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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의-악-보-집. 


 

여주가 눈을 뜨자마자 본 글자였다. 침대 바로 옆에 놓인 보면대에는 아직도 악보집이 놓여 있었고, 채 정리하지 못한 기타와 앰프가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었다. 하지만 침대에서 내려오자 발에 체이는 것은 보면대도 앰프도 아닌 사탕바구니였다. 


 


 


 

“이걸 어느 세월에 다 먹으라고.” 


 


 


 

여주는 바구니를 책상 위에 올려두고 정리를 시작했다. 앰프에는 모아놓은 스티커를 다시 여럿 덧붙였다. 너덜한 스티커를 떼고 남은 지저분한 자국을 가릴 용도였다. 이 스티커의 본질로 돌아가면 체인락이 있다. 체인락 다음으로는 헤븐라희가. 그리고 그 다음에는. 


 


 


 

“없겠지.” 


 


 


 

나지막한 목소리가 연결선도 없이 앰프를 울렸다. 


 


 


 


 


 


 


 


 


 


 


 


 


 

 


 


 


 

♬ 옥탑방 – 엔플라잉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던가. 이르게 핀 꽃이 교정에 흩날렸지만 여주는 도서관에 짱박혀 있었다. 신입생 유치를 위해 야외에서 동아리 공연이 있어도 마주칠 새라 후다닥 지나갈 뿐. 과 생활에 전념하겠다는 말을 이제라도 지키겠다는 듯 학구열을 불태웠다. 막차가 끊기기 전까지 공부하다 돌아가는 게 일상이 되었을 때, 도서관과 가장 안 어울리는 정국을 만났다. 


 


 


 

“어?” 


 


 


 

맞다. 얘 우리학교랬지. 아는 체 하는 정국에게 어색하게 인사했다. 인사는 인사에서 끝나지 않고 계단으로 내려가는 내내 근황토크로 이어졌다. 


 


 


 

“집 가?” 

“응. 막차 시간 다 돼서.” 


 


 


 

여주는 가방을 한 번 치켜 올렸다. 버스정류장 옆에 정국이 건너야 할 횡단보도가 있어 본의 아니게 정국을 기다려주는 꼴이 되었다. 


 


 


 

“우리 영상 올려놨어. 얼마 전에 계정 개설했거든. 헤븐라희 치면 나와.” 

“오, 쩐다. 구경 갈게.” 

“그리고, 중간고사 끝나고 광안리에서 버스킹 하는데. 올래?” 


 


 


 

네가 단톡방을 너무 빨리 나가서 말 못했어. 정국이 후드를 쓰고 말을 이었다. 여주가 후드 겉면의 자수를 멍하니 쳐다봤다. 정국이 하는 이야기가 헤븐라희 이야기라는 것을 조금 늦게 파악했다. 


 


 


 

“……내가 가도 되는 거야?” 

“당연히 되지. 태형이형이랑 지민이형이 오라고 말도 했었다며.” 

“그건 그런데.” 


 


 


 

여주가 괜히 턱을 한 번 긁적였다. 금방 나갈 사람한테 하는 빈말인줄 알았었다. 이렇게 정국을 통해 직접 전해들을 정도면 가도 되는 게 아니라, 오라고 광고하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언제 하는데?” 

“날짜는 아직. 주말에 할 듯?” 

“그래 그럼……. 날짜 나오면 남준이오빠한테 들을게.” 

“그래.” 


 


 


 

그때 신호가 바뀌고, 짧게 인사를 나눈 둘이 헤어졌다. 마침 여주가 탈 버스가 신호를 받고 있었다. 버스를 타자 바깥에서는 정국이 반대편으로 걸어가는 게 보였다. 맨 앞자리를 사수한 여주가 곧바로 휴대폰을 들어 ‘헤븐라희’를 검색했다. 익숙한 썸네일에 들어가면 그날이 영상으로 재생됐다. 회사에서 내준 오피셜 직캠마냥 화질도 각도도 장난 아니었다. 전정국이 영상과랬나. 


 


 


 

- 와 개잘친다. 


