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낫베 전체글ll조회 795l 5

 

* 0 8

 

 

 

눈을슬며시뜬 성규가 핸드폰 홀드화면을 살짝 눌러 시간을확인하고선

눈을 비비며 침대에 내려왔다

오늘하루가 또 시작됬다 조금걸어가서 싱크대에 냄비를 열어보기도하고

밥솥도 열어보고 아침밥을 확인하고선 간단하게라고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선 욕실로 들어갔다

씻고나온성규가 콩나물국을 데우고 식탁위에 혼자먹을 양의 밥을퍼고 준비를한다

혼자사는 성규집에 제법 분주한 소리가 난다

 

아침을 먹고난뒤 옷장을 열었다 어제 이사님이 사주신 옷을 비닐을 그대로 씌운채 걸어두었다

정장입을 일이 별로없다고 생각해서 사놓은적이 없는데 캐주얼한 옷들만 가득찬 옷장에

명품수트들이 걸려져있는게 영 어색하다 한참동안 걸린 옷들을 보다가 수트한벌을 집어들었다

왠지 안입고가면 이사님이 뭐라고하실것같았다 입으라고 사주신건데

안입기도 뭐하니까..어짜피 선물주신거니까 그래도 막상입자니 아깝다는 생각이였지만

그렇다고 안입고 놔둘수는없으니까 그생각을 한 성규가 수트에 씌여진 비닐을 벗겼다

 

* * *

 

 

오늘은 이사님보다 먼저나와서 기다리고있었다

입고있는 새옷을 한번 슥 정리하기도해보고 덕분에 새로산 구두도 신고있으니

정말 새로운회사에 출근하는 마음이들었다 괜히 성규는 구두앞코로 땅을 살딱 툭툭 치고있었다

그때 언제 골목에들어섰는지 성규앞에 검은세단한대가 멈췄다 호원의 차였다

 

 

"아,안녕하세요 이사님"

 

조수석을 문을 열고 탄 성규가 조금은 밝게 호원에게 인사를 건넨다

호원의 시선이 성규가 입은 수트에서 구두로 향한다

그런호원의 시선이 조금은 쑥쓰러운지 뒷머리를 한번 매만진다

 

"입었네요 혹여나 아깝다고 썩여둘까봐 살짝 걱정했는데"

"사실..그런데요 근데 이사님이 사주신건데..안입기도 그래서요.."

"잘했어요"

 

쑥쓰러운듯이 살짝 고개를 숙여 웃으며 말하는 성규를 다시 한번 보더니

칭찬을 해줬다 칭찬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호원의말에 웃던성규가 웃음을 거두고 호원을 천천히 올려다봤다

이번엔 머쓱해진 호원이 핸들을 돌려 골목을 빠져나갔다

 

 

"저 이사님"

"네"

"이렇게 같이출근하고 퇴근하는거 매일해요?"

"그럼요 왜요?"

 

 

초록신호가 뜨길기다리면서 정지한 차에서 성규가 호원을 보며 물었다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다는듯이 돌아오는 호원에 대답에 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에 그런소릴했을때 그냥해보는소리겠지 한두번이겠지 했는데 정말 꼬박꼬박 데리러오고 데려다준다

비서랑 이사랑 바뀐것처럼

 

 

"원래 비서가 이사님 모시러 가야하는거아니에요?"

"김성규씨 차있어요?저데리러 올래요?"

"차는..없는데..면허는 있어요"

"그래서 나대신 그럼 운전이라도 한다고요?"

 

차를 운전하면서 호원이 성규의 말에 콧방귀를 가볍게 낀다

그런 호원의 반응에 성규가 또 다시 입을 삐죽인다

비록 장롱면허긴해도 운전대잡으면 잘 할자신있는 성규였다

호원의 그런반응에 더이상 아무말을 하지않은채 입을 꾹다물고 벨트만 꼭 부여잡았다

 

 

"성규씨 그렇게 노력안해도되요"

"......"

"그냥 내가 시키는대로만 해요"

 

 

호원의말에 네 라며 대답을 늘리는 성규였다

곧 호원이 핸들을 돌리며 회사건물앞에 멈춰섰다

 

 

* * *

 

 

"이사님 안녕하세요"

"네 모두 좋은아침이네요"

 

호원과 성규가 이사실쪽으로 들어서자 미리 온 명수와 직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호원에게 인사를 건네자 호원도역시 가볍게 인사를 건네고

이사실안으로 들어가고 뒤따라오던 성규도 고개숙여 명수와 직원분께 인사드리고

자리에 앉았다

 

 

"아 실장님 일찍오셨네요"

"저도 방금왔어요"

"성규씨는 이사님과 같이출근하세요?"

