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옥빈
((김종대 시점))
" 안녕 자기? "
처음보는 이쁘장하게 생긴 남정네가 날 보며 인사를 했다. 가로로 긴눈이지만 그 눈 위에 자리잡고있는 쌍커풀은 이쁘게 자리를 잡고있었고, 코는 우리나라 사람이 맞는건지 이쁜 코였다. 그냥 얼굴 전체가 남성스럽다기 보다는 '이쁘다'라고 생각이 드는 생김새였다. 그리고 피부도 하얘보였는데 위에 입고있던 하얀와이셔츠때문인지 더 하얘보였다.
그리고 뒷말엔 '자기'라고 붙인다. 내가 언제부터 저 사람의 자기였는지 모르겠다.
" 자기요..? "
" 아 말버릇이야, 미안 자기야^^ "
눈웃음을 치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정말 버릇인지 한손으로 턱을 괴며 다시 자기야 라고 말했다.
남자인것같은데 뭔가 소름이끼치는것같기도
" 저.. 절 불렀다고 하던데 "
" 응 자기, 여기 앉아 "
눈웃음을 치며 자기 반대쪽에 있는 의자를 가리켜 앉으라고 권유를 했다. 난 아,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자리에 앉았다. 원래 감사 안 해도 되는데 당황해서 그런지 입에서 튀어나왔다. 그런 내 모습이 웃긴지 조금 웃더니 다시 눈웃음을 치며 나를 쳐다봤다.
" 무슨 용건이라도 있으신가요? "
" 자기가 오늘 뉴스에서 나온 형사 맞지? "
" 뉴스요? "
" 응, 뱀파이어시체를 발견했다던데 "
아까 내가 본 그 뉴스말하는건가보다, 근데 이상한점은 뉴스에서는 형사가 발견했다는 말은 결코 없었던것 같은데, 음 다른 방송뉴스를 본건가?
" 아, 뉴스났어요? "
" 응, 자기 스타야 "
" 스타요? "
" "
" 네? 뭐라고요? "
스타라고 말하곤 혼자서 뭐라고 중얼중얼거리더니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웃으며 다른 말을 이어갔다.
" 지금 정부는 난리났을껄? 빼도박도 못할거아냐.
뱀파이어 시체도 나타났는데 "
" 아, 그건 그렇죠. "
이쁘장해 보이는 이 남자는 뭔가 아는 듯 했다.
그런데도 말하진않고 계속 실실웃으며 나에게 질문을 했다.
" 어떻게 봤어? "
" 네? "
" 뱀파이어시체 말이야, 아니다.
살아있을때 봤어? "
살아있을때 봤다니 순간 움찔했다. 살아있을 때 보긴봤었지, 근데 말해도 될려나 잘 모르겠다.
" 자기, 혹시 그 뱀파이어랑 대화나눠봤어? 어땠어? "
" 아..아뇨, 제가 봤을땐 이미 시체였어요 "
아 그렇구나.라며 다시 눈웃음을 치며 테이블 위에 올려진 종이컵에 담긴 녹차를 한입 마셨다.
" 자기 "
" 네? "
" 내가 자길 왜 만나러 온건지 궁금하지않아? "
" 아.. 그거야 제가 그 시체를 발견해서인게 아닌가요? "
" 맞긴 맞는데 "
" 우리 거래 하나 할래? "
거래를 하자는 그 사람의 말에 정신이 갑자기 말똥해졌다. 거래? 갑자기 거래라니.
표정관리를 해야했지만 갑작스런 말이라 내 표정은 일그러지기 전이였다.
" 무슨 거래요? "
" 자기야, 그냥 말해주면 재미없지 "
다시 싱긋웃으며 얄미운데 얄미워할수가 없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그리고 하는 말
거래할거야, 말거야?
처음보는 사람이라 믿음도 안가고 그리고 밑도 끝도 없이 거래를 하자니
그것도 무엇을 거래하자는 지도 안말해주면서 대뜸 거래를 하자고 한다.
해야되는 걸까, 뭔지 궁금했지만 호기심을 참으며 안됀다고 말을 했다.
" Chris "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이름이였다. Chris.
그리고 깨닳았다. 이 사람, 그냥 날 보러온게 아니구나라고
" ... "
" 어때 자기? 거래할래? "
" ...어떻게.. "
" 내가 잘~ 아는 사람이거든, 만나게 해줄수도 있어 "
만나게 해줄수도 있다는 그의 말에 솔깃했다. 그냥 단순한 궁금증이였다. 빛처럼 갑자기 나타나 암흑처럼 사라진 그 사람이 궁금했다.
