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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엑소
넉점반 전체글ll조회 1501l 7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석민) 형형 우리 축제 끝나고 뭐 먹어?
민규) 뒷풀이 해 안해?
여주) 피곤하니까 당일엔 하지말고 그 주 금요일이나 다음날 하는게 어때? 시간 조정해서.
한솔) 그게 제일 낫지.
승관) 아 그래도 축제 끝나고 그 분위기를 이어서 가는 것 도 좋은데~




지훈의 시선이 정한과 맞물리고 단호한 지훈의 대답이 동아리 실을 가득 채운 동시에 문이 열리며 1학년 아이들이 들어왔다. 지훈이 자연스럽게 휴대폰으로 다시 시선을 돌리자 정한은 그 모습을 쳐다보다 아이들의 물음에 답했다.


정한) 단톡방에 물어봐서 날짜 정하지 뭐. 근데 여주가 말한대로 금요일이나 다음날에 먹는게 좋을 것 같아. 애들 피곤하니까.
민규) 그래. 축제날은 집에가서 자야지.
석민) 진짜 어떻게 그렇게 맨날 자냐.
민규) 뭐가! 자도자도 졸려!


여주) 오빠 귀가 왜이렇게 붉어? 추워서 그래?
지훈) ..나 원래 귀 빨개.
여주) 그래? 오빠 피부가 하얘가지고 더 빨개보이나보다.
원우) 여주야 이브이 진화하는거 볼래?
여주) 어 볼래!





원우의 부름에 지훈의 옆에 앉아있던 여주가 원우 옆에 자리하고, 곧 분위기는 다시금 원상태로 돌아와 아이들의 말소리로 가득채워졌다.

































축제 당일 날, 아침 일찍 모여 역할분담을 한 아이들은 각자 자리로 향했고 복도에 전단지를 붙이고 다녀야하는 민현과 여주는 동아리실을 빠져나왔다.



여주) 오빠 오늘은 안바빠?
민현) 이따 장기자랑 무대 관해서 모이는 거 밖에 없어, 축제는.
여주) 힘들겠다. 회장도 아무나 하는 건 아니었네.
민현) 자처한 일인데 뭐. 물론 내가 말고 엄마가 하신거지만.


둘이 동아리실을 나와 1층복도부터 천천히 간격을 넓혀 전단지를 붙이고, 2층 계단을 올라가다 창밖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여주) 벌써 가을이다. 하늘 엄청 파랗네.
민현) 그러게. 이제 9월도 끝나가네. 날씨 엄청 좋다.
여주) 금방 또 추워지겠지? 올해는 눈 많이 내렸음 좋겠다.
민현) 겨울 좋아해?
여주) 응. 사계절 중에 겨울이 가장 좋아-.


아침 햇살이 은은하게 둘을 비추고, 은색 난간에 기대어 높은 하늘을 올려다보는 여주를 내려다보며 민현이 물었다. 왜?


민현) 가을도 있고, 봄도 있잖아.
여주) 그냥, 추운거 좋아해. 꽁꽁 싸매도 뭐라고 안하잖아. 여름엔 긴팔입으면 왜 긴팔 걸치냐고, 안덥냐고 물어보는데.
민현) .......
여주) 그리고 눈도 오잖아. 눈오는 거 좋아해서 겨울이 좋아. 아, 물론 비오는 것도 좋아해!
민현) 나도 비오는 거 좋아해.
여주) 왜?
민현) 티가 안나서. 내가 울어도, 그게 빗방울인지 눈물인지.
여주) ...그게 뭐람.



민현의 쓴 웃음에 여주가 따라 쓰게 웃고, 곧 둘 사이에 짧은 정적이 자리했다. 그 때 여주가 전단지를 흔들어보이며 갈까? 하고 물었고, 민현은 그런 여주를 내려다보며 웃어보일 뿐 답은 하지 않았다. 적잖게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할 때, 민현이 느지막이 입을 열었다.



민현) 왜 긴팔 입는지 물어봐도 돼?
여주) ......아.


여주가 작게 탄식을 내뱉고, 제 손에 들린 전단지를 내려보며 눈을 여러번 깜박였다.