 


 


 

찢을 듯한 환호성 사이에 나지막한 목소리에 피식 웃었다. 기타솔로에서 나온 말이라 명백히 여주를 향한 감탄이었다. 여주는 뭔가 아득해지는 것을 느끼다 후다닥 영상을 껐다. 체인락을 나갈 때 그렇게 매정하게 돌아섰으면서, 이현준에게 있는 대로 선을 그어놓고는 뭐하는 건가 싶었다. 영상 대신 음악을 재생했지만 망할 플레이리스트는 또 전부 밴드노래. 와중에 기타에만 집중되는 귀가 우스웠다. 여주는 다시 후다닥 방탄 노래로 바꾸고 눈을 감았다. 내릴 때가 되면 알아서 눈이 떠지길 바라며. 


 

버스 창에 이어폰을 낀 여주가 아득하게 비쳤다. 


 


 


 


 


 


 


 


 


 


 


 


 


 


 


 


 


 


 


 


 


 


 

“말했어?” 

“말했어요.” 

“올 것 같아?” 

“모르겠는데요? 오지 않을까요? 형들이 오라 했다면서요.” 

“걔 반응이 어땠냐고 묻는 거잖아.” 


 


 


 

정국이 연습실에 오자마자 태형이 들들 볶았다. 오라고 말하긴 했지만 척 봐도 빈말로 넘길 것 같아 확실히 해두고 싶었다. 그렇다고 직접 연락하자니 부담스러워 할까 싶어 같은 학교인 정국에게 시켰다. 여주에게 버스킹 정보를 흘리고 오라고. 


 


 


 

“반응…… 그냥 그랬는데. 내가 이거 말하려고 생전 안 가던 도서관까지 갔으니까 그만 좀 해요. 오고 싶으면 어련히 오겠지.” 


 


 


 

그렇게 말하는 정국도 실은, 은근히 여주가 버스킹에 왔으면 싶었다. 비어 있는 기타자리에는 아직도 이팩터가 연결돼 있었다. 선재가 나갔을 때는 칼 같이 정리했는데. 아직 정리해놓지 않은 이유는 모두 같을 것이다. 


 


 


 

“형 근데 진짜 많이 늘었다. 소리가 더 깔끔해졌어.” 

“고맙다.” 

“이것도 최여주 영향인가.” 


 


 


 

여주의 영향은 꽤나 컸다. 여주가 있는 동안에는 일단 헤븐라희가 평화로웠다. 정국의 여자친구와 그 친구들을 건드는 사람도 없고, 지민을 무시하는 사람도 없었다. 무시하는 목소리와 과시하는 일렉소리보다 가르치는 목소리와 연습하는 일렉소리가 퍼지니 앰프에서 향기라도 나는 듯했다. 실로 오랜만의 평화. 그런데 그 평화의 주선자가 없어지니 다들 속이 허했다. 선재의 부재보다 여주의 부재가 더 크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것은 비단 평화가 원인인 것만은 아니었다. 


 


 


 

“최여주도 했으면 재밌었을 텐데.” 


 


 


 

정국이 가사를 읊다 말고 말했다. 마이크를 통해 앰프를 향한 단어가 모두의 귀에 꽂혔다. 기타를 튕기던 지민이 고개를 들었고, 젬베를 두들기던 윤기가 손을 멈췄다. 


 


 


 

“다들 같은 생각 하는 거야?” 

“…….” 

“…….” 


 


 


 

순식간에 연습실에 고요가 흘렀다. 하지만 빠르게 돌아가는 생각들과 마음들이 어디선가 들리는 듯했다. 윤기가 젬베를 옆에 두고 다리를 꼬아 앉았다. 그러고서 짐짓 무게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자 다들 내 말 잘 듣고 해당하는 사람은 손들어. 중복 안 되고 무르는 거 안 됨. 손 안 드는 것도 안 됨. 


 


 


 

“여주가 헤븐라희에 들어왔으면 좋겠는 사람 손.” 

“형……!” 

“왜.” 

“…….” 

“그냥 의견조사 하는 거잖아.” 


 


 


 

남준이 작게 한숨을 쉬었다. 맞는 말이지만 막무가내인 것도 맞다는 걸 모두가 알았다. 이걸 그 누구도 막을 생각이 없다는 것도. 


 


 


 

“나!” 


 


 


 

그리고 정국이 가장 먼저 손을 들었다. 


 


 


 

“이유는?” 

“기타 존나 잘 치잖아요.” 

“그렇게 치면 선재도 잘 치는데.” 

“어디다 비벼요.” 

“오케.” 


 


 


 

두 번째로 지민이 손을 들었다. 이유는? 윤기가 턱짓으로 물었다. 


