시험치러 가는데.."

 

"헐..진짜? 몰랐어..오늘이야?! 미안해 막내ㅠㅠㅠㅠㅠㅠ

 

는 무슨 다 알고 있었지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왜 이 시간에 일어나겠냐. 피곤해 죽겠는데"

 

"오, 진짜?"

 

"당연하지ㅋㅋㅋㅋㅋ얼른 준비해. 아침 먹어야지.

아침 먹어야 머리 잘 돌아간다"

 

 

너징 들었다 놨다하기 전문인 찬열이가 아침부터 또 너징한테 장난을 쳐.

 

이런 장난이 가끔은 짜증나긴 하지만 긴장을 풀어주는 데는 진짜 좋아서 찬열이한테 너징이 은근히 고마워한다는 건 비밀.

 

 

 

일단 너징은 화장실로 바로 직행해서 재빠르게 씻어. 그리고는 방에 들어가서 옷을 싹 갈아입고

 

가방을 챙겨. 빠뜨린 건 없는 지 재차 확인한 다음에 아침을 먹기 위해서 부엌으로 가.

 

아무리 바빠도 너징은 아침은 꼭 먹어야 해. 아침을 거르면 그 날 너징은 배고파 듀금.....

 

그리고 꼭 이런 이유 이외에도 오늘같은 중요한 날 아침을 거르는 건 오빠들이 용납을 못해.

 

무슨 일이 있어도 밥 한 숟갈이라도 너징 입에 집어넣는 집념 강한 오빠들 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년 인생에 아침을 거른 적이 없는 너징..!

 

 

 

"어, 징어야 나왔어?"

 

"어 오빠~ 맛있는 냄새난다. 아침 뭐야?"

 

"오늘? 미역국..ㅎㅎㅎㅎㅎㅎ"

 

"..미역국? 나 미역국 먹고 시험 망하라고?

와 진짜 너무하다"

 

"ㅋㅋㅋㅋㅋㅋ농담이지, 농담. 농담 진담 구분도 못하냐.

된장찌개야. 얼른 앉아서 먹어"

 

"어 오빠 땡큐~~ 오빠는 안 먹어?"

 

"난 일단 나머지들 좀 깨우고..^^"

 

 

어김없이 일찍 일어난, 오늘은 특히 더 일찍 일어난 경수가 아침식사 준비를 다 하고서 너징을 기다리고 있어.

 

경수가 이렇게 부지런히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찬열이를 제외한 나머지들..그러니까 나머지 너징네 오빠들 10명은

 

아직 꿈나라..^^ 경수는 이렇게 아침마다 형제들의 방을 모두 돌면서 알람시계 역할을 한다고 한다!

 

 

"형, 일어나!!! 징어 태워줘야지!!!!"

 

"일어나~~~ 오늘 징어 시험치는 날이잖아!!!!"

 

"야!!!! 일어나!!!!!"

 

"오세훈 김종인!!!!! 니네 오늘 일찍 일어난다면서!!!!"

 

 

이렇게 방을 하나하나 일일이 다 돌면서ㅋㅋㅋㅋㅋㅋㅋ경수가 소리를 빽빽 질러대면서

 

나머지 오빠들을 깨워. 평소엔 안 일어나면 그냥 포기하고 내버려두는 경수지만 오늘은 너징의 시험날이니까

 

굳은 의지로 모두 흔들어깨워. 특히 너징을 시험장까지 태워주기로 한 준면이 크리스는 더 강하게.

 

 

"ㅇ..지금 몇시냐...경수 너 진짜 시끄러워.."

 

"지금 8시 40분"

 

"그거밖에 안됬어? 더 잘란다..너 나 깨우지마.."

 

"형, 징어 시험장까지 30분 걸리는데"

 

"...됐어..

 

..뭐?!!!!! 30분?!!! 아이씨 왜 이제 말하는데"

 

"일어나라고 그러니까ㅡㅡ"

 

 

크리스를 깨우는게 제일 힘들었다고 합니다..ㅁ7ㅁ8..덩치랑 어울리지 않게..