여주) 맞아서 흉터가 몸에 많아.
민현) ...누구한-,



지훈) 전단지 안돌려?
순영) 에이, 전단지 돌리랬지 누가 데이트하랬냐!


민현의 물음으로 대화가 이어질 찰나에 아이들이 다가와 꾸짖고, 곧 지훈이 여주가 든 전단지를 몇장 앗아가며 말했다.


지훈) 황민현 너 권순영이랑 마저 전단지 돌려.
민현) 아 왜 여주랑 돌릴거야.
순영) 야 서운하게 뭘 그렇게 단박에 거절하냐.
지훈) 너네 붙어있으면 놀잖아. 권순영이랑 돌려.
민현) ...그래 둘이 어산데 둘이 돌려. 권순영 가자.
순영) 아 찝찝하게! 한 번에 받아주든가!


민현과 순영이 2층을 지나 3층으로 올라가고, 지훈이 그 뒷모습을 바라보다 여주를 향해 물었다.


지훈) ..근데 어사가 뭐야?
여주) ...어색한 사이?




[세븐틴/홍일점] 세봉고에 때려넣은 홍일점 클리셰 (세때홍클) | 인스티즈







여주) 벌써 가을이다. 하늘 엄청 파랗네.
민현) 그러게. 이제 9월도 끝나가네. 날씨 엄청 좋다.
여주) 금방 또 추워지겠지? 올해는 눈 많이 내렸음 좋겠다.
민현) 겨울 좋아해?
여주) 응. 사계절 중에 겨울이 가장 좋아-.


아침 햇살이 은은하게 둘을 비추고, 은색 난간에 기대어 높은 하늘을 올려다보는 여주를 내려다보며 민현이 물었다. 왜?


민현) 가을도 있고, 봄도 있잖아.
여주) 그냥, 추운거 좋아해. 꽁꽁 싸매도 뭐라고 안하잖아. 여름엔 긴팔입으면 왜 긴팔 걸치냐고, 안덥냐고 물어보는데.
민현) .......
여주) 그리고 눈도 오잖아. 눈오는 거 좋아해서 겨울이 좋아. 아, 물론 비오는 것도 좋아해!
민현) 나도 비오는 거 좋아해.
여주) 왜?
민현) 티가 안나서. 내가 울어도, 그게 빗방울인지 눈물인지.
여주) ...그게 뭐람.



민현의 쓴 웃음에 여주가 따라 쓰게 웃고, 곧 둘 사이에 짧은 정적이 자리했다. 그 때 여주가 전단지를 흔들어보이며 갈까? 하고 물었고, 민현은 그런 여주를 내려다보며 웃어보일 뿐 답은 하지 않았다. 적잖게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할 때, 민현이 느지막이 입을 열었다.



민현) 왜 긴팔 입는지 물어봐도 돼?
여주) ......아.


여주가 작게 탄식을 내뱉고, 제 손에 들린 전단지를 내려보며 눈을 여러번 깜박였다.


여주) 맞아서 흉터가 몸에 많아.
민현) ...누구한-,



지훈) 전단지 안돌려?
순영) 에이, 전단지 돌리랬지 누가 데이트하랬냐!


민현의 물음으로 대화가 이어질 찰나에 아이들이 다가와 꾸짖고, 곧 지훈이 여주가 든 전단지를 몇장 앗아가며 말했다.


지훈) 황민현 너 권순영이랑 마저 전단지 돌려.
민현) 아 왜 여주랑 돌릴거야.
순영) 야 서운하게 뭘 그렇게 단박에 거절하냐.
지훈) 너네 붙어있으면 놀잖아. 권순영이랑 돌려.
민현) ...그래 둘이 어산데 둘이 돌려. 권순영 가자.
순영) 아 찝찝하게! 한 번에 받아주든가!


민현과 순영이 2층을 지나 3층으로 올라가고, 지훈이 그 뒷모습을 바라보다 여주를 향해 물었다.


지훈) ..근데 어사가 뭐야?
여주) ...어색한 사이?




