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와 재벌. 사람들은 그들을 부러워 한다. 하지만 이 사이에서도 급은 존재한다. 우리집안 또한 부자라는 말을 듣지만 그들 사이에서는 낮은 급에 속하는 집안이였다. 그리고 이런 우리 집안이 부자라는 타이틀이라도 지키기위해 하는 것은 결혼이였다. 흔히 정략결혼 그래봤자 결혼동맹이다. 예로부터 서로의 나라에 공주를 보내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것처럼 부자와 재벌사이에서도 서로의 집안을 지키기 위해 딸을 다른 집안 아들에게 보낸다.. 그리고 그렇게 나는 내일 DK기업의 아들에게 보내질것이다. 물론 나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은 있다. 드라마처럼 영화에서처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리 잘사는 집 아들은 아니다. 그저그런 적당히 남들에게 손 벌리지않는 가난하지는 않은 평범한 집 아들이다. 나는 내일이 나의 결혼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곁에서 오늘을 보낼것이다. 어차피 사랑없이 하는 결혼이고 나와 결혼을 하는 사람에게도 연인이 있다는것 그정도는 알고있었다. 그리고 내가 우리집안의 보험이 되어 DK그룹으로 보내지는 날의 해가 떠올랐다. 아침 일찍 들어오는 나의 모습을 보고 아버지는 난생 처음 나에게 화를 내셨다. '아직도 그 자식과 끝내지 않았냐고 이제 한 남자의 아내가 되니까 내가 손 되지않을때 알아서 정리하라고' 하지만 난 그럴 생각이 없다 이석민 그도 그럴 생각은 없을것이니까 결혼식장에 도착한 나는 신부대기실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그를 발견했다. 결혼식장과 신혼여행지 드레스맞추기 등 결혼 준비를 하며 몇번 얼굴을 마주쳤던터라 낯설지는 않았다. 그는 주위를 물린후 나에게 딱 한마디를 하곤 나갔다. "신경 끄고 살자" 그 말을 들은 나는 비참했다.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말을 할 수없었다. 세상에 나와 이석민은 가장 행복하고 우아한 부부로써 살아야했으니까 그렇게 의미없고 거창하고 화려하기만한 결혼식이 끝나고 우리는 신혼여행을 갔다. 신혼여행지는 조용하면서 경치는 좋은 곳으로 택하였다. 하지만 이 곳에서도 방심할수 없었다. 어디서 기자와 파파라치가 우릴 지켜보고 있을지 모르니까. 우리는 방안에서조차 행복한척 연기를 하였다. 그리고 우리의 연기는 기자들의 카메라에 담겨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물론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도 보았을것이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도 우리는 우리의 방 밖을 나서는 순간 행복한 연기를 하였다. 방 안에서는 서로의 연인에게 연락을 하든 만날 약속을 잡든 신경 쓰지않았다. 몇 달이 지나도 우리는 서로에게 신경을 쓰지않았다. 난 이석민의 그녀가 누구고 어떻게 생겼고 어떤 사람이고 어떤 집에 살고있는지 전혀 궁금하지도 알아보지도 않았다. 그저 그를 웃게 하는 사람이라는 사실만 알고있었다. 나는 그 또한 나의 남자에게 신경을 쓰지않는다고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큰 착각이였다.그 날 그 일이 일어난 순간 나는 그가 생각보다 나에게 많은 관심과 신경을 썼다는것을 깨달았고 그가 어디까지 알고 있을지 무서워졌다. 그 날은 내가 사랑하는 그가 공연을 보자고 한 날이였다. 공연표의 가격은 그에게 생각보다 비싼 가격이라서 우리 커플은 볼 기회가 없었다. 물론 나에게는 큰 돈이 아니였지만 그가 매우 자존심 상해했고 나는 그의 앞에서 나의 돈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그런 그가 나에게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며 연락을 하였다. 나는 알겠다고 하며 여느때와 다름없이 꾸미고 약속장소로 나갔다. 그리고 자리에 앉는 동시에 누군가가 나의 이름을 불렀고 바라 본 그곳에는 이석민 그가 앉아있었다.
"이 남자야?음..상상한 그대로네 근데 이 공연 보려면 돈 꽤나 모았겠네 형편에 꽤 부담이 될텐데 말이야"
그는 나의 연인의 뒷조사를 한것이였다. 기분이 불쾌한 나는 나의 연인에게 나가자고 하였다. 그가 힘들게 예약하고 힘들게 번 돈이란 생각보다 더 이상 나의 연인을 그에게 욕보이게 할 수는 없었기때문이다. 이석민 그는 내가 나의 연인 손을 잡고 일어서자 정면을 보며 말을 하였다.
"그냥 앉아서 봐 힘들게 번돈으로 겨우 예약했을텐데 그냥 일어나면 남자친구가 서운해 하겠네ㅋ 뭐 나야 언제든지 볼수 있는 공연이니 내가 일어나는게 좋겠네 안그래?"하면 옆에 앉아있던 여인의 손을 잡고 일어났다.
그의 여인은 그냥 예뻤다. 웃는 모습부터 모든 모습이 여자인 내가 봐도 예뻤다. 나는 나의 연인에게 미안하다고 하였고 아니라며 공연을 보자는 그의 주먹은 떨리고 있었다. 공연을 보고 나는 그와 헤어져 이석민과 살고있는 집으로 향했다. 그는 나를 보며 "벌써 들어왔어?나는 오늘 밤 그 친구와 함께 보낼줄 알았는데 아..물론 이 집에 너와 나 둘뿐이야 집에 보냈어"라며 웃고있었다. 수치심에 나는 그를 지나쳤고 간단히 씻은 후 침대에 누었다. 그리고 그가 내 귀에 속삭였다. "나는 몰라도 내가 분명 너한테 말했지않나?너는 그 누구도 만나지 말고 내 옆에 있으라고 그런데 여전히 만나고 다니는군..내가 반항하면 그 끝은 분명 그 친구의 비극으로 끝난다고 말했을텐데?" 그 순간 나는 생각이 났다. 신혼여행지에서 자기전 이와 똑같이 그는 내 귀에 속삭였다."처음이자 마지막 경고야 그 친구 만나지마 난 만나도 넌 안돼 난 만나도 너네집에서 이 결혼 깨자고 할 수 있을까?근데 넌 만나면 내가 이 결혼 끝내자고 할거야 무슨 말인지 알지?그리고 그 친구도 비극을 맞이할거고 니가 반항하는 그 순간 모두가 비극을 맞을거야 잊지마" 그리고 내 눈이 향한 폰에는 나의 연인의 번호로 오는 병원의 연락만이 끊이질 않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 말을 하고 방을 나갔다 "그래도 부부고 처가댁이니까 한번의 기회는 더 줄게 하지만 이번 내 경고도 무시한다면 이번엔 처가댁에서 연락이 올거야" 나는 반항을 하였다. 그리고 그 끝은 비극이였다. 나는 그..이석민이 무섭다. 는 이 사진을 보니까 바람피다 걸린거 같다는 친구의 말이 떠올라서 글을 써봤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 역시 석민이는 발랄한게 어울리는걸로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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