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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레첸] 학교 도서관 선배에게 반한 종대 | 인스티즈

[EXO/레첸] 학교 도서관 선배에게 반한 종대 | 인스티즈












9시 45분. 아이씨...손목시계로 시간을 확인한 종대가 울쌍을 지었다. 좀 있으면 또 학교 도서관이 문을 닫을 시간이였다. 옆에 있는 책꽂이에 슬쩍 몸을 기댄 종대가 고개를 들고 물기 많은 큰 눈으로 누군가를 찾기 시작했다. 아, 저기 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도서관을 닫을 준비를 하는 이씽을 보며 종대는 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으... 결국 오늘도 말한마디 붙여보지 못하는 구나, 바보 김종대. 모자란 김종대. 너가 원래 이런 성격이었니?!이렇게 답답이였어?! 자괴감에 빠진 종대가 두 주먹을 머리에 대고 콩콩 찧었다. 



그러니까, 교과서 한번 제대로 읽어보지 않는 종대가 이렇게 학교 도서관에 출근도장을 찍기 시작한 것은 정확히 한달 전이였다.






- 야, 김종대


- 어엉, 왜애?


백현과 함께 신나게 애니팡을 하던 종대가 반장이 부르는 소리에 귀찮은듯 말을 늘이며 대답했다. 팡!팡! 하고 요란하게 터지는 동물 소리에 얼굴을 찌푸린 반장이 게임에 빠진 종대에게 소리쳤다.


-너 우리학교 도서관에 책 반납하래!!


책? 무슨 책? 반장의 말에 종대는 하던 게임도 멈추고 머리를 굴렸다. 뭐야, 야 너 게임 안해? 하고 옆에서 백현이 짜증내는 소리를 깔끔하게 무시한 종대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내가 책을 빌렸던 적이 있나? 아니, 책을 빌린 건 고사하고. 우리학교 도서관에 들려본 적은 있나? 한참을 기억을 되짚어 보는 종대의 머리속에 퍼뜩 저번 수행평가 기간이 떠올랐다. 아아- 맞다! 1학기 수행평가!! 책 읽고 독후감을 쓰라는 국어 선생님의 말에 무슨 고등학교 수행평가가 이래? 하고 투덜거리며 읽기 싫은 것을 한장 읽고 쉬고, 한장 읽고 자고 하며 겨우 다 읽고 난 뒤에 내던져 놓았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른 종대가 슬쩍 고개를 끄덕였다. 한중고등학교라는 학교도장이 찍여있는 책은 수행평가가 끝나고 그대로 종대의 사물함에 쳐박혔었다. 그러고 보니, 빌려놓고 반납을 안했네.



- 너 연체된지 두달이 넘었다더라! 제발 반납 좀 하래! 아니면 책을 빌리지 말던가!!




또 한번 들리는 반장의 짜증에 종대가 대충 팔을 들어 두어번 휘저어주었다. 알았어, 알았어. 반납할게. 하면 되잖아. 반장하게 하는 말인지, 스스로에게 하는 말인지 모르게 중얼거린 종대가 다시 핸드폰 게임을 하기 위해 고개를 숙였다. 근데, 아, 변백현 이새끼. 혼자 하트 다섯개를 다 썼다. 야! 변백현. 치사하게 너 혼자 하트 다썼냐? 아, 진짜. 두세개 정도는 남기는게 예의인거 몰라? 우리 사이에 예의는 무슨. 그거 한 판 하는데 몇 분 걸린다고. 쓸데없이 딴 생각에 빠진 니 잘못이지. 종대의 성질에 백현이 뭐 그것 갖고 그러냐는 듯 종대의 머리를 툭툭 쳤다. 아 진짜. 점수 좀 내볼려고 했는데...














종이 치자마자 총알같이 튀어가 급식을 두 판 씩이나 해치운 백현이 배부르다는 듯 의자에 앉아 배를 두드렸다. 밥먹은 후 곧장 오는 식곤증에 잠에 취하기 시작한 백현이 사물함에서 무언가를 꺼내 교실을 나가려는 종대를 불렀다. 



- 어디가냐?


- 책 반납하러.



종대가 손에 든 표지가 구겨진 책을 흔들며 말하자 변백현이 비웃듯이 말을 이었다.


- 너가 책도 보냐?