 

 

 

"오징어, 니가 나보다 일찍 일어나서 아침 먹고 있는 이 장면 진짜 오랜만이다"

 

"웃기네. 맨날 나랑 비슷하게 일어나면서"

 

"야 그래도 내가 아침은 너보다 일찍 먹거든?!"

 

"예예~ 얼른 그쪽도 앉아서 드세요~"

 

 

부스스한 머리를 하고 밖으로 나온 세훈이는 너징을 보자마자 어김없이 시비를 걸고ㅇㅇ

 

너징은 이런 시비정도는 익숙하니까 아무렇지 않게 받아치고.

 

이제 너징과 세훈이 사이에 이 정도 대화는 뭐..애교수준..

 

머리를 긁적긁적 배도 긁적긁적 멍하니 있던 세훈이도 너징 옆에 앉아서 밥을 먹기 시작하고,

 

아주 못생긴 붕어가 되서 나온 종인이도 세훈이 옆에 앉고.

 

맏이라인들도 하나둘씩 나와서는 퉁퉁 부은 얼굴로 밥을 먹기 시작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다른 형제들도 속속들이 먹기 시작하고ㅇㅇ. 그제서야 앉아서 밥을 먹는 경수...(또륵)

 

 

"징어야, 오늘 느낌 쏘 굿?"

 

"쏘 굿"

 

"그럼 됬네. 잘 볼거야. 걱정하지마"

 

"그건 모르는 일이지..얼마나 어려운데 이번 시험이"

 

"맞아, 형. 오징어 머리에 통과할 리가 없지.

내가 저번에 슬쩍 얘 공부하는 책 봤는데, 오징어 머리론 어림도 없어"

 

"오빠 니 머리로 이해가 안되는 거겠지;;;

난 이해하거든"

 

"너 은근슬쩍 반말쓴다?"

 

"존댓말할 가치를 못느끼겠.."

 

"야 죽는다?!!"

 

"세훈아 1분만 닥;쳐줄래요?

징어 시험날까지 시비를 걸고 그래. 너 오빠맞냐"

 

"그러니까"

 

 

오늘도 시비를 걸었다가 본전도 못 찾는 데훈이...ㅁ7ㅁ8..

 

근데 너징은 사실 겉으론 태연한 척 하지만 지금 너징의 내면상태는 심장이 빠운스 빠운스!!!!!!! 둑흔둑흔!!!!!

 

굉장히 혼란스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평소에 긴장을 잘 안하는 너징이지만 오늘은 좀 달라.

 

워낙에 어려워야지..게다가 항상 시험을 치던 장소가 아니라 훨씬 멀리 있는 다른 곳에서 치는 시험이라 적응도 안될 것 같고.

 

그냥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들로 인해 너징은 불안불안해.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고.

 

 

밥을 꾸역꾸역 먹고 있긴 하지만 속으론 덜덜 떨리고 불안하고 긴장되고 막 그러니까 너징은 먹다가 사래가 들려.

 

켁켁거리고 난리도 아니야.

 

 

"징어야, 천천히 먹어. 물 마시고. 긴장돼?"

 

"어..좀..ㅠㅠㅠㅠㅠㅠ사실 오늘은 좀 많이 긴장돼ㅠㅠㅠ"

 

"너 밥은 잘 넘어가?"

 

"사실 긴장되가지고ㅋㅋㅋㅋㅋ잘 못먹겠어 계속 먹다가 체할 것 같애.

근데 안 먹으면 안되니까..먹어야지..ㅠㅠㅠㅠ"

 

"음..그럼 오빠 따라와 봐"

 

 

켁켁거리는 너징이 안쓰러운지 레이가 너징 등을 두드려주다가 자기 방으로 따라오라고 해.

 

경수가 밥 먹다가 어디가냐고 잔소리를 해댔지만 살짝 무시..하고 너징은 레이를 따라 가.