[세븐틴/홍일점] 세봉고에 때려넣은 홍일점 클리셰 (세때홍클) | 인스티즈







여주) 벌써 가을이다. 하늘 엄청 파랗네.
민현) 그러게. 이제 9월도 끝나가네. 날씨 엄청 좋다.
여주) 금방 또 추워지겠지? 올해는 눈 많이 내렸음 좋겠다.
민현) 겨울 좋아해?
여주) 응. 사계절 중에 겨울이 가장 좋아-.


아침 햇살이 은은하게 둘을 비추고, 은색 난간에 기대어 높은 하늘을 올려다보는 여주를 내려다보며 민현이 물었다. 왜?


민현) 가을도 있고, 봄도 있잖아.
여주) 그냥, 추운거 좋아해. 꽁꽁 싸매도 뭐라고 안하잖아. 여름엔 긴팔입으면 왜 긴팔 걸치냐고, 안덥냐고 물어보는데.
민현) .......
여주) 그리고 눈도 오잖아. 눈오는 거 좋아해서 겨울이 좋아. 아, 물론 비오는 것도 좋아해!
민현) 나도 비오는 거 좋아해.
여주) 왜?
민현) 티가 안나서. 내가 울어도, 그게 빗방울인지 눈물인지.
여주) ...그게 뭐람.



민현의 쓴 웃음에 여주가 따라 쓰게 웃고, 곧 둘 사이에 짧은 정적이 자리했다. 그 때 여주가 전단지를 흔들어보이며 갈까? 하고 물었고, 민현은 그런 여주를 내려다보며 웃어보일 뿐 답은 하지 않았다. 적잖게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할 때, 민현이 느지막이 입을 열었다.



민현) 왜 긴팔 입는지 물어봐도 돼?
여주) ......아.


여주가 작게 탄식을 내뱉고, 제 손에 들린 전단지를 내려보며 눈을 여러번 깜박였다.


여주) 맞아서 흉터가 몸에 많아.
민현) ...누구한-,



지훈) 전단지 안돌려?
순영) 에이, 전단지 돌리랬지 누가 데이트하랬냐!


민현의 물음으로 대화가 이어질 찰나에 아이들이 다가와 꾸짖고, 곧 지훈이 여주가 든 전단지를 몇장 앗아가며 말했다.


지훈) 황민현 너 권순영이랑 마저 전단지 돌려.
민현) 아 왜 여주랑 돌릴거야.
순영) 야 서운하게 뭘 그렇게 단박에 거절하냐.
지훈) 너네 붙어있으면 놀잖아. 권순영이랑 돌려.
민현) ...그래 둘이 어산데 둘이 돌려. 권순영 가자.
순영) 아 찝찝하게! 한 번에 받아주든가!


민현과 순영이 2층을 지나 3층으로 올라가고, 지훈이 그 뒷모습을 바라보다 여주를 향해 물었다.


지훈) ..근데 어사가 뭐야?
여주) ...어색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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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황민현 저자식이.


























지훈과 한창 전단지를 돌리고, 둘의 손에 전단지가 몇 장 안남았을 때 지훈이 한적해진 복도를 둘러보다가 조용히 말했다.




지훈) 아까 전에,
여주) 응?
지훈) ..말 해주려 했어? 민현이가 물어봤으면.
여주) ...뭐, 못 말할 것 도 없지.
지훈) 왜?
여주) 그야, 나도 민현이 오빠 가정사를 다 아니까.
지훈) ...아.
여주) 근데 그건 왜?
지훈) ....아냐. 그냥 궁금해서.






다 붙였으면 가자.





지훈의 말에 여주가 마지막으로 전단지를 붙이고 먼저 복도를 가로질러가는 지훈을 따라 잡아 나란히 옆에서 걸음을 맞췄다. 여주는 제 가디건 소매 끝을 매만지다 지훈을 향해 물었다.





여주) 오빠는, 그럼 집에 가기싫어?
지훈) ..왜?
여주) ....아버지가 여자를 많이 데려온다그랬잖아.
지훈) ....싫지. 항상.
여주) ...나도 그랬는데.



