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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홍일점] 열세 남자가 너를 많이 아낀다 : [10. 연기란 바로 이런 것 (부제: 괜찮아요? 많이 놀랬죠?) ] | 인스티즈



암호닉 감사합니다 항상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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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민건살  아토  아이닌  민규야  구구  별님  병든피클  눈설  권홍시   




정말 혼또니 늦게와서 정말 죄송합니다.
시험끝나고 오랜만에 쓰려니까 드럽게 안 써져서 더 늦게 와버렸네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편은 유난히 재미가 없....
점차 감을 찾아가겠죠. 그때까지 좀만 참아주...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드디어 이주만에 붕대를 푸는 날이야.

어제 병원에서 깁스를 풀었는데 희안하게 붕대는 내일 풀라고 하셨어. 

너는 조심스레 네 발냄새를 맡을 용기가 나지 않으셔서라고 궁예하지. ((((((((((((((((의사쎈세)))))))))))))))



나머지 멤버들은 전부 연습실에 가있고 부승관이랑 최한솔은 널 데리고 오라는 임무를 받아서 붕대를 풀고 있는 네 옆에서 기다리고 있었지.

소파에 앉아 그 작은 손으로 쪼물락쪼물락대고 있으니까 최한솔은 답답했는지 보다 못해 본인이 풀어준다고 나서지.

부승관은 얘가 미쳤나..라는 얼굴로 최한솔을 바라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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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은)


" 야. 애가 뭐 하나 잘 하는 게 없어. "

" 깜짝아. 엄마랑 전화하는 줄 "


말투가 딱 네 엄마가 잔소리할 때와 똑닮았지. 이국적인 얼굴을 하고서 말투는 너무 구수해서 가끔씩 깜짝깜짝 놀라.

최한솔은 소파에 앉아있는 네 앞에 무릎을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붕대를 풀기 시작했어.


붕대를 다 풀어갈 때쯤 최한솔이 네게 말을 걸었어.


" 야. "

" 응? "



[세븐틴/홍일점] 열세 남자가 너를 많이 아낀다 : [10. 연기란 바로 이런 것 (부제: 괜찮아요? 많이 놀랬죠?) ] | 인스티즈


그 표정이 너무나 심각해서 괜히 너까지 진지해진 말투로 대답했지. 


" 내가 한번도 일본어를 배운적이 없거든? "


이게 웬 자다가 봉창두드리는 소린가 싶은 표정으로 최한솔을 바라봤어.


" 각성이란게 뭔지 알아? "

" 아까부터 뭔소리야. "


" 니 냄새때문에 각성해서 일본어가 트일뻔했다고. "

" .... "


" 삼개국어 할뻔 했네. "



마지막 말을 남기고 냄새를 참지 못하겠는지 뒤돌아 가버리는 최한솔의 뒤통수가 어찌나 탐스럽던지 그대로 내려쳐버리고 싶은 너였어.

네게 수치심을 안겨준 최한솔을 속으로 저주하고 있는데 이번엔 옆에서 부승관이 부르지.




" 야. "

" 넌 또 왜!! "



" 내가 한번도 아랍어를 배운적이 없거.. "

" 디져. 걍 디져. 왜 사냐. 어? 왜 살아. "



너는 네 발을 부승관의 얼굴에 부비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해줬지.




**





이주만에 도착한 연습실. 그 며칠 안왔다고 낯설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어.

부승관은 네 옆에서 아직도 네 발냄새가 얼굴에 나는 것 같다고 찡찡대고 있었지. 너는 입을 다물라는 의미로 부승관의 뒤통수를 내리쳤고

마법처럼 부승관의 입은 다물어졌징!



" 내가 왔!!!..... "


쩌렁쩌렁 소리치며 들어간 연습실은



" 이게 왠열... "


분위기가 미친듯이 싸했어.

그 뒤를 따라 들어온 최한솔과 부승관도 이게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똑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네게 이게 무슨일이냐고 물었어.

너는 알턱이 없으니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고 문 옆에 기가 잔뜩 죽어 앉아있는 찬이에게 조용히 물었어.