 

 

 

"자, 이거"

 

"이거 뭐야?!"

 

"초콜릿"

 

"헐..우와!!"

 

"초콜릿 먹으면 긴장 덜 될거야. 머리도 잘 돌아가고.

밥 먹고 체하는 것 보단 이게 낫겠지?"

 

"어 당연하지ㅠㅠㅠㅠ다른 오빠들은 아무도 이거 안 챙겨줬는데..

진짜 오빠 짱짱맨!"

 

"ㅎㅎㅎㅎ"

 

 

서랍 속에서 어떤 상자를 꺼내서 레이가 너징에게 주는데, 알고보니 그건 초콜릿..ㅠㅠㅠㅠㅠ

 

역시 레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징은 폭풍감동을 받고선 레이한테 오빠가 짱이라고ㅋㅋㅋㅋ엄지 손가락을 마구 치켜듬ㅋㅋㅋㅋㅋ

 

그리고선 재빨리 너징은 방으로 달려가서 가방에 넣어 놔. 나중에 시험장 가는 길에 먹으려고.

 

 

"막내, 밥 더 안먹어?"

 

"어. 그만 먹으려고. 더 먹다간 체할 것 같애.."

 

"그래도 좀만 더 먹지..너 이따가 배고프다? 시험시간 꽤 길다며"

 

"괜찮아~"

 

"징어 니가 웬일로 밥을 안 먹어? 인생 밥생밥사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

 

"밥생밥사..? 형 그게 뭐야?"

 

"밥에 살고 밥에 죽는다.."

 

"딱 오징어다운 좌우명이네"

 

"다들 장난 그만 쳐. 밥이나 조용히 먹어 그냥;"

 

 

너징은 밥을 그만 먹고서 다시 방으로 쌩 들어가서는 불안해가지고 다시 빠뜨린 건 없나 확인하고,

 

부엌에서 계속 밥을 먹고 있는 나머지 오빠들은 자기들끼리 엄청 수다를 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 먹는데 떠드는 거 제일 싫어하는 크리스는 듣다가 짜증이 나가지고 잔소리 빽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9시가 됬어. 너징의 오빠들은 밥을 모두 다 먹고서 몇 명은 티비를 보고,

 

몇 명은 다시 방에 들어가고. 몇 명은 덥다고 거실바닥에 드러 누워있고. 경수는 묵묵히 설거지를 하고..

 

너징은 지금 출발하면 9시 30분 쯤에 도착하니까, 그때 미리 고사실에 가서 공부 좀 하고 있으려고 가방을 챙겨서 나와서는

 

준면이랑 크리스를 부르러 가.

 

 

"오빠, 나 이제 가야 해. 출발하자"

 

"아 지금 가려고? 그래 신발신고 있어"

 

"알았어~"

 

 

방에서 폰을 만지고 있던 준면이는 너징이 출발하자고 하니까 벌떡 일어나서는 양말을 주섬주섬 신어.

 

옆에 있던 크리스도 같이. 운전은 한 명만 하면 되는데 왜 둘이 가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을 태워줄 때는 준면이가, 너징 내려다주고 집에 다시 올때는 크리스가 운전하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굉장히 효율적인 이 오빠들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너징이 가방을 들고선 거실로 나가니까, 딴 짓을 하고 있던 너징네 오빠들이 다들 물어.

 

 

"징어야 지금 나가는 거야?"

 

"오징어 지금 출발하냐?"

 

"오 오징오징~ 시험치러 가냐~"

 

"막내, 지금 나가?"

 

"어 지금 나가려고. 미리 출발해야지"

 

 

사람이 많다보니 같은 질문도 여러 번 듣는 너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 방에 크게 대답을 해줘.

 

너징이 이제 간다고 하고 신발을 신으려고 현관 쪽으로 나가니까, 다들 벌떡 일어나서는 현관까지 쫄래쫄래 따라 와.