지훈의 말에 여주가 쓰게 웃으며 동조했고, 지훈이 그런 여주의 표정을 내려다보곤 재빨리 앞으로 시선을 돌렸다. 흔들리는 제 시선이 들킬까봐였을까.




여주) 문 밖에서 서있어도 둘이 싸우는 소리가 새어나오면 괜히 동네 몇바퀴 돌다가 들어가고 그랬어.
지훈) ...나도 그래.
여주) 그러다가 들어갔을 때 두분 중에 한분이 안주무시고 계시면 날 때렸어. 왜 그렇게 늦게 다니냐는 핑계로 화풀이를 한거지.
지훈) .........
여주) ...그게 그렇게 마음이 아프더라. 난 그저 화풀이 용이었다는게.




이혼한 그 순간까지도, 둘이서 날 책임지지 않으려고 서로한테 떠미는게, 그게 그렇게 비참했어.



덤덤한 목소리에 쓴 웃음까지, 지훈은 그 모습이 퍽 자신을 닮았다고 생각했고 여주는 지훈을 올려다보며 걸음을 멈췄다. 그러자 자연스레 지훈의 걸음도 멈추고 여주의 눈을 맞췄다.




여주) 집에 가기 싫을 때 연락해.
지훈) ........
여주) 같이 있을게. 안외롭게.
지훈) ........
여주) 옛날의 나같이, 오빠가 그러고 돌아다니는게 싫어서.




내가 만약, 옛날의 나를 만난다면 난 그렇게 해주고싶어. 그 때 제일 필요한건, 똑같은 처지의 사람이잖아.
























정한) 권순영이랑 황민현은 아까왔는데 왜 이제와 니네!
여주) 우리 어사라서 대화 좀 나눴어-
정한) 어사?
여주) 어색한 사이 ㅋㅋㅋㅋㅋ 민현이오빠가 우리보고 어사래.
정한) 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러면 인정할게.







여주와 지훈이 사진 동아리 아이들이 배정받은 교실에 느지막이 도착하자 정한의 잔소리가 이어지다가 여주의 말에 수긍하며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쥐어줬다.



정한) 여주는 저기 벚꽃나무 오는 애들 찍어주고 지훈이는 단풍나무판넬 애들 찍어줘.
여주) 알았어.



여주가 폴라로이드를 손에 쥐고 벚꽃나무 판넬에 기대어 서서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자, 사진기를 들고있던 민규가 여주를 담았다. 찰칵소리와 함께 사진이 나오고, 팔랑팔랑 흔들던 민규가 사진을 확인하며 입가에 미소를 띠웠다.


민규) 예쁘긴 또 겁나 예뻐요.


“여기 눈사람 찍어주세요!”


민규) 예~ 갑니다~









민혁) 여주?
여주) ...네?
민혁) 너가 찍어주는구나! 나나 얘랑 찍어줘! 얘는 임창균. 엉 나랑 동갑인 임 창 균 이야!
창균) 즈블 득츠르...
민혁) 다 이 형님이 도와주려는거 아니겠냐.




여주) ...그럼 찍을게요. 여기 봐주세요. 하나, 두울-,



셋.


다시 한 번, 하나 두울 셋.




여주가 두장을 팔랑팔랑 흔들며 민혁과 창균에게 한장씩 건넸다. 선명하게 보일 때 까지 흔들어주세요. 하고 말을 덧붙인 여주가 다음 학생을 기다리기 위해 간이 의자에 앉으려 할 때 민혁이 여주의 팔을 붙잡았다. 저기,



여주) 네?
민혁) 같이 찍을래?
여주) ...사진을요? 왜요?
민혁) 아니, 친해지자는 의미로?
정한) 개소리하고있네. 좋은 말 할 때 꺼져.
민혁) 너 왜자꾸 방해질이야! 내가 말했듯이 내가 아니라-!
정한) 너든 아니든 상관 없거든? 사진 도로 뺏어서 찢기전에 나가라-.




아닛! 야! 밀지 말라고! 아니 손님을 이렇게 내쫓기 있어?! 아놔 이 사진동아리 진짜아!
































