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Family의 남자그룹들이 형일때 ep.00
"아,아, 잘 들리시나요? 안 들리나... 아,아, 잘들리시나요? 네, 여기는 김서우의 혼자놀기 카메라입니다. 지금부터 저희 가족을 소개할 생각인데요. 사실 소개할 생각은 없지만, 저기서 절 노려보는... 아니 하트 표시하면서 애정행각을 하는 분이 절 듣고 있기에, 소개하는거죠 뭐.
일단 저기서 저에게 애정행각을 하시는 분부터 소개를 할께여. 으이그, 나이가 몇인데 하트래. 그만 좀 하지. 민호 형. 인사."
"어, 음. 일단 안녕하세요. 하하하... 근데 이거 왜 하는거야, 서우야? 심심하면 형아가 놀아주면 되지. 일단 무릎 위에 앉아서 얘기하자."
("시러, 내가 애기도 아니고. 무릎엔... 알았어, 화내지마.")
"안녕하세요. 울 막내 셋째 형, 송민호입니다. 올해 23살이고요. 애기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딴 애들은 너무 징그럽기 때문에, 별로 데리고 살기 싫은데, 울 애기는 데리고 살고 싶네요. 귀여워서. 나이 차가 6살이라 그런지 애기가 귀엽더라구여. 물론 애교도 막 부리고, 끼도 많아, 누가 납치해갈까봐 걱정되는 애기지만. 저한테만 애교부리게 만들면 되니깐 괜찮아요."
("아니 내 얘기 말고 형 얘기." "형 얘기가 뭐가 중요해." "중요해. 내가 중요하니깐 빨랑 찍어." "뽀뽀해주면." "쪽")
"일단 솔로고, 애기가 결혼한다는 대상이 제 마음에 찰때까지는 연애는 물론이고, 결혼 할 생각 없고요. 일은 작곡가입니다, 프로듀서기도 하고, 얼굴 없는 가수로도 활동합니다. 음... 애기가 가장 좋아하는 형 중 한 명일꺼라 생각하고요. 용돈 때문에. 애기가 원한다면 애기랑 천년만년 살 생각도 있습니다."
"이게 다야? 그럼 나 딴 형 찾으러 갈께. 빠빠이."
"그래, 빠빠이."
"저는 지금 민호 형을 빠져나와 복도를 걷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남자만 13명이 사는 집이기때문에, 엄청 큽니다. 어차피 집 유지비랑 땅 값 이런건 다 형들이 알아서 내니깐 상관은 없지만, 방에 이렇게 널부러져 있는 옷들을 보면 쫌 화가 나기도 합니다."
("승훈이형, 태현이형. 놀러간다고 옷 보는건 좋은데. 옷 쫌 정리하지? 이거 승윤이 형이 보면 화낼꺼 같은데?")
"어? 애기다. 서우애기 카메라 들고 뭐해? 나 찍으러 왔어? 형 찌그러 온거에여, 서우애기? 자, 형 찍어. 나의 멋진 옷들과 모델을!"
"형 찍으러 온거 아니야. 태현이 형 찍으러 왔어. 태현이 형, 여기다가 인사해."
("헐, 형 실망이야. 서우한테 실망했어. 진우 형한테 갈꺼야." "잘가.")
"안녕하세요. 남태현입니다. 서우가 들고 있길래 하기는 하는데, 뭐하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소개 하는건가?"
("응, 자기소개! 1분이상! 형 잘하면 뽀뽀해줄께.")
"저는 남태현이고요. 양현대 모델과 2학년 남태현입니다. 서우 뽀뽀에 혹해서 하는건 맞는데, 애기 뽀뽀라 어쩔 수가 없네요. 솔로이고요. 우리 가족은 다 솔로입니다... 불쌍한 우리 가족... 그래도 서우가 있어서 상관은 없습니다. 장래희망은 모델이고요, 만약 된다면 노래도 하고 싶은데, 그랬다가는 지용이형한테 혼나면서 녹음할꺼 같아 기회를 엿볼 생각입니다. 마음같아서는 서우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은데 그만한 주머니가 없어서 사진이라도 찍어 다니고 있습니다."