" 그 거래, 저한테 부당한건가요? "
그리고는 그 남자는 웃으며
" 그래, 그래야 재밌지 "
그 말이 매우 신경이 쓰여, 거래를 안한다고 말했다.
그리곤 당황한듯이 정말 안할거야? 라고 되묻길래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 자기는 되게 재밌다. "
" 왜요? "
" 저번 자기들은 다 나보고 꺼지라는 둥, 기분 더럽다는 등 많은 욕을 하다가
마지막엔 거래한다던 애들이 많았어. "
" .. "
" 근데 자기는 전부 NO 네. "
거래를 많이 해본것같은 그사람의 말이였다. 무슨 거래였길래 저러는 걸까
내심 궁금했지만 저 사람을 믿을수가 없었다.
신원을 알수없는 뿐더러, 계속 싱글벙글 웃는 얼굴이 이제는 슬슬 뒤가 신경쓰일정도였다.
" 자기가 싫다는데 어쩔 수 없지.
강요할 생각은 없어 "
" ... "
" 어차피 자기가 먼저 나한테 거래하자고 할거야 "
의기양양한 모습으로는 알수없는 말을 했다. 내가 먼저 자신한테 거래하자고 말할꺼라니, 아니다.
그 사람이 틀린거다. 난 절대로 거래하자고 말을 안 할거라고 다짐을 하곤 그 사람을 쳐다봤다.
" 갈까? "
" 네? "
" 자기는 내가 여기있는 걸 좀 싫어하는 것 같아서~ "
그리곤 녹차가 담긴 종이컵을 또 다시 마시더니, 아 맛있다 라고 웃으며 일어나서 문쪽으로 나갔다.
" 자기야, 내가 싫어도 배웅은 해줘야지? "
" 아.. 네 "
민석선배처럼 깐깐한 사람같았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문을 열자마자 호랑이도 제말하면 나타난다더니 민석선배가 떡하니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 야 김종대, 아까 그 사람ㅇ... 아, 안녕하세요 "
" ......안녕하세요 "
나만 나올줄 알았던 민석선배는 당황을 하곤 그 사람에게 고개를 까딱이며 인사를 했다.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며 그 사람도 민석선배에게 인사를 건넸다.
" 선배, 이 분 배웅해드리고 올게요. "
" 아 그래라 "
배웅해준다는 내 말에 민석이선배는 문앞에 있던 몸을 옆으로 비켜주며 가라는듯 고개짓을 했다.
" 선배? 종대씨 선배신가봐요? "
" 네?.. 아 네 "
배웅해 달라길래 조용히 배웅해줄라했는데, 예상치도 못하게 그 남자는 민석선배에게 말을 걸었다.
민석선배도 당황했는지 말을 약간 더듬으며 그 사람을 쳐다봤다.
그리곤 안절부절하면서 내게 눈짓을 보냈다.
" 자기, 뭘 그리 안절부절하세요? "
" ..자기요? "
선배도 나랑 똑같은 반응을 보이며 말을 건넸다.
근데 나한테는 반말을 해놓고선 민석선배한테는 존댓말도 섞으며 말을 건넨다.
이거 좀 신경쓰이는데, 차별인가
" 제 버릇이에요, 흠... 전 루한이라고해요, 잘 부탁해요 자기 "
" 네? 아...네.... 전 김민석... "
당황한 민석선배는 오랜만에 보는지라 그 상황이 조금 재밌었다.
뒤에서 살짝 웃으며 쳐다보니 민석선배가 눈알을 굴리며 어서 이 사람을, 아니 루한이라는 사람을 빨리 배웅해라는 듯 말하는것같았다.
" 저.. 루한 씨, 배웅해드릴게요 가죠 "
" 아 맞다, 가야되네요... 아쉽다. "
라고 말하며 정말 아쉬운지 아쉬운표정을 지었다. 그리곤 입맛을 다시는 듯한 표정을 봤지만
못 본척을 해줬다.
" 그럼 민석씨, 다음에 또 뵈요! "
" 아...네, 조심히들어가세요 "
배웅해주는건 난데, 정작 인사를 하는건 민석선배에게 였다. 와 진짜 차별당하는 기분이 이런 건가? 기분 더럽다.
" 루한씨, 조심히 가세요 "
" 응, 자기 "
와, 나한테는 반말을 하면서, 민석선배한테는 꿋꿋이 존댓말한다.
난 결코 소심한게 아니다. 누구나 이런게 신경쓰이지않을까?
" 아 맞다, 자기 "
" 네? "
" 앞으로 자주 보게될거야, 요즘 추울테니까 따뜻하게 다니고 "
갑자기 내 걱정을 해주고는 나 갈게, 잘있어 자기! 라고 말하곤 유유히 걸어갔다.
