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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6

 

 

형의잠든모습을 지켜보다가

병실을 나왔다 자고있는 형에게 인사도하지못한채 가기는 뭐하고 동우선배를 찾으러나갔다

마침 간호사실에 동우선배가 있길래 이런저런얘기를 하다보니 한시간이 훌쩍지나갔다

곧 저녁시간이였다 형을 깨우기위해 병실에 들어갔다 여전히 형은 자고있었다

오랜만에 산책을 해서 피곤했나보다 위에서내려보는 형을 보다가 천천히 땀에젖은 앞머리를 쓸어넘겨주다가

하얀이마에 입을 맞추고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그생각이든 나자신에게도 놀라 형의 이마에 재빨리 손을 떼었다

그리고 형을 불러 자고있는 형을 깨웠다 내목소리에 곧 뒤척이며 눈을 뜨는 형이였다

 

"저녁이에요 저녁먹고 일찍자요"

 

내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형이였다 누워있는 형이 일어나고 곧 병원밥이 형에게 들어왔다

늘 밥이 입맛에 안맞는지 거의먹지않고 남기는 형이였다 그치만 오늘도 바나나우유로 때우게 할수없었다

밥을 받아들고 침대에 간이식탁을 펴서 밥을 올리고반찬뚜껑을 열었다

밥을 보자 인상을 살짝 찡그리는 성규형이였다

 

"오늘 맛있는건데?"

"......."

"오늘은 꼭밥먹어요 오후에 산책도하고했으니까"

"......"

"밥을먹어야 나중에또 산책가죠 요정도만 먹기?"

 

밥을 반정도 덜어서 형이랑 흥정을했다 마치밥먹기싫어하는 아이처럼

인상을 찌푸린채 있는모습이 또 너무귀여워서

결국 정말조금의 밥을먹기로 약속했다 아그러고보니까 아까 성열이가 자기도오늘 병원에 오래있는다고 저녁같이먹자는데

이성열또 늦게나가면 욕할게 분명하다 시계를 한번확인하고 천천히 밥먹는 형을 봤다

 

"형 저도 밥먹고올께요"

"......"

"천천히 먹고있어요 금방올께요"

 

밥을입에넣고 우물우물거리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형이였다

병실을 나와 간호사실이있는 복도중간으로 나가니까 아직 안나왔다

저녁시간이라 할머니들 저녁드시는거 도와주는가? 하여튼 착한짓은 혼자다하네 라며 생각을 하고있을때쯤

뒤에서 다급해보이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까 간호사누나가 허리를 숙인채 손짓을한다

 

"누나 어디아프세요?"

"우현씨...나..배..배..."

"배아프세요?"

"으..응....근데 미안한데 저기..서..선반에 성규씨 약있는데..그거쫌"

"지금 전해주라구요?알았어요 화..화장실가보세요"

 

고마워 우현씨라며 부리나케 달려가는 간호사누나 뒷모습을 보고선 간호사실을 둘러봣다

모두 저녁을 먹으러갔는지 아무도없었다 그나저나 선반위에라면 여기선반말하는건가?

테이블위에 선반에 약봉지 하나가 올려져있었다 이거 갖다주면 되는건가? 생각을하며 약을 살펴보고있는중에

누군가 뒤에서 끌어앉는 바람에 뒤를 보니 이성열이 뒤에 안겨서 되지도않은 앙탈을 부리며있었다

이성열을 떼어놓고 형에게 약갖다준다는 말을 하고 다시 형에게 왔다 벌써먹고왔냐는 표정에 형에게 약을 건네줬디

 

"이거 간호사누나가 형약전해주라고 해서요 밥다먹었어?"

 

아까 덜어준 밥을 다먹고 뚜껑을 덮고있는 형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려주니

형이 살며시 미소를 짓는게 보였다 그런형의 모습이 보니 기분이좋았다

그런형에게 약 꼭먹으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 이성열에게 갔다

 

* * *

 

이성열이랑 근처식당에서 밥을먹고 다시 올라가려는 참에 매점이있길래

잠깐들리자고했다 그리고 4개묶음으로 되어있는 바나나우유를 하나집어 계산을 하고 들고나오니

이성열이 그걸보고 어이없다는 웃음을 짓는게 보였다

 

"뭐야?그형가져다줄려고?"

"응"

"와..대단하다 남우현 지극정성이네"

"야 그러는 너는 두유갖다드리고 과일가져다드리고 너야말로 이성열다운짓 해라"

"야 난 원래 착해 내마음에 숨겨진 본성이 원래선한걸 어쩌라고!!"

 

그렇게 이성열이랑 시덥지않은 농담던지기를 하며 다시올라온 병동엔

뭔가는 다른 분위기가느껴졌다 여전히 텅빈 간호사실 그리고 형이있는 병실쪽으로 분주하게 뛰어가는 간호사

뭔가 다른 분위기에 이성열과 눈을마주치고는 천천히 형병실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들어가지않아도 유리너머로 형이있는 병실안이보였다

평소에는 잘들어오지않는 간호사분들과 동우선배의 다급한 행동 그리고 그가운데 온몸을 사시나무떨듯이 벌벌떨며 정신을 못차리는 성규형이있었다

손에들려진 바나나우유를 떨어트렸다 떨어진 우유통이 터졌는지 둔탁한 소리와함께 달콤한 향이 올라온다

그리고 인기척에 동우선배가 고개를 돌려 나를 확인했다

 

"어..우현아"

"......서..선배...지금..이게...무슨..."

