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무용 전공 너징이랑 남사친 엑소 썰 10 (부제:어머 야동)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c/7/9c735d8a6deac4507bdc319c73eb033f.jpg)
무용 전공 너징이랑 남사친 엑소 썰 10
(오늘 썰에는 에피소드만 세개)
*01*
<제일 안 볼거 같은 준멘이 걸렸을 때>
저번에 한번 너징 노트북이 고장이 난 적이 있었어.
안무 구상은 물론 수행평가까지 했어야 되서 노트북이 필요했는데 수정이도 수정이 나름대로 바빠서 빌릴 수가 없었어.
그렇다고 해서 동갑인 비글들에게 빌리긴 싫었어.
비글들은 항상 컴퓨터를 할 때 뭐를 먹으면서 하기 때문에 키보드에 음식 기름기며 장난 아니여서 손도 대기 싫었거든.
그러니 뭐 어째ㅋㅋ모범생인 형라인들한테 노트북을 빌릴 수 밖에 없었어.
준면이나 크리스는 수행평가를 이미 끝낸대다가 노트북은 무슨일 아니면 잘 안 갖고 노는 편이라 너징은 점심에 다같이 밥을 먹으면서 준면이보고 노트북을 빌려달라고 해.
"준빠!!노트북 안 쓰면 나 오늘 좀 빌려줘."
"이가 점따가 바에서 꺼에가(니가 좀따가 방에서 꺼내가.)"
준면이가 급식판에 고개를 쳐박고 먹다가 너징이 부르니까 입 안에 음식을 구겨넣은 채로 우물우물대.
그 모습을 앞에서 보던 찬열이가 인상을 있는대로 구기면서 다 먹고 좀 말해 쫌!하면서 짜증을 냈어.
그건 너징도 동감이였음..ㅋ
너징이랑 백현이가 먼저 급식을 먹고 일어나.
너징이 교실에 갈거라는 백현이를 질질 끌고 형라인네 숙소로 향해.
너징은 준면이 노트북을 찾기 바쁘고 백현이는 뭘하는 건지 크리스의 노트북 앞에서 떨어질 줄을 모르는 거야.
너징이 준면이 노트북을 못 찾으니까 백현이를 질질 끌어다가 같이 찾기 시작해.
"야 오징엌ㅋㅋㅋㅋㅋㅋ찾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찾았어?어디?"
어디?하면서 너징이 달려가니까 백현이가 빵터져서는 침대 맡에 있는 노트북을 가르켜.
너징은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쳐웃는 백현이를 보고 저새끼가 미쳤나..이생각을 하지.
그렇게 한참 배를 잡고 웃던 백현이가 자기 눈꼬리에 눈물을 닦으면서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형 버릇 아직도 못 고쳤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버른인데 배를 잡고 웃어...미쳤냐.."
"준면이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전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동보고 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 개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의 준멘이 그럴리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의 준면은 물론 우리의 준면이 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이의 말에 너징은 빵터져 웃으면서도 멘붕이 왔어.
너징이 알던 준멘은 절대 그럴 이미지가 아니였으니까.
너징이 방을 나서면서까지 의심을 하니까 백현이가 노트북에 폴더 잘 찾아보라고,특히 뻐꾹뻐꾹을 잘 찾아보라면서,야동짱많다고 그러고 너징한테 말해주는거야.
너징은 니나 많겠지..ㅉㅉ하고 그냥 교실로 들어와 가방에 노트북을 넣어놀 뿐이였어.
그랬던 너징이 백현이 말은 기억이나 하고 있겠음?ㅋ
오죽하면 너징이랑 12명 다 있는데서 백현이가 형 밤에 그 버릇 아직도 못 고쳤어?ㅋㅋㅋㅋㅋ하니까
다들 빵터지고 준면이는 얼굴만 새빨게지는데도 너징은 으응?왜 저러지?하면서 기억을 못 하고 있었어.
이미 너징빼고 다 아는듯.
ㅋ
그 날 연습을 끝내고 밤에 기숙사로 들어와서 너징은 숙제를,피곤한 수정이는 잠에 먼저 빠져들었어.