정한) 정리 다했으면 갈까?
승철) 그래. 나 학원 때문에 먼저 간다!
찬) 형 나도 먼저 가! 승철이혀엉-! 같이 가!




석민) 여주야 갈까?
여주) 응 가자.
석민) 휴대폰 챙겼어?
여주) 응. 민규야 지갑 챙겼어? 저거 네 지갑 아냐?
민규) 어 맞아. 이제 없어 없어. 가자.


정한) 같이 가자. 다 끝났어.
민현) 야, 카페라도 들렀다갈래?
지훈) 에너지가 남아 도냐?
민현) 집에 가기가 너무 싫다.




승철과 찬이 학원으로 먼저 빠져나가고, 차례로 아이들이 인사를 건네며 나간 뒤 남은 여섯명이 동아리 실 문을 잠그고 적적한 복도를 거닐었다. 종종 불이 켜져있는 동아리 실과 교실엔 축제를 마무리하는 아이들이 몇몇 있었고, 아이들은 잠시 그 광경을 구경하다 대화를 시작했다.




정한) 야, 이제 날도 춥다. 그냥 들어가라.
민현) 오늘 축제했다고 가자마자 또 과외있어.
지훈) 새벽과외 아니었어?
민현) 오늘은 밤부터 새벽으로 이어지는 과외. 이게 말이 돼?
지훈) 안되는걸 해내시는게 너희 부모님이잖아.
민규) 형도 참. 피곤하게 산다.
석민) 어떡해.. 형 우리집에서 잘래? 재워줄까?




지훈) 미친소리하네. 니네집에 여주도 같이 살면서 무슨.
여주) 난 괜찮은데?
정한) 여주야. 우리가 안괜찮아. 저자식은 안돼.
민현) 너네 진짜 왜그러냐. 그럼 니네가 나 재워주든가.
지훈) 우리집은 니네집 못지않은 콩가루야.
민현) ...넌 패스. 야 윤정한.
정한) 야. 우리집도 못지않게 콩가루거든? 알면서 지랄이야 왜.
민현) ...그럼 민규야.
민규) ..우리집 괜찮아? 전교회장 처음봐서 폭풍질문에 잠도 못잘텐데.






괜찮아. 재워주기만 해!





































지훈) ...얼굴이 왜그래?
민규) 말했잖아 내가.. 질문 폭탄이라고. 어제 우리 엄마 질문에 세시간동안 시달렸엌ㅋㅋㅋㅋㅋㅋㅋ
정한) 진짜? 엄청나시넼ㅋㅋㅋㅋ
지훈) 뭔 질문을 얼마나 했길래.
민규) 우리집안에 전교 1등에 전교회장이 온 건 처음이라 그냥 다아~ 하신거지.


민현) 공부는 도대체 어떻게 하길래 그렇게 유지를하냐. 아니 애초에 공부는 어떻게 해야 잘하는거냐. 우리 민규는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를 안했다. 그때부터 자기가 잘못키운거냐-..
민규) 아니 꼭 저런다니까?! 매앤날 우리 민규는 공부를 안한다~ 우리 민규는 이만큼이나 먹는데 원래 그렇게 먹는거냐~ 우리 민규는 이만큼이나 자는데 원래 고딩이 이만큼이나 자는거냐~ 진짜 돌겠다니까!
민현) 사교육비는 한달에 얼마나 드냐, 너희집은 라면 같은 건 안먹지 않냐, 우리집에 있는게 입맛엔 좀 맞냐,




[세븐틴/홍일점] 세봉고에 때려넣은 홍일점 클리셰 (세때홍클) | 인스티즈


..공부하는건 좀 안힘드냐.





민현의 쓸쓸한 음성과 쓴 웃음이 동아리실을 가득 채우자 소파에 앉아있던 아이들이 하던 행동을 멈추고 민현의 표정으로 시선을 돌렸다. 여럿 시선을 한 몸에 받던 민현이 괜시리 웃음을 머금으며 다시금 말을 이었다.




