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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썰의 시점은 윤기가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자연스럽게 남준이와 키스하는 날이 오기까지의 그 가운데 어딘가즈음.

Livin Out Loud - I Can't Stop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26 | 인스티즈

길가에 겨울이 온전히 내려앉은 가운데에 윤기가 목도리까지 칭칭 감싼 채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걸음으로 혼자 어딘가로 향하는게 보고 싶다.

조금 얼어서 발갛게 턴 한 손에는 서류 봉투를 쥔 채 그렇게 걸어갔으면 좋겠다.

회사로 가 제 담당자이자 미팅의 대상인 호석이를 만나 서류를 건네주고

집에 혼자 있을 남준이를 생각해 오랜만에 술이나 마시자는 호석이의 제안을 물렸으면.

그리고 회사에 갔을 때보다 돌아가는 길의 발걸음을 조금 더 재촉했으면.

지나가다가 그런 윤기의 눈에 들어온 것은,

새로 오픈했는지 화려함을 뽐내고 있는 쥬얼리샵이었으면.

정확히 유리벽 안에 진열된 영롱하고 화려한 악세사리보다 그 위에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전하라는 문구에 더 시선을 주었으면.

윤기 너는 당연하게 남준이를 떠올렸으면 좋겠다.

바쁘던 걸음을 뚝 멈췄으면 좋겠다.

잠시 그 자리에서 그 짧은 순간에 어마어마한 고민들과 갈등에 휩싸였으면 좋겠다.

그러다 처음에 발 끝이 돌려지고, 몸이 돌려져서 기어코 그 샵 안으로 들어갔으면.

가장 최고의 화려함을 내보이는 샵의 한 가운데서 낯선 분위기임에도 그 위를 부유하듯, 녹아들듯 그렇게 하나씩 천천히 눈에 담아갔으면.

직원이 다가와 선물을 찾냐고 물어보면

고개를 끄덕이다가

목걸이는 없냐고 물어봤으면 좋겠다.

남준이를 처음 봤을 때 조금 작아 목을 아슬하게 죄고 있던 낡은 개목걸이를 떠올리며 그렇게 말했으면.

그리고 샵을 나오는 윤기의 손에는 작은 종이백이 들려있었으면.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26 | 인스티즈

집에 들어서자마자 당연하게도 남준이가 뛰어나와 윤기를 끌어안았으면 좋겠다.

짙은 바깥내음과, 윤기의 몸에 서린 찬 기운을 제 몸으로 녹이고 싶어 한참을 현관에 선 채 윤기를 끌어안았으면.

윤기는 그런 남준이를 기다리며 따듯한 품을 즐기는 게 보고싶다.

집 안으로 들어가 겉옷을 모두 풀어내고 편한 차림이 되어 직접 아기자기 포장된 종이백을 뜯었으면.

그 소리에 남준이가 자연스럽게 다가오고, 윤기는 그런 남준이를 힐끗 바라보다 포장지가 벗겨진 케이스를 열어 얇은 목걸이 하나를 꺼냈으면.

그리고 그 목걸이를 남준이의 목에 걸어주었으면 좋겠다.

갑자기 왜 목걸이를 하는거냐며 묻는 남준이의 물음에 윤기는 입술을 달싹이기만 해라.

남준이는 대답을 망설이는 윤기를 보며 잠시 손으로 차가운 목걸이에서 흘러나오는 윤기의 마음을 즐겼으면.

먼저 입을 열어 남준이가 윤기에게 말을 걸었으면 좋겠다.

주인아. 나는 선물을 주는 의미를 알고 있어.

주인아, 주인은 내가 특별한거지?

그 물음에 윤기는 또 잠시 말이 없다가 천천히 긴 숨과 함께, 그러면서도 남준이의 눈을 올곧게 바라보며 답했으면 좋겠다.

응. 넌 내게 특별해.