- 뭐래. 나 문학소년이거든?



말해놓고 저도 민망했는지 종대가 손으로  뒷목을 슬쩍 쓸었다. 니가 생각하기에도 웃기지? 백현이 킬킬대며 물었다. 그 물음을 씹은 종대가 못마땅한듯 목소리를 깔며 백현에게 말했다. 갔다오마. 어엉, 오는 길에 딸기맛 아이스크림좀 사와-






끼익-




투명한 유리문을 밀고 들어간 종대가 조심스럽게 안을 둘러봤다. 저기요.. 아무도 없나요?? 분명 점심시간이 분명한데도 사람 한명 없는 도서관을 한번 둘러본 종대는 역시 남고에 도서관이란 환영받을 수 없는 곳인가 보구나. 하고 혼자서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어쩜 이렇게 사람 한명 없지? 남학생들이란, 쯧쯧. 정작 자신도 수행평가 때 빼고는 절대 들르지 않는 도서관에 사람 한 명 없자 무안해진 종대는 괜스레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대출대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아무도 없네. 기운이 빠진 종대가 대출대에 손을 살짝 올리고 쭈그려 앉았다.  그냥 책을 대출대에 놓고 갈 것인가, 아니면 사람이 올 때까지 기다릴 것인가 고민하던 종대는 백현의 아이스크림 심부름을 하러 매점까지 내려갔다 오느니 차라리 에어컨이 돌아가고 있는 시원한 도서관에서 편안히 앉아있다 가는게 낫겠다 싶어 할짓 없이 대출대 위를 찬찬히 훑어보기 시작했다. 어, 이런데에 왠 화분?  보라색 꽃이 피어있는 작은 화분을 발견한 종대가 의아한 마음에 책을 들지 않은 왼손으로 화분을 살짝 들어올렸다. 물 준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되게 작다. 화분의 이곳저곳을 훑어보던 종대가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다른쪽 손에 들고 있던 책을 대출대에 올려놨다. 와- 보들보들해. 자유로워진 오른손으로 조심스럽게 보라색 꽃의 꽃잎을 메만졌다. 



- 무슨 일로 오셨어요?




합- 깜짝이야! 뒤에서 들린 목소리에 깜짝 놀란 종대가 떨어뜨릴 뻔한 화분을 두손으로 꼭 쥐었다. 아슬아슬하게 깨질 위기를 간신히 모면한 화분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쉰 종대가 이내 앞에 사람이 자신의 대답을 기다린다는 것을 깨닫고 무안한듯 웃으며 조심스레 화분을 대출대에 내려놓았다. 큰일날뻔 했네.



- 아하하... 그게..반납하..



헐. 앞에 서있는 남자의 얼굴을 본 종대가 말을 잇지 못하고 중간에서 멈췄다. 남자는 갑자기 말을 멈춘 종대가 이상한듯 네? 하고 다시한번 종대에게 물음을 던졌다. 그러나 그게 종대에게 들릴리 있을까? 이미 종대의 귀에는 운명의 종이 뎅뎅 울리고 있었다. 헐. 어떡해. 대박. 완벽한 내 이상형이잖아!! 누구지? 우리학교인가? 우리학교겠지? 우리학교 학생이니까 여기 있는거겠지? 도서부인가? 헐. 대박. 우리학교 도서관에 이렇게 멋진 남자가 있었단 말이야?? 난 왜 지금까지 몰랐지? 김종대 이 바보! 그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뭘 한거야?? 머리속으로 순식간에 머리를 돌리고 있는 종대의 눈앞에 남자의 손이 휙휙 움직였다. 어,어?



- 반납 하실거 아닌가요?




순한 눈매에 남자가 종대에게 확인하듯 물었다. 아..넵... 여기요.. 덜덜덜 떨리는손으로  조심스레 책을 남자쪽으로 쓰윽 민 종대가 뜨거워지는 얼굴에 고개를 푹 숙였다. 이상하게 보였으려나? 어떡해. 이런데서 제 운명과 마주칠 줄 몰랐던 종대는 급식을 먹고 양치질도 하지 않고 온 제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체육시간 끝났을 때 세수하고 나서 로션이라도 바를껄. 연체된 책 반납한다고 귀찮아서 대충...헐. 맞다 책...! 엄청 연체됬을 텐데!



