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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전체글ll조회 331


 

 

 

정말 오랜만에 불마크 달고 필명에 충실한 | 인스티즈

고민 상담을.

사실 어떤 말도 좋으니, 네.

사진은 이것밖에 안 올라가서 어쩔 수 없이 똑같게, 그리고 오늘도 낚이신 것을 축하합니다.

필명에 충실한, 섹스국에 충실한 고민 상담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 농담이고.

정말 무슨 말이든 좋아요, 저는.

불마크를 달아 설레기도, 저 야한 말 해도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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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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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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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벌써 추천 요정님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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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꾸꾸 오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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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곧 자려고 했는데 오빠가 왔네여. 쪽, 쪽. 잘 지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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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수정아, 수정이. 곧 자려고 했어요? 맞아, 맞아요. 지금 시간이 좀 늦긴 했죠, 주말이긴 해도. 우리 예쁜 수정이는 얼른 잘 시간, 우리 꼬미. 쪽, 쪼옥. 저는 잘 지냈어요, 조금 힘든 것 빼고? 갑자기 할 게 많아져서 힘이, 네. 그래도 꼬미 뽀뽀 받고 힘, 쪼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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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갑자기 할 게 많아졌어요? 에고. 쪽, 쪼옥. 우리 오빠 힘들면 안 되는데. 어깨 주물주물... 쪽, 쪽, 쪼옥. 네가 아마 오빠 사담에서 오빠랑 제일 많이 뽀뽀하는 것 같아요. 히히. 주말이지만 내일 엄마를 도와 김밥을 싸야 하기에, 저는 일찍 잡니다. 오빠들하고 아빠랑 성묘 가요. 그래서 엄마랑 둘이 도시락 싸주려고여. 꾸꾸 오빠도 먹으러 오세여. 참치 김밥도 쌀 거예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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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엄청요, 엄청. 쪽, 쪼옥. 저 힘들지 말라고 꼬미가 자주, 자주. 수시로, 예쁜 마음으로. 뽀뽀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는 제 바람과, 사심과. 그런 것들 다요. 정말이죠, 정말? 꼬미가 저랑만 뽀뽀를 하라고 하는 건 너무 욕심이고, 양심이 없는 말일 테니 저랑 제일 많이 하는 걸로 족하겠습니다. 김밥? 좋죠, 김밥. 나중에는 제 김밥도 싸서 같이 피크닉을 갑시다, 소풍. 저 참치 김밥 되게 좋아하는데, 먹여줄 거예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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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우리 오빠 힘들지 말아라. 힘들지 말아라. 쪽. 자주, 수시로 예쁜 마음을 담아서 오빠한테 뽀뽀를 해드릴게여. 물론 언제나 애정을 담은 뽀뽀지만. 쪽, 쪼옥. 츕. 오빠랑만 할게여. 제일 많이 하고. 쪼옥. 저도 참치 김밥 엄청 좋아해요. 헤헤. 먹여달라고 하면서 입을 벌리시면 당연히 먹여드리져. 맞다. 저 오늘 사과 깎아 먹다가 손 베여서 아파요. 밴드 붙였긴 했는데 처음에 딱 베였을 때 엄청 따가웠어요... 호 해주세요. 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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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20에게
수정이가 주문을, 주문. 아, 오랜만에 주문을 들어야겠어요. 정말 명곡인데 말이에요, 춤도, 노래도. 제가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네. 애정을 담긴 뽀뽀를 받는다는 건 정말 기쁜 일이니까요, 그것도 꼬미한테. 사과, 사과. 사과 이제 껍질 깎지 말아요, 꼬미야. 오빠가 다, 전부 다 해줄게요. 귤 껍질도, 배 껍질도, 사과 껍지도. 제가 다 할 테니까 귀엽게 사과 모양으로 자른 사과만 먹어요. 제가 열심히 노력해서 그렇게 예쁘게, 네. 쪼옥, 쪼옥. 호, 아프지 말아라, 우리 꼬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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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섹스국에게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뜬금 없어여. 제가 주문 걸엌ㅅ다고 주문을 듣는다니. 아, 진짜 귀여워... 쪽, 쪼옥, 쪽. 저는 이제 그냥 공주처럼 고고하게 입만 벌리고 앉아서 우리 오빠가 깎아주는 과일만 먹으면 되는 건가요. 쪽, 쪼옥, 쪽. 오타 귀여워여. 사과 껍지... 사과 껍지 오빠가 꼭 깎아주세여. 쪽, 쪽, 쪼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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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29에게
뮤비도 보고 왔어요, 수정아. 저 잘 했어? 정말, 언제 들어도 좋은 노래. 다시 한 번 완전체를 볼 수 있다면, 네... 정말 슬퍼요, 슬퍼. 아, 그럼요. 고고하게 앉아서 딱 제가 주는 사과만 오물오물 받아 먹으면 되는 겁니다. 딱 좋은데요, 딱? 아, 오타... 안 되는데 말이에요, 안 되는데. 이게, 저도 모르게 졸려서 그래. 눈이 감겨서. 쪽, 쪼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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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섹스국에게