"네..제가또비서..니까.."

 

 

컴퓨터 본체를 키면서 명수가 살짝은 흥미롭다는듯이 물어봤다

명수의 말에 아까와 같이 수줍다는듯이 머리를 긁적이며 우물쭈물 대답하는 성규였다

그런성규를 보며 살짝 웃는 명수였다

 

 

* * *

 

 

결제서류들을 정리하던 호원의 손이 잠시멈추고 어제 성규가했던 말을 다시생각했다

낙하산으로 들어온 티안내려고 그래도 놀고있을수만 없으니까 자기에게 일거리를 요구했던

성규의말이 떠올랐다 디자인팀은 그때이후로 아직 인정할수없는지 성규에게 전혀 보고하지않는 모양이였다

이성열 이자식 진짜...하여튼 쓸데없이 고집은 세서..짧게 한숨을쉰 호원이

책상위에 놓여진 담배갑안에 담배하나를 문 호원이 곧 불을 붙이자 담배끝이 빨갛게 타오른다

그리고 뭔가를 생각하던 호원이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끄고 책상위에 수화기를 들고선 비서실과 연결되어있는

버튼을 짧게 눌렀다

 

"김성규씨 들어와요"

 

호원의 호출을 받은 성규가 옆에 명수의 일을 돕다가

명수와 눈이마주쳤다 호원의 호출에 잘못한것도없는 성규가 괜히 긴장이되었다

저들어가볼께요 명수에게 조용히 말을하고선 가볍게 노크를한뒤 이사실로 들어갔다

성규가 이사실로 들어서자 담배를 피웠는지 여전히 공기엔 담배냄새가 떠있는 느낌에

성규가 손등으로 입과코를 살짝 가렸다

 

"이사님 지금 담배피셨어요?"

"네 뭐 불만입니까?"

"팀실안에서 누가담배피워요.."

"불만이라는거네요 제방에서 제가피는데 김성규씨한테 잔소리들을 일입니까?"

 

늘그렇듯이 여전히 서류에 시선을 고정한채 말을 하던 호원이

성규의 잔소리에 미간을 약간찌푸린채 서류에 시선을 떼고선 성규를 봤다

그제서야 코와입을 가리던 손을 내리고선 호원의 책상앞에 다가갔다

 

"김성규씨가 그렇게 일을하고싶다고하셔서"

"......."

"이호원 비서로써 할일입니다"

 

 

성규앞에 한장의 종이와 다량의 서류뭉치들이 던져졌다

성규의 시선이 서류들에게로 갔다 이게 다 뭐지?...

그리고 뭐가가득쓰여있는 한장의 프린트된 종이를 집어들었다

 

 

"제 스케줄표입니다 날짜 시간 다 적혀있죠? 바이오들과 미팅스케줄인데 거기에맞게 서류준비해주시면되요"

"...제..제가요?"

"그럼요 이런게 비서가 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일하고싶다고 하시는데 제가 진짜 일시켜드릴께요"

 

 

두손을깍지끼고선 성규를 보며 말하는 호원이 뭔가 살벌하다고 느낀 성규였다

많게는 하루에 2~3건도 있는 미팅 스케줄에 성규는 속으로 소리를 지를수밖에없었다

하지만 이것도 다 자기가 해야할일이니까 짧게 한숨만 쉴뿐이였다

 

"미팅스케줄에 따라 같이 동참할경우도있고 아닌경우도있으니까 그건 그때말해줄께요"

"...네"

"그리고 디자인팀에서하는 일은 아직없죠?"

"..네..아직 저를 받아들이기싫으신가봐요.."

"...나가봐요"

 

 

성규가 호원에게 고개를 숙여 가볍게 인사를 하고 이사실을 나왔다

이걸언제다 익혀서 작성하냐.....

호원이 준 서류뭉치를 성규의 책상위에 올려놓고 뒤적거리자 벌써부터 한숨이 나온다

 

 

* * *

 

 

흐으윽-

길게 기지개를 펴자 저절로 입에서 앓는소리가 나오길래

하던 기지개를 멈추고 입을 막고 주변을 돌아봤다 명수실장님이 아마들었는지

가볍게 나를 보며웃었다

 

"오늘성규씨 엄청 일열심히하네?"

