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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7 김치 볶음밥
집에와 장봐온 것들을 정리하던 택운이 뭘 만들까. 고민에 빠졌다. 분명 먹을 걸 사러 갔던것 같은데 왜이렇게 재료가 부족하지. 어느새 재료들을 바라보던 택운에게 쫄쫄쫄 다가온 켄이 택운의 어깨에 자신에 머리를 올렸다. 그런 켄을 흘낏 본 택운이 너 매운거 먹을수 있어? 라 묻자 켄이 망설이다 고개를 끄덕끄덕. 그런 켄의 대답에 택운이 김치볶음밥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대충 냉장고를 뒤져 지난번 누나가 가져다 주었던 김치통을 꺼낸 택운이 통에서 김치를 꺼내 잘게 썰기 시작했다.
켄이 그런 택운의 요리하는 모습을 빤히 바라보자 그런 켄에 시선이 부담스러웠던 택운이 켄에게 가서 앉아있어. 다되면 부를게. 그말에 켄이 싫어. 택운이랑 같이있을래. 나 보는게 뭐가 재밌다고 그렇게 봐. 그런 택운에 말에 켄이 작게 고개를 주억 거리며 말했다. 맞아 재미없어. 그럼 왜그렇게 보는데. 예뻐서. 그말에 당황한 택운이 칼질을 잘못하여 손을 베었다. 쓰라림을 느낀 택운이 손을 보자 깊게 베이진 않은듯 약간 피가고여 흐르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택운의 손을 본 켄이 다친 택운보다 더 화들짝 놀라며
헐. 택운이 피나. 어떡해.
아니, 괜찮아. 그렇게 안다쳤어. 그런 택운의 말에도 뭐가 괜찮아. 피가 철철 나는데!
택운보다 더 난리를 피우며 발을 동동구르다 이내 아! 하고는 후다닥 달려가 무언갈 손에 꼭 쥐고 나왔다. 그러곤 이내 급한 손길로 그 무언가에 덮힌 껍질을 까더니 택운의 손을 꼭 잡아 올렸다. 잔뜩 속상한 표정을 지은 켄이 그 무언가로 택운의 상처 위를 감쌌다. 켄이 들고 나온건 마트에서 켄이 귀엽다며 사달라고 졸라 사주었던 뽀로로가 그려진 반창고였다. 이걸 붙이고 학교에가면 분명 차학연이 놀려댈게 뻔한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반창고를 바라보고 있자니 딱 켄 같다 싶어 왠지 웃음이 나오는 택운이였다. 됬다! 어느새 반창고를 다붙인 켄이 택운을 바라보며 말했다.
칼은 위험해. 켄이 할게!
이거 할 수 있어? 그냥 내가 할게.
그말에 켄이 절때 안된다며 택운을 도마에서 멀리 떨어트리며 뭐 어떻게 하면 되냐 물어왔다. 그냥, 작게 잘라주면 되는데. 설명을 해주면서도 내심 켄이 걱정스러웠던 택운이 켄의 뒤에서서 켄이 칼질하는 모습을 바라봤다. 그런 택운에 켄이 가서 앉아있어. 이거 다하면 부를게. ..이거 왠지 어디서 본 장면 같은데.
* * *
켄이 썰어준 김치로 김치볶음밥을 완성한 택운이 두 접시에 밥을 옮겨 닮으며 부담스러우니 거실로 가있으라며 밀어낸 켄을 불렀다. 켄, 다 됬어. 그말에 쪼르르 달려온 켄이 김치볶음밥을 보고선 우와. 진짜 택운이가 만든거야? 택운의 고개가 끄덕여지자 헤헤- 웃은 켄이 숟가락을 들어 밥을 퍼 먹었다. 그런 켄을 보던 택운이 은근히 긴장을 했다. 평소보다 좀 많이 맵게 된거 같던데. 괜찮을까. 그런 택운의 걱정과는 달리 켄은 우와 하며 엄지를 척 치켜들어 보였다. 맛있어! 그런 켄을 본 택운이 살짝 웃으며 그제서야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먹으면 먹을수록 어째 너무 매웠다. 택운이 물을 따라 마시며 켄을 바라보니 역시나 켄도 많이 매웠던건지 살짝 혀를 내밀곤 헥헥 대고 있었다. 그 꼴이 영락 없는 강아지라 자신도 모르게 웃어버린 택운에 켄이 택운을 바라보며 물었다. 왜웃어?
"매우면 말을 하지."
그 말에 켄이 당황한듯 어색하게 입꼬릴 끌여당겨 하하 웃으며 말했다.
아냐, 안매워!
진짜?
으응..
그럼 물 안마셔도 되겠네?
..어?어..그게..
택운이 장난스레 켄에 앞에 놓여있던 물잔을 가져가려 하자 켄이 당황한듯 허둥대며 택운의 손에 들린 물잔을 잡았다. 왜? 안 맵다며.
".....사실 매워...좀..많이.."
그 말에 빵터진 택운이 고개를 숙인체 웃었다. 그런 택운의 표정이 보이지 않고 정수리만 보였던 켄은 설마 화난건가. 싶어서 안절부절 못했다. 어떡하지, 역시 사실대로 말하는게 아니였어. 근데 진짜 매웠는데 어떡해..안절부절 잔뜩 울상을 지은 켄에 머리위로 뭔가가 툭 올라왔다. 그러곤 자연스레 켄의 머릿속을 헤집었다. 옛다, 니가 좋아하는 쓰담쓰담. 택운이 장난스레 말하며 켄에게 웃어보였고 켄에 시야엔 그런 택운이 가득 찼다. 택운의 웃는 얼굴을 멍하니 보던 켄이 생각했다. 자신의 새 주인은 참 아름답다. 라고.
* * *
끄아러ㅣㅏㅁ더ㅏㅓ 아름답대 으라ㅣ덤거다ㅓ얼니ㅓ디럼
어나ㅣ어리ㅏ먿ㅁ..원래 재미없엇는데 오늘은 더욱더 재미없는듯한느낌은왜져.. 내일 월요일이라그런덧..
모두힘냅시다여!
지난번 댓글 달아주신 12분! 암호닉 신청해주신 땅콩님 카틀레야님 눈빛레오님 혜봉님! 오모오모님! 감사해여ㅠㅅㅠ
제사랑은 모두 여러분에 것이에여ㅠㅠㅠㅠ
긴글은 아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투하트
![[VIXX/켄택] 이재환이 강아지고 정택운이 주인인 썰 ep. 7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2/c/d2c9bcf35d708f457209ca3085c0e4d6.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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