..나름대로 조용히 묻는다고 물었는데 연습실에 미친듯한 적막이 흐르는 탓에 속삭이는 소리도 거의 부석순 떠드는 소리 급이었어.


덕에 모든 시선이 네게로 향했고 덩달아 난감해진 찬이는 주위 눈치를 보며 모르겠다고 어색하게 고개를 저었지.

너는 오랜만에 연습하러 와서 도대체 이게 무슨 분위기인가 싶어서 기분이 이상해지기 시작했어.

겉옷을 벗어 옷걸이에 걸어놓는데 갑자기 권순영이 네 옆으로 와서 묻지.



" 너 오늘 연습할거야. 말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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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화를 억누르고 있는 듯한 권순영의 말투에 너는 이 분위기의 주범은 권순영임을 확신했지.

하지만 분명 혼자 이 분위기를 만들어냈으릴는 없고 공범이 누군가 잘 살펴보니 최승철이 저 구석에서 혼자 화를 삭히고 있는게 보여.


권순영이랑 최승철? 전에 없던 조합이라 너는 이게 무슨일인지 짐작이 안 돼.

더군다나 연습을 할거냐니. 이게 무슨 황당한 질문인지.

당연히 연습하러온 연습실인데 너는 할거라고 고개를 끄덕였어. 네 대답을 함께 기다리고 있던 최승철은 네가 고개를 끄덕이자 망연자실한 듯이

큰 한숨소리와 함께 마른세수를 하며 벽 속으로 더 파고들었어. 


권순영은 너에게도 보일듯 말듯한 회심의 미소를 지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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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고갯짓 한번과 함께 즉시 연습이 시작됐고 너는 이주간 굳은 몸을 푸느라 고생 좀 했지.

나름대로 나머지 멤버들이 굳은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노력했지만 리더와 메인댄서가 싸워버린 연습시간의 분위기는 생각보다 쉽게 풀리지 않았어.


둘 다 원래 연습할땐 예민한 성격이긴 하지만 이렇게 자잘한걸로 서로 의견차이를 보이거나 짜증난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어.

둘이 이전에 대판 싸웠구나 짐작이 갔지. 근데 대체 왜?


연습을 하는 내내 궁금해서 죽을 뻔 한 네게 실장님의 최승철과 권순영의 부름은 절호의 찬스였지.

둘이 나가자마자 너는 김민규를 붙잡고 물었어. 둘이 왜저러냐고.


" 너 오기 한 삼십분 전부터 진짜 대판 싸웠어. "

" 그니까 왜! 둘이 싸우는게 흔한 일이야?! "


" 너 다리 때문에. "


네 다리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듣자 괜히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어.

이주간 연습 못한것도 미안해죽겠는데 싸운 원인도 너 때문이라니.


" ㅇ..왜? "

" 승철이형을 너 다리 덜 나았을까봐 걱정돼서 연습시키지 말자 그러고 

권순영은 이주간의 격차 좁히기도 빠듯하다고 무조건 연습시켜야 된다고 그랬지. 아무래도 안무담당이니까 그럴 수 밖에. "


" 아뭐야... 나 연습해도 상관없는데...승철이오빠가 걱정해주는건 알겠는데....

..심각하게 싸웠어? "



살짝 일그러지는 김민규의 표정이 아까의 참상을 보여주는 것 같았지.

엄청 심각했음을 알고 너는 더 이상 묻지 않고 그냥 입을 다물었어.

이미 다 나아서 움직여도 상관없었는데 리더로서 최승철은 네 안전이 우선이었고 안무담당 권순영은 네 걱정도 걱정이지만 곧 있을 연말시상식들 안무가 걱정되기도 했지.


그러다 둘이 언성이 높아지고 조금 험한 말들이 오간거지.




최승철과 권순영의 부재가 생각보다 길어서 너희는 휴식시간을 갖기로 했지.

둘이 빠지고 나니까 분위기가 그래도 좀 풀리기 시작해.

너희는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둘 때문에 기가 빨려서 축 늘어져 버리지. 전원우는 화장실에 가는건지 밖으로 나갔어.



