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02805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오늘도

보너스.

Mya - My Love Is Like... Wo (feat. Missy Elliott)

회사 쪽에서 미팅이 잡혔으면 좋겠다.

윤기도 당연히 참석하고 미팅이 끝날 즈음에 집에 가서 남준이와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하는데

연말이고 금요일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회식으로 흘러갔으면.

윤기 너는 당연하게 빠져나오려다 호석이에게 붙잡혀서

회식자리로 질질 끌려갔으면 좋겠다.

집에는 남준이에게 미리 늦는다고 전화를 해뒀으면.

그리고

윤기가 취했으면 좋겠다.

대리를 부른 호석이가 윤기를 잡았으니 책임도 지겠다며 윤기의 팔을 제 어깨에 두르고 허리를 안은 채 질질 끌며 집 문을 두드렸으면 좋겠다.

야, 나 어깨 빠지겠다.

문이 열리고 남준이가 둘을 보고 놀랐다가 호석이의 말에 바로 윤기의 허리에 둘러진 호석이의 팔을 발견하고

얼른 윤기를 받아 제 품에 안아들었으면.

저와 다르게 익숙하다는 듯이, 능숙하게 윤기의 몸을 추스르는 남준이를 보며 호석이는 안심하고 유유히 사라졌으면.

문이 닫히고

윤기가 다시 침대에 눕혀지고

두터웠던 외투와 겉옷이 조금씩 풀어지는 사이에 윤기의 눈이 천천히 떠졌으면.

준아.

깼어? 더 자. 옷만 벗겨줄게.

다정한 남준이의 말에 느릿하게 눈을 깜박이던 윤기가 제 옷을 풀어헤지는 남준이의 손목을 잡아 움직임을 멈추게 했으면.

몸을 일으켰으면.

그대로 남준이의 목을 감싸 안아

입을 맞췄으면.

알싸한 향의 입술이 맞닿고, 술기운에 뜨겁게 달아오른 살덩이가 남준이의 입 안을 헤집었으면 좋겠다.

온기를 나누는 입맞춤이 아닌

상대를 탐하는 입맞춤을 나누었으면 좋겠다.

서로의 입 안을 더 맛보지 못해 안달을 내는,

오로지 예민한 부위로 느껴지는 감촉에 모든 것을 집중하는,

살짝 떨어진 틈도 아쉬워 그 찰나를 잡아먹을 듯이 달려드는

그런 입맞춤을 나누었으면.

입술이 떼어지고 아직 술이 덜 깬듯 풀린 얼굴을 한 윤기를 보며 남준이는 여유롭게 웃으며 윤기의 마른 볼을 쓸어내렸으면 좋겠다.

주인아, 안 졸려?

야.

응?

할까?

술에 취해서 잠긴 목소리로, 잔뜩 늘어지는 말투로 말하면서

윤기가 입꼬리를 올린 채 살짝 고개를 기울인 채 남준이를 바라봤으면.

한없이 가볍고 장난스러운 어투로 느릿하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던졌으면.

굳은 표정의 남준이가 다시금 입을 맞추고 조금씩 거칠어지는 입맞춤을 받아내던 윤기가

갑자기 남준이의 어깨를 잡아 밀쳤으면 좋겠다.

남준이를 눕히고 어리둥절한 얼굴을 한 것을 무시한 채 위로 올라가 남준이의 아랫배에 자리해 앉고는

제 눈을 찌르는 앞머리를 천천히 쓸어올리며

말라오는 입술을 축이며

흐트러진 차림으로 남준이를 내려봤으면 좋겠다.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50 | 인스티즈

너 요즘

너무 건방져.

말 안 듣는 강아지는

버릇을 들여줘야지.

