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똑똑똑
카페에서 찬열이를 기다리던 너징이 유리창을 두드리는 소리에 살짝 고개를 들어.
유리창 밖으로 눈이 마주친 찬열이 너징을 보면서 씨익 웃어보여. 너징이 똑같이 웃어보이자 너징을 사랑스럽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던 찬열이 카페 문으로 더 빠른걸음을 내딛어. 그런 찬열이를 눈으로 따라간 너징이 찬열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읽던 책을 덮곤 앞에 있던 딸기프라푸치노를 빨대로 한모금 들이켜. 금새 너징이 앉은 자리로 온 찬열이 가방을 제 옆자리에 풀어놓고 앉아.
- 미안. 많이 기다렸어? 애들하고 얘기하다 보니까 이렇게 됬네
너징이 살짝 미간을 찌푸리는가 싶더니 이내 인상을 풀고 눈꼬리를 휘며 웃어보여. 아냐. 괜찮아 과제하고 있었어. 너징이 짜증내기는 커녕 웃어보이자 미안했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진 찬열이가 살짝 안도의 한숨을 쉬어. 다행이다. 혹시나 너징이 오래동안 기다린건 아닐까 걱정했었거든. 살짝 긴장했던 몸에 힘이 풀리고 허리를 세우고 있던 찬열이가 의자에 편하게 몸을 기대. 앞으로는 안늦을게. 미안해 ㅇㅇ야. 찬열이가 낮은 목소리로 애교부리듯 말하자 너징이 고개를 저어 괜찮다니까. 덥지? 뭐라도 마실래? 음..나도 자기가 좋아하는 딸기 프라푸치노 마셔볼까? 찬열아, 정말? 단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찬열이 너징에게 애교부리듯 묻자 너징이 눈을 살짝 크게 뜨며 맞장구 쳐줘. 진짜 마실꺼야? 너가 좋아하는 거잖아. 한번 마셔보지 뭐. 괜찮다는 듯 찬열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자 너징도 눈꼬리를 휘며 웃어줘. 그래 찬열아. 그렇게 찬열이 것 까지 주문을 다 마치고 너징과 찬열이가 있는 자리에 어색하지 않은 침묵이 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지만 오히려 이 침묵이 편안해 보여
여기 오기 전까지 수업을 듣느라 조금 지친 찬열이 커피가 나오는 사이 손으로 눈가를 한번 문지르고 눈을 감아. 그러다가 이내 앞에 있는 너징이 생각나 애써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올리려 하자 그걸 알아챈 너징이 크지도 작지도 않은 목소리로 찬열이에게 하는 말인지, 아니면 혼잣말인지 모를 말을 시작해.
- 이제 가을이 오는가 싶더니 오늘은 덥네. 그치 찬열아. 이번 가을에는 우리 단풍놀이 할 수 있겠다. 저번 해에는 바빠서 제대로 못놀았잖아.
- ..그래 그러자. 사진도 많이 찍고...
잠에 빠져들기 전인 찬열이가 너징의 말에 대답해주려 애쓰자 웅얼거리는 말투가 귀여웠던 너징이 살짝 웃어. 그리고 일부러 책을 꺼내며 말해. 찬열아. 나 아직 과제 안끝났는데. 잠시라도 눈 붙이고 있을래?
- 응...고마워 징어야..
- 이렇게 널 보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아 찬열아. 아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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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찬열이처럼 저를 보기 위해 피곤해도 발걸음을 재촉해줄 사람 없나요? ㅠㅠㅠ 그렇다면 날 두고 잠에 들어도 그 시간동안 사랑스럽게 봐줄 자신 있는데 ㅠㅠ
........설마 이게 부담되서 제 곁에 남자들이 없는건 아니...겠..죠...흡 ㅋ illusion....ㅋ 쓰고 날렸다죠...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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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은 나래바 초대 거절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