" 진짜 숨막혀 죽을 뻔 했다. "

" 순영이 저러케 화내는고 초음봐. "


윤정한, 문준휘 순으로 이야기했어. 둘이 싸우는 장면은 하도 희귀해서 궁금해진 너는 어떻게 싸웠냐고 물었어.


" 처음엔 권순영이 좋게 이야기하다가 최승철이 리더 운운 하면서 본인 말 들으라고 할 때부터 좀 화났나봐.

' 형이 리더라도 연습실에서는, 춤출때는 내 말 들으세요.'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했어. "

" 진짜 살벌해서 소름돋았잖아. "



그렇게 둘의 싸움장면이 생생하게 재방송되고 있을 때 누가 문을 열고 들어왔어.

권순영이나 최승철 둘 중에 하난가 싶어 너희는 모두 촉을 곤두세웠고 바짝 긴장했지.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온건 전원우.

모두 죄없는 전원우에게 욕을 했고 억울한 전원우는 울상을 지으며 네 앞에 섰지.

바닥에 드러누워있던 너는 전원우가 네 옆에 나타나자 무슨 일이냐는 표정으로 올려다봤고 전원우는 네게 뭔가를 건넸어.


" 멤버들 안 볼 때 너만 먹어. "

" 이게 뭐야. "




멤버들이 시끄럽게 떠들 동안 네게 전원우가 주머니에서 딸기우유와 초콜릿을 꺼내 건넸어.

너는 자리에 앉아 이걸 왜 나한테 주냐는 눈빛으로 전원우를 바라봤고 전원우는 큼큼 몇번 목을 가다듬더니 


[세븐틴/홍일점] 열세 남자가 너를 많이 아낀다 : [10. 연기란 바로 이런 것 (부제: 괜찮아요? 많이 놀랬죠?) ] | 인스티즈


" 앞으로 다치지말라고. "


뒷목을 긁적이며 자리를 피했어.





그리고 잠시뒤 권순영과 최승철이 다시 돌아왔고 분위기는 급속냉각됐어. 둘이 화해를 해서 돌아오길 바랬건만 둘 사이는 오히려 더 나빠진거 같은건 기분탓이겠지.

 그런 분위기속에서 다시 안무연습이 시작됐고 너희는 속으로 숨 좀 쉬게 해달라고 발악했어.


그래도 몇몇 눈치없는 멤버들의 아재개그 ((((((((((((전원우)))))))))))))))로 인해 분위기가 좀 풀어지나 싶었는데

갑자기 둘이 또 충돌하기 시작했어.



" 이 땐 세봉이를 센터에 세워. "

" 세봉이는 그 다음이요. 이 땐 남자 멤버가 서서 중심을 잡는게 나... "

" 내 말 들어. "



최승철의 강압적인 말투로 또 다시 흐르는 적막. 눈치없이 이석민이랑 장난치고 있던 너도 그자리에서 우뚝 굳어버렸지.

또 너 때문에 갈등이 생겨버렸어. 네 센터 문제를 가지고 말이야.

최승철의 말투가 너무 쎄서 권순영의 미간이 순간 꿈틀거렸어.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시였어.


둘이서 몇번 이야기를 주고받긴 했지만 진전은 없었고 권순영은 무슨 말을 꺼내려 했으나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기분이었는지 목끝까지 차오른 말을 그냥 삼켜버리고 

화풀이랍시고 거칠게 애꿎은 옷매무새를 정리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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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은 그장면을 놓치지 않고 권순영에게 따졌어.


" 행동 똑바로 해라. "
" 행동이요? 무슨 행동? "


썩소를 지으며 최승철이 경고를 준 행동을 한번 더 하면서 최승철을 도발하는 권순영.
최승철은 화가 머리 끝까지 차올랐는지 순간적으로 권순영에게 달려들었어. 멤버들은 화들짝 놀라며 그 둘을 떼어놓았지.
둘다 싸움소처럼 숨은 거칠어졌고 당장이라도 서로를 죽일것처럼 험악한 표정이었어.


