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7550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뽀삐 전체글ll조회 2526


[EXO] 뱀파이어와 헌터 03 | 인스티즈

[EXO] 뱀파이어와 헌터 03 | 인스티즈

[EXO] 뱀파이어와 헌터 03 | 인스티즈

 

 

W.뽀삐

 

 

 

 

 

 

 

 

 

 

 

 

점점 동이 터오는 창을 소파에 앉아서 가만 바라보고 있던 ㅇㅇ가 성안의 공기가 갑갑하다고 느꼈는지, 창을 열기위해서 몸을 일으키려하자, 아까의 백현과 세훈마냥 창가에 앉아있던 루한이 ㅇㅇ의 행동을 저지하고서 창문을 열었다.
"바람이 부네…"
열어놓은 창에 상처를 살살 어루어만져주는것 같은 부드러운 바람이 맴돌자, 바람을 잡을 수 있는것 마냥 팔을 뻗어 손을 내밀고는 바람을 느끼던 루한이 조용히 웅얼거리자,
"세훈이 보고싶..어.."
그 조용한 혼잣말에 세훈이가 떠올랐는지 약간은 어눌하게 보고싶다는말을 천천히 되내이는 타오가 어린아이의 투정마냥 불만을 숨기지않고서 ㅇㅇ에게 안아달라며 잔뜩 찡그린 얼굴로 팔을 뻗었고, 그에 당연하게 그를 안아준, 그러나 거의 안김을 받고있는 ㅇㅇ가 약속했던것과는 다른 상황에 미안해하며 다정히 타오의 머리를 쓰담아주었다.
"미안해, 많이 보고싶지?"
다정한 말투와 행동으로 자신을 달래주는 모습에 상했던 기분이 조금은 풀리는지 고갤 끄덕이며 어리광을 부리며 더 ㅇㅇ에게 매달리는 타오를  말을 덧붙여 냉정히 짤라낸  크리스가 ㅇㅇ의 어깨를 팔로 감싸듯 안았고, 그 모습이 불만스러운지 또 짜증을 내보이는 타오에 그냥 웃어보인 ㅇㅇ가 다정하게 타오를 토닥였다.
"어차피 곧 오게될꺼잖아,조금만 기다려"

 

 

 

 

 

 

 

 

 

 

사라지기를 아쉬워하며 묘한 여운을 남긴 어둠을 살짝 얼굴을 비춰 밀어내는 해가 본격적으로 어둠을 밀어내기위해서 점점 떠오르기 시작하는 이른 아침, 누구라고 말할것없이 바쁘게 다시 떠날 채비를 하는 모두가 새벽을 잊은듯 열심히 몸을 움직였다.

누군가 살아남았을 가능성이 있다면 개인의 정비나 단체를 위한 정비보다 구조를 먼저 시행했을 그들이지만 사실 이미 전멸이라고 봐도 상관이 없은 이 작은 마을에 더 이상 남아있을 여유가 있지않다는 것을 잘 아는 그들이였기에 누군가에게 쫒기든 사람들 마냥 묵묵히 자신들이 해야할일들을 수행했다.
자신의 경험을 살려서 꼼꼼하고 정확한 손길로 거의 서른은 넘어보였던 저급한 뱀파이어들에의해 장전할새 없이 소모되었던 총알들을  다시 장전하고, 예비 탄창들을 만들고, 육탄전에 사용되었던 칼을 정비하는 일을 맡아서 백현과 종인이 이를 시행하고 있었고 , 식량이 있나없나, 더 쓸만한 약품이 있나없나 등을 맡은 세훈과 경수가 약국을 뒤지고 있었으며 , 그래도 혹시나 남아있을 생존자를 찾으러 나간 찬열과 준면은 순찰을맡아 약국을 떠나 침묵하는 마을을 확인했다.

 

 

.

.

.