짧은 대답이 둘 사이에서 흩어지기도 전에 입술을 맞대는 남준이와 윤기의 목에,

같은 목걸이가 자리하고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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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렇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고백썰입니다. 사실 내 썰은 시간 순이 아니라서 이제 쓰는 겁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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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슈들이 드디어 커플 목걸이를 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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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흐으으규유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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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으아아아 설레 너무 ㅠㅠㅠㅠㅠㅠㅠㅠ달달해 응ㅇ윾 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아 간질간질 ㅠㅠ너무 예뻐 ㅠㅠ 주인은 내가 특별한거지ㅠㅠ으아으아남주나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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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 머야 왜이리 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맞아 랩슈는 달달한 맛이지 아 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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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ㅠㅠㅠㅠㅠㅠ달달하다ㅠㅠㅠㅠㅠㅜ흐어우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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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ㅠㅠ 아휴ㅠㅠ 행복해져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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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입술이 떨어지고 뜨거운 숨이 오가는 사이에 둘의 입술이 또 맞닿았다가 떨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조금 붉어진 윤기의 얼굴을 빤히 보던 남준이가, 그 짙은 시선을 감당하지 못해 시선을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마지막은 다시 남준이의 시선을 마주하는 윤기가 보고 싶다. 둘은 그렇게 한참을 바라봤으면. 말도 필요없고, 어떠한 행동도 필요없는, 그냥 그 공간 안에서 둘 만의 세상 안에 갇혀 한참동안 서로가 뱉어내는 숨만을 느꼈으면 좋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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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쓰니 표현력 진짜 좋다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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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 너무 좋다 울 쥰이 융기 둘다 향복했으면 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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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달달해ㅠㅠㅠㅠ커플목걸이라니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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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으어..달달하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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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으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아아 누텔라 인생 오늘도 랩슈에게 발려써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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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ㅜㅜㅜㅜㅜㅜㅜㅜ오늘도 분위기에 녹아내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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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하앙 크리스마스에 달리는 랩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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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목걸이!!!!! 목걸이 안 좋아하는데 랩슈의 목걸이는 넘나 좋습니다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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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사랑합니다....사랑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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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퓨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ㅜ ㅠㅠㅠㅠㅜ넘 조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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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세상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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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나한테도 너네가 특별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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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같은 목걸이에서 심쿵 ㅠㅜㅜㅠ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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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진짜 너무 설렌다...표현을 간질간질하고 섬세하게 잘하는 것 같아요ㅠㅠㅠ 읽을때마다 새로운 기분이 드는 그런글이에요 늘 고마워요 하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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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세상에 마상에...... 엄청 진한 초코 브라우니 같다.... 준이 마음도, 윤기 마음도 달고 단데 진하고 깊은게 느껴져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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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커플목걸이...애기들 보는 느낌..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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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으아ㅜㅠㅜㅜㅠㅜㅠ이번편대박설렘ㅂ니다ㅜㅠㅜㅠ으아으아ㅠㅠㅠ순수한데 섹시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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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남준이그특유의섹시함이랑 윤기의 그 우직함? 에서나오는섹시미가아주그냥.........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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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쿨밤] 아이고. 드디어. 이렇게 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렸을까요. 다른 썰에서 윤기가 자발적 아싸라는 것도 좋았어. 윤기가 나가고 남준이가 집에 혼자 있으면 강아지 아니 대형견의 모습으로 있는 거겠죠? 에휴. 그게 다 무슨 상관이겠어요, 그냥 랩슈만 영사하면 돼요. 사랑아, 랩슈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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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랩슈들이 커플목걸이를ㅎㅎㅎ 윤기한테 특별한 사람이라고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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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하...너무 달달하다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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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크 좋어요좋아 그냥 정말 짱입니다ㅜㅜㅜ 어쩜.. 징짜 힐링이된ㄴ 기분입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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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흐어어어억 ㅠㅠㅠ 난 왜 주인아, 라는 단어만 보면 정신이 날아가는 걸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인아, 주인은 내가 특별한 거지? ㅠㅠㅠㅠㅠㅠㅠㅠ 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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