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82142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자기야나야 전체글ll조회 1036

 

 

 

 

[exo/찬열] 아니 이게 무슨 소리요! 졸업반에 전학이라니! | 인스티즈

 

 

 

 

 

 

 

 

 

 

 

"징어야 아무래도 전학 수속 밟는 게 나을 거 같다"

 

 

주말에 집에서 뒹굴 거리고 있는데 제 귀에 꽂히는 아빠의 중저음에 벌떡 일어났다. 아니 뭔 소리야 이게!!! 이제 고등학교 원서 써야 하는데 졸업 하는데 전학이라니.. 집만 이사 한댔으면서 이럴 줄 알았지 내가 한숨을 푹푹 쉬며 저 멀리 있는 휴대폰을 끌고 와 카톡을 켜서 단대에 들어가는데 한참 먹는 얘기 중인 내 친구들.. 얘들아 나 진지한데 라고 말을 하는데 전부 다 나도 진지해 배가 너무 고파 라는 둥 장난만 치기 바빠서 그저 멍하니 보고 있다가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휴대폰을 다시 내려 두고 가방을 챙겨 무작정 밖으로 나왔다. 나오고 보니 갈 때가 없잖아.. 학원이나 갈까 하는 생각에 버스에 몸을 싣고 학원으로 향했다. 학원으로 올라가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 하자 쌤이 왠일이야? 오늘 레슨 없잖아 하며 놀라시기에 연습이나 하려구요 하며 자연스럽게 연습실 하나를 잡아 들어갔다. 그제서야 생각난 게 악보를 안 가져왔다. 생라이브로 노래를 부를 생각에 멍하니 피아노 건반만 바라보다가 저를 자책하며 무반주에 노래 연습만 한 시간 하다가 학원을 나오니 해가 지고 있었다. 가슴 밑으로 내려오는 머리를 쥐어 뜯으며 전학 가면 한 달 밖에 애들 얼굴 안 볼텐데 어떻게 적응해 하며 슬퍼하던 중 저를 툭툭 치는 손길에 고개를 들어보니 사랑스러운 나의 친구 진리다. 진리야 내가 사랑하는 거 알아? 진리를 보자 반가운 마음에 한참 큰 진리를 올려다 보며 안고 방방 뛰자 무슨 일이냐고 물어오기에 진지한데 너만 일단 알고 있어 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전학 간다는 내 얘기를 들은 진리는 놀란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가지 말라며 울상을 지었다. 진리야 나도 가기 싫어... 너희랑 떨어지면 나 어떻게 살아.. 가선 어떻게 적응해.. 미치겠네 진짜. 그렇게 진리와 헤어지고 집으로 와 멍하니 앉아 있다가 다음날 학교로 갔다. 부모님 오시고 쌤이랑 얘기하면 쌤이 애들한테 얘기 할텐데 어쩌지 어쩌지 내가 먼저 말할까 하는 사이에 시계는 4시로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담임쌤이 올라오셨고 나를 불러 조용히 얘기 하셨다. 아무래도 쌤이 통보 하는 거 보단 본인이 얘기하는 게 더 좋을 거 같으니 쌤은 너 전학 가고 나서 네 사정 말해주고 일단 먼저 애들한테 얘기 해놓으라고 하셨다.

 

 

 

 

 

그리고 아이들한테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전학을 오게 되었다. 얼마 멀지 않은 학교라 자주 애들을 볼 수 있었지만 예전처럼 매일 볼 수 없으니 보고싶은 건 사실이였다. 그래도 적응을 아예 못 할 거 같았는데 어느정도 적응도 하고 원래 알고 지내던 애들도 한 두명 있었던지라 편하긴 했다. 그래도 졸업생들 중에는 날 모르는 애들이 많았을 게 분명했다. 그렇게 한달의 생활을 마치고 고등학교 원서를 쓴 뒤, 졸업식을 했다. 졸업식 일화를 하나 말하자면 의자에 앉아 멍때리다가 졸업식이 끝난 후에야 정신을 차리고 우왕좌왕 하다가 친구들이 보여 그 쪽으로 뛰어가다 왠 키 큰 사람이랑 부딪혔는데 너무 민망해서 죄송합니다 도 못하고 고개만 꾸벅 숙이고 고개를 들지도 못 한 상태에서 뛰어서 친구들한테 갔던 일이 있었다. 그리고 얼마 안 지나 지원한 고등학교 신입생 소집일이 있었다.

 

 

 

 

 

 

 

 

 

 

 

 

 

 

고등학교 로맨스를 쓰려고 하는데 반응 괜찮으면 계속 쓸게요 ㅠ.ㅠ 별 것도 아닌 글로 포인트 잡아 먹어서 죄송해요 ㅠ.ㅠ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저 키큰 남자가 찬열이????????????아 중학교 졸업했을때가 생각나네요ㅜㅜㅜㅜㅜ그때가 언제였더라........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찬열이...ㅠㅠㅠㅠㅠㅠㅠㅠ 곧 만나겟죵?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찬열이인가요! 담편기대할게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찬열인다봉가?껄껄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껄껄껄껄작가님손에금발르셨어요?/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