 

신발 신고 있는데 느껴지는 부담스러운 오빠들의 시선...ㅁ7ㅁ8..에 너징은 잔소리를 함.

 

 

"아니 왜 그렇게 쳐다 봐..; 나 뭐 전쟁나가? 부담스럽게"

 

"오늘 너 시험날이니까 그렇지. 응원해줘야지!"

 

"이런 거 진짜 오글거리긴 하지만, 내 싱싱한 기를 불어넣어주려고ㅇㅇ"

 

"응원차 따라옴"

 

"ㅋㅋㅋㅋㅋㅋ어쨌든 다들 고마워. 떨어지면 쪽팔려서 얼굴도 못 들겠닼ㅋㅋㅋㅋㅋㅋ"

 

"어. 떨어지지 마. 응원해준 내 자신이 창피해질 것 같다"

 

"ㅇㅇ떨어지면 너 안봄"

 

"떨어질 일은 없겠지만, 만약 떨어지더라도 오빠는 괜찮아~

이 나쁜 놈들이야 그렇다치더라도..^^"

 

"형, 한순간에 우리를 나쁜 놈으로 만들다니..;"

 

"사실이니까"

 

 

 

한자 자격증 시험이 뭐라고, 이렇게 모두 응원해주니까 부담스럽긴 하지만 너징은 입이 귀에 걸림ㅋㅋㅋㅋㅋㅋ

 

오빠들이 좋긴 좋다..하고 기분이 굉장히 업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면이랑 크리스가 현관으로 나오니까, 기다리고 있던 너징은 그제서야 현관문을 열어.

 

오빠들에게 고맙다고 잘 치고 오겠다고 하고서 준면이 크리스랑 같이 나가려고 하는데,

 

 

"아아아 잠깐만 오징어! 웨잇 웨잇!!!!"

 

"야 기다려봐. 아 존;나 까먹었어;;;;;"

 

 

종인이랑 세훈이가 너징을 급하게 매우 급하게 붙잡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나가야하는데 붙잡으니까 짜증이 나가지고 너징은 궁시렁 궁시렁ㅋㅋㅋㅋㅋㅋㅋㅋ

 

 

"쟤네 왜 저렇게 바쁘냐..;"

 

"나도 몰라..뭘 까먹었다는 건지;"

 

"야 세훈아 종인아!!! 빨리 나와!!!!!"

 

기다리는 중인 세 명이 소리를 빽 지르니까, 그제서야 두 쌍둥이 놈들이 모습을 비춰.

 

한 손에 뭘 가득 들고선.

 

 

"자. 이거 받아. 아 이걸 까먹을 뻔 했네;"

 

"어후..갑자기 생각나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뭐야?"

 

"나중에 열어 봐. 차에 가서. 지금 열어보면 죽는다"

 

"ㅇㅇ꼭 차에서 너 혼자 보셈"

 

"궁금하게; 지금 보면 안돼?"

 

"놉"

 

"NOPE (단호)"

 

"예.."

 

종인이랑 세훈이가 너징한테 뭘 잔뜩 넣은 종이백을 너징한테 건네고선 절대 지금은 열지 말라고ㅋㅋㅋㅋㅋ

 

창피하니까 나중에 열라고 신신당부를 해. 궁금하긴 하지만 차에서 열어보랬으니까, 넘겨받은 상태 그대로 들고 너징은 집을 나서.

 

 

 

"막내, 시험 잘치고!!!! 떨지마!!! 화이튀잉!!!!!!!!!!!!"

 

"오빠 머리 닮았으니까 넌 붙을거야"

 

"오징어 굳럭. 잘쳐"

 

"잘치고 와. 칭찬해줌"

 

"막내 잘치고!! 오빠가 찝어준 거 까먹지 말고!!!!!"

 

 

뒤로 들려오는 응원소리에 내심 너징은 기분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나와서 너징은 준면이 크리스랑 같이 차에 타.