너징은 한참동안이나 수행평가를 하면서 노트북을 두들기고 2시가 조금 넘어서야 겨우 끝낼수 있었어.
너징이 하품을 늘어지게 하면서 그냥 저장을 눌러버렸는데 생각해보니까 어느 폴더로 들어갔는지 모르겠는거야.
너징 있는데로 빡침...(깊은빡침)
너징이 인상을 있는데로 쓰면서 바탕화면,새폴더,수행평가폴더,영화폴더 등등 별의별거를 다 들어가봤어.
바탕화면엔 뭔 놈의 폴더가 이렇게 많은지..ㄸㄹㄹ
그러다가 제일 마지막에 있는 뻐꾸기 폴더를 발견해.
너징은 이게 뭐시여..여기 있나..하고 폴더를 더블 클릭해.
뭐가 있겠닠
너징의 과제물 아래로 쫙 깔려있는 수많은 동영상들ㅋ
너징도 아무래도 오빠가 있다보니까 .avi표시만 봐도 다 알았었어.
설마설마 나의 준멘이...라는 생각을 하던 너징은 수정이 몰래 숨죽여서 숨이 넘어가게 웃고 있었어.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 오빠가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 그러게 생겨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이 근 20개가 되는 동영상들을 스크롤을 쭉 내리면서 쳐다봤어.
너징은 광대가 부셔질거 같이 웃다가 노트북에 이어폰을 꼽고 하나를 골라 재생시켰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가 나왔을 거 같니?
ㅇㅇ.남자와 여자의...어..그래.
너징은 틀자마자 빵터져서 바로 꺼버리고 책상 위에 쓰러져서 꺽꺽대면서 웃었어.
아 준빠 이럴줄 몰랐어..ㅋ
너징은 일단 너징의 과제물을 너징의 n드라이브에 저장을 해놓고 준면이에게 카톡을 해.
오빠<
자?<
준멘
>응?
>아직안자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멘
>왜그래?ㅋㅋㅋㅋㅋ
오빠마저 이럴줄 몰랐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도 역시 비글새끼들과 다름없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의 준빠..<
뻐꾹<
뻐꾹<
뻐꾸기가 울어오네.<
준멘
>???
>?????????
>징어아
>아니 징어야 잠까말ㄴㄹ
>야 아니아니 잠깐만 징ㅇ열아
>아니아니 징야야
>아니 징어야
오타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갠차나 오빠..<
오빠도 남자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해할게..흰별검은별<
준멘
>아니얼맇리
>아니 그니까 그게;;;;;;;;;;;
>어.....;;;;;;;;;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그래도 스무개가 넘는 건 너무하자나...<
야동킹 박차녈도 15개더라..<
준멘
>어니 징열아
>아니 그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크리스는 더 많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 졸귀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멘
>하...
뻐꾹뻐꾹^^!<
준멘
>너 조용히해..
뻐꾹뻐꾹뻐꾹뻐꾹<
오빠 뻐꾸기였어?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준멘이 뻐꾸기라니..<
준멘
>..............
오빠 동영상 저장은 용량 너무 많이 차지 하니까 사이트 들어가서 봐..<
내가 그 쪽으로 전문인 사람 알려줄게..<
성열오빠 님의 연락처<
성열오빠 사이트 나라별로 있더라...<
내가 맨날 사이트 즐겨찾기에서 지워놓는데도 어찌그리 잘 찾는지..<
오빠도 조언받으시길.<
준멘
>.....
>나 안 볼거야 이제..
과연ㅋ<
지금 연락처 저장했지?<
준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형이랑 깊은 대화나 나눠야겠다..
열심히 조언받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면이는 너징한테 제대로 걸리고 말았지.
그리고 카톡을 끝낸 준면은 덮고 있던 이불을 뻥뻥 찼어.
아 비밀폴더로 해놀걸..하고 말야.
그러고는 성열이에게 카톡을 남겨놨단건 안 비밀.
그 날 밤 너징이 n드라이브에 깔아놨던 뽀로로 영상으로 하나빼고 야동을 다 바꿔치기 해놨던건 안 비밀.
