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글을 잘못 올렸었는데 본 사람은 없겠져 .. 볼것도 없었지만 뭨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번 댓글에 스포도 했었는데 다른 소재가 생각나서 황급히 지웠다는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댓글도 지웠어여 .. ㅋㅋㅋㅋㅋㅋㅋㅋ 뎨뎡해여 .. ㅎ 암호닉 ♥ [ 정수리 요정/니니도야지/잇힝/뀨 ] ♥
![[EXO/찬열] 좋아서 그래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9/5/d951a37ee179b78daa3f7a0c71c34117.jpg)
W. 애플바디 " 못생긴게 " " 아 그만 좀 먹어 돼지야 " " 야 이 미친년아 " " 진지하게 말하는건데, 넌 세상에서 먹는게 제일 좋지 " "넌 정말 생각ㅇ .. " " 야 이 시발놈아 !!!! " " 아악 !! 야 때리지마 때리지마 !!! " " 넌 진짜 개새끼야 미친놈아 내가 참는데도 한계가 있지 .. " " 헐 야 화남 ? " " 어 그래 화남. 존나 화남. 너 나한테 말도 걸지마 짜증나니까. " " 아 야 .. 장난이지 나는 .. " "너 앞으로 나 발견하면 안마주치게 그대로 뒤돌아서 가버려. 쉬는시간마다 이렇게 우리반에 찾아 오지도 마. 그냥 좀 꺼져 제발. " " 아 우리 OO이 왜그럴까 ? 왜그래 ? 응 ? " " 꺼지라고 " 내가 도저히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자 울상을 지으며 교실밖으로 나가는 박찬열이다. 저새낀 나만 보면 지랄이야 지랄은. 와 나 생각하니까 또 화나네 내가 지한테 못해준게 뭐야. 짜증나. 참다참다 내가 진짜 .. 매번 저런식이다. 나만보면 놀려대고 짜증나는 말만 늘어 놓는 박찬열은 오늘을 포함해 정확히 2주째 저짓거리를 나에게 해왔다. 아니 얘는 안그러다가 갑자기 왜그런데 하는 생각에 여지껏 다 받아주던게 오늘 기어코 뻥 하고 터져버렸다. 아씨 내가 많이 먹는데 니가 뭐 보태준거 있냐 !!! 그렇게 한참 짜증을 내다 곧 우울해졌다. 뭐, 맨날 옆에 붙어서 떠드는애 없으니까 좀 허전한것 같기도 하고 .. 정말로 박찬열은 다시 우리반을 찾아오지 않았다. 뭘 모르네 역시 남자들이란. 그렇게 그냥 하루가 흘러 갔던것 같다. 집에 가기 위해 가방을 챙겨들고 신발을 갈아신고 있을때 였다. 갑자기 누가 내 등을 확 밀쳐버리길래 깜짝 놀란 나는 그대로 자빠져버렸다. 누구야 어떤 미친년이야. 진짜 아파. 장난 아니다 이거 진짜 제대로 넘어졌다. " 헐 아 어떡해 " " 야 이 .. " " 야 괜찮아 ? 다쳤어 ? 많이 아프지 .. " " .. 어 ? " " 아 진짜 미치겠네 왜 넘어지고 지랄이야 병신같이 다친데 없어 ? " " 어이가 없네 박찬열아. 밀친건 너거든 ? " " 일단 일어나봐. " 박찬열의 손을 잡고 일어났다. 아 ! 발목 아파 .. 슬쩍 바라보니 살살 부어오른게 집에가면 얼음찜질이라도 해야할 판이다. 야, 업혀. 하고 등을 구부려 앉은 박찬열의 등짝을 세게 때려줬다. " 쪽팔리게 뭔짓이야 미친놈아 걸어갈 수 있어. " " 야 지금 쪽팔린게 문제야 ? 너 아프잖아 " " 됐다고 걸어갈꺼야. " " 아 진짜 OOO고집 " " 뭐 보태준거 있냐 " " 하여튼 진짜 답도 없어. 그럼 내 어깨에 기대기라도 해. 너 가다가 진짜 다쳐 " 솔직히 혼자 걸어가는건 조금 무리일것 같았다. 그래서 박찬열의 어깨를 잠시 빌리기로 했다. 천천히 집까지 걸어가는 동안에도 박찬열은 숨도 쉬지 않고 나에게 말을 걸어댔다. " 야 너 왜 넘어져 " " 니가 밀었잖아 " " 넘어지라고 민거 아니거든 " " 그럼 왜 밀었는데 " " 그냥 .. 그냥 .. " " 허 진짜 답없는건 너네요 " " 바보 멍청이 해삼 말미잘. " " 후 .. " " 좋아서 그랬어. " " .. 야 ? 뭐라고 ? " " 좋아서 그래. 진짜 니가 너무 좋아서 그래 " " 야 .. " " 그럼 뭘 어떡해. 너는 나한테 관심도 없어. 뭘하든 말든 신경도 안쓰는데 나는 불안해 죽겠어. " " 야 찬열아 .. " "아 몰라 집 다왔네. 너 나 피하거나 그러기만 해봐. 나도 답답해서 말한거니까 그냥 잊어버려 포맷포맷 " " 박찬열아 " " 왜 뭐 " " 내일 주말인데, 데이트나 하러갈래 ? " 그 큰눈이 더 커지는 광경을 보자니 좀 서글퍼졌다. 넌 왜 눈이 커. 부럽게. 아 이게 아니지 내 말에 박찬열은 잠시 생각하는 듯 했다. 나는 누가 정지 시켜놓은줄 알았어. 미동도 없길래. 그러자 곧 웃으며 그래 ! 하며 신나한다. 살짝 들떠보이는 모습에 나도 괜히 들떠버렸다. 나를 살짝 안았다 놓으며 웃는 박찬열 때문에 이미 화는 풀린지 오래다. 나도 짜증나서 그랬어. 난 너 좋아하는데 너는 날 전혀 여자로 보질 않는것 같아서 그래서 그랬어. 내일 데이트 기대된다 그치 찬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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