응, 너 잘했어요. 반존대도 귀여워여. 쪽. 완전체... 사실 저는 구동방 시절일 때 어려서 잘 몰라요. 지금 16살이니까 그 때면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 쯉, 쪼옥. 오타도 귀여워여. 사실 저도 오타 많이 내요. 원래는 귀찮이서 그냥 보내는데 사담에서는 열심히 고쳐여. 쪽, 쪽, 쪼옥. 그 느낌 뭔지 알아여. 저번에 친구랑 카톡하는데 비몽사몽으로 그냥 싸질렀더니 오타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쪽, 쪼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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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형아 결국 썸이랑 사귄다. ㅋㅋ 썸에서 끝날 줄 알았는데. 헉헉. 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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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그럴 줄 알았어요, 그럴 줄 알았어. 형도 그렇게 저를 떠나보내고 사랑을, 커플을... 저는 언제나 솔로로 있어야겠어요. 그래도 형, 축하합니다. 제가 말은 이렇게 해도 형네 커플 1호 팬 할 거라는 거 알죠? 저 시켜줘요, 시켜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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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쿠키 형한테 오지도 않았으면서 떠나보내기는 무슨. ㅋㅋ 누가 보면 쿠키 실연 당한 줄 알겠다. 형아 짝 예뻐서 쿠키가 보고 반하면 어떡해. 안 돼. 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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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형, 형. 제가 형한테 준 하트가 몇 개야, 몇 개. 솔직히 거짓말 조금 보태서 백 개 훨씬 넘었다. 그런데 형이 결혼식을 포기하고 저보다 더 괜찮으신 분한테 갔을 거라고 생각하니 저는 눈물 찔끔 흘리고 우리 형을 보낼 준비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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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 개 훨씬 넘긴 무슨. 창렬 쿠키. ㅋㅋ 형아가 결혼식 하자고 했는데 쿠키가 안 했으면서. 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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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18에게
창렬이라니, 창렬. 저 창렬 아니라니까요, 형. 어? 후기를 이렇게 남기시면 돼, 안 돼. 안 되지, 안 돼. 저 장사 망하라고? 농담이고요, 농담. 그래서 결국 저는 혜자 쿠키. 혜자 쿠키입니다, 네. 결혼식도 제가 날 잡자고 했는데, 어? 형이 썸 분에게로 도망을 간 거지. 아니, 이제 애인 분한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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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섹스국에게
아니거든? 형이 결혼하자고 했는데 창렬 쿠키가 튄 거거든? ㅋㅋ 그래서 형이 슬픈 마음을 달래며 짝을 찾은 거지. 흑흑. 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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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28에게
허얼, 형. 솔직히 노인정, 노 인정. NO인정. 제가 언제 튀었어요, 언제. 솔직히 제가 튀지는 않는다, 튀지는 않아. 제가 튀기지도 않거든요, 튀김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만 있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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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꾹!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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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보고싶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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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저도 보고 싶었어요, 보고 싶었어. 미주 보고 싶었어요, 미주를. 요즘 날씨가 많이 춥죠, 미주야. 학교에서 춘추복? 입나 모르겠네. 아직 하복 입으려나. 학교 생활은 잘 하고 있고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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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춘추복 입어요! 학교생활은 뭐 그럭저럭. 오늘은 좀 덥더라고요. 국이는 잘지내죠? 밥도 잘 먹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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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춘추복 입는다니 다행이에요, 다행. 아, 오늘 원래 나가기로 했었는데 약속이 취소돼서 안 나갔는데 더웠다니. 다행이에요, 다행. 물론 저는 언제나 밥 잘 먹죠, 잘 먹어. 그래서 미주는 오늘 밖에 나갔다 온 거예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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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꾹, 꾹. 잘 자여. 형 꿈꾸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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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형 꿈은 꿀 건데, 당연 꿀 건데. 벌써 자러 가는 거예요? 너무 이르다, 일러. 