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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 3일 01 | 인스티즈



 

 

어디있든지 무엇을 하던지  

설령 기억이 안난다 해도 언제든지 

 

 

 

 

 

[VIXX] 3일 01.

 

 

 

 

 

 

 

 

" 야야 빨리와봐 얼른!!!! 여기 사라ㅁ..."

 

 

 

 

 

쓰러져있던 한 남자아이의 귓 속으로 갑자기 다급한 목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했어. 아직 정신이 다 돌아오지 못한 탓인지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어. 그 상황에서 알 수 있었던건 감긴 눈꺼풀 사이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빛 정도일려나.  

 

" 건들여봐, 죽은거 아니야?"

"지금 그 이야기를 누가 누구한테하는거냐 ?"

"아니 그니까 안일어나잖아!!!"

"처음보는 것도 아니고 맨날 호들갑이냐 붕어도아니고"

"뭐 이샊..!!!!!"

 

아 시끄럽다.

 

 

 

"어 야! 눈 떴다 떴어!"

 

서서히 눈을 뜨고 시각이 안정되면서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초록빛 머리카락의 남자였어.

그리고 또 그가 알 수 있었던 것은 지금 누워있는 공간이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는거. 그 남자 뒤로 보이는 파란색이 아닌 얼룩덜룩한 하늘. 분홍색도 아니고 푸른색도아닌 어정쩡한 색. 마치 붓을 물감을 빨은 물을 엎질러 놓은듯한 색이였어. 그리고 손가락 끝으로 부터 느껴지는 보들보들한 바닥. 분명 풀이 있어야 하는게 정상이지 않나 싶은데 집 안방 바닥에 있을 법한 담요 들이 깔려있었어.

 

"괜찮니?"

 

그의 시선이 초록색 머리 남자에게로 돌아가고, 누워있는 남자아이에게  물었어. 아이는 지금 이 상황이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질 않아서 대답하기를 얼버무렸어. 그 전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을 끄집어내기위해 온갖 생각을 다하는 동안  그의 뒤쪽에서는 한 명이 더 다가왔지.

 

"음..말을 못하나"

"꼭 지같은 생각만한다 또."

"아니 이 샊,,!!!"

"자 조용히 하시고..."

 

익숙한 목소리들이 들려왔어. 둘은 아이를 애워싸고 다투었지. 다른 또 한명은 코 아래로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남자였어. 어쩌면 아래에서 봐서 더 부각됬는지도 모르지.

괜찮니 라고 물어보던 남자는 그 아이가 스스로 말하는 것을 기다리는지 다른 남자가 말하는 것을 한 손으로 막고 웃음을 머금으며 아이를 쳐다봤어. 마치 새로 온 아이가 여기가 낮설고 처음이라는 것을 아는 듯이.. 아이가 이런 반응을 보일 줄 알았던 것만 같이 행동했어.

 

"..아 저기......"

"어?! 그래 말해봐 뭐든지"

"...여기가 어디죠?"

"음"

 

초록머리 남자는 갑자기 진지한 표정을 지으면서 생각을 했어. 왜 대답을 해주지 못하는건지 이쪽에선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지. 물어보길 기다린듯이 행동해 놓고 아무 얘기도 꺼내지 않았으니 말이야.

 

 

"근데 너 네 이름은 알고있니?"

"......이름..."

"응 아니면 다른 뭐 나이라던가 .."

 

 

아이는 초록머리남자에게서 바톤터치하듯이 진지한 표정을 이어했어. 누워있던 몸을 일으켜 앉고 두 손으로 지탱하면서 골똘이 생각했어. 진지했던 표정은 심각하게 바뀌어 갔어. 왜냐하면 아 저는 누구누구입니다 어디서 왔구요 나이는 이만큼 먹었어요 라고 대답해야 하는게 정상인데 그 중 아무것도 한 개도 말을 꺼낼 수가 없었거든. 아 왜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 걸까. 아이는 무지 속에서 무서워졌어. 기억도 나진 않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였어. 그래도 누군가가 물어봤으니 대답해야지 생각하면서 저,,기억이 안나요 도와주세요 라고 말하려 하는데 입술이 떨려 말이 잘 나오지 않았지.

 

"괜찮아"

"...아...저기"
"지금 대답안해도 되. 다 알아 네가 어떤 상황인지."

"맞아 괜찮다. 나도 처음엔 그랬어. 곧 나아질꺼야."

 

 

 

두 남자는 번갈아가면서 울먹이는 아이를 위로해줬어. 코가 큰 남자는 등을 토닥이는 건지 때리는 건지 모를 만큼 큰 손을 휘두르며 크게 말해주었지.

 

"남자가 울다니! 형은 태어나서 한 번도 운적이 없어요."

"아 또 시작이네. 조용히 하시고, 얘 배고프지? 밥 먹으러 갈까?"

 

 

아이는 이게 지금 꿈을 꾸고 있는건지 뭔지 싶었어. 이 남자들은  어디서 나타나서 왜 자신을 도와주려 하는지, 기억은 다 어디로 사라져버린건지.. 도데체 여긴 어딘지 궁금했지만 뭐 말도 나오지 않고, 티없이 맑은 웃음을 내뿜으며 싸우는 이 두 남자를 보며 질문은 그만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왠지 편안한 그런 느낌이 들어.

 

 

"흠 근데 이름은...불편하니까 대강 지을까?"

"그래그래 뭐가 좋을까? 만식이? 길동이? 아님..."

" 하 저 미친 작명. 닥치고 넌 뭐 하고싶은 이름없니?"

 

초록머리는 아이가 대답을 못하자 웃어주면서 물어봤어

 

 

 

"'혁' 어때?"

 

라고.

 

 

 

 

 

 

 

 

 

 

 

 

 

 

 


여기여기요기요기

감춰하하하하하ㅏ하 여러분 안녕하세요 마술사 입니당.

      일단 그 전 글은 제가 하하하ㅏ 다 날렸어요 좀 좋은 소재였는데 복잡해져버렸고, 안쓴지 오래 되다 보니 기억이 나질 않더라구요

      죄송합니다..ㅜㅜ

      그래서 다른 소재를 들고 오긴 했는데 아직 완전히 결말까지 지어논게 아니라 이래저래 중간에 막 바꿀꺼같아요 일단 시도해봅니다.아마 단편이나 중편으로

      끝을 볼 생각이에요.

      이 전 글이 제가 첫번째로 쓴 글인데 많은 분들이 봐주셨고, 너무 좋아서 다시 시작하게되었어요 정말 감사드렸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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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끄엉어어ㅓ어엉ㅇ 이건 무엇인가!!!!! 너무기대도ㅓㅐ요ㅠㅠㅠㅜㅜㅜㅜㅜㅠ
8년 전
마술사
감사합니다유ㅠㅠ
8년 전
독자2
작가님작가님작가님ㅜㅜㅜㅜ오셨군요ㅜㅜㅜ저 마술사 빠짐없이 다보고ㅜㅡㅜ댓글달고ㅜㅜㅜ작가님 글 너무좋아요 어떻게너무좋아ㅜㅜㅜ요ㅜㅜㅜ 앞으로도 꼬박꼬박 챙겨보겠습니다..♡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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