그렇게 잠시 둘의 험한 말이 오가던 와중



" 그만해... "


네가 작게 읊조렸어. 하지만 시끄러운와중에 그말을 들릴리 없고






" 그만해 이 씨발들아!!!!!!!!!!!!!!!!! "



역시 화끈한 네 성격.
너도 더이상 참지 못하고 폭발해버렸지.


네 어마무시한 말이 끝나자마자 나머지멤버들은 그대로 굳어버렸고 모든 말과 행동을 멈췄어. 최승철과 권순영도.
네가 아무리 당돌하고 거침없는 성격이라고 해도 이런 심한 말을 공개적으로 이렇게 크게 한적은 한번도 없었거든.
이지훈 사건때 봐서 알겠듯이 네가 한번 입이 터지면 멈추질 못해.



" 야. 니네가 초딩이냐? 아니 뭐 그 딴 문제로 싸워.
대화. 대화 몰라? 씨..아..아니. 왜 사람 무안하게 내 문제로 둘이 그렇게 싸우는데. 싸움의 원인이 본인이면 그 당사자는 얼마나 미안하고 뻘쭘할지 생각이나 했냐?
나 이주만에 연습실 왔다. 웃으며 좋게 연습해도 모자란 마당에 나 엿맥일라고 작정했냐? "
" .... "


" 기분 뭣같아서 나 집에 간다. 니네끼리 연습을 하던가 쌈질을 하던가 알아서 해. "



하고 문이 부셔져라 닫고 나와버렸어.
네가 한바탕 쓸어버리고 가자 멤버들은 등에 식은 땀을 흘리고 안색이 파래졌어.
방금까지 싸우고 있던 그 둘도 질색을 하고 어쩔줄 몰라하며 소녀마냥 파닥파닥 소리를 지르지.


" 아...아!! 어떡해!! 세봉이 화났어... !!! "
" 그러길래 내가 적당히 하쟀잖아!!!! "

모두 안절부절 못하고 난리가 났지.




" 아! 누가 몰카 하쟀어!! "
" 한시간 뒤면 세봉이 생일인데... 야 누가 따라나가봐!! "




알고보니 멤버들은 네 생일맞이 몰카를 하고 있는 중이었지.
최승철과 권순영의 싸움은 그냥 연기였어. 근데 네가 진짜로 화가 나버렸으니 멤버들은 시나리오에 없던 내용에 어찌할 바를 몰랐지.

아까 최승철과 권순영이 실장님이 불러서 나간다는것도 전부 네 생일케이크를 사러 갔다온 거였어.
가지고 들어올수는 없어 바깥에 잘 숨겨두고 들어왔지.

멤버들은 불같은 네 성격을 감안하지 않고 너무 스토리를 극단적으로 몰아가다 보니 결국 이 사단이 나버렸어.
네게 전화를 걸어봐도 일부러 끊어버리고 결국 윤정한이 너를 따라가보기로 하지.

윤정한이 문을 열고 나가려는 그 순간.


벌컥

문이 열리더니 네가 나타났어.
멤버들은 일동 굳어버리고 네 쪽으로 시선이 쏠렸어. 너는 잔뜩 화가 난 표정이었고 권순영은 네게 다가가 화를 풀어보려 했지만
오지말라는 네 살벌한 목소리에 모두 그자리에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지.


" 내가 열뻗쳐서 이 상태로 집에 가면 열뻗쳐 뒤질까봐 돌아왔다. "
" 저....세봉아.. "
" 진짜 너넨 내 기분 생각안해? 이주동안 너네 연습하는 거 보면서 미안해 했을 내 기분은 생각 안하냐고... "



' 좆됐다. '

13남자들 머리속에 드는 공통적인 생각은 이거였어.
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 싫어하는 네가 울먹이기 시작했거든.
멤버들은 미안해서 죽을 맛이었고 이 일을 기획한 권순영과 이석민은 이 일을 수습할 생각에 머리가 띵해져와.

그나마 너를 달래볼 수 있는 윤정한이 네게 다가갔어.

" 세봉아. 그게..."

