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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전원우] 짝사랑 | 인스티즈 

 

짝사랑 

:나만 포기하면 아무도 모르는 

 

 

오늘은 새별이를 만난다. 

그리고 나의 마음을 고백할 것이다. 

이 편지는 만나서 내 마음을 고백한 후 줄 편지이다. 

얼굴보고는 하지 못했던 나머지 내 마음을 고백할 편지 

 

새별이에게 

안녕ㅎㅎㅎㅎㅎ아 맨날 만나서 이야기하고 카톡하다가 손편지쓰니까 어색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가 이 편지를 볼때면 우린 만나서 밥먹고 헤어지기전 나의 고백을 듣고 놀란맘으로 읽고 있겠지 

사실 숨겨두려고했어 내마음 

아까 말했던거처럼 너 좋아하는 내 마음 숨기려고 했는데 괜히 너랑 어색해져서 다시는 못볼까봐 무서운거보다 너가 다른남자 만나서 웃고 울고 상처받는게 더 무서워서 나 말한거야 

너 좋아한다는거 

이거 읽고 아까 내가 한말 기억안난다고 하기 없기다 

짝사랑은 혼자만 포기하면 아무도 모른다고 하잖아 

너랑 사이가 어색해질리도 없고 하지만 난 내 마음을 고백하고 널 내여자로 만들거야 

그러니까 안두려워  

너를 세상에서 제일 돈많은 여자로는 만들어줄수 없지만 제일 행복하고 상처하나 없는 여자로는 만들어줄 수있어 

나 짝사랑 포기하고 이제 당당히 말할게 

이새별 널 좋아해 아주많이 

 

 

원우가 나에게 쓴 편지를 읽었다. 

하지만 원우가 말한것처럼 우리가 만난 후가 아닌.. 

원우의 손이 아닌 다른사람의 손을 통해 나는 원우의 마음을 전해들었다. 

원우는 나를 만나러 오는길에 음주운전을 하던 사람에게 뻥소니를 당하였고 병원으로 옮긴 후 숨이 끊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원우의 주머니 속에서 나에게 줄려고 정성스럽게 쓴 이 편지가 나왔다고 한다. 

진짜..누가 소녀아니랄까봐 편지지 이쁜걸로 골라썼네.. 

 

원우의 장례식은 원우의 숨이 끊어진 병원의 장례식장에서 이루어졌고 그의 친구들과 친척들 모두 찾아와 원우의 영정사진을 보며 한참을 울곤 했다. 

원우네 어머니께서는 내 잘못이 아니라고했지만 내가 원우에게 그 장소 그 시간에 만나지 말자고 했다면 저 자리에 원우가 있지는 않았을것이다. 

나는 죄책감에 원우의 빈소에 남기로 하였고 늦은 밤 홀로 빈소를 지키면서 다시 편지를 읽었다. 

그리고 늦었지만 들을 수 없지만 그에게 나의 답을 해주었다. 

"만약 그 날 너를 만나고 너에게 너의 마음을 듣고 이 편지를 너의 손으로 받았다면..내 짝사랑도 끝이 났을거야 원우야..나도 너랑 똑같은..마음이였어.." 

 

 

그렇게 22살..나의 3년간의 짝사랑은 끝났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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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원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슬퍼요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밍원
저도 글 쓰고 오타검사한다고 다시 읽는데 슬펐어요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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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퍼요ㅜㅜㅜㅜㅜㅜ원우야안되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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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원
원우야ㅠㅠㅠㅠㅠㅠㅠㅠ저도 슬펐습니다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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