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EXO/징어] 엄마 친구 아들이 같은 학교 일진 오세훈인 썰 4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d/c/ddce4d61f2b20d9cfa455b974e379d8f.png)
엄마 친구 아들이 같은학교 일진 오세훈인 썰4 (오징어가 잘못했네) |
저번에 오세훈이랑 공포영화를 보고 난 후 부터 오세훈이랑 확실히 가까워진 거 같았어. 그 때 손은 잡았냐고? ㅋ안알랴줌. 무튼 급식도 오세훈 무리랑 자주 같이 먹고,(물론 그럴 때 마다 이지은과 최진리의 표정은 정말bbb) 서로 번호도 알게 돼서 문자도 가끔 하고, 오세훈이랑 단 둘이 있어도 그닥 그렇게 어색하지 않는 사이가 됐어. 그래서 단 둘이 놀러 갈 때도 꽤 있고. 하지만 그렇다고 오세훈이 안무서운건 아님.. 무튼 그 날도 오세훈이랑 떡볶이 먹으러 가기로 해서 반에서 애들한테 돈 빌리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야. 라면서 날 부르는거야. 뭔가 싶어서 뒤돌아 보니까 최진리가 서 있었음..!
내가 뭐냐는 듯이 최진리 쳐다보니까 막 웃으면서 지가 쓰던 틴트인데 필요없어서 나한테 주는거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어이가 없어서 표정 썩으니까 최진리가 안받냐고 자꾸 나한테 들이미는거;; 나 그 때 겁나 화나서 최진리 손을 찰지게 쳐냈어. 그와 동시에 최진리 손에 들려있던 틴트가 떨어져서 바닥에 구르더라. 그거 보고 최진리가 표정 굳히더니 나보고 뭐하냐고 그러는거임ㅋㅋㅋㅋㅋ 누가 누구한테 화내는지 진짜.
"너야 말로 미친거 아니야? 니가 쓰던걸 나한테 왜주는데. 내가 거지야?"
"와 너 존나 어이없다ㅋㅋ 그냥 준다는데도 지랄이야 왜."
"그니까 나한테 그냥 왜 주냐고. 혹시 알아? 네가 그 틴트에 침이라도 뱉어서 나한테 주는건지."
반 애들 다 구경하는데 그 중에 말리는 애 한 명 없고;; 그 상황이 너무 짜증나고 싫어서 최진리 한 번 째려보고는 바닥에 떨어져있는 틴트 주워서 쓰레기통에 버린 다음에 반에서 나왔어. 진짜 온몸에 지방들이 부들부들 떨리더라. 그 때가 아마 학교생활 하면서 제일 화났을 때 였을꺼얔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근데 그 때 난 그 일이 내가 엄청 후회하게 되는 일이 될 줄은 정말 몰랐어.
***
"야 오징어."
"응..?"
근데 내가 대답했는데도 오세훈은 말없이 계속 살벌한 표정으로 나 쳐다보더라. 내가 왜 그러냐고 다시 한 번 대답하자 오세훈이 인상 겁나 찌뿌리더니 입을 열었어.
"응? ...뭘?"
보니까 최진리가 지 필요없다고 나한테 준 틴트였음ㅋㅋㅋㅋ.. 그게 왜 오세훈한테 있나 싶어서 놀래가지고 오세훈 쳐다보니까 갑자기 오세훈이 욕을 하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개 쫄았었음..후덜후덜
"...그럼 그걸 내가 왜 받아. 누굴 거지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뭐?"
아직도 그 표정 가끔씩 생각나는데, 생각 날 때 마다 지릴 거 같음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근데 나는 그 때 오세훈이 왜 또 정색을 하는지 이해가 안가서 나도 나 나름대로 화가났어. 최진리 친구라고 감싸려고 하는건가 싶어서;; 난 정말 개썅년이였지.
"무슨소리야."
"네가 갖고 싶다며 씨발. 여자년들 득실대는 곳에서 쪽팔려도 가서 사왔더니, 거지취급?"
"아..."
"아, 좆같아."
생각해보니까 그 틴트가 내가 얼마 전에 오세훈이랑 놀러갔을 때 화장품가게 지나다가 오세훈한테 저 틴트 색 예쁘다고 갖고 싶다고 했던 그 틴트 였던거야..ㅠㅠ 오세훈은 그걸 기억하고 사다줬는데 나레기는 거지취급하냐면서 쓰레기통에 버리기나 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나ㅠㅠㅠㅠ 나중에야 들었는데 오세훈이 사긴 샀는데 나한테 전해주는게 너무 쪽팔려서 최진리한테 전해달라고 한거였고, 최진리는 그냥 나 골리려고 지가 쓰던거라면서 준거였던거야..ㅠㅠㅠ 오세훈은 나 한 번 보더니 자기 손에 들려있던 틴트를 던지고는 욕하면서 반을 나갔어.. 그 때 오세훈 잡고 미안하다고 사과 하고싶었는데, 차마 입도, 발도 떨어지지가 않는거야ㅠㅠㅠ 아 존나 개찌지리 오징어ㅠㅠㅠ 와 쓰다보니까 오세훈 너무 아련해서 눈물 나올 거 같네ㅠㅠ 잠시만 눈물 좀 닦고....;; ?!어랏? 난 분명 내 손으로 눈물을 닦은 거 같은데, 왜 보니까 족발이 눈물을 닦고 있는거지??? 무튼 그 날 어떻게 사과해야 하는지 발 동동 굴리면서 생각만 하다가 학교가 끝나버렸어. 끝나자 마자 급하게 오세훈 반에 찾아가니까 이미 갔는지 없더라. 전화를 했는데도 받지 않고..ㅠ 그 때 오세훈은 정말 단단히 화가 난거 같았어. |
~♡ |
롱이
울 님덜 암호닉 신청 감사해요~♡
|
춰럭글 또 한 번 감사합니다..♡
분량 많게 들고온다고 했는데 적어서 죄송해여...급전개도 겁나 제성...ㅠ
대신 다음 화 최대한 빨리 들고 오겠습니다!
신알신, 암호닉, 댓글 모두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부끄)
아 그리고 브금 추천해주신 아이스티님 감사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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