("사진? 무슨 사진?" "애기 사진" "내 사진? 언제 찍었어?" "그건 말할 수 없어. 비밀이야." "우웅")
"비밀을 알려주지 않는 태현이 형이 나쁜 고로, 쩌어기 있는 우리 촤누 형을 찍겠습니다. 촤아누우~ 형!"
"어? 서우다. 서우 왜? 배고파? 형 불러와?"
"여기다가 자기소개 해줘."
"응, 안녕하세요. 서우 바로 윗 형 정찬우 입니다. 양현고 2학년이고요. 나름 공부는 평균은 합니다. 속눈썹이 길고요. 키는 나름 가족 중에서는 큰 편입니다. 아마 3,4등 하지 않을까..." ("정찬우, 초코콘!") "아, 서우 미안. 한빈이 형이 불러서 가야겠네요. 안녕."
"어? 김서우! 서우야! 우리 서우! 어디가 서우야!" "김지원 시러!" "형이 왜 시러!"
(10분 후)
"안녕하세요! 김지원입니다. 울 애기 서우의 음...내가 몇번째더라? ("여덟번째! Eight!") 응, 그래. 어덟번째 형아, 김지원입니다! 민호형이랑, 울 한빈이랑 같이 작업하고요. 대학은 안 다닙니다! 공부를 포기했어! 그대신 난 직장이 있지!"
"그래, 나도 직장있다. 그니깐 쫌 나와라."
"진우 형아! 지누 형아아아. 지원이 형이 나 괴롭혀."
"으유, 그랬어? 우리 애기? 지원이가 괴롭혔어? 이따가 준회 불러서 혼내줄께. 근데, 이 카메라 뭐야?"
"카메라에 자기소개하는거야. 그냥 심심해서 들고 다니고 있어!"
"음...안녕하세요. 이 가족의 정신적 지주인 김진우입니다. 일단 학력은 젤 높고요. 외과의사입니다. 그래서 집을 못 들어옵니다. 흑.흑. 서우를 못 보는게 너무 맘아파요. 그래도 병원에 애들이 실려오지만 않으면 전 상관이 없습니다. 제발, 그런 일은 없겠죠."
"에이, 설마 그러...아...있구나, 그럴사람이." "응, 그래. 저기 가네. 질풍노도의 청소년."
"주네 형아! 구준회 형아! 왜 그냥 가! 같이 가!" "가" "응?" "비키라고." "왜?" "비키라고. 말귀 못알아듣냐. 길막하지말고 비키라고, 동생새끼야."
"전 준회형아가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동동이 형아가 있으니깐 상관이 없습니다! 동동 형아!"
"서우다!" "서우야!" "오! 서우!"
"동동형아랑 한빈이형,윤형이 형도 인사해!"
"안녕하세요. 김동혁입니다. 양현고 학생회장이고요. 고3입니다. 양현대 영어교육과를 지원할 생각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우 아홉번째 형, 김한빈입니다. 양현대 실음과고요, 곡도 씁니다. 저는 송윤형이고요. 음... 양현대 연영과입니다! 나름 드라마에 조연으로 조금씩 나오는 배우입니다!"
"제가 젤 좋아하는 형들은 아직 안 왔네요... 과제때문에 바쁘다고는 했으니, 나중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서우의 캠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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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빈이 글이나 오지... 이게 뭐하는 짓이냐면요....
그러게요...갑자기 떠오른거라 쓰고나니 일단 올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했습니다! 빠밤!
이 글은 아주 천천히 연재 될 생각입니다. 오랫동안 천천히
잊혀질 때쯤 쓰고, 올릴 테니 그냥 심심할때, 읽을게 없을때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