민현) 야 나 진짜 살면서 처음들어봤잖아. 우리집 사람들한테도 못들어본걸 민규네 어머니한테 들어보다니.
지훈) 그 집 아들 하지 그래?
민규) 안돼! 그럼 맨날 민현이형 숟가락에만 갈비 얹어줄걸!
정한) ㅋㅋㅋㅋㅋㅋ넌 그게 걱정이냐
지훈) 철없는 놈ㅋㅋㅋㅋㅋ





정한) 연락은 안왔어?
민현) 담임한테 등교한거 확인한 뒤로부턴 안오더라.
지훈) 오늘 들어갈 거잖아.
민현) 응. 내가 뜻밖의 지옥행 열차를 끊어뒀네.
민규) 형 내일 등교는 가능한거야?
민현) 가능하겠지. 학교는 갈 정도로만-,




철컥-!






찬) 형형!!!! 어떤 여자 선배가 여주 데려갔어!!!!!
정한) ...뭔 소리야?
찬) 아 몰라, 여주 화장실에서 나오는 거 보고 같이가려그랬는데 어떤 여자 선배가 여주 데려갔어. 한솔이가 일단 따라가긴했는데-..
민현) 어디로 갔는데?
지훈) 어디로 갔는데.
찬) 아까 왼쪽 문으로 나가는 것 까진 봤어. 일단 내가 한솔이한테 연락을-, 어 형!!





쾅-!!!!!





찬이 휴대폰을 들어 한솔에게 연락을 하려는 동시에 문을 박차고 뛰어나간 민현과 지훈이었고, 순식간 동아리실엔 싸늘한 공기가 가득해졌다. 휴대폰을 들고 아이들이 나간 문을 바라보는 찬이에게 정한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일단 한솔이한테 연락해봐.



찬) 아 어. ...학교 뒷 뜰이라는데? 소각장 쪽.
민규) 씨발 진짜!
정한) 김민규 진정하고 나랑 같이 가. 너 여기서 사고치면 여주만 곤란해지는 거야.



일단 가보자.


























“뭐하나 잘난게 없는데. 도대체 왜일까?”
“........”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얼굴이 예쁜 것도 아니고..”
몸매가 좋은 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저기요.”
“너 때문에 저번에 정아가 300시간 봉사한 건 알고있지?”
“........”
“아이씨, 대답안하냐.”




여주를 중심으로 여자아이들이 둘러싸고, 가운데에서 지현이 여주의 얼굴을 쳐다보며 말했다. 지현의 말에 눈을 느리게 깜박거리며 아무 말 없는 여주였고, 지현은 그런 여주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위아래로 흘겼다. 그리고 곧 옆에 있는 여자아이들에게 말했다. 손 좀 봐줘. 지현의 말에 여자아이들이 여주를 툭 치며 눞히곤 발길질을 하기 시작했고, 여주는 몸을 막으며 눈을 질끈 감았다가 천천히 눈을 떠 수많은 발 사이로 보이는 한솔과 뒤를 이어 들어오는 사진 동아리 아이들을 쳐다봤다.





‘걔 나중에 밟히는거 아니야? 한지현 선배한테.’



“........”



‘그 선배 황민현 선배 좋아하기로 유명하잖아.’




여주의 머릿속에 1학년 아이들이 자신을 등지고 이야기를 나누던 목소리가 스쳐 지나가고, 곧 자조적으로 웃음기를 머금다가 표정을 지워내며 생각했다.







[세븐틴/홍일점] 세봉고에 때려넣은 홍일점 클리셰 (세때홍클) | 인스티즈





...어쩐지, 행복하다 했어.






















**


살아갈수록 느끼는 건, 행복할수록 불안하다. 라고 생각해요. 너무 어둡게 마무리가 된 것 같지만 여러분 길게 남았으니(진짜 제가 예상한건 정말 길게 길게 아주 길게^^..하핳..) 걱정 마세요! 흐히 다음주도 잘 마무리하면 좋겠네요. 추워지는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구 코로나도 조심하시구 저는 글이 맹글어져 지는데로 돌아올게요! 이번주도 힘드셨죠ㅠㅠ 남은 주말 잘보내세요! 예쁜꿈꿔요 안농💛


+세때홍클 사실 이렇게 까지 장편 생각한게 아니라서 제목에 회차를 안적었더니 좀 후회가되네옄ㅋㅋㅋ 

대신 엔딩 다음에 넣으려 생각중이랍니다. 