-연체 72일입니다. 두 달 동안 대출 불가능 해요.



이런 젠장. 내 이미지..망했다. 







그 뒤로 종대가 학교 도서관에 출근도장을 찍게 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책을 빌리면서 그와 말이라도 한번 나눠 보려는 생각에 종대는 72일이나 되는 연체일을 모두 깎기 위해 도서관 담당 선생님의 지시하에 2주동안이나 교무실 청소를 했다. 처음에는 울상을 하고 징징대며 달라붙는 종대를 얘가 왜 이래. 하고 당황스럽게 쳐다보던 선생님도 쓸기부터 걸레질까지 싹싹하게 잘 해내는 종대를 보며 종내엔 칭찬까지 해주셨다. 김종대. 너 지금 보니까 청소 잘한다? 앞으로 종종 부탁한다. 아하하. 선생님의 말에 적절한 말을 찾지 못한 종대가 어색하게 웃었다.


연체일을 다 깎은 종대는 그 다음날부터 하루에 한 권씩 닥치는 대로 책을 빌렸다. 철학, 자기 계발, 역사, 추리까지 장르도 다양하게 막고른 책을 자신의 학생증과 함께 레이선배에게 건낼 때 (도서부 선생님으로부터 이미 그에 대한 신상은 다 알아낸 종대였다.) 종대는 자신이 평가 받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정작  레이는 종대에게 관심이 없는지 항상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종대의 학생증과 책을 찍고는 몇월 몇일까지 반납해. 하고 말하곤 또다시 접어두었던 책을 펼쳐들곤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달이 지났다.오늘도 마찬가지로 점심시간까지 모자라 학원을 간다는 핑계로 쫙 빼놓은 야자시간을 모두 도서관에서 보낸 종대는 레이와 별다른 얘기를 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은 돌이켜 보고 우울해졌다. 언뜻 들리는 빗소리에 창문 밖을 바라보니 아. 비 온다.우산도 안가져왔는데.. 아까 낮에 비 안 올 때 그냥 집에 갈 걸.. 내가 여기서 뭐하는 거지. 팔자눈썹을 추욱 늘어뜨리고 강아지같은 눈매로 울상을 짓던 종대가 창밖으로 두었던 시선을 돌려 대출대에서 도서관을 닫을 준비를 하는 레이를 바라보았다. 그래도 좋은걸 어떡해. 저것 봐봐. 진짜 잘생겼어.. 멍하니 레이를 바라보던 종대는 이윽고 주섬주섬 가방을 싼 레이가 가방을 옆에 두고 자신을 응시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 여기를 보네. 뭘 보는 거지? ...어? 헐. 나 보는 거야?!?! 당황한 종대가 몸을 반대쪽으로 돌려 책꽃이 사이로 몸을 숨겼다. 혹시나 해서 본 시간은 이미 10시 15분. 이미 도서관이 닫을 시간을 15분이나 남겼다. 미쳤다 김종대. 이게 무슨 민폐야!! 급한 마음에 종대는 손끝에 닿는 책을 아무거나 한권 들어 대출대 앞으로 걸어갔다. 



- 대..대출이요.



종대가 급하게 바지주머니를 뒤적여 학생증과 함께 책을 레이에게 내밀었다. 레이가 종대에게 책과 학생증을 넘겨 받으며 둘의 손이 살짝 스쳤다. 깜짝 놀란 종대가 손을 확 빼 등 뒤로 숨겼다. 헐. 닿았어. 맞닿았던 손가락 끝을 만지작 거리며 시선을 내리깔아 레이의 눈치를 보던 종대의 귓가에 순간 작게 바람 새는 소리가 들렸다. 풋.

으응? 방금 웃은건가? 놀란 마음에 슬쩍 고개를 든 종대의 눈에 작게 미소짓고 있는 레이의 얼굴이 보였다. 와..진짜 멋있다. 속으로 감탄한 종대가 찬찬히 레이의 얼굴을 뜯어보았다. 그런데, 왜 웃지? 그 순간 레이가 중얼거리듯 말했다.



- 고백이라니, 귀엽네.



고..고백? 순간 빠르게 제가 내밀었던 책을 본 종대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방법 100가지. 오마이갓!! 하나님!! 헐, 남고에 무슨 이딴 책이 다 있어!! 이건 사기야!! 당황한 종대가 레이의 손에서 책을 휙 뺏어들었다. 