 


 


 

“그냥 기타를 잘 치는 게 아니라 요령이 있어요. 저 가르쳐줄 때 자기만의 요령 같은 거 다 알려주더라고요. 알아듣기 쉽게 얘기해주기도 하고.”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선생으로서 적합하다?” 

“네.” 

“그럼 가르침을 다 받고 네가 완전 잘 치게 되는 순간에는 필요 없는 거 아냐?” 

“기타는 항상 두 명이었잖아요. 이왕 새로 뽑을 거면…… 여주가 제일 나을 것 같은데.” 

“오케.” 


 


 


 

세 번째로 태형이 손을 들었다. 이유는? 묻기도 전에 입을 열었다. 


 


 


 

“여주랑 같이 합주하면서 어색하다고 느낀 사람 있어요?” 


 


 


 

그리고 되레 질문했다. 


 


 


 

“이번 공연영상 다시 돌려보면서, 나는 그렇게 느꼈거든요. 원래 있던 사람 같다고.” 


 


 


 

가장 튀는 존재인데 가장 잘 어우러져 있잖아요. 


 


 


 

“그럼 그게 이유로써 끝 아닌가?” 


 


 


 

또 다시 잠깐의 정적. 윤기가 고개를 끄덕이고 정국이 짧게 박수를 쳤다. 그 사이 남준은 손으로 얼굴을 쓸다 볼에 갖다 대다 아주 법석을 떨었다. 윤기가 그런 남준을 돌아보며 물었다. 


 


 


 

“너는?” 

“예?” 

“너는 어때.” 

“하……형.” 

“아, 다른 거 생각하지 말고. 네 생각만 말해.” 


 


 


 

남준이 눈을 질끈 감았다. 으으……. 앓는 소리를 한 번 내더니 다시금 한숨을 쉬고는 천천히 손을 들었다. 윤기가 능청스럽게 손 든 사람을 샜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새던 손가락을 제게로 향했다. 윤기가 씩 웃었다. 


 


 


 

“만장일치네?” 


 


 


 

여주가 보면 또 지들끼리 청춘영화 찍고 있다며 속으로 중얼거렸을 장면이었다. 


 


 


 


 


 


 


 


 


 


 


 


 


 


 


 


 


 


 


 


 


 


 

시간은 흘러서 마지막 시험 날. 그리고 버스킹 날. 여주는 정확한 위치와 시간을 다시 확인하려 남준과의 메시지 창을 훑었다. 주말에 한다던 정국의 말과는 달리 날짜는 금요일이었다. 대학생 시험이 끝나는 날을 고려한 것 같았다. 여주는 마음이 붕 떴다. 교정에 흩날리는 벚꽃과 흥을 돋우는 동아리 공연 모두를 제치고 시험을 봐서 그런지 좀이 쑤셨다. 시험 결과야, 도서관에 엉덩이 붙이고 있었던 만큼 나오려니. 미련을 버렸다. 그러자 가벼워진 마음이 더 뜨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그곳에 혼자 가면 안 될 것 같았다. 그 정도의 이성은 남아 있었다. 그러니까, 밴드에, 헤븐라희에만 남는 이 미련을 들키지 않기 위해 친구를 섭외했다는 뜻. 


 

같은 시간에 시험이 끝난 지수와 오랜만에 광안리로 향했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옅은 짠 내가 감돌았다. 버스킹까지는 시간이 좀 있어 이른 저녁을 먹고, 카페에서 수다를 떨고. 고른 곳이 죄다 바다뷰를 안고 있어 시간을 때우는 동안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노을이 지고 옅은 어둠이 깔리자 바다에는 사람이 조금 더 몰렸다. 밤바다는 오랜만이라 지수와 여주는 괜히 바다에 손을 담갔다가 밀려오는 파도에 비명을 지르기도 하고,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생쇼를 했다. 그리고 저쯤에서 들리는 음악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정국이 엠알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여주와 지수는 조용히 계단에 앉았다. 신발에 들어간 모래를 뺄 생각도 않고 노래를 감상했다. 밴드곡 부르는 것만 듣다 발라드 부르는 것을 들으니 새로웠다. 원래부터 음색이 곱다고는 생각했지만 그 스펙트럼이 넓은 건 또 다른 장점이었다. 주위에는 어느새 사람들이 조금 몰려 있었다. 그리고 바로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헤븐라희인 것을, 여주는 민트색 뒤통수를 보고 알았다. 저쪽에는 여자 한 명이 삼각대에 카메라를 세워 찍고 있었다. 