너는 왼손으로 얼굴을 가린채 푹 숙여버렸어. 어깨가 살짝씩 들썩이고 흐느끼는 소리가 연습실 안에 울렸지.
멤버들은 모두 혼란의 카오스.
윤정한도 감히 네게 말을 걸진 못하고 두발자국 정도 떨어져서 보고만 있었어.

그렇게 일이분 정도가 지나고 네가 드디어 입을 뗐어. 


" .ㅈ..ㄷ..로..하던가... "

" 응?..뭐라... "




" 몰카를 할거면 제대로 하던가. "


" ....?... "



" 다 티나게 해. 재미없게. "





네 충격적인 발언 후 너는 문 뒤에 감춰져 있던 오른손을 꺼냈고 그 손엔 케이크가 들려있었어.
멤버들은 그제서야 상황파악이 되기 시작했고 다리에 힘이 풀린 듯 하나 둘 씩 자리에 주저앉았어.
가장 긴장하고 있던 권순영과 최승철은 거의 기절하듯 그 자리에 드러누워버렸고.


네 눈가엔 눈물하나 고여있지 않았고 오히려 재밌다는 듯이 낄낄 웃고 있었어.
옆에 있던 윤정한도 안심과 놀람이 섞인 표정으로 널 바라보며 물었어.



" 하..언제부터 눈치챘어? "

" 둘이 처음 싸울 때부터. 연기 드럽게 못하더라. 
그리고 그렇게 티나게 지네끼리 귓속말하면 말 다한하거지. "
" ...... "
" 누굴 속이려 들어. 그딴 발연기들로. "


"... "


" 와서 케이크에 불이나 붙여. 인간들아. "



멤버들은 이 일을 계기로 깨달았지. 

아. 김세봉이는 못 해보겠다.







**




멤버들끼리 케이크를 맛있게 나눠먹고 있던 도중 김민규가 목 말라하면서 마실 걸 찾고 있었어.
너는 주위에서 물을 찾다가 없길래 주머니에 전원우가 준 딸기우유가 있길래 그걸 터서 김민규에게 건넸어.

김민규는 고맙다고 하고 딸기우유를 벌컥벌컥 절반정도 마셔서 다시 너에게 건넸지.



" ㄱ..ㄱ ㄴ만... "



순간 뒤에서 전원우가 뭐라고 하는 목소리가 들려서 넌 휙 고개를 돌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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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와 잠시 눈이 마주쳤다가 전원우가 뒤돌아 가버리는 바람에 전원우가 뭐라고 했는지 물어볼 타이밍을 놓쳐버렸어.

너는 별생각없이 다시 케이크를 먹으면서 김민규와 장난을 쳤고 

전원우는 어깨 한번 으쓱하고 떫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혼잣말을 중얼거렸어.




" 너만 마시라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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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1
원우야 내심장은 풍선이야 팡팡 터트려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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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2
와...왜여주는 안속고 제가속은거죠? 아주진짜싸우는줄ㅎㅎㅎㅎㅎ 생일축하해주려고 이것저것 정했을생각하니까 아주귀여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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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3
아ㅋㅋㅋ애들몰카실패한거왜이렇게귀엽죠ㅋㅋㅋㅋ근데 원우는!!뭐죠!! 여주한테마음이있는건갛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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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ㅜㅜㅠㅠㅠㅠㅜㅠ ㅠㅜㅜ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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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5
역몰카당했네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 원우야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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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6
원우 너어~~~~~~ ? ㅋㅋㅋㅋㅋㅋ근데 여주 왜이렇게 연기잘해욭ㅌㅌㅌㅌㅌㅌ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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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7
네 다음 박력분나오세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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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8
윽 우너우ㅜㅜㅜㅠ어ㅓ누유ㅠ워누야ㅠㅜㅜㅜㅜㅜㅜㅜ으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나만마실께후루ㅜ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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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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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0
작가님...정주행하고있는데....흡 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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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1
엉어어어어ㅓ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 눈치빠른녀자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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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2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믿은줄 알았는뎈ㅋㅋㅋㅋㅋㅋㅋ전원우 귀여미~ㅎ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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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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