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김태형] 애교가 일상인 남자친구를 감당하지 못하겠다.08 * 오늘은 김태형이랑 정국이랑 도서관에 가기로 한 날이야. 편안한 티랑 트레이닝 반바지를 입고 가방을 챙겨 집을 나섰어. 위아래 트레이닝복을 입은 정국이와 흰티에 청바지 그리고 회색 후드집업을 입은 김태형이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어. "이름아. 바지가 너무 짧은거같은데.." "누나는 바지가 그런거 밖에 없어요?" "이게 편하단 말이야.." 정국이가 정색하면서 다시 갈아입고 오라고 날 집으로 떠밀었지만 꿋꿋하게 나는 그대로 입은채로 도서관에 갔어. 도서관에 가자마자 자리를 잡고 짐을 푸는데 김태형가방에서 안어울리게 분홍빛 토끼 담요가 나왔어. 이게뭐람.. "이름이가 이런거 입을줄 알고 가려주려고 챙겨왔어." 태태잘했지? 하고 속삭이며 뿌듯해하는 김태형에게 그냥 어색하게 웃어줬어. 김태형이 내 허리에 담요를 둘러주곤 더 해맑게 웃는데....(말잇못) 내 옆엔 김태형이 바로 앞엔 전정국이 앉았어. 그렇게 장난칠땐 언제고 꽤 진지한 모습으로 공부에 열중하는 김태형은 참 잘생겼어.. 앞에 있는 정국이도 열심히 하더라고 나도 열심히해야지! 하고 책을 펼쳤어. 근데 이게 다 무슨말이람.. 분명 수업은 들은게 맞는데 기억나는게 하나도 없다. 같은 수업을 들은 김태형은 저렇게 잘푸는데 왜 난...! 조금만 쉬었다가 할까. (자리앉은지 10분도 안됨.) - 정국이랑 태형이는 열심히 할거같아서 그냥 나혼자 지갑챙겨서 자판기로 나왔어. 내꺼도 뽑고 정국이랑 태형이것도 뽑았어. 야외 정원처럼 만들어 놨길래 내껀 거기서 먹고가야겠다 생각하고 들어갔어. 벤치에 앉아서 내 캔을 따고 정국이랑 태형이 것은 그냥 내옆에다가 가만히 뒀어. 휴대폰을 가지고 나올걸 그랬나.. 하면서 캔음료를 홀짝홀짝 마셨지. 근데 갑자기 누군가 내 옆에 두었던 음료수를 하나 집어들고 꿀꺽꿀꺽 마시는거야. ㅇㅅㅇ 이게 무슨경우죠? "크으-" "저기요.. 그거 제껀데요.." "알아요." 알면 왜 마시냐 이미친놈아.. 내 팔백원 내놔라 내놔!!하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상대는 미친놈이야. "그쪽 마음에 들어서.. 번호좀 주," "남자친구 있어요." 벌떡 일어나서 안따여진 음료수를 들고 내가 마신 음료수는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렸어. 별미친놈이 다있네 중얼거리면서 나가려는데, "에이. 거짓말 하지말고. 번호좀,"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있는데.." (억울) 아 글쎄 너 보다 더 잘생긴 남자친구가 있다니까! "못믿겠음, 여기서 기다려요." 쿵쿵 걸어가 다시 열람실 문을 살짝 열고 김태형을 불렀어. 김태형을 데리고나오자 야외정원 앞에 멀뚱멀뚱 서있는 미친놈의 눈이 점점 커졌어. "됐죠. 남자친구에요." "진짜 있었네." "거짓말 한거 아니라니까.." 김태형은 공부하다 말고 끌려와서 태리둥절..ㅋㅋㅋㅋㅋㅋㅋ 상황파악하기도 전에 미친놈이 먼저 사라짐. "이름아 뭐야?" "어, 그냥.. 어디가 부족한 사람이야." "나 왜 데리고 나온거야?" "음료수 사줄까?" "응!" - 공부한건...ㅎ 없었지만 그래도 배는 꼬박꼬박 고프더라. 컵라면이 먹고싶다는 정국이의 말에 김태형은 무슨 컵라면이냐며 소리를 바락질렀어. 그래놓고 지금 지하매점에 와서 컵라면 물 받고 익혀지길 기다리는중이야. 애네 왜이러는지 설명좀 해주라.. "컵라면 맛있겠다!" 심지어 제일 좋아한다. (절레절레) 컵라면을 다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쉬고 있었는데, "정국아!" 카랑카랑한 여자애들 목소리가 들렸어. 곧 진한 화장을 하고 잔뜩 꾸민티가 나는 여자애 네명이 모습을 보였어. 우르르르 정국이에게 달라들어 볼을 꼬집고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잔뜩 부비는 꼬락서니가 꽤 좋아보이진 않더라고. 정국이도 별론지 인상을 잔뜩 구겼어. 그리고 드디어 나와 김태형을 발견한건지, 어머 태형선배~하며 김태형에게도 똑같이 달라들었어. "떨어져." "이름이 언니 왜그러세요.. 반가워서 그런건데.." 내 말에 입술을 쭉빼고 오물 거리는 기집애들 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부셔버리고 싶었어. "그런건 니네 남자친구들한테나 해. 내 남자친구한테 부비지말고." 내 말에 나를 째려보며 김태형에게서 멀어지는 네명의 뒷통수를 뚫어져라 바라봤어. 근데 지들끼리하는 말이 가관이었지. "저 시발년은 남자친구도 있으면서 전정국은 왜 데리고 다니냐ㅋㅋㅋㅋㅋㅋ" "그니까." 순간적으로 부들부들해서 네명의 머리채를 쥐어잡고 흔들어주고 싶었지만 김태형이 내 손을 부드럽게 감쌌어. "누나, 제가 갈게요." 하더니 정국이가 멋있게 일어서서 네명에게 다가갔어. 그리곤 무어라 소근소근 속삭이더니 네명이 사색이 되어서 내게 다가와 사과를 하곤 빠르게 사라졌어. 걔네한테 뭐라했냐고 묻는 내 물음에 전정국은 씩웃으면서, "잘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입털지 말라고.. 뭐 이렇게 말했어요." * 근데 여기다가 욕써도 되는건가여 ㅇㅅ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집에 일찍와서 신나요. 여러분 감기조심하세요~~ 코막히니까 짜증나네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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