저랑, 어? 십 분이라도. 십 분이 싫으면 이십 분. 아, 알겠어요. 이십 분이 싫으면 한 시간은 어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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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오늘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형 엄청 피곤해... 눈이 막 감기려고 한다. 그래도 꾹이가 뭐, 원하면... 십 분이라도 있어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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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어딜 갔다 왔어요, 형. 이 날씨 좋은 주말에. 설마 저를 버리고 데이트를? 농담이고요, 농담. 눈이 막 감겨? 얼른 자요, 형. 제가 자장가도. 우리 형 엄청 졸린 것 같은데 제가 어떻게... 나중에 많이 보면 돼, 오래 보면 돼. 그러니까 얼른 눈 좀 붙이고 자요. 우리 형, 자장자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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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잠깐 친구 만났다가 엄마랑 데이트...! 진짜 데이트는 우리 꾸기랑 해야지. 형 진짜 엄청 졸리니까 나중에 꼭 보자, 꼭. 오래도 보고. 쪽, 쪽. 나중에 바 꾸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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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22에게
데이트 좋죠, 좋아. 부모님이랑 하는 데이트는 더요. 진짜 데이트는 저랑 할 거야? 정말이죠, 그거? 나중에 말 바꾸면 안 돼요, 제가 꼭 기억할 겁니다. 쪽, 쪼옥. 예쁜 꿈을 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예쁜 꿈. 다음에는 형 안 졸릴 때 만나서 오래 봐요, 알겠죠? 예쁜 형.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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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정국이 안녕. 오늘은 고민 상담 컨셉? 음... 형 요즘 고민이 있나? 나도 잘 모르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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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오늘은 고민 상담 컨셉, 음. 뭐라고 해야 되나, 제가 요즘 고민이 많아져서 그런지 다른 사람의 고민을 듣고, 최대한 괜찮은? 그런 해결책을 찾아주고 싶더라고요. 그런 게 없다면 그냥 누군가의 얘기를 들어주는, 그런 거. 형은 요즘 힘든 거 없어요? 없는 게 좋은 거지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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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고민? 정국이 고민 있어? 형이 된다면 들어주고 싶은데... 형은. 그냥 이것저것 그냥 그러네... 뭐, 별로 큰 고민은 아니니까 괜찮아. ㅋㅋㅋㅋ 정국이 고민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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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딱히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그런 고민이 아니라서요, 형. 형한테 안 털어놓는 게 아니라, 정말 별 게 아니라서. 그러니까 오해는 금물입니다, 형. 그냥, 음. 힘들어서? 그런 거예요. 할 게 많아서, 네. 그게 고민이 되지는 못 하려나 싶기도. 이것저것? 무언가 힘든 게 있어요, 형?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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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별게 아니라면 다행이다. 형도 사실 고민 잘 들어주거든. 형은 정국이 안 힘들었으면 좋겠다. 형도 별거 아니라서... 그냥 사소한 거? 괜찮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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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26에게
맞아요, 형. 형은 정말, 딱. 그럴 것 같아, 고민 잘 들어주고. 또, 음. 제가 너무 매번 말하지만 정말이니까, 형 착한 거. 사소한 거? 어떤 거일까, 음. 궁금하네요, 네. 백현 형이랑은 잘 지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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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섹스국에게
나중에 먼 미래에 기회가 된다면 고민 상담 사쓰나 해볼까? 괜찮을 거 같네. 어때? 그리고 정국이 항상 형 좋게 봐줘서 너무 고마워, 진짜로. 현이랑은 잘 지내지. 현이 요즘 시험기간이라 바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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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33에게
좋죠, 형. 형이라면 뭐든 잘 할 거예요, 정말. 그러면 제가 매일 가서, 음. 고민이 매일 생기지는 않을 테니 하루 일과를. 그런 거, 말하고 그래야겠어요. 아, 시험 기간. 마음이, 네... 아프네요. 와, 정말. 벌써 며칠이에요, 형. 그리고 전, 네. 망했습니다. 진짜로, 사담 올리기 전에는 세 시간 있어야지, 네 시간 있어야지. 댓글 삼백 개. 막 이러는데, 정말 오래 보고 싶은데. 눈이 감겨요, 눈이. 저 잠 좀. 정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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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섹스국에게