 

 

 

 

"이제 떠나자"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도 자신의 일을 묵묵히 수행하는 찬열을 안타까운눈으로 바라보던 , 그렇게 인정이 많은 사람이라고는 느낄수없을만큼 다시금 굳은 표정을 한채, 자신이 맡은 일을 수행하고서 준면과 찬열을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고 있던 아이들을 보며 더이상 지체할 이유도 여유도 없다고 느낀 준면이 모두를 이끌고 약국밖으로 나서서
"태우자"
항상 그래왔듯 혹시나 집안같은 어둡고 자신들이 모를 어딘가 숨어있는 그것들에의한 2차적 피해를 막기위해 마을을 태우기로 결정한 준면이 찬열에게 부탁을 했고, 아까 순찰할때 챙겨왔던 기름을 작은 마을의 곳곳에 뿌린 찬열이 자신이 확인했을때 분명히 없었던 사람들을 생각하며 거침없은 손길로 기름에 성냥을 던져 불을 붙였다.
화르륵, 순식간에 타오르는 빨간 불꽃이 마치 작은 마을을 삼킬듯이 커져갔고 , 타닥이는 소리와 함께 같이 어울려 나는 비명과도 같은 소리에 망설임없이 그들은 헌터에 걸맞는 어떠한 연민도 없는태도로 뒤를 돌았다.
그리고, 그 순간에 미련없이 돌리는 발걸음들 중에 단 한명의 발걸음이 미련이 생기는것마냥 잠깐 멈칫했다.

 

 

 

 

 

 

 

 

 

 

 

 

쿵쿵거리는 건물인지, 무엇인지 모를것이 부숴지는 소리나 무너지는 소리가 진동과 함께 땅을 울렸고, 지난번 자신들이 습격했었던 마을처럼 비명과 눈물의 소용돌이가 울려펴지는 작은 산골 마을이 신음을 했다.
그 마을에 신음 한가운데에 있는 , 자꾸만 잦아지는 굶주림과 목마름의 주기가 조금은 걱정이 되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그럭저럭 참을만하다고 생각한 ㅇㅇ가 이미 숨이 끊어져버린 사람하나를 바닥에 내려놓으며 입가를 타고 주르륵 흐르는 피에 느낌에  짧게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입가를 팔로 대충 입가를 닦아냈다.

그 어떠한 뱀파이어보다 더 뱀파이어같은 자신, 그게 더 진하게 느껴져서인지, 그냥 웃는건지 알수없는 그녀가 아까부터 신경이 쓰였던, 나름 몸을 숨긴것이라고 어설프게 몸을 반쯤 숨긴, 그리고 자신을 잔뜩 경계하며 울고있는 작은 소녀와 소년을 보며 , 그 작은 몸집으로 자신이 두려워 덜덜 떠는 가여운 모습에, 어릴적 생각을 떠올렸다.

가만 자신들을, 그것도 방금전 자신의 부모님을 먹은 티를 내듯 입가로 잔뜩 번져있는 피를 닦아낼 생각조차하지않고서 바라보는 그녀에 자신들까지 먹는다는 위협을 느꼈는지,
퍽-,
그 작은 손엔 버거울만큼 큰 돌을 던져 낸 남자아이가 씩씩거리며, 눈물을 흘리며 작은 소녀는 보호하겠다는듯 등뒤로 숨겨놓고서는 익숙하지만 아직은 아픈 원망의 말들이 ㅇㅇ에게 쏟아냈다.
"너는 괴물이야 이 괴물!!!"
'ㅇㅇ야 피해!'
하얀 그 얼굴만큼이나 하얀 마음과 순진한 그 모습으로 자신을 지키려고 애쓰던 준면을 생각하며, 다가오는 레이에게
"악마!!!!!우리 엄마아빠 살려내!!!!!!"
그날의 준면처럼 악에바쳐 외치는 작은 소년이 보여주는 정말 빌어먹게도 잊혀지지가 않는 추억을 생각하며, ㅇㅇ는 뒤틀리는 기분에 아까와는 다른 웃음을  지어보였다.