이름은 두구두구
오빠/야동/많이/보면/안/좋아/오빠/마저/그럴/줄은/몰랐어/실망이야../는뻥이고/갠차나../오빠도/남자니까/이해할게ㅋ/등등등 있었고
제일 마지막 영상 이름은
그래도 오빠의..그 욕구를 위해 하나 남겨놀게..ㅋ
진짜 너징이 하나빼고 다 뽀로로로 바꿔논 거 안 비밀.
노트북 다시 받은 준면이가 기숙사가 떠나가게 소리질른건 안 비밀.
*02*
<형라인이 싹 다 걸렸을 때>
저번달인가?너징이 일요일에 너징한테 온 소포를 받으러 본가에 들른 적이 있었어.
오랜만에 만난 어무니랑 아부지랑 얼싸안고 둥가둥가하고 잘나가는 대기업에서 시크한 본부장을 맡고 있다는 성규오빠는..
추례한 동네 백수 꼴을 했길래 너징이 때림.ㅋ
그렇게 아침 11시쯤 온 너징은 6시쯤에 저녁을 먹고는 이제 학교로 돌아갈 준비를 해.
"오징어!!이거는 니 오빠 도시락이랑 반찬통,이거는 수정이랑 너 먹을 반찬통,이거는 나머지 애들 반찬통이야.애들은 기숙사 방 두개 쓴대서 반찬통도 두개로 담았어."
"아..엄마...뭐 이런걸다..너무 고마워..는 무슨 엄마..내가 이걸 어떻게 들고가.."
"니 힘을 너무 과소평가한다고 생각 안하니 딸?"
"....담주에 또 올게..담주에 내 운동화 택배 받아놔!!엄마아빠 사룽다룽!!나 갈게요!!성규오빠는 좀 씻고!!!"
"야 나는 사랑한다 안해?"
너징네 어무니가 병원에서 먹고 자는 성열이에게 줄 도시락과 반찬통 2개,너징이랑 수정이랑 먹을 반찬통 1개,그리고 나머지 비글들 줄 반찬통 2개.
몇개야 이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5개씩이나 되는 반찬통을 양손에 끙끙대고 든 너징은 입을 삐죽내밀고 현관에서 배웅하는 가족들에게 인사해.
집에서 막내답게 애교를 부려가면서 담주에 오는 택배도 받아노라고 소리치고 아직까지 아침에 일어난 상태 그대로 안 씻고 있는 성규에게도 씻으라고 소리치고 집을 나서.
문을 닫고 돌아섰는데 닫힌 현관문 뒤로 나는 사랑한다 안해?라는 성규의 간절한 절규가 들렸어.
너징이 그런거 신경쓰겠음?ㅋ
너징을 일단 집이랑 그나마 가까운 성열이의 병원으로 먼저 향해.
소아과 병동으로 가서 오랬동안 있었던 애기들이랑 인사도 하고 수간호사 언니들이랑 인사도 하고 의국실에 너징이 살금살금 들어가.
그리고 저 멀리 앉아서 영어로 된 샬랴샬랴 책을 읽고 있는 머리통을 발견하지.
너징은 조심조심 숨죽여서 다가가서 어깨를 툭툭쳐.
"느루오앙랄!!!"
"..반응이 왜 이따구야..엄마가 이거 오빠 갖다주래."
"헐 막냉이?헐 우리 애기 오빠 이거 주러 온거야?아유 이뻐ㅠㅠㅠㅠ야 명수야 얘 졸라 이뻐ㅠㅠㅠ어휴ㅠㅠ"
"징어는 항상 이뻤어.니가 그지같을 뿐이지ㅋ"
성열이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너징을 안고 볼에 쪽쪽거리고 난리가 났어.
너징은 표정이 떨떠름할 뿐이고ㅋ
그러더니 옆에 앉아있는 성열이 친구인 명수보고 너징이쁘다고 좋아죽었지.
명수가 완전 잘생겨서 너징은 또 표정관리한다고 애쓰고..ㅋ
그러길 한참,너징이 자기를 끌어안고 방방 뛰는 성열이의 품에 반찬통을 안겨주고는 오빠 잘있어~하고 병원을 나와버려.
하지만 너징 손에 남은 아직 세개의 반찬통들.