나중에 고민 상담 사쓰 하게 되면 살짝 알려줄게. 자세히는 못 알려주겠지만. 정국이가 매일 온다면 형은 좋을 거 같다. 현이 곧 시험이니까 이해해야지. 형 이제 다음 주면 백일이야. 시간 진짜 빠른 거 같아. 정국이 졸리면 빨리 자. 졸릴 때 자야지, 안 그러면 잠 안 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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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야한 말 해도 되는 것. 정국! 안녕! 종인이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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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종인아, 우리 니니. 보기 너무, 너무. 어? 진짜로, 진짜. 너무 힘든 니니 왔어? 우리 니니가 왔네, 왔어. 드디어 왔어. 저 지금 노래라고 부르고 싶은 심정, 심정이지만요. 진짜 불렀다간 경찰에 신고가, 네. 야한 말 해도 되는 거예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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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흐흐, 정국 오랜만. 내가 그렇게 보고싶었어요? 아이 예뻐. 노래 불러요ㅋㅋㅋ 귀여워. 야한 말 해도 되는 거예요. 정국이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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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그럼요, 그럼. 엄청 보고 싶었죠. 자주 보지도 못 하지만 한 번 볼 때도 오래 보지를 못 하니 제가 통탄을, 네. 우리 종인이, 니니. 제가 야한 말하면 부끄러워서 도망가는 거 아니고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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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나도, 나도 정국 엄청 보고싶었어요. 맞아... 오래보지 못하죠, 잘. 안 도망가요. 옆에 꼭 붙어있을게. 오히려 정국이 도망갈지도 몰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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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21에게
안 도망가요? 정말이죠? 옆에 꼭, 꼭이라. 그것도 좋네요, 네. 물론 제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지만, 아마 지금은 모르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종인이 잡아먹을 거거든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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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섹스국에게
네, 정먈 안 도망가요. 옆에 있을게요. 오랜만이니까 무슨 짓 해도 이해해줄게요. 근데 그 전에 내가 먼저 정국 잡아먹을 거예요. 이 오빠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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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30에게
정먈 도망 안 가요? 정먈? 믿어도 되는 거죠, 종인아? 그런데 오빠가 어디 있어, 오빠가. 오빠는 저죠, 저. 오빠는 저를 칭하는 것인데? 정국 오빠잖아요, 제가. 종인이한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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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섹스국에게
네, 정말 믿어도 돼요. 오빠 여기있잖아요. 정국, 종인 오빠라고 불러보세요. 종인이 오빠. 종인이 오빠가 더 멋있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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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누나
귀엽긴. ㅋㅋㅋㅋㅋㅋ 정국이 고민 잘 들어주는 편이에요? 아냐, 정국이는 잘 들어줄 것 같아요. 저번에도 그랬고, 이야기 하면 편하니까. 아무튼, 네. 간만에 보는 불마크네요. 신기하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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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고민을 잘 들어주는 편인지는 모르겠어요, 음. 그래도 친한 사람한테 고민이 있으면 잘 들어주려고 노력은 하는 편이에요. 제가 그 고민을 끝낼 수 있는 해결 방법을 제시해 줄 때는 정말, 스스로도 기쁘고요. 불마크 좋아요, 누나. 뭔가 마음에 편해진다고 해야 되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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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고민은 함께 이야기 하면 해결책이 나오는 편이 많더라고요. 물론 개인적이라면 혼자 생각을 해야 하지만 말이에요. 정국이, 다 컸네요. 예쁘다.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우리가 사는 인생은 언제나 고난, 그러니까 과제가 주어졌다고. 그 과제를 잘 제출하는 사람이, 완벽하진 않아도 되니까 하는 사람과 그걸 못 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이 좀 엉키네, 아무튼요. 근데 불마크가 그런 존재예요? 놀랍다. 나는, 뭔가 허위로 다는 것 같다는 생각이 종종 들거든요. 글을 쓸 때, 불마크를 달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들고 그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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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맞아요, 맞아. 그건 인정, 정말 인정. 저 다 컸어요? 누나한테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정말.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것처럼 말이에요, 네. 아, 과제. 정말, 잘 제출하고 싶은데. 그게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 그게 고민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힘이 들고. 재밌어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아, 불마크로 안 달면 무섭거든요. 언제 상근이 쪽지가 날라올까, 하면서. 