 

타자마자 레이가 준 초콜릿을 하나 꺼내서 먹은 다음에, 종인이랑 세훈이가 준 종이백을 슬쩍 열어 봐.

 

 

"뭐지..?"

 

뭔가 싶어서 열어봤는데, 대박.

 

초콜릿에 엿에 양갱에ㅋㅋㅋㅋㅋㅋㅋ뭐 합격을 기원하는 것들은 죄다 넣어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은 그걸 보고선 폭풍감동크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을 번쩍 뜨고선 내용물을 하나하나 다 확인해.

 

 

"막내, 그거 뭐야?~"

 

"뭐야 그거?"

 

"아..아니야! 나중에 알려줄게ㅎㅎㅎㅎㅎ"

 

"뭐..그러던가"

 

 

먹을 거에 한눈팔린 너징은 오빠들의 말따위 안ㅋ들ㅋ림ㅋ

 

뒤적뒤적대니까, 짧은 편지같은 것도 두 개나 들어있어.

 

편지를 열어보니까,

 

 

"TO. 오징어

 

야 오징어, 너 오늘 시험이지? 아니다 내일이네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너한테 중요한 시험이잖아. 나한텐 아니지만..

한자..세륜..! 아 뭐 어쨌든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니라..

시험 잘치고, 넌 강철심장이니까 안 떨고 잘 할거야. 실수 하지말고.

내가 진짜 이런 거 안하는 성격인데 편지도 쓰고..오센이랑 어제 초콜릿이랑 엿이랑 여튼

다 사왔어. 너 몰래 들고 온다고 죽는 줄 알았잖아 이 여자야;

어쨌든 시험 잘쳐. 못 치면 죽는다 진짜.

시험 다 치고와서 오빠가 팥빙수 쏠테니까 집으로 얼른 튀어 와. 우리 막내 화이팅!

 

FROM 멋지고 잘생긴 완벽남 종인이 오빠가"

 

 

"TO.오징오징

 

오징어~~~~ 내가 진짜 이런 거 안하는 성격인 거 너도 알지? 근데도 이렇게 정성을 듬뿍 담아서

편지를 쓴다는 건 진짜..너 감사한 줄 알아. 이런 오빠가 어딨음? 우리 뿐이지ㅋㅋㅋㅋㅋ

난 그 한자시험인지 뭔지 한 번도 안 쳐봤지만 넌 예전부터 루한 형이랑 타오 형 따라서 치고 그랬잖아.

 너한테 이 시험 중요하다는 거 알아. 그러니까 잘 치고, 절대 긴장하지 마.

긴장될 때마다 내 얼굴을 생각해. 존;나 황홀해서 긴장감도 다 없어질테니깤ㅋㅋㅋㅋ..(미안..)

어쨌든 잘 쳐!! 화이팅!!! 실수하지 말고! 다치고 집에 오면 종인이랑 같이 팥빙수 먹으러 가자.

오징어 화이팅~♡

 

FROM 비율좋고 멋진 매력남 세훈이 오빠가"

 

 

 

"헐..대박ㅋㅋㅋ대박이다...대박"

 

편지를 다 읽고선 너징은 대박이라는 말 밖에 안해ㅋㅋㅋ절대 이런 거 안할 것 같던 두 쌍둥이가

 

이런 걸 해줬으니..감동X1000000..

 

너징은 진짜 멍~해가지고 있다가 정신이 번쩍 들어서 휴대폰을 켜. 이렇게 응원해줬으니까 고맙다고 문자라도 하려고.

 

문자함을 켜고 너징은 종인이 세훈이한테 단체로 문자를 보내. 따로 보내고 싶었지만 뭐라고 쓸 지 생각이 안났다고 한다..!ㅋㅋㅋㅋㅋ

 

 

 

"오빠, 편지 다 읽었고 초콜릿하고 다 봤어. 진짜 감동감동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좀 이래보든가ㅡㅡ 왜 이럴때만 잘해주는데..