ㅋ하
너징은 이걸 들고 도저히 버스는 못 탈것 같아서 택시를 잡아타.
이럴 줄 알았으면 성열오빠한테 택시비나 뜯을걸..하고 생각하는 너징이지.
너징이 자기 지갑에서 피같은 돈을 꺼내주고는 내려서 낑낑대면서 기숙사로 들어왔어.
먼저 너징방에 가서 반찬통하나를 내려놨어.
음식냄새하나는 잘 맡는 수정이가 침대에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나서 반찬통을 열곤 이미 집어먹기 시작했어.
"좋아?"
"어.완전 좋아.너희 어머니가 역시 짱이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이거 나머지 갖다주고 올게."
너징은 옷갈아입을 새도 없이 남자동 기숙사로 가서 먼저 동갑내기들 방에 반찬통을 넣어주곤 와.
역시 수정이와 똑같은 반응으로 좀비처럼 기어나와서 집어먹어댔어.
너징은 그런 7명을 보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ㅉㅉ했다는 건 안 비밀.
너징이 마지막으로 남은 형라인네 방으로 신이 나서 폴짝거리면서 갔어.
형라인네 방 앞에 서서 문을 몇번 두드렸는데 열어주질 않는거야.
8시가 좀 넘어서 어딜가거나 하진 않았을 것 같거든.
결국은 기다리다가 기다리다가 아무도 안 나오는 것 같아서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가.
분명 신발장에 신발은 그대론데..아무런 소리도 안 들려서 너징은 뭐지 이건..하면서 일단 부엌에 반찬통을 내려놔.
너징이 집 안을 쓱 둘러보는데 다 열려있는 방문 중 유일하게 닫혀있는 방문이 수상적어.
너징이 뒷꿈치를 들고 살금살금 문 앞으로 다가가.
너징은 다가가면서도 속으로 내가 이짓을 왜 하고 있지..라고 생각했어.
그러고 다가가다 방문을 살짝 열었는데 노트북 하나를 두고 5명씩이나 되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뭘 보고 있는거야.
근ㅋ데ㅋ
소리가..ㅋ얏옹...ㅋ
너징 또 웃음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뭐 때문인진 모르겠는데 암튼 저렇게 모여앉아서 보는 게 고작 얏옹인게 웃겼나봄.
너징이 5명을 보면서 숨죽여 웃다가 살금살금 다시 부엌으로 다가가서 국자랑 후라이팬을 꺼내.
그러곤 뭐 했게.
다시 살금살금 다가가서 방문 발로 뻥차면서 후라이팬 국자로 후려치면서 사물놀이 뺨치는 휘몰이장단을 뽐냈지.
"으앙갉!!!!"
"뜨시!!!!"
"끄루앙!!!!"
"악!!!!!"
"웜막!!!!"
비명소리마저 비글스러운 5명이 놀라서 황급히 노트북 전원을 끄고 너징을 바라봤어.
거기에는 썩은 표정의 너징이 한손엔 국자를,한 손엔 후라이팬을 들고 서있었어.
크리스부터 시작해서 준면이,민석이,레이,루한까지 다 하나같이 ㅇ0ㅇ!!!!하는 표정으로 놀라서 눈만 끔벅이고 있었어.
"아니...남자니까 야동보는 건 뭐라 안하겠어..우리 오빠들도 보니까..근데 사람이 온 것도 모르게 본다니..와우 퐌타스틱.와우 왓더 헐!"
너징이 흡사 블락비 지코의 엽사 표정으로 5명을 보고 있었어.
5명은 너징의 그 표정이 웃겼는데 차마 웃지못했어.
너징이 5명을 되게 아련하게 보고 있었응께..ㅋ
"크리스 오빠는 볼 거 같이는 생겼어..."
"야!!내가 무슨!!"
"근데 준면오빠랑 민석오빠는..어 그래 오빠들까지는 뭐..문화컬쳐는 아니다."
"이씨!!야 내가 크리스랑 동급이라고?"
"야 내가 지금 김준면 크리스랑 동급이라는 거야?헐!!"
"시끄러..어휴야..근데 레이오빠랑 루한오빠는..진짜 쇼크다.안 보게 순둥순둥하게 생겨서는.."