전전긍긍하고. 제 필명이, 네... 차마 불마크 안 달고 글 올리기엔 좀 그런 거잖아요. 그래서 불마크 안 달고 싶을 때가 많긴 한데 지금껏 자주 달았었죠, 억지로. 그래도 요즘은 좀, 음. 막무가내로 안 달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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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다 컸어요, 정국아. 괜히 내가 막 뿌듯하고 그러네. 점수가 중요한 건 아니니까요. 내가 냈다는 그 사실이, 그게 가장 중요한 거지. 남의 도움을 받더라도요. 사람은 혼자 사는 게 아니잖아요. 세상에 다 내 마음대로 되면 죽는 사람은 왜 있겠어요. 고민을 하는 사람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많지는 않을 거고요. 아, 불마크가... 맞다, 정국이 필명이 꽤 불마크를 필요로 하죠. 그냥 정국이, 정국아, 이렇게 부르니까 필명을 생각하지도 못했네. 상근이 놀러 올까봐 나도 무섭네요. 불마크를 다니까 훨씬 안심은 되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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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23에게
아, 누나. 딱 와닿은 거 알죠, 정말. 내가 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는 그거요, 네. 정말 그것에 의의를 둬야겠어요, 딱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에는 그게 제게 도움이 될 테니까. 그런 생각으로, 그런 마음가짐으로 해야겠어요. 무엇이든요, 무엇이든. 고맙습니다, 누나. 누나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제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거든요. 그리고 불마크는, 네...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죠? 아무리, 네. 아직까지는 그런 적 없으니까 언제든 올 수가 있는 거니까 조심해야겠어요, 상근이 오면 도망을. 누나를 데리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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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섹스국에게
당연하죠. 완벽함을 추구하면 되는 일은 없어요. 오히려 더 아플 거고, 스트레스도 받을 거고. 인생의 문제에 대해서는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해요. 이런 말을 하는 나는 잘 사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거라면 내가 더 고마워요. 잘 들어줘서. 음, 사실 나는 지금 다니는 학과가 내가 원해서 온 곳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1학기엔, 지난 학기엔 방황도 많이 했고, 갈피를 못 잡고 흔들렸었고요. 근데 방학이 지나고 새 학기에 학교를 오니까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소아 병동이나, 정신과 병동에서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 막 청소년들 이야기 들어주고 그런 거. 나도 그 시기엔 상당히 반항을 했었거든요. 과하게 했었으니까 왠지 그들을 조금 더 다른 눈으로 볼 수 있을 것 같고. 착각일지도 모르지만요. 어, 상근이 조심,이라는 팻말이라도 달아야 할 것 같아요. 그럼 전 정국이 손잡고 같이 도피를 할 계획을 세워야겠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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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31에게
원하는 곳이 아닌 데서 음, 음. 맞아요, 그러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요. 저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면 잘 안 하거든요, 네. 하고 싶은 것만 하려고 하고, 고집도 좀 센 편이고. 그래서 아마 제가 누나의 상황이었다면 정말 많이 방황했을 거 같아요. 아, 누나. 제 한 때의 꿈이 정신과 의사였습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꿈일 뿐이라 마음속에 품고 있기만 했지만요. 누나가 다시 마음을 잘 잡은 것 같아 다행이기도, 불안하기도 합니다. 이런 고민이 다시 생긴다면 저한테 바로, 알겠죠? 저도 고민이 생긴다면 누나가 귀찮을 수도 있지만... 조금, 네. 그럴게요. 그래도 괜찮, 괜찮겠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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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섹스국에게
성격이 많이 소극적이었어요. 근데 모순적이게도 튀는 걸 좋아했고, 기분파였고. 또 남들 말은 죽어라고 안 듣는, 그런 좀 별난 애였거든요. 아, 물론 지금도 특이합니다. 이 학과에서 금발로 학교를 다닐 줄은 누가 알았겠어요. 하고 싶은 건 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거든요. 방황은, 나이를 먹어도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거 되게 멋있는데. 정신과 의사. 나는 여기 올 생각을 원서 쓸 때 했어요. 정말 낼 곳이 없더라고요. 하고 싶은 것도, 꿈도 없었으니까. 사실은 아직도 많이 고민을 하긴 해요.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틀린지 알 수가 없잖아요. 언제든 이야기 해요. 나는 듣는 거 좋아하거든요. 가만히 듣고 있으면 길이 보여요. 내 길은 잘 못 찾아도 남의 길은 또 잘 찾거든요. 이참에 부업으로 네비게이션이나 할까 싶기도 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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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딸기. 이 시간에 보는 거 오랜만이다. 그치. 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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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그냥 오랜만은 아니죠, 딸기야. 엄청 오랜만이지, 엄청. 우리 딸기는 제가 아까도 말을 했지만, 어? 한 번 보고 휙, 어딜 그렇게 가는 거예요. 저보다 잘생긴 사람이 많은 거예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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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나 전정국 존나 좋아하는 거 모르나봐요, 눈 돌릴 데가 어디 있어서. 