⬆️ 어쩌면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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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헉 어쩌면 스포라니 제 머리로 아주 많은 것들이 지나가는군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지훈이 어사가 뭐냐고 물어보는 거 왜 이렇게 귀여운 거죠 ㅠㅠ 그리고 어쩐지 행복하다 했다는 말이 왜 이렇게 안쓰럽고 슬픈지...! 딱 집에 들어와서 손 씻고 잠깐 앉아서 쉬자~ 라는 생각에 핸드폰을 보려던 순간 오랜만에 무음 풀고 벨소리였던 제 핸드폰에서 인스티즈 새글 알림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 이번 주 마무리를 작가님 글이랑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걸요!!!! 오늘 눈 온대서 잔뜩 기대했는데 저만 못 본 줄 알고 너어어무 서러웠는데 저녁에 본가에서 올라올 때 잠깐 봐서 반갑더라구요! 작가님은 저녁에 내린 눈이라도 보셨을지 ㅠㅠ 아직 못 보셨으면 첫눈 아닌걸로 하죠! 아무튼...! 오늘도 재미있게 잘 봤숨니다 작가님 💙💙💙💙
3년 전
넉점반
크으 타이밍 맞춰서 알림이 가다니 기분 좋네여 흐흐 진짜 지훈이가 어사 단어를 들으면 어떨까 생각하다 옮겨봤슴미다 ㅋㅋㅋㅋ 항상 그랬던 것 같아요, 불행이 찾아올 때면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여주 대사에 입혀봤어요. 일이 잘 해결됐음 좋겠는데 잘 모르겐네여 헣허 이번주에 간신히 가지고와서 진짜 다행이에욬ㅋㅋㅋㅋ못들고 올뻔..ㅎ 아 그리고 눈 못봤습니다.. 내리는 눈도.. 쌓인것도 고작 아파트 단지에 접시만한 수준으로밖엨ㅋ 전 첫눈이 안왔습니다~^^ㅋㅋㅋㅋ 재밌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댜💙💙💙💙💙💙 스포를 위해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데헷
3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3년 전
넉점반
하 저도 이번주안에 빚어서 가져오느라 전말 노력했습다 휴후퓨ㅠ 예상치 못한 전개! 저도 쓰면서 예상하지 못했는데! 불현듯 생각나는대로 써봤습니다! 엔딩을 어떻게 할 지!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행복하게 만들어주도록 노력할게여!! 독자님도 감기 조심하세요ㅠㅠ 코로나도 조심조심! 다음에 봐용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3년 전
독자3
자까님ㅠㅠㅠㅜㅠㅠ 오늘도 세때홍클은 사랑입니다ㅠㅠㅠ 지훈이랑 여주가 남들이 버기엔 어사였군요 덕분에 또 둘만의 시간을 가진 듯 합니다ㅎㅎ 민규 어머님 너무 귀여우신거 아녜요??ㅠㅠㅠㅠ 언급만이었지만 이미 그 집 분위기가 머리에 그려집니다ㅠㅠㅠㅠ 그리고 우리 여주ㅠㅠ 여주 괴롭히지 마라아ㅠㅜㅠㅠㅜㅜㅠㅠ 맘 같아선 세때홍클이 부디 끝나지 않았음 좋겠지만ㅎㅎㅎㅎ 진짜 평생 연재였음 좋겠지만ㅎㅎㅎ 제가 기쁨으로 읽는 것처럼 작가님께도 부디 기쁨으로 흘러가길, 짐이나 일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 오늘은 바라만 봐도 기분 좋은 눈이 내린 날이네요. 내일부터 추워진다는데 감기조심하세요~~♥♥
3년 전
넉점반
크으 둘이 떡볶이 가지러 갔을 때 먼 얘기 나눈 줄도 몰라갖고 어사인줄 알다늬~ㅋㅋㅋㅋㅋ 아닌뒈 아닌뒈~ 그쳐 집에서 이런거 먹냐고 막 물어보는 것돜ㅋㅋㅋㅋ 느낌이 그려져요. 가끔 안써지면 하 써야하는데.. 하면서 생각이 많아지지만 이렇게 소중한 독자님들의 댓글을 보면 아주 신이난답니다!! 독자님들의 댓글이 있다면 아이디어가 계속 생긴다면 계속 연재하겠어요! 진짜 눈내린날이지만 제겐 아직 안내렸어요 헷. 내일부터 추워지는데 정말 감기조심하세요! ❤️❤️❤️
3년 전
비회원181.37
이제 행복이라는 거 느끼고 있었는데..갑작스럽게 불행이 찾아왔네요...ㅠㅠ
그리고 작가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3년 전
넉점반
독자님도 꼭 감기 조심하세요!!!☺️
3년 전
비회원138.136
작가님..진심 너무 재밌어요..
3년 전
넉점반
진심이 느껴져서 저 너무 기뻐여....🤦‍♀️
3년 전
독자4
작가님😆➿ 저 며칠동안 스크랩을 안 해놓고 꺼버려서 찾는 것만 1분 넘게 걸린 거 있죠…🤦🏻‍♀️ 에휴 증말 이 바보 같은 나 자신…🥲 그래두 나름 어느 정도는 기억하고 있어서 금방 찾았어요☺️

