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민윤기] 신데렐라,클리셰 4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1171/8e225aebe04d4140785396413371447f.gif)
신데렐라, 클리셰 4
갑자기 들리는 민윤기의 목소리에 몸을 벌떡 일으켰다. 그리곤 방을 나가려 하니 이내 문이 먼저 열렸고, 얼굴이 상기된 상태인 민윤기가 들어왔다.
“어... 되게 일찍 왔네요.”
“어디간 줄 알고 놀랐잖아.”
“아... 그냥 오래만에 쉬는 거라 누워 있었어요.”
“한 끼도 안 먹었지.”
“아...”
사실 안 먹은 것 보다 생각이 안 났다. 시체인 마냥 하루 종일 누워서 생각만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어나.”
민윤기의 말에 이불을 걷어 내곤 침대에서 내려왔다. 민윤기는 굳혔던 표정을 풀고는 내 팔목을 잡아 당기며 부엌으로 향했고, 나를 의자에 앉혔다.
"이럴 줄 알고 일찍왔어."
"그러지 않으셔도 되는데..."
음식은 할 줄 아는 건지 가스레인지 앞에서 냄비를 꺼내서 무엇을 하지도 못한체 그냥 서 있기만 하는 민윤기를 바라 보다가 뒤를 돌아 보는 민윤기에 살짝 놀랐다.
"밥을 해 주고 싶은데 할 줄 아는 게 없어."
"아..."
솔직히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뭔가 웃을 타이밍이 아니라서 웃지 못했다. 조금 귀여워 보이기도 했다.
"냉장고에 뭐 있기는 있어요?"
"글쎄."
"라면은요?"
"아, 라면은 있다."
라면이 있다는 소리에 의자에서 일어나 민윤기 쪽으로 걸음을 옮기려 하였지만 민윤기에 의해 제지 되었다.
"라면은 끓일 수 있어."
"믿어도 돼요?"
"다른 건 안 믿어도 되는데. 라면 끓일 수 있는 건 좀 믿어 줘라."
"하하... 네, 그건 믿어 드릴게요."
결국은 웃음이 튀어 나왔고, 민윤기는 그 또한 마음에 안 든다는 표정을 지으며 이제서야 가스레인지 불을 켜기 시작했다. 정말 라면은 끓일 줄 아는 것인지 다행히 정상적인 라면이 완성 되었다. 살짝 설익은 것 같기도 하다.
"좀 더 익혀..."
"난 이런 게 좋아."
"아니 전..."
"그냥 먹어. 먹다보면 익어."
어이없는 그의 말에 그냥 면을 휘저으며 정말로 면이 익길 기다렸다.
"하루 종일 밥도 안 먹고 뭐했어."
"이런 저런 생각들이요."
"그래서 답은 나왔어?"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왜?"
"왜라뇨?"
"좋은 기회 아니야?"
"알죠. 좋은 기회인 거. 좋은 기회인 것도 알지만 정말 윤기 씨 말대로 라면 끓일 수 있다는 거 말고는 믿을 게 없는데."
민윤기의 표정이 굳어졌다.
"대체 왜 그렇게 저한테 그러시는지 이해가 안 돼요."
"내가 널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까지 이러는 이유를 넌...!"
"알려 주시면 되잖아요. 저도 답답해요. 이제 겨우 윤기 씨랑 있는 거 하루가 됐어요. 윤기 씨 같으면 본 적도 없는 여자가 자기 집에서 살자는데 그 돈을 전부 대주겠다는데 덥석 올 수 있을 거 같아요?"
"내가 너희 어머... 하아...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저도 그걸 잘 모르겠어요. 나오고 싶어요. 나오고 싶은데..."
"오늘 가서 짐 찾아 와. 아니다. 그냥 거기다 버려."
"네?"
"이미 돈은 지불했어. 다시는 거기 발 안 드려도 돼. 네가 나랑 사는 거 원치 않으면 내가 따로 집이라도 얻ㅇ..."
"왜요...?"
"..."
"제가 그냥 불쌍해서?"
"그런 게 아니라 난... 널 위해서야."
"신세지는 거 싫어요."
"난 네가 거기 있는 게 더 싫어."
"민윤기 씨...!"
"내 말대로 해."
"사람에 왜 제 멋대로예요? 이거 신고감인 건 아시죠?"
"해 봐."
"이봐요!"
"넌 너희 어머니가 불쌍하지도 않아!"
손에 힘이 빠졌다. 엄마의 이야기가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무엇보다 민윤기의 입에서 엄마가 나오는 것이 불쾌했다.
"그 쪽이 뭘 안다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너 보단 너희 어머니를 많이 봤어."
"..."
말이 나오지 않았다. 민윤기가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지 이해조차도 되지 않았다.
"지금... 무슨..."
"그냥 그렇게만 알아 둬. 나 그렇게 착한 사람 아니야. 너한테 빌려주는 것 뿐이야."
"..."
"그러니깐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그 곳에서 나와. 여기가 싫으면 내가 집은 구해줄게."
민윤기는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갔다. 민윤기가 들어 가자 마자 참았던 눈물이 흘러 내렸다. 오늘 밤 또한 생각이 많아지는 밤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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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이상한데서 끊었죠... 늦게 온 이유는 써 놓은 분량이 없고 바쁘기도 했고... 더 안 오면 이건 아닌 것 같다 생각이 들어서 들고 왔습니다...
급전개라고 하시는데 그냥 윤기 마음이 급한 거예요 제가 잘 풀어 쓰지 못해서 그런 것 같은데 그냥 급전개라기 보다 윤기 성격이 급한 걸로...
비밀 윤기 시점에서 공개하도록 할게요 ㅎㅎㅎ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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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에는 분명히불마크가 있습니다.
비회원 분들은 암호닉을 필수로 신청하셔야 하는 부분이에요 ㅠㅠ
암호닉 외불마크는 메일링 할 예정이 없습니다.
암호닉 신청 후 다음편에 보이지않으면 그 다음편에 삭제되니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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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승 충격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