아까는 정국이가 없어졌어. 눈도장 한 번 찍어주더니 사라졌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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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정말요, 딸기야? 존나를 쓴 정도이면 정말이라는 건데, 저 울어도 돼? 진짜 울 수도 있어요, 좋아서. 그렇다고 제가 잘 울고, 잘 쫄고. 그런 쫄보는 아니라는 점. 아까는, 아까는... 잠깐. 급하게 할 게 생겨서 그랬어요. 미안해, 딸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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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오늘은 고민 상담? 점점 발전해가는 컨셉이네. ㅋㅋㅋㅋ 근데 누나는 고민이 없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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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이게 딱, 어? 시간도 좀 늦고 그래서요, 그래서. 제 고민을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것도 좋고, 누군가의 고민을 듣는 것도 좋고. 그래도 누나, 그게 제일 좋은 거예요. 고민이 없는 거. 고민이 없어서 다행이에요, 누나를 힘들게 하는 게 거의 없다는 뜻일 테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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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딱히 고민이라고 할만한 거리가 없다고 하는 게 맞겠다. 그동안 고민했던 게 해결됐거든. 다행히도. 그럼 누나는 고민 없으니까 정국이 고민 들어줄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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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해결, 정말 좋죠. 정말 다행이고, 또. 좋은 거예요, 정말. 제 고민이라, 고민. 그냥 할 게 많아서 힘든 거고, 그 힘든 게 고민이 되어버리고. 그런 거예요, 별거 아닌. 그만두고 싶은데 그럴 수도 없고?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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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음. 할게 많아서 힘이 든다. 근데 그걸 그만 둘 수는 없다? 글쎄. 뭐, 되게 널리고 널린 말이 있기는 하잖아.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그게 말이 쉽지 실행은 안되지만 그래도 누나는 한 번쯤은 해봐, 항상. 그냥 그만 둘 수 없으니까 즐겨 보자, 이러면서. 좀 두서없는 말이기는 하지만 누나의 인생 모토랄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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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24에게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아. 정말 즐길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그게 잘 안 되네요. 그래도 우리 누나가 해준 말이니까, 네. 그러면 누나, 하나만 더 물어도 될까요? 아직 답은 못 들었지만 그래도. 누나가 전부터 하고 싶은 게 있었는데, 다른 걸 하게 됐어요. 그런데 또 그 전부터 하고 싶었던 걸 같이 하게 된 건데 두 개 다 같이 못 한다고 그러면. 누나는 어떤 걸 할래요? 전부터 하고 싶었던 거, 아니면 지금 하고 있는 것. 그런데 지금 하고 있는 건, 네. 훨씬 중요한 거예요, 전부터 하고 싶었던 것보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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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섹스국에게
음... 이건 좀 더 어려운 고민이네. 정국이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누나라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할 거 같아. 어쨌든 둘 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고 또 중요한 일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라면 계속할 거 같아.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왜. 문제 풀 때도 꼭 고치면 틀리잖아. 그거랑 좀 다른 경우기는 하지만 답을 바꾸면 더 큰 손해가 생기지 않을까? 일단 지금 정해놓은 답으로 가 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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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34에게
아, 지금 하고 있는 일. 누나, 사실 저는 누나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니네, 네. 맞아요, 누나. 사실 답을 정해져있는데 제가 물은 거였어, 그렇게라도 피하고 싶어서. 저 역시도, 네. 지금 하고 있는 걸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누나와 제 마음이 통한 것 같아 제 기분은 업. 지금 하고 있는 거라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고마워요, 누나. 제 마음 알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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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섹스국에게