- 저..그러니까..이게....하하..



그냥 막 고른 책이라고 할 수도 없고, 어색한 웃음을 보이며 적당한 변명을 찾던 종대가 결국 눈을 질끈 감고 소리쳤다



- 안녕히 계세요!!!!














그대로 도서관을 뛰쳐나온 종대가 1층 본관까지 쉼없이 뛰내려와 문을 열고 나와서야 숨을 골랐다. 헥..헥.. 산소부족을 외치는 폐와 나 지금 매우 놀랐음을 주장하고 있는 심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멈춘 종대가 현재 상황을 빠르게 되짚기 시작했다. 야자시간은 이미 끝난지 오래였고, 자신이 쓸데없이 도서관에서 죽치고 있었기 때문에 레이선배는 집에 가지도 못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당황한 자신은 아무책이나 뽑아 선배에게 내밀었고, 그 책은.......



- 으헝헝....망했어어.....




정말이지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드라마였다. 아, 18살 김종대의 봄은 이렇게 피지도 못하고 지는 구나. 이렇게 슬플 수가..! 괜찮다 김종대. 인연이 아닌계야. 아닌게 틀림없어. 흡.. 자신의 안타까운 인생을 애써 위로한 종대가 이내 맘을 추스르고 집에 가기 위에 가방끈을 불끈 쥐었다. 집에 가자! 집에 가서 오렌지 주스 한잔 쭈욱 들이키고 푹 자면 모든걸 잊을 수 있을 거야! 그렇게 당차게 결심하며 고개를 든 종대가 한걸음 발을 뗐는데,



- ...맞다.. 비....




으헝헝..엄마...보고 싶어..또 다시 의지가 꺾인 종대가 퐁퐁 샘솟는 눈물을 떨구며 그 자리에 주저 앉으려는 순간, 뒤에서 익숙한듯 낯선 목소리가 들렸다.




- 우산 안가져왔어?




헉, 누구? 재빠르게 뒤돌아본 종대의 눈앞에는 단정한 교복 차림에 레이가 서있었다. 도서관 문을 잠그고 이제서야 내려왔나보다. 거기까지 생각한 종대가 눈을 깜박이며 멍하니 쳐다보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천천히 한쪽 어깨에 맨 가방을 열고 우선을 꺼낸 레이가  고개를 들어 종대에게 다시 한번 물었다. 우산, 안가져왔어?


-...우산이요..? 그게..


레이의 말에 정신을 차린 종대가 우물쭈물하며 어색하게 웃자 레이가 아까 도서관에서 보여주었던 것과 같이 눈꼬리를 살짝 휘며 작게 웃어보였다. 레이의 웃는 얼굴에 아찔해진 종대가 정확히 시선을 맞추지 못하고 이리저리 눈알을 굴렸다. 안가져왔는데.. 분명 새빨갛게 달아올랐을 게 분명한 제 얼굴을 숨기기 위해 고개를 숙인 종대의 귓가에 발자국 소리가 나는가 싶더니 순간 바로 앞에서 레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숨소리까지 느껴질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그래? 그럼..



흡, 놀란 종대가 급하게 몸을 움츠리며 눈을 꼬옥 감았다. 눈을 감은 종대의 귓가에 빗소리와 함께 철컥 하고 우산이 펴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 뒤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자 의아해진 종대가 움츠렸던 몸에 천천히 힘을 빼고 감았던 눈을 슬쩍 떴다. 갔나?.. 그러자 바로 앞에 우산을 들고 살짝 미소를 짓고 있는 레이가 보였다. 



그럼, 같이 쓸래, 종대야?



레이가 종대쪽으로 우산을 기울이며 말했다.













내 쪽으로 좀 더 붙어. 그렇게 떨어져 있으면 비 다 맞잖아. 긴장한 종대를 보며 살짝 미소 지은 레이가 종대의 왼쪽 어깨를 감싸고 슬쩍 자기쪽으로 끌어당겼다.