원망, 슬픔, 안타까움, 욕망 등을 눈에 가득담아 어설프게 미소를 지어보이는 ㅇㅇ가 이내 잔혹함만을 담아 이마에서 흐르는 피를 느끼며, 그제서야 자신의 잘못을 알고 덜덜 떠는 소년을 지나쳐 자신의 죽음을 예상했는지 이제는 공허한 눈빛을 빛내는 소녀의 목을 가만 쥐었다. 
"꼬마야"
사람이란 참 허망해…그치?
머릿속에 떠오르는 준면에게 말을 걸며, 얼어버린듯한 남자아이를 바라보며 그 작고 얇은 목에 이를 묻었다.
그리고 얼마 시간이 지나지않아 몸부림치다가 결국 뚝 멎은 몸부림에 자신에게 미친듯이 달려드는 소년을 거칠게 털어내 거의 바닥에 던져낸 ㅇㅇ가 굴러 다친 몸을하고도 소녀를 해쳐서인지 아까의 두려움은 커녕 더욱 반항적인 눈빛으로 바라보는 남자아이에게 다가가 머릴 다정히 쓰다듬었다.
"날 죽이고 싶지?"
자신의 다정함이 역겨운듯 자신에게 달려들기위해서 힘을주는 몸을 다정했다는것은 거짓말처럼 억지로 눌러 놓고서 머리채를 잡아당겨 눈을 마주하게 한 ㅇㅇ가  죽어서도 자신을 잊지못할 그  작은 남자아이에게  다시금 말을 걸었고,
"나를 기억해"
큰 눈을 복수심으로 빛내는 작은 소년을 보며 ㅇㅇ는 자신을 스스로 비웃었다.
적을 스스로 만들어 파멸의 길을 걷는구나 , ㅇㅇㅇ. 관련없는 사람까지 끌어들여서…,그때의 나처럼,
그러니 불쌍한 작은 아이야, 안타까운 내 새로운 적아, 너에게는 힌트를 줄께,
그를 찾아가…
"…김준면을 찾아가"

 

 

 

 

 

 

 

 

 

 

 


활활타기전 황폐해진 마을에 문득 자신이 살던 마을을 떠올린 경수의 발걸음이 느려졌다 .
천천히 걷는 거리에서 보이는 자신의 손을 보며, 주먹을 쥐었다가 폈다가 하며 자신의 손을 가만보던 경수가 완연히 모습을 들어나어 빛나고 있는 해에 순간 반짝이던 자신의 총을 바라보았다 .
FOR MY LITTLE SISTER
측면에 적혀있는 글씨를 손으로 쓱 쓸어보며 글자의 의미를 가슴에 새겨넣은 경수는 이제는 기억도 희미해져서 기억이 흐릿한 그날 겨우 챙겨왔던 작은 사진에 웃고있는 가족들의 얼굴을 보았다 다시 자신의 안주머니에 사진을 곱게 넣으며 기도했다.
'모든것은 널 위해'

 

 

 

 

 

 

 

 

 

-

오늘은 경수의 과거가 밝혀지는 날이네요

뱀파이어라면 이를 가는 경수의 과거, 슬프네요 ㅠㅠ

슬퍼서 오늘의 브금은 베이비 돈크라이 !

울지마 경수야 ㅠㅠ

다음편엔 누가 나올까요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헐ㅠㅠㅜㅠㅠㅠㅜㅠㅜㅠ대박ㅠㅜㅠㅜㅠㅜㅜㅠ징어ㅠㅠㅜㅜ완전 재밌다ㅠㅜㅠㅜㅜ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넘재밌어요 어떡해요?? ㅠㅠ 담편은 준면??!!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헐 ㅠㅠㅠㅠㅠㅠㅠ이ㅓㄴ 편도 진짜 대박 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ㅇ 경수 과거 기대되요 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큐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