전 이 편이 그렇게 슬프더라구요 행복하면 행복하구나 하고 넘기면 되는데 행복 뒤에 찾아오는 불행함을 행복과 엮어서 '어쩐지 행복하다 했어' 이렇게 말하는 여주의 맘을 너무 잘 알아설까요? 괜히 이상하게 일을 안 하면 '이렇게 살고 있어도 되는 걸까? 취미라도 만들어야 될까?' 하는 거랑 행복한 감정을 느끼다가 자려고 누웠을 때 드는 '너무 행복하면 나중에 다가올 불행이 너무 무서워지는데… 어떤 불행이 다가오려고 그런 거지 또 뭘 뺏어 가려고 그러지' 이런 생각을 하며 잠 못드는 제 자신이 너무 싫은 거 있죠… 그래서 그런지 더 여주의 맘이 이해가 가요 행복은 행복으로 끝내고 불행은 어쩌다 지나가는 태풍 존재로만 인식하면 되는데 이걸 알면서도 수십 년동안 못한 제 자신이 너무 바보 같기도 해요 그래도 그러면서 인간관계 정리도 쉽게 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미련 없이 정리하는 능력이 생기는 게 있더라구요! 바보 같이 한 번에 딱 잘라 정리는 못하지만 그래도 차차 곁에 있어줄 사람과 지나가는 인연이 눈에 보일 정도는 오더라구요‼️ 그래서 불행이 나쁜 것만은 아니구나 배울 점이 여러가지로 많구나를 느끼게 된 적도 있었어요! 그게 최근에 알게 되었구요☺️ 어쩌면 작가님 작품을 보면서 더 빨리 알 수 있었던 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그래서 항상 작가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작가님 걱정도 작가님 생각도 자주 나는 것처럼 말이에요 ṑ ṑ 어쩌면 작가님께서 저에겐 여주 곁에 있어주는 아이들 같은 존재 또는 아이들에게 여주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거일지도 모르겠어요 잊지 않기 위해서 또 다른 말들을 놓치지 않기 위함도 있는 것 같아요 저에겐 아주 많이 도움 되는 것들이니까요💖 오늘도 작가님 덕분에 하루 마무리 잘해요💙 작가님도 예쁜 달과 별이 지켜주는 밤 하늘 아래 예쁨 받으면서 잠에 깊게 들길 바라요🌟💛 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그 누구보다 개운하길 바라요☺️ 일상생활을 할 때는 높게 떠 있는 해가 작가님을 아주 많이 예뻐할 거예요 어제 하루도 수고하셨고 오늘 하루는 어제보다 더 좋은 하루 될 거예요 오늘도 안녕히주무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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