"야 쟤네가 우리보다 많이 봐!!특히 루한!!취향 존나 독특해!!!"
"야 김준면 니 보단 덜하거든?"
"마자 준면.너는..짱이야..짱짱맨"
너징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얘기를 해대니까 다른 애들이 더 많이 본다면서 서로 가르키고 난리가 났어.
계속 니가 더 많이 보네,아니네 쟤가 더 많이 보네 하면서 싸우던 5명을 보던 너징이 나가면서 보던거나 마저보라고 얘기했어.
그러면서 나가던 너징이 다시 돌아와서 하는 말.
"다들 노트북 조심해.내가 어느새 뽀로로로 바꿔놨을 수도 있어."
*03*
<우앙 최고봉은 너희였구나?^^!>
때는 바야흐로 너징이 편히 쉬고 있던 개교기념일날이였어.
애들끼리 하는 단톡이 여러개가 있는데 너징포함 13명 단톡,너징,수정포함 14명단톡,형라인카톡(+너징),동갑내기단톡(+너징),그냥 12명단톡
너징이 있는게 4개,남자들끼리 하는게 세개가 있었어.
이 일은 눈고자 박찬열에서부터 시작된다ㅋ
눈고자 박찬열은 너징이 있는 동갑내기 단톡과 너징이 없는 동갑내기 단톡을 헷갈려서 보낸게 화근이였지.
빡찬
>야 변백
>어제밤에 같이 봤던 야동
>나 메일로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쫑따이
>헐
>니네 어젯밤에 야동봄?
>헐 나 빼고?
>개새들..
깜댕이
>아 헐;;;
>야 같은 방인 나랑 오센은 아무것도 몰랐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미자
>긍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시발 미친 도대체 언제본겨?ㅋㅋㅋㅋㅋㅋㅋㅋ
>룸메인 우리 둘도 빼고?^^
변백
>박차녈 개새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왜 여기서 말해 병신아
>넌 빠이야
빡찬
>헐
타어
>나 ㅈ줘!!!
>배켠 우리 치킨 머글래?내가 사께
독영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황타오 진심 아부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킨 내가 망들어드림
>나 줘
변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머지는 부탁 안 함?
>나 서양누나들 다 있는데^^
>김종인이랑 오센이 좋아죽는 러시아 언니들도 있음
오미자
>러시아 언니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백새끼 여자였나봄ㅋ
깜댕이
>오미자는 받기 싫은가봄
>니 저번에 내 스냅백 하나 갖고 싶댔지 줄까?
>^^
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미자 바버
독영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세훈 저 병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주는 변백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미자
>아 헐
>맞다
>헐
빡찬
>언제
쫑따이
>저새끼가
빡찬
>병신이
쫑따이
>아닐때가 있었음?
빡찬
>있었음?
>아 김종대 매너 병신ㅡㅡ
>있었음은 날 줘야지 개새끼야
변백
>다들 김칫국 드링킹 쩌네.
>아무도 안 줄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거 다 준면이형이랑 크리스형한테 받은겨
깜댕이
>크리스형은 원래 안 주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받았냐 비법전수좀
>그 형 진심 개많아;;
변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냥 형 노트북 빌리는 척하면서 다 빼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빡찬
>미친새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근데 도대체 아까부터 안 읽는 사람 누구야ㅡㅡ
>번호새자
>1
독영수
>2
오미자
>3
깜댕이
>4
쫑따이
>5
타어
>6
변백
>7 번호끝
번호끝은 개뿔 미친놈들아 번호8여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영수
>헐
오미자
>아 헐
깜댕이
>헐?
쫑따이
>어머
타어
>허러
변백
>워메
빡찬
>아 헐
>헐...
>헐!!!!
>나 눈고자였나봄..