누나도 마음 같아선 하고 싶은 일을 했을 거라고 하고 싶은데 현실이 그게 안되니까 마음 아프다. 그래도 지금 하고 있는 일,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고 해. 우리 정국이 마음 잘 알지. 힘내, 정국아. 쓰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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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낰낰! 처음 왔는데 반겨주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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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그럼요, 그럼. 제가, 어? 강조하는 게 있어요, 강조하는 게. 제가 처음을 강조하는 걸 잘 해, 네. 첫 만남이 설레잖아요, 설레. 물론 두 번째 만남도, 세 번째도. 백 번도. 그런데 제 사담에 민석 형이 처음인 것도 같고, 아니면 정말 오랜만인데. 제가 지금 너무 설레서 말이 잘... 제가 숨은 쉬고 있는 것일까요, 형. 과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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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윽! 나 갑자기 우리 정국이를 보니까 숨 쉬는 법을 까먹어ㅇ... 살려줘! 물론 나도 처음도 설레고 두 번도 설레고 계속 설렐 예정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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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정말? 우리 형은 연기도 잘 하네, 예쁘게. 그러면 제가 아무것도 모르는 척 형한테 가서 인공호흡 해도 돼요? 농담, 농담. 도망가면 안 되고요, 형. 계속 설렐 거예요? 정말이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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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다음번에는 인공호흡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기대해야지! 나 매일매일 설렐 준비하고 올 거니까 나 많이 설레게 해 줘야 해요 알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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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25에게
정말이죠? 나중에 모르는 척하면서 제가 입술 들이밀었는데 도망을 가면 저 슬퍼서 쓰러져요, 쓰러져. 그러면 그때는 다시 저한테 뛰어와서 형이 입술 먼저. 콜? 저는 콜, 콜. 네, 형. 언제든이요, 언제든. 노력할게요. 우리 형이 제게 와서 조금이라도 설렐 수 있도록?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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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섹스국에게
어휴 쪼옥 쪽! 못 믿으니까 먼저 해줘야지! 이제 믿는 거죠? 사실 눈이 자꾸 감기기는 하는데 정국이랑 더 놀고 싶어서 참고 있는 중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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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32에게
쪼옥, 쪽. 저는 제가 뽀뽀 먼저 했다간 맞을까 봐 못 해, 잘. 제가 쉽게 쫄기는 쫄아, 어. 그런데 이제 한 번 먼저 받았으니까 제가 하고 싶을 때, 보고 싶을 때. 형이 예쁠 때 언제라도 할 겁니다. 쪽, 쪽. 그리고 많이 할 거예요. 쪽. 졸려요? 얼른 자요, 얼른. 아니면 같이 잘까? 자장자장. 저도 눈이 조금씩 감기기 시작헀어요, 이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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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섹스국에게
쪽쪽 아 큰일 났다 너무 졸리다... 오타만 삼백 번 고친 것 같아... 안녕 안녕 잘 자요 또 올게 보고 싶을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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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오랜만이에여, 정국이. 오래 얘기하고 싶은데 자꾸 시간이 안 되네여. 존나 바쁘고 지랄. 멋진 세훈이는 왔다 가여. 나 까먹으면 안 돼여. 사실 까먹어도 할 말 없긴 하지만여. 좋은 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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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형, 우리 형. 이렇게 오랜만인데, 어? 멋진 세훈이라는 거짓말을 치고 이렇게 가면 저는, 네. 울 겁니다, 울 거야. 협박하는 거 정답이고요, 네. 그러니까 제 협박 받고 무서워서 다음 번에 와서 저랑 꼭 오래 놀아주다 가야 돼요. 알겠죠? 약속.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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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아아, 똑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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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경수야, 우리 예쁜이. 오래 얘기하고 싶다고, 응. 저도 그래, 저도. 그러니까 지금 많이 하자. 저 시간 많아, 오늘 새벽. 그런데 우리 예쁜 경수가 피곤하진 않을까 걱정이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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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벌써 피곤할 리가. 내일 어떻게 일어나야 되나 걱정되긴 하지만, 할 것도 많고. 그나저나 정국아. 나 왜 이렇게 속상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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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내일 일찍 일어나야 돼요? 그러면 안 되는데, 네. 제가 오래 붙잡을 수 없잖아요, 정말. 그래도 다음이 있으니까, 다음이. 속상해? 무슨 일 있어요? 안 좋은 일, 고민. 어떤 것들이라도요. 저한테 말할 수 있는 거라면, 털어놔 주세요. 형,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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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려서. 사실 그게 몇 개월 전에 잃어버렸던 건데 어제 우연치 않게 찾았단 말이야. 근데 저녁에 나갔다가 어디 놔두고 온 것 같다. 할 건 많은데, 집중이 안 돼. 하,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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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35에게