어쨌든 진짜 고마워. 진짜 진심으로! 시험 잘 칠게. 오빠들 안 쪽팔리게ㅋㅋㅋㅋㅋㅋㅋㅋ

사..사..사탕함...~♡"

 

 

이라고 문자를 보내자 마자..!

 

 

"ㅇㅇㅇ알면 됬음. 팥빙수 먹고 싶으니까 얼른 치고 오기나 해"

 

"ㅇㅋㅇㅋ팥빙수 먹어야하니까 후딱 치고 날라와"

 

 

이 문자를 보고 너징은 감동 확 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너징이 차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이에 시험장에 도착했어.

 

내리려고 하는데, 준면이랑 크리스가 동시에 말해.

 

 

"막내 잘치고 와!!!!!!!!"

 

"어 고마워!!! 이따가 마치는 시간 알지? 데리러 와~♡"

 

"그래. 실수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오빠들의 응원을 받고 너징은 시험장으로 향해.

 

무슨 수능치는 것도 아닌데 대단한 응원을 받은 너징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누가보면 엄청난 시험이라도 치는 줄

 

알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당당하게 시험을 치러 간 너징은 문제를 막힘없이 다 풀고 제일 빨리 나왔다고 한다...

 

제일 빨리 나와서는 집에 도착하자 마자 쌍둥이들이랑 팥빙수를 먹으러 갔다고 한다..!

 

시험 잘친 것 같다고 오빠들한테 자랑을 해대니까, 다들 자기가 응원해준 덕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고마운 줄 알아야 한다고

 

하루종일 너징한테 들러붙은 덕에 너징은 하루종일 겁나 시달렸다는 건 안비밀...

 

 

 

 

 

 

 

 

 

 

 

 

 

 

 


더보기

 

 

 

ㅠㅠㅠㅠㅠ녀러분 제가 좀 바빠가지고....좀 늦게 왔네요 평소보다ㅋㅋㅋㅋ죄송합니다..♡

이번 편 똥망인 것 같네열..하지만 제 로망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험칠 때 저렇게 엄청나게 응원해주는 겈ㅋㅋㅋ

나도 저렇게 대단한 응원받고 싶다..ㅎ...

아 여러분 이제 얼마 안있으면 진짜 완결이네요. 아쉽아쉽ㅠㅠㅠㅠㅠㅠ그리고 항상 글 쓸때마다 퀄리티가 낮아지는 것 같아서..ㅎ

죄송스럽네열..ㅎㅎ 어쨌든 재밌게 읽으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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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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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7
막내라인왜케귀여움?ㅜㅠㅠㅠㅜㅜ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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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8
오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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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9
아진짜왜이렇게좋은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부럽다ㅠㅠㅠ시험날저런편지받으면 진짜 감동일듯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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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들진짜다정하네.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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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1
와 나도 저런 오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나도 시험볼때 응원해죠..ㅠㅜ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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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2
나도응원해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한자ㅣ험볼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허어엉허유허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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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3
아부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저런오빠좀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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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4
저런오빠들좀주세요ㅠㅠㅠ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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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5
수능치는줄 ㅋㅋㅋ오빠들응원장난아니다ㅠㅠ쌍둥이들 왤케 설렘?ㅠ ㅠ초콜릿에 엿도 모자라 편지라니ㅠ무려편지라니!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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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ㅓ무부러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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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7
이런쌍둥이들ㅠㅠㅠ훈훈한거보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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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8
부러운오빠들이다....징어너가참부럽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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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왜이렇게하나같이다귀엽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렇게챙겨주는오빠들있음소웜이없겠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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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0
오빠들진짜잘챙겨준다ㅠㅠㅠㅠ부럽 ㅠㅠㅠㅠㅠㅠ잘봐써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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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1
막내라인 틱틱대면서 해줄건 다해준다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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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험이라고 합격 기원 선물에 편지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부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부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부러워부러워부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런 오빠 있으면 매일 시험쳐도 안 짜증나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항상 재밌게 보고 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매일 부러워 하고 가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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