넌 걍 고자야<
변백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징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깜댕이
>씨밬ㅋㅋㅋ개웃곀ㅋㅋㅋ
>쿼티 쓰는 사람 나대신 웃어줰ㅋㅋㅋㅋㅋ
오세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영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어
>ㅋㅋㅌㅋㅌㅋ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쫑따이
>나는 천지인 씀ㅋ
안 물<
ㅉㅉ미친놈들 여기 내가 있는데 그렇게 신명나게 야동얘기나하고<
캡쳐감이다<
타어
>헐
독영수
>헐럴
몽구애비랑 오미자가 러시아 언니들 좋아했구나..<
러시아 언니들 이쁘긴 하지..<
어쩜 성열오빠랑 취향도 똑같냐ㅡㅡ<
전에 한번 나한테 걸린적있었는데<
러시아 언니들이 이쁘긴 하더라<
빡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찬열 넌 웃을일이 아니고ㅋ<
ㅉㅉ야동킹<
똥백
>야동킹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미자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드립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립 아냐 고자쉐키들아<
쫑따이
>헐..상처야
타어
>헐..징오나쁘당
아 근데 백현아<
크리스오빠 노트북에서 뭘 빼왔다고?^^<
변백
>;;;;;;;;
>꺄악
>치킨 두마리..로는 어림도 없지?
당연한거 아님?ㅋ<
내가 금방 니네방 갈게<
8마리쏴<
1인1닭^^!<
오미자
>오징어 만세!!
독영수
>만만세
깜댕이
>만만만세
타어
>징오여신 만만만세
빡찬
>오징어가 세상에서 젤 예쁨..하트 만만만만세
쫑따이
>징어야 사랑해..만만만만만세
변백
>ㅅㅂ
>분부대로 할게요 누나
>제발 크리스형한테만 얘기하지 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ㅋㄷㅋ<
금방 갈거니까 시켜놔<
아그리고 박찬열<
빡찬
>ㅇㅇ?
니가 한말은 고대로 캡쳐해서 너희 누나한테 보내드림<
언니가 무슨 반응이려나^^!<
황천길 구경 잘 하다와<
ㅎㅎ<
독영수
>오징어 존나 천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깜댕이
>이번에도 누가 나대신 웃어줰ㅋㅋ
쫑따이
>음성메세지
오미자
>미친 김종대 진짜 지 웃음소리 녹음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징오 짱짱걸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백
>박찬 ㅅ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빡찬
>;;;;;;;;;;;;
>다시 한번만 생각해주세요 세상에서 제일이쁘고 착한 오징어여신님
시룸;<
나가 주거^^!언니한테 이미 보냄ㅋ<
ㅅㄱ<
너징은 찬열이한테 오는 갠톡을 무시하고 애들방으로 놀러갔어.
그리고는 치킨이 오기전까지 온갖 잔소리를 해댔어.
물론 치킨이 오고 나서는 다들 치킨 뜯느라 잊었지만 말야.
기승전치킨ㅋ
그리고^^!
너징은 항상 무슨일이 있을때마다 백현이의 크리스형발언 캡쳐본을 꺼내들며 협박을 하고 백현이는 항상 너징에게 치킨을 갖다받혔다는 후문이..
아맞다!
찬열이는 찬열이 누님께 맞아죽었다고 해.
ㅎㅋ
차뇨리 수고
+)
와 오늘 분량이 제일 만타
우앙 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럼 이만
아참 그리고 선생님썰은 가끔 찾아올거 같아요ㅠㅠ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용썰도 이제는 매일 혹은 격일로 올 정도는 아닐거 같아요ㅠㅠㅠ바빠져서ㅠㅠㅠㅠ
하휴..ㄸㄹㄹ
그럼 내 사랑들 부르고 가께여
준짱맨 초밥이 결부 크론크롱 하나둘 얄루 깍두기 염소 인쇄용지 카레호빵 푸핑 사과
됴뿌니 연두벌레 김종대학교 대왕오징어 거품 여세훈 영상있는루루 퐁퐁 롱이 사슴년 여름 망고 찹쌀떡 비글 비타민 입추 빨강큥
크르렁 뀼 샴푸 하마 라인 워더 첸첸 핫뚜 변 여동생 제이너 됴종이 하농 강아지 호미 징징이 뿌뿌몽구 셜록 몽몽구 비글비글
빠지신 분 계시면 말씀해주세요!암호닉은 암호닉 신청글이 따로 있답니다
사랑해요 다들 아신다고 믿어요..하트
다음 글
이전 글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