중요한 물건, 중요한 물건이라. 그걸 몇 개월 후에 찾았는데 다시 잃어버렸다면, 네. 기분이 정말 안 좋을 거 같아요, 형. 정말, 정말. 어디에 놔두고, 아. 그걸 밖에 들고 나갔어요? 잘 생각해 봐요, 형. 어디에 두고 온 것 같은지. 떨어뜨리지만 않았으면 다행인데 말이에요. 형이 갔던 곳 잘 생각하고, 어디서 마지막에 봤는지 잘 생각해서 놓고 온 것 같으면 그 매장에 전화해서 있냐고 묻고. 안 들고 나간 것 같으면 차라리 다행이지만요, 집에서 찾으면 되니까. 제가 꼭 찾을 수 있게 빌겠습니다, 형.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정말. 아니, 찾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예쁜아, 미안합니다. 약속 못 지켜서. 오래 있으려고 했는데 영, 네. 자다가 잠 깨면 계속 와서 답글 달게요, 자고 있을 테지만, 예쁜이는. 그러니까 잃어버린 거, 찾을 수 있을 테니 너무 전전긍긍하면서 있지 말고. 일찍 자요, 내일 할 거 많다며. 알겠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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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섹스국에게
아, 정국아. 너랑 이렇게 얘기하면 정말 힐링 되는 기분이야. 일어나서 갔던 곳 다시 가보려고. 거기밖에 없는 것 같아. 꼭 찾을게. 깨지 말고 푹 자고, 추워지니까 이불 꼭 덮고자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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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정국이 자러 갔겠죠? 보고싶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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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정
늦게 와서 인사만하고 또 사라지네. 늦은 시간이라 자겠지. 잘 자, 정국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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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정국아, 늦으면 고민상담도 안해주는 겁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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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늦어도 언제나요, 언제나. 고민 상담은 언제나. 다른 말도 언제나, 안부도 언제나. 무슨 일 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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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한상혁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이랑 잘 되어서 행복했는데, 너무 좋아하다 보니 내 생활을 잃는 느낌입니다. 몇 달이면 몰라도 1년이 되어가니까 그런 느낌이 드네요. 사람에게 지친 건 아닌데, 관계에 지쳐버린 것 같기도 하고. 여전히 변하지 않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에 대해 이런 생각이 드는 내가 쓰레기 같은데 어떡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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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답이 늦어서 미안합니다, 형. 제가 지금 밖, 그러니까. 네, 핸드폰을 잘 볼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늦게나마 답을 드립니다, 도움이 된다면 좋겠지만. 일 년이라, 일 년. 정말 오래 됐네요, 그 분이랑. 절대 형이 쓰레기, 뭐 그런 거 아닙니다. 연인 사이엔 멀어질 때가 있고, 그걸 다들 권태기라고 하죠. 그게 꼭 양 쪽이 동시에 오는 건 아니니까. 그런데 제가 보기에 형은, 음. 권태기, 그런 게 아니라. 뭐랄까, 남에게 쏟는 시간보다 이제는 자신에게 쓸 시간을 더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그게 좋아하는 사람이라도요, 네. 절대 나쁜 게 아닙니다, 형. 그래도 그 분에게 지친 게 아니잖아요, 형. 오래 본 만큼이나 형이 그 분에게 더 편해져서 그런 걸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로요. 형, 형이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은 방법. 혹여 그게 행복한 결말이 아니더라도 형은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형이 기운 내셨으면 좋겠어요, 스스로 그런 생각도 안 하셨으면 좋겠고. 제가 딱히 방법, 해결책. 그런 걸 못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래도 형의 고민 털어놔 주셔서 감사해요, 형.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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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정국이 말을 듣고 나니 몰랐던 내 감정들이 조금 정리가 된 느낌입니다. 권태기. 맞는 것 같네요. 한편으로는 권태기면 그 아이가 짜증나야하는데 그 아이가 짜증나고, 보기싫은건 아닙니다. 다만 그 아이로 인해 내가 너무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요. 그 아이는 갈수록 예쁘고 잘난 사람이 되어가는데 나는 많은 것을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작 서로를 먼저 찾는 사람은 내가 아니고 그 아이였는데 왜 내가 더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가는 마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제 정리를 해야 될 그런 시점이라는건 알겠습니다. 정국이는 내가 솔로가 되어도 내치면 안됩니다. 만약 그랬다면 형 울꺼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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