나른하게 웃은 윤기가 다시 허리를 숙여 남준이의 옷깃을 쥐어잡고 입을 맞춰

진득하게 그를 탐하기 시작했으면.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글쓴이
대표 사진
글쓴이
51썰과 모음글 2는 같이 올리겠습니다. 51썰 부터는 모음글 2를 찾아와주십쇼.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참고로 다음 없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38화에서 멈췄는데 벌써 50......빨리 보고 올게용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화이팅.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버릇을 좀 자주 들였으면 좋겠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윤기가 술을 자주 먹었으면 좋겠어 취한 윤기는 너무 귀엽고 위험해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자주 취해주라 윤기야...하... ㄹㅇ현기증난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와//... 취한윤기는 정말.. 오늘 새벽에 정주행햇는데 다시봐야겠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윤기는 곰인 줄 아는 여우가 아닐까.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윤기야...위험하고 좋다... 으윽...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세상에 술과 회식이란게 이렇게 좋은 거였나요? 바람직해.. 여기.. 여기 누가 부싯돌 좀.. 라이터라도..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워 워우어웅어어어어어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회식이란 좋은것ㅜ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워후!!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와아아앙!!워후!!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도발적 윤기 참으로 좋은 글이다(흐뭇)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아아아아아아아ㅏㄱ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아이고오오오 정주행하고 다시 읽었더니 세상에!!!(코피 뽱)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탄아.. 나는 상상하지 못하는 병에 걸렸어... 나를 위해 뒷이야기를 써주지 않을래 와 미치겠네 진자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그 버릇 자주 손봐줘야할것같다
취한윤기 왜케좋냨ㅋㅋㅋㅋㅋㅋㅋ히히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7
윤기 자주 술 맥여줘라 애드라...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8
워!!!!!!! 아 넘나 좋다 쓰니 사랑해♥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
아 잠시만여 너무 치명적이다....아...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
윤기는 술을.먹어야하나봐요...
술을 먹으면 이렇게나 위험하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다니...물론 원래도 좋지만 술에.취했을 때는 솔직한 윤기가 되는 것 같아 좋아요..
으아아 브금이 윤기랑 잘 어울리네요오..
늘 고마워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
왜 여기서 끝나요?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버릇들여준다면서요..계속해 계소규ㅠㅜㅜ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
윤기야ㅡ......앓다죽을 윤기야..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
와진짜...1부터다보고있어영 ㅎㅎㅎㅎㅎㅎㅎ이거너무좋ㄹ은거갗다여ㅠㅠㅠ오ㅠ어어ㅓ어롤ㄹㅇㅎㅎㅎㅎㅎ미칠것같아영ㅎㅎㅎㅎ다른글아무것도안보고계속보고있어여여ㅕㅇㅎㅇㅎㅇㅎㅎㅎ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
ㄷ와ㅜㅜㅜㅠㅜㅜㅠㅜㅜㅜㅜ민윤기ㅠㅜㅠㅜㅜ아이커플 분위기 어떡하죠ㅜㅠㅜㅜㅜㅜㅠㅠㅜㅠㅠㅠㅜ항상 생각하지만 작가님 브금선정은 예술인것같아요......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33.47
헉... 남준이 살아있대...? 아 남준이 걱정할 때가 아닌가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5
연두는 오늘 여기까지 왔답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6
[쿨밤] 시간 확인하고 오늘은 50까지만 보기로 마음 먹었는데 다음이 없다니. 정말 다행이에요.ㅋㅋ 안 그러면 못 멈출 뻔 했어. 하필 마지막 글이 까만 바탕이라니. 그래도 뭔가 내일 다시 와서 읽을 글이 많이 남아있다는 게 되게 기분 좋아요. 지금 자러 갈 게 아니라서 잘 자라고 인사도 못 하겠네요. 이제서야 할 일 하고 몇 분이나 눈 붙일 수 있을까요. 으음... 할 일 하다 잠시 숨 돌리려고 다시 올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너무 행복했어요. 지금 몇 시간이나 지났지? 좋은 글 써줘서 고마워요. 내가 많이 좋아해요, 작가님.ㅋㅋ 아, 이럴 땐 사랑한다고 하는 거에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7
윤기 취하니까 귀엽고 위험하네옂ㅋㅋㅋ 버릇들인다고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8
네 윤기각 드디우 덮쳤네요 엄마야 잘됐닿ㅎㅎㅎㅎㅎ 좋아요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