 


 


 

“와, 휴대폰이 아니라 캠코더로 찍네.” 

“그래서 캠이 오졌던 거구나.” 


 


 


 

정국을 보고 함박웃음과 뿌듯한 미소 그 사이의 표정을 하고 있는 걸 보아 여자친구인 것 같았다. 지수가 옆에서 정국이 잘생겼다고 팔을 퍽퍽 때렸다. 아서라. 쟤 임자 있다. 여주가 익숙하게 주먹을 막았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왜 안 보여? 보컬만 버스킹 해?” 


 


 


 

지수가 말하자마자 노래가 끝나고 앞에서 지민이 일어섰다. 지수가 바로 앞 사람들이 헤븐라희인 것을 그제야 알고 호들갑을 떨었다. 그 호들갑에 뒤 돌아 본 남준이 여주를 발견했다. 


 


 


 

“어! 여주 왔네?” 

“여주?” 

“여주 안녕~” 

“옆에는 친구?” 

“네엡……안녕하세요.” 


 


 


 

지수가 수줍게 인사했다. 때릴 때는 언제고 동아줄이라도 되는 듯 여주 팔을 꼭 붙든 채였다. 


 


 


 

“그냥 구경하라고 한 건데 고맙게 관객도 데려와줬네?” 

“하하…….” 


 


 


 

혼자 오기 좀 머쓱해서요. 라고는 말 못했다. 


 


 


 

“야, 다 졸라 잘생겼다고 왜 말 안 했냐…….” 

“말하면 뭐가 달라지는데…….” 

“내가 이렇게 후리하게 입고 오진 않았겠지!” 


 


 


 

지수가 귓속말로 화를 냈다. 그 덕에 정국의 곡 소개가 묻혔다. 지수의 고개를 앞으로 돌린 여주가 무대에 집중했다. 사람들이 아까 전보다 더 많이 몰려 있었다. 


 

대교와 바다. 이를 배경으로 모래사장 위에서 지민이 기타 줄을 튕겼고, 전주가 시작됐다. 


 

여주는 물만 보면 감정이 이상해졌다. 옥상에서 강을 보는 것과 모래사장에서 바다를 보는 것. 다르지만 같은 느낌이 든다. 물 위에 비치는 빛들이 일렁이는 게 그랬다. 밤이지만 별 하나 안 보이는데 물 위에는 자꾸 뭐가 비치는 건지. 


 

미련을 두려고 할수록 왜 자꾸 들러붙는 건지. 


 

지난 화이트데이 공연 곡의 어쿠스틱 버전이 울려 퍼졌다. 기타는 하나도 삐끗하지 않았다. 박자를 타는 지민의 고개가 제법 자연스러웠다. 언젠가 지민이 말했던 라이브 카페의 풍경이 그려지는 듯했다. 


 

여주는 물 위에 비치는 건 별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안 보이지만, 저 하늘에는 분명 별이 존재하니까. 


 


 


 


 


 


 


 


 


 


 


 


 


 


 


 


 


 


 


 


 


 

Behind. 2 


 


 


 


 


 

새로운 메시지 – 김남준오빠 


 

[ 여주야 ] 

[ 시험 언제 끝나? ] 


 

[ 금요일 ] 


 

[ ㅋㅋㅋ ] 

[ 좋겠다~ 시험도 치고 ] 


 

[ 웃네? ] 


 

[ ㅠㅠㅠ ] 

[ 좋겠다~ 시험도 치고 ] 


 

[ 야 이 졸업생아 ] 

[ 놀리니까 재밌어? ] 

[ 공부할 거니까 방해하지 마라 ] 


 


 


 


 


 

[ Heavenli喜 5 ] 


 


 


 

남준이형: 여주 시험 금요일에 끝난대 


 

정국이: 내가 말했죠 

정국이: 거의 다 금요일에 끝난다니까 


 

                                               그럼 버스킹 금요일로 감요? 


 

윤기형: 그러자 

윤기형: 지민아 니가 

윤기형: 주말마다 여주한테 바람 좀 잡아 


 

지민이: 어려운 거 시키지 마세요ㅡㅡ 


 

윤기형: 의지가 없네 의지가 


 

지민이: 민윤기 개짜증나 


 


 


 


 


 


 


 


 


 


 


 


 


 


 


 

계략 like here 


 


 


 

민윤기 기타 브이앱 보고 놀래서 올립니다 

여기서는 키보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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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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