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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 3일 05.(부제 : 있어야 하는 곳) | 인스티즈

 

 

 

 

 

 

 



한상혁,차학연,이재환 그리고 정택운

아...다 기억났어

 

 

 

[VIXX] 3일 05.(있어야 하는 곳)

 

 

 

 

 

 

한 남자가 병원 응급실에 찾아왔어. 급하게 달려왔는지 앞머리가 땀에 젖어 이마가 훤히 보였지. 한 손에는 화면이 켜진 핸드폰을 쥐고 슬리퍼를 신었어. 택운이는 이리저리 간호사들을 붙잡고 한상혁이라는 환자 어디있는지 아냐고 물어봐. 카운터에 있던 간호사가 안내해주겠다고 하자 그 뒤를 따라 갔어. 응급실 중환자실의 자동문을 열고 들어가. 많은 침대가 줄지어저 있었는데 그 끝에 한상혁이 누워있어. 몇 간호사들과 의사가 상태를 지켜보고있었어. 호흡기를 끼고있는 상혁이를 보고 택운이는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랐어.

 

 

"이 분 보호자 되십니까"

"..네..."

"무슨 관계이신가요"

"...친한 형입니다. 상혁이는...어떻게.,,"

"현재 코마상태 입니다."

(코마 : 의학에서는 깊은 의식불명 상태를 뜻합니다.)

"..집에서 불이났다고 하더군요. 이웃집에서 연기가 나길래 신고를 한거같은데. 다행히 피부가 타거나 오그라든 상처는 없는거 보니 불에 닿지는 않은거 같습니다만,  손에 화상자국이 좀 있습니다. 구하러간 소방관에 의하면, 거실에서 불이나고 당사자는 화장실에 있었다고 하더군요. 집 문은 다 잠겨있고.."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자살..인거 같다고 ..."

"..네?"

"......"

"그럴리가요..상혁이가 자살이라니요...절대,절대 그럴리가 없는데.."

"저희도 추측이지만, 대부분 맞다고 보시는게 맘 편하실 겁니다. "

"......왜..."

"괴로우시겠지만..일단 끝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사는 괴로워하는 택운이를 보지 못하고 앞을 보면서 말을 이어갔어. 의사의 말에 의하면 상혁이가 처음 발견되었을때 화장실안 쪽 문 앞에서 발견되었다고 해. 상혁이는 자살을 결심하고 집에 불을 질렀어. 그리고 화장실에 들어가 죽음을 기다리고있었어. 그리곤 기다렸지. 근데 겁이났던건지 나가려고했어. 근데 문고리가 이미 불이 옮겨져 달궈져있어서 문을 열려고 하다가 결국 열지 못했지. 그래서 그 상태로 계속 연기를 마셔서 쓰러졌다고 했어.

 

 

"의사인 제가 이런 말을 하는게 옳은건지...항상 생각합니다만, 이 환자가 왜 자살을 결심했는지는 보호자 분께서 더 잘 알지 않을까 합니다."

".."

"환자 상태를 보면, 앞으로 3일...3일 안쪽으로 깨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아마 그 날 밤이 고비가 될 것 같군요."

"..네 감사합니다"

"일단은 지켜봅시다."

 

 

택운이는 방을 나가는 의사선생님께 두 손을 모아 인사를 했어. 병실 문을 닫고, 침대 옆에 있던 간의 의자를 꺼내 그 위에 앉았지. 택운이는 핏자국이 남은 붕대를 감은 혁이 손을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져.

 

"그러게 왜 쓸때없는 짓을 했어..."

 

 

얼마나, 얼마나 괴로웠을까

 

"죽는게 그렇게,,간단한줄알았냐 이 병신아!? 거기서...거,,거기서 그렇게 혼자 그럴꺼면 왜 불을 질러...왜....."

 

 

택운이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어. 붕대감은 혁이손은 차마 아플까봐, 잡으면 아플까봐 잡아주지도 못한 채.

 

 

 

"둘 보내고.,,너까지 가면 난 어떡하라는거야......"

 

...

"빨리..일어나"

 

 

 

 

 

 

 

**

 

 

 

 

 

"학연이 형, 나 사진 주고왔어. 뭐라 말하지마. 내가 혁이한테 해 줄 수 있는 마지막 ..이였어"

 

"그래...그럼 곧 오겠네. 너무 짧다. 더 같이있고싶었는데."

 

"장난해?? 더 이상 여기 있으면 안된다는거 형이 더 잘알잖아. 혁이가 떠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사라지면 어쩔려고!"

 

" 미안하다..재환아"

 

"뭐가요 또. 또 뭐가 맨날 미안하데"

 

" 나 아니었으면 넌 조금 더 애들 지켜볼 수 있었을 텐데...같이 오자고 해서.."

 

"..됐어요. 이미 끝난거. 그리고 내가 원해서 온거에요,  난 택운이 형도 보고 왔는걸. 택운이 형이 나 많이 챙겨줬었잖아., 형은, 안보고 와도 되요?"

 

"응,,택운이는 잘할꺼니까. 괜찮아."

 

"그래,,택운이 형이 혁이 많이 기다리니까 적당히 하고 보내 줘요. 난 먼저 가있을께."

 

"응, 곧 갈께. 내가 혁이 잘 데려다 주고 갈테니까 걱정말고."

 

 

밤이 깊어가는 버들나무 앞에서 재환이는 앉아있는 학연이에게 손을 흔들면서 갔어. 학연이는 끝까지 재환이의 뒷모습이 사라질때까지 바라봤어.

그리고 곧 상혁이가 찾아올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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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분위기깰까봐 여기다 사담할께요
곧 완결 날꺼에요

8년 전
독자1
으어어어어엉 이런 비밀이ㅠㅠㅠㅠㅠㅠㅠ 안돼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난다ㅠㅠㅠㅠㅠ 초록이요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개굴이요ㅜㅜㅡㅜㅜㅜ어떻게ㅜㅜㅜㅜㅡ완결이라니...브금이랑너무잘어울려서 더 슬퍼요ㅡㅠㅜㅜ
8년 전
마술사
브금 고민한 보람이 있네요ㅎㅅ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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