ㄴ..넵.. 종대의 뺨이 발그레하게 물들었다. 아 귀여워.. 조그맣게 킥킥대며 웃던 레이가 이내 웃음을 멈추곤 시선을 앞에 두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아까 웃은거 말이야. 귀여워서 그런거야. 천천히 발걸음을 멈춘 레이가 종대쪽으로 몸을 돌렸다. 덕분에 덩달아 발걸음을 멈춘 종대도 몸을 돌려 레이와 눈을 맞췄다. 다른 오해 하지 마. 알았지? 네...레이의 걱정스러운 목소리에 종대가 고개를 끄덕였다.







쿵쾅쿵쾅 요란스럽게 뛰는 심장소리를 레이가 들을새라 손으로 꾸욱 누른 종대가 참아도 비집고 나오려는 웃음을 애써 삼키며 속으로 생각했다. 

앞으로 레이형이랑 같이 다녀야지































헤헤....이게 무슨 망글인지 모르겠어요 끝은 또 왜 저래..제목은.. 제목도 뭐로 해야 할지 몰라서 결국 막 지었어요 ㅎㅎ..

.요즘 날씨가 선선해진게 기분 좋아서 쓴 건데 글은 망한듯 하네요.. ㅋㅋ그래도 최대한 즐거운 마음으로 읽으셨길 바래요~

아, 기다리는 분이 있으시진 않으시겠지만.. illusion은 천천히 올릴 생각이에요. 결말은 다 짜놨는데 가운데 진행과정이 텅 비었어..헐..

illusion만큼은 제대로 올리고 싶어서 천천히 연재하기로 결정한거니까 이해해주세요 ㅠㅠ(롭립님 죄송해요 ㅠㅠ)

대신 이렇게 단편으로라도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그럼 잉여로운 제 말은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오늘 하루 남은 시간도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시길 바랄게요~ 사..사랑합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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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악 레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루젼 기다리고있었는뎅 지금것도 너무 좋네요ㅠㅠㅠㅠㅠ 아 풋풋해요ㅜㅜㅜㅜㅜ 짝사랑에 빠진 종대 너무 귀엽네요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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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ㅠㅠㅠㅠㅠㅠㅠ으워 레첸....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요.... 짝사랑 종대와 도서부 레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사랑해요 종대도 귀엽고 레이도 멋있고 흐허허허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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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ㅠㅠㅠㅠㅠㅠ아달달하구ㅜㅠㅠㅠㅜㅜㅜㅜ레첸제가사랑해요ㅜㅜㅜㅜㅜ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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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흐아너무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도달달터져요 oh oh!!!!정화되는기분...★하 재밌게읽고가요!!ㅋㅋㅋㅋㅋㅋ아짱이에여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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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세상에 달달한것좀봐... 레이 자상한것좀봐.... 헐... 대박... 신알신하구가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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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엄마엄마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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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ㄹ 레첸!!!!! 진짜 좋아여ㅕㅜㅜㅜㅜㅜㅜ완전 달달하네요 흐이ㅣ이 두근두근 @.@ ㅠ신알신하께용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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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허ㅓㄹㄹ!!!레첸!!!!종대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레이 완전 달다류ㅠㅠㅠㅠㅠㅠㅜ자상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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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종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귀여워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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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헐 달달해 ㅜㅜ 너무 달달하다 귀여우 레첸이너무 좋다능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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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레체뉴ㅠㅠㅠㅠㅠㅠㅠ레ㅔ첸..ㅠㅠㅠㅠ너무좋아요ㅠㅠㅠㅠ종대넘구ㅏ여워 ㅓㅇ엉어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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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헐 분위기버ㅏ...ㅠㅠㅠㅠㅠㅠ신랗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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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달달하네요. 아이고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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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헣ㄹ 전 왜 이걸 이제서야 봤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핳 좋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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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레이형ㅠㅠㅠㅠ제가 이걸왜 이제봤을까요ㅠㅠ레첸 완전 좋네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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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아ㅠㅠㅠㅠㅠㅠ달달ㅡㅜㅡ르느느느느누ㅜㅡ느느느ㅡ르ㅡ뒷편써됴요ㅡㅠㅠㅡ느느르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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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종대야이씽아사당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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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와...이런거너무좋아요ㅠㅠㅠㅠ정말잘읽고가요ㅠㅠ작가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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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헐 설레...은ㅇ ㄴㄹ ㄴㄹ귀여워라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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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레첸 좋네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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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아 좋다.....이런거좋아 레첸은 이런게 진짜 짱인것같아...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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