되게 뒤가 찜찜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곤, 다시 서로 들어갔다.
" 야 김종대 "
" 네, 선배 "
" 저 사람 누군지 알아봤어? "
" ..아뇨 "
" 그럼 널 만나러온 이유는 뭐래? "
" .... 어... "
거래를 하러 왔다고 말하기는 뭐가 신경이 쓰여, 그냥 뉴스를 보고 내가 정말로 뱀파이어 시체를 본건지 어떻게 발견한건지 궁금해서 왔다고 전해줬다.
그러니 별 미친놈을 다 본다면서 혀를 쯧쯧차는 민석선배였다.
" 어우, 아까 자기라고 했을때 소름이 확 끼쳤다니까? "
" 저도요 "
" 너한테도 그랬어? "
" 네, 버릇이라던데 "
진짠가보네, 라며 말하곤 주머니에서 손을 빼 아 춥다, 아까 그 방 니가 치워라라고 말하곤 히터가 빵빵하게 틀어진 그곳으로 민석선배는 총총총 들어갔다.
진짜 얄밉다.
아까 루한씨랑 얘기를 나눴던 곳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사람쪽에 있던 종이컵을 치울려고 걸리적거리는 외투를 벗고 컵을 집는 순간, 보았다.
녹차는 종이컵 끝까지 꽉차 있었다.
그리고 두꺼운 외투를 걸쳤을땐 몰랐지만 이 방은 히터도 틀어져있지 않았고 몹시 추웠다.
근데 그 사람은 그저 와이셔츠한장만 걸치고 있었다. 나갈때도 외투는 걸치지 않았었다.
이 추운 겨울에
*****
((3인칭 시점))
" 야 "
" 응 자기? "
" 너 진짜 갔다왔냐? "
" 응, 재밌잖아 "
" 너도 진짜 못말린다 "
" 김종대, 의외로 단순하고 멍청하더라"
" 생긴것도 그래보이는데 "
" 아 뭐야 자기, 웃기다 "
생긴것도 그래보인다는 그 남자의 말에 루한은 배꼽이 빠질듯이 깔깔깔웃었다.
웃는게 신경쓰인 그 남자는 아, 웃지마라고 말하곤 루한을 한대 툭 쳤다.
" 자기, 살살 때려~ "
" 아 씨발, 자기자기 거리지 말라고 "
" 이제 익숙해지지 않았어? "
" 몇십년동안 들었는데도 토나올것 같아 "
그 말에 루한은 보기좋은 눈웃음을 치며 말을 이었다.
" 와 진짜 오래됬다, 자기 처음만난게 엊그저께인것 같은데! "
" 닥치고, 알아봤어? "
" 당연하지, 자기 내가 일을 놀면서 하는줄알아? "
" 그건 안물어봤고, 진짜야? "
" 응, 갈대밭 그 시체. 자기가 찾는 걔가 한거 맞아 "
" ......시발.. "
" 그렇게 보고싶어? "
" ..닥쳐 "
" 그렇구나~ 자기는 그 아이가 보고싶은거구나~ "
" 아 씨발 좀 닥치라고!!!! "
" 자기, 성격은 처음봤을때랑 똑같아. 아직도 여전히 12살인거 아니야? "
계속 얄밉게 깐족거리는 루한때문에 그 남자는 짜증이 이미 머리끝까지 솟구쳤다.
그리고는 아무런 소리도 안나고 루한의 목을 잡고는 목을 졸랐다.
" 너 씨발... 그 얘긴 꺼내지말라고했지 "
" 컥.. 미안 자기, 내가 잘못했어 "
미안하단 루한의 말에 그 남자는 손에 들어간 힘을 풀고는 루한의 목을 조르던 손을 뺐다.
목이 졸리는 힘이 셌는지 루한은 목을 잡으며 콜록콜록거렸다.
" ...하, 그래서 크리스 걔 언제 움직일것같은데? "
" 어제 활동한거 보니, 아마 이제 곧? "
" 곧 파티 시작이네 "
-----
한편에 새로운인물이 한명씩 나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 다 나오게하지.. 끙.....
루민을 서브컾링으로 넣을건데 괜찮나요?
그리고 원래 생각해놨던 서브컾링있는뎈ㅋㅋㅋㅋㅋ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아이는 언제 나올지가 아직 미지수.. 헣..
브금도 바꿨는데 이번편에는 이 브금이 더 어울리네요..!
이번편은 왠지 구독료를 걸어보고싶었어요... 끙.. 그래도 10p! 너무 많은가요? 다음편부터 그냥 구독료없애야겠다 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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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즐거운 추석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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