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10. 실종
얼결에 남자의 손에 이끌려 남자에 집에 다다른 켄이 망설였다. 이렇게 모르는 사람 막 따라가도 되는건가. 생각하면서도 자신을 이끄는 손길에 거의 끌리다 싶이 남자의 집에 들어온 켄은 들어오세요! 라며 졸졸 집안으로 들어가는 남자에 에라- 모르겠다.하며 신발을 벗고 집안으로 발을 들였다.
* * *
한편, 실컷 잘자다 점심시간이라며 자신을 흔들어 깨우는 학연의 손에 이끌려 식판을 받은 택운이 식판을 들여다 보곤 픽 웃었다. 김치 볶음밥이였다.
하여간에 뭘 하든간에 왜이렇게 켄이 생각나는지. 집은 잘 지키고 있으려나. 집에 혼자 두고 온게 내심 미안한 택운이였다.
집 갈때 맛있는거라도 사가야지 생각한 택운이 수저를 들었다.
* * *
어색해..켄이 대충 밥알을 헤집던 젓가락질을 멈추곤 힐끗- 남잘 바라보았다.
그런 켄의 시선을 느꼈는지 남자가 고갤 들어 왜그러냐는듯 켄을 바라봤고 켄은 아니라며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집으로 들어서자마자 뭐, 드시고 싶은거 있으세요? 제가 다 만들어드릴게요! 라며 말해오는 남자에 어..어..하며 답없이 멀뚱히 서있다 택운이 만들어준 김치볶음밥이 생각난 켄이 김치볶음밥..이요.라 말하자 남자는 조금만 기다리세요! 라며 몇분지나지 않아 뚝딱- 그것을 만들어 상에 올렸다. 그러곤 남자와 마주앉아 밥을 먹는 중이였고, 켄은 이상황이 어색해 미칠것만 같았다. 김치볶음밥은 택운이 해준것보다 훨씬 맛있었지만 썩, 먹고 싶진 않았다.
강아지 라비의 사료를 챙겨주던 남자가 줄어들지 않은 켄의 밥그릇을 보고는 혹시..맛이 없으세요? 하고 물어왔고 그말에 켄은 화들짝 놀라며 도리질 쳤다. 아뇨! 완전 짱 맛있어요! 하며 수저로 밥을 퍼먹으면서도 켄은 생각했다. 집에가고싶다..
* * *
학교를 마치고 자신의 집에오겠다며 들러붙는 학연을 겨우 떼어내곤 집에가는길에 편의점에 들린 택운이 뭘 사야할지 망설였다. 켄이 뭘 좋아할려나. 매운걸 잘 먹는거 같진 않았고, 지난번 장볼때보니 단걸 좋아하는듯했다. 뭘 사가야 좋아할까. 고민하던 택운의 시야에 들어온것이 있었으니 바로 뚱뚱한 바나나우유. 학연이 좋아죽는 것이였다. 매일 아침마다 꼭 하나씩 사들고와 마시던것. 택운은 언제 마지막으로 먹었는지 기억도 잘 나지않지만 바나나우유가 엄청 달았던 것으로 기억했다. 택운이 망설이다 손을뻗어 우유하날 집어들곤 카운터로 향했다.
* * *
식사를 마치곤 켄과 남자가 쇼파위에 나란히 앉았다. 괜한 뻘쭘함에 켄은 괜히 손장난을 쳤고 남자는 라비의 머리를 쥐어뜯을듯이 쓰다듬었다. 정적이 얼마간 지속되었을까, 남자가 먼저 입을열었다. 저기..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아..전..ㅋ..
남자의 말에 답하려다 지난번 학연에게 자신의 이름을 말하려다 택운에게 저지당했던 것이 떠올라 말을 멈춘 켄이였다. 이윤 모르겠지만 본명을 말하면 안되는것 같았다. 네? 하고 되묻는 남자에게 어..그니까.. 고민하던 켄이
-이재환! 재환이야. 아는 동생.
지난번 택운이 했던 말을 떠올리곤 환히 웃으며 말했다. 이재환이요! 그런 켄의 말에 고갤 두어번 끄덕이던 남자가 켄과 마주보고 웃으며 말했다. 반가워요. 전 이홍빈이에요.
* * *
문을 열고 들어간 택운이 조용한 집안에 의아해 했다. 켄? 택운의 부름에도 아무런 답이 없이 휑한 집안에 이상함을 느낀 택운이 집안으로 들어섰다. 거실에도, 부엌에도 어디에도 없었다. 방에서 자고있나. 들어가 보아도 켄이 없었다. 택운의 손에 들고있던 우유가 툭-떨어졌다. 켄이, 없어졌다.
* * *
오늘따라 글이왜이렇게 안써지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ㅠㅅㅠ 왜이렇게 내용이 질질 끌어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느새 멀리떨어져있어도 같은걸 먹고 같은걸 생각하는태구니랑 켄을표현하려햇으나 좆망
라비는 말한마디도 못하는역이네여..미아내..원시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그리거 홍빈인걸 다 눈치채셧더라구여..무서운사람들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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