 

숨을 헐떡거리며 나를 못알아본채 형이 벌벌떨고있었다 간호사가 형을 붙잡고 손등에 겨우 링겔을 꽂고있었다

그제서야 동우선배가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내며 멍하게 움직이지도못한채 형을 주시하는 나를 데리고 나왔다

나를 마주하고있는 동우선배의 표정이 좋지않았다 그제서야 초점을 동우선배에게 맞췄다

 

"너..혹시 성규군한테 약줬니?"

"...네.."

"테이블위에 선반에 올려진거?"

".....네"

 

내대답에 깊은 한숨을 쉬는 동우선배였다

분명히 내가 나가기전엔 아무일없었다 밥도잘먹고 잘있던 형이이였다..

혹시 내가준약에 문제가생긴걸까? 동우선배가 천천히 입을 열고 말해줬다

 

"그약..성규군꺼아니야 약이바꼇나봐..다른환자한테 줄약이였는데.."

"......."

"....성규군은 그약먹으면 발작을 일으켜 심하면 호흡곤란이오고..더심하면심장마비..까지.."

 

동우선배말에 다듣지도못하고 나도모르게 다리에힘이풀려

복도에 주저앉아버렸다 아무말이들리지않았다 다 멍했다

거짓말같았다 내가지금꿈을 꾸고있는지도 모르겠다

동우선배가 놀라며 나를 따라 앉으며 내어깨를 두번흔들었다

 

"..그..그럼....성규형....지금..어떻게되는거에요?..."

"지금 위세척하고 안정제 투여했으니까 조금있으면 나아질꺼야 걱정마"

"..제가..성규형...저렇게만든거네요.."

"아니야 왜 우현이때문이야 우리불찰이야...괜찮아..다행이 빨리발견해서 곧 괜찮아질꺼야.."

"....저..때문이에요....저..때문에.."

 

그때 모든게 진정됬다는 듯이 간호사분들이 나왔고 동우선배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동우선배덕분에 복도에서 일어나서 동우선배를 봤다 

동우선배가 살짝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유리너머로 손등에 주사바늘을 꼽은채 누워있는 형이보였다

그리고 들어가보기도 너무미안했다 모든게 나때문이란 생각에 옆에서 동우선배가 아니라며 걱정말라며 어깨를 두번두드리고 자리를 떠났다

동우선배말에 다리가후들거리는걸 겨우 힘을 준채 천천히 형의 병실로 들어갔다

불꺼진 병실엔 창문너머로 들어오는 불빛만이 겨우 병실안을 비추고있었다 그속에 누워있는 하얀 성규형

성규형 옆에 의자에앉아 누워있는 성규형을 봤다 아까와는 다르게 누워있으면서도 여전히 인상을 찌푸리고있었다

그리고 수많은 상처중에 또 손등에 하나의 상처를 준것만 같아서 나도모르게 그만 울음이터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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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금늦었죠?ㅠㅠ죄송해용

그래도 오늘은 꼭 올릴려고 노력했답니당 ㅠㅠ

저번편에도 늘 항상 지켜봐주시는 분들!!여기에 비록한분한분 못적어드리지만 기억하고있습니당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ㅠㅠ 음..그리고 곧 조만간 완결날것같아요

원래 장편으로 갈생각도아니였구..네..그렇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모두 지켜봐주실꺼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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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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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 댓글 첫 스타트는 제가 끊네요!!하하 비회원이에요! 간호사분이 약 심부름 시킬때부터 불안불안하더니.........성규는 괜찮겠죠?그렇겠죠?성규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른 나아서 우현이랑 같이 손잡고 데이트 다녀야지 ㅠㅠㅠㅠㅠㅠ 작가님 다음화 기다릴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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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베
비회원님~~성규는..괜찮을거에요 담편도 기대기대 감사합니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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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피카츄에요
우현아 니 잘못이 아니야 이게 다 무능력한 징어의 잘못;
성규 괜찮은거겟죠? 이거 때문에 성규가 우현이 또 피하면 안될텐데 ㅠㅠ
얼른 일어나서 우현이랑 같이 잇는거 보고싶다 성규야 웨잌크 업 !
낫베님 오늘도 너무우 재밋엇슴당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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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베
피카츄님ㅠㅠㅋㅋㅋㅋ앜 감사합니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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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꾸미기이에요ㅋㅋㅋㅋㅋ오늘도징짜재밋으욯ㅎㅎㅎㅎㅎ거짓말안하고....빨리다음화보고싶음맘밖에없네요...맨날 댓글짧게달아드려서죄송해요ㅠㅠㅠㅠㅠ유유오늘도재밋게보고가요!!수고하셧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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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베
헐..꾸미기님 ㅠㅠ 보잘것없는 글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당 짧은댓글이라도 저에게힘이되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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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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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베
케헹님 오셨군요ㅠㅠ저드스릉해용~♥감사해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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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감성 입니다 ㅠㅠ 완결 ㅠㅠ아쉬워요 ㅠㅠ 성규가무사해서다행이네요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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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베
감성님..완결까지같이가실꺼죠?감사합니당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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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당연하죠 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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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형엉...다음편이기대되네요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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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베
감사합니당 ㅠㅠㅠ 담편도기대해주세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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