"아..이사님이 시키신일이쫌많아서요"

 

그러고 보니 오늘은진짜 여유따위찾아볼수없이 일을열심히했다

오늘은 이사님 미팅스케줄이없었지만 이사님이 준 서류다 점검하고 공부한다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정도였다 컴퓨터 창에 뜬 시계를 한번 확인 해보니

나 엄청일 열심히했구나 라고 느껴졌다 시간은 어느새 퇴근시간이 가까워져있었고 밖을보니 날이 어둑어둑해졌다

 

 

"일도 적당히 쉬엄쉬엄해 성규씨 처음이라 의욕넘치는건 알겠는데 그렇게하면 나중에 진짜 죽어나요.."

"..헐 진짜 이렇게 저 집중해서 일한거 오랜만이에요.."

"오늘은 그쯤해두는게 좋을거같은데요?"

 

실장님의 말에 성규역시도 고개를 끄덕이며 작업하던거는 간단하게

마무리짓고 저장버튼을 누르고 서류가 띄워져있는 창을 내렸다

그때 이사실에서 문이열리고 호원이 퇴근을 하려는지 나왔다

 

 

"이사님 퇴근하실려구요?"

"네 이쯤에서 모두 퇴근하고 오늘 회식이나 합시다"

"회..식이요?"

 

 

뜻밖에 호원의 회식제안에 명수와 다른 직원몇명이 퇴근준비를 하다가

놀라는 감이 있었다 성규도 물론 회식이란 단어에 놀랐지만 곧 기분이좋았다

오늘은 저녁 혼자 안먹어도된다는 생각에 근데 호원에게도 회식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그냥 어색했다 뭔가 호원은 회식이런거 절대 없고 그냥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이런식인것같았는데

 

 

"좋아요 이사님 성규씨도 들어왔는데"

"뭐먹을까요?"

"........"

"..김성규씨 뭐먹을까요?"

 

 

호원의 메뉴제안에 모두 생각하는듯 아무말없이 서있다가

맛있는거먹을생각에 들떠있던 나에게 물음이 돌아왔다

진짜 제일간단한거같지만 어려운 메뉴정하기!!아..뭘먹지?..

갑자기 성규의 머리속이 행복한 고민에 빠져버렸다

 

 

 

 

 

 

 

* * * * *

 

안녕하세요

사실 연중할까말까 정말 많이 고민하다가 왔습니다

제가 못난것도 있지만 조회수에비해 턱없이 부족한 댓글

그리고 저에게 신알신하신분들 암호닉거신분들 전부다 어디가셨나요?

이럴때마다 속상한게 한두번이아닙니다 비판을받을부분이 있으면 비판을 해주세요 고치도록할께요

그래도 항상 재밌게 읽어주신분들 진짜 감사합니다 그런분들에게는 늦게올려드려서 죄송하고

진짜 감사드려요 이번편도 재밌게 읽어주시길바랄께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독자1
감성 이에요그대 ㅠㅠ 그대힘내세요 ㅠㅠ 연중하시면ㅇ 아니되오 ㅠㅠ 으헝그대 ㅠㅠ 흑흑 ㅠㅠ 아정말하상느끼지만 사람들이 왜 암호닉만 만들고왜 댓글을안달까요 처음부터 신청하지를마시든가 ㅠㅠ 그대힘내요 ㅠㅠ
11년 전
독자3
올뺌 이에요!! 어디가시려구요ㅜㅜ 이렇게 제가 여기 있는데!!ㅜㅜ 그대 힘내요!! 언제나 즐겁게 읽고 있어요!!
11년 전
독자4
기다리고 기다리던 중에 인터넷이 끊기는바람에 일주일째 못하다가 이제서야 하게 되서 봤어요~!^0^ 다음편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5 이바라기 05.20 13:38
트위터랑 포스타입에서 천사님을 모신다가 많은데 그게 뭐야?3 05.07 16:5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0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10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13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12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16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13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9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9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10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7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10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9 그루잠 09.07 16:5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임창균] 유사투표2 꽁딱 09.04 20:26
이동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하트튜브 08.23 20:46
전체 인기글 l 안내
6/23 8:40 ~ 6/23 8:4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