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종대] 비타민 上 (부제 : 너는 나의 핫식스) (feat. kakaotalk)

[EXO/종대] 비타민 上 (부제 : 너는 나의 핫식스) (feat. kakaotalk) | 인스티즈

매일매일 리즈찍는 종대가 보고싶은데 보지 못하는 안타까움.... 하아.. 종대야ㅠㅠㅠㅠ

안녕? 오랜만에 기분좋게 썰 하나 풀러 왔어.

우선, 내 남자친구는 연예인이야. 요즘 한창 뜨고 있는데 뭔가 요즘 기분이 묘해.

옛날에는 그냥 뜨기만 하면 바랄게 없겠다, 싶었는데 점점 팬들도 늘어나구 내 하나뿐인 남자친구가

만인의 연인이 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 솔직히 말하면 우스운 고민이기도 해.

이런것도 감수 못할거면 연예인 여자친구 하지 말아야지. 안그래? 어쨌든! 오늘은 기분이 굉장히 좋아.

이쯤에서 내 남자친구가 누군지 밝히자면 최근들어 소녀팬들을 몰고 다니는 엑소의 메인보컬?

더쿠 양성하는 종대야. 뭐, 나보다 나이가 많긴 한데 일단 너희한테 얘기하기 편하게 종대라고 할게.

중간중간 호칭이 살짝씩 바뀔지도 모르니까 헷갈리지 말구.

나랑 오빠는 만난지 꽤 됐어. 그러니까, 오빠가 데뷔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처음에 어떻게 만났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잘 안난다. 내 기억력 애도.. (먼산)

어쨌든 오빠랑 나랑은 안지는 꽤 됐지만 사귄지는 얼마 안됐어. 굳이 따지자면 오래는 아닌데 그렇다고 잠깐 만난것도 아니구.

우리가 사귀게 된게 언제쯤이었더라? 아마 데뷔하기 직전 정도 였던것 같아. 나는 원체 목소리 고운남자,

노래 부르는 남자가 이상형이라 오빠한테 알게 모르게 호감을 가지고 있기는 했어.

그런데도 다가가지 못했던건, 곧 연예인이, 가수가 될 사람이고. 그냥 가수도 아니고 소녀들의 우상인

아이돌이 될 사람인데 내가 다가가도 될까. 하는 걱정이 앞서서 그랬던것같아.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대형기획사의 그룹이라는 점도 내가 일찍이 마음을 갖지 않게 했지.

그래도 오빠랑 연락은 꾸준히 했었어. 내가 시험때문에 우울해하면 내가 잘 확인하지도 못하고

답장도 못할 카톡을 꼬박꼬박 보내놔주고, 전화해서 힘내라며 노래도 불러주고.

오빠도 연습생 생활 하면서, 데뷔 준비 하면서 많이 힘들었을텐데… 내가 응원해줘도 모자를판에

아무것도 모르고 나는 기분좋게 웃고만 있었던것같아.

우리 사이는 그렇게 썸 아닌 썸을 탔어. 직접적인 감정표현이 있지는 않았지만

늦더라도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연락으로 말 다 했지 뭐. 연습생이라는 사람이, 곧 데뷔한다는 사람이

핸드폰만 쥐고 있는지 내가 답장을 하면 1, 2분도 안돼서 또 다시 답장이 오곤 했거든.

그러면서 점점 초조해지는 나를 봤어. 아니, 내가 왜 이러고 있지?

한참 공부에 매달려도 모자를 판에, 핸드폰만 쥐고 종대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던거야.

오빠가 데뷔하면 나는 아무것도 아닐텐데. 그 예쁘고 늘씬한 여자 아이돌들, 회사 동료분들 사이에서

나는 그저 그런 아는 동생일 뿐일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괜히 우울해졌었지. 그때부터였나?

내가 연락을 조금씩 줄여가기 시작했어. 이런 어정쩡한 관계는 아니다, 싶어서.

솔직히 말해서 오빠가 고백만 해주면 거절할 마음은 없었거든?

아니 근데 이인간이, 썸만 주구장창 타고 뭐 걱정할거 다 해주고 전화해서 사람 밤잠 설치게 만들더니

아무 말도 없는거야. 그래서 그랬지.

종대오빠한테 하루에 두세통씩 기본으로 오는 카톡을 하나, 둘씩 무시하기 시작한지 일주일정도 됐을 때였어.

오늘도 어김없이 일어나자마자 도착해있을 오빠의 카톡을 확인하려고 핸드폰을 집어들었어.

어제는 피곤해서 일찍 잠들었었거든. 그런데 왠일인지 카톡이 세개나 도착해있는거야.

괜히 설레는 맘에 메시지 창을 열고 들어가니까 세개 모두 종대오빠한테서 온 카톡이었어.

그리고 그 세개의 메시지는 나로 하여금 다시한번 고민하게 만들었지.

[EXO/종대] 비타민 上 (부제 : 너는 나의 핫식스) (feat. kakaotalk) | 인스티즈

+ 카톡 시간 디테일봐; 폰 두번 껐다 켜썽;

짧고 설레게 쓸수도 있고 아니면 설레든 말든 쓰고싶은대로

주구장창 쓸수도 이써영. 나따위 자까가 그렇지 뭐.

내 유일한 암닉 업써져님 댜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