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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원래 다 작가님이라고 불러요?

와...

신기하네.

암호닉은 나중에 따로 받겠습니다.

그럼, 잘 자요.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80부터 내용이 이어집니다.

Livin Out Loud-I Can't Stop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82 | 인스티즈

귀신의 집을 나오고 어둑해진 겨울 하늘에 목도리 위로 얕은 호흡이 흩어지는게 보일 즈음

윤기와 남준이는 조금 늦은 저녁을 먹고 실내의 어느 구석

벤치에 앉아 잠시 뻐근한 몸을 풀었으면 좋겠다.

남준이의 손에는 따듯한 핫초콜렛이

윤기의 손에는 따듯한 커피가

하나씩 든 채 언 손을 녹이고 언 볼을 녹이며 윤기가 남준이의 어깨에 기댄 채 잠시 정신없는 사람들을 바라보기만 하면서

체온을 나누었으면 좋겠다.

너무나 다양해 한 모양으로 뭉그러져 들리는 소음보다

서로의 옷깃이 스치고, 맞닿은 곳으로부터 흘러들어오는 누구의 것인지 모를 일정한 두근거림이

남준이와 윤기에게 더 크게 와닿았으면 좋겠다.

나름 가졌던 쉬는 시간이 끝나고 천천히 일어나 남준이가 윤기에게 손을 뻗으면

윤기는 그 손을 잡고 일어나 빈 종이컵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주위를 둘러봤으면.

주인아, 저거 예쁘다.

남준이가 바라본 곳에는 놀이동산의 마지막 코스라고 흔히들 알려져있는

대관람차가 환한 빛을 보이며 천천히 운행되고 있었으면 좋겠다.

높은 곳은 서로 싫어하지 않고,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 놀이기구도 아니고

앉아있기만 해도 된다는 사실에 윤기는 두말없이 고개를 끄덕였으면.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82 | 인스티즈

생각보다 빨리 줄어드는 줄에 금방 관람차에 올라탄 남준이와 윤기가 약속이라도 한 듯 관람차 창으로 보이는 바깥의 풍경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서서히 떠오른다는게 느껴지는 부유감 속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남준이가 먼저 작게 감탄을 터뜨렸으면.

은하수가 내려온 것 같아, 주인아.

하늘의 은하수가 땅에 내려온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사람들이 점점 작게 보이고 오로지 놀이동산이 보이는 빛들만이 남준이의 시야를 가득 빼앗았으면.

윤기는 도리어 그 은하수를 그대로 눈에 담아버린 남준이를 바라보며 조용히 웃고 있었으면.

정상에 거의 도착할 즈음에 남준이가 고개를 돌리다

저를 바라보고 있던 윤기와 눈이 마주치고

언제나 그렇듯

남준이는 씩 웃었으면 좋겠다.

고마워, 주인아.

뭐가.

그냥, 모든 것이.

네가 내 주인이 되어주었다는 그 사실 하나와, 그로부터 뻗어나오는 모든 추억, 감정들이 모두

고맙다고.

남준이는 더욱 환하게 웃으며 윤기를 바라보며 나긋하게 제 마음을 보였으면.

그리고 그 마음에 화답하듯이 윤기가 자리에서 반쯤 일어나 남준이의 허벅지를 손으로 짚고

그대로 먼저 입을 맞췄으면 좋겠다.

나도 고마워.

뭐가?

네 모든 것이.

윤기의 대답에 남준이가 다시 웃어버렸으면.

둘의 입술은 금방 또 맞붙었으면.

관람차의 운행이 끝나 둘이 내렸을즈음에는

오늘 내내 손등을 스치기만 했던 두 손이

처음으로 손바닥을 맞대고

단단히 깍지를 낀 채

둘의 모습은 다시 사람들 틈으로 녹아들어갔으면 좋겠다.

화려한 빛 속에서 달큰한 추억을 각자 품에 안은 채 아직도 빛나고 있는 놀이동산을 뒤로 하고 천천히

둘만의 집으로 향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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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ㅅㄷ
작가님ㅠ 잠못자겠어요ㅠ 설레서ㅠ 너무 무책임해요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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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설렘을 껴안고 자요. 잘 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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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자고 일어나면 누가 남준이처럼 가슴팍에 머리 부볐으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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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 토닥토닥.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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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 세상아 사랑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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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나도 사랑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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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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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으으.... 달다.... 너무 달달해.... 관람차가 랩슈들이랑 잘어울려서 그래서 더 달달한가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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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저도 쓰다가 웃었습니다. 달달한 랩슈는 사랑이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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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사랑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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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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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달달해 미치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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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같이 미치면 딱이겠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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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내가 사랑하는 거 알죠 그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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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심쿵)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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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좋아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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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15에게
(심꿍) 설렜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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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리트리버에게
나중에 암호닉 매듭달로 신청하러 갈게요 작가님 예쁜 손 관리 잘하시고 사랑하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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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 넘나 설레서 오늘 잠은 다 잤어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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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설렘을 안고 자요. 잠까지 껴안아야지 보내면 어떡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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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세상 사람들ㅠㅠㅠ이거좀 봐주세요 ㅠㅜ 어쩜 이렇게 설레냐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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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사람들까지 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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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아이구 이번 편도 어김없이 달군요 ㅠㅠ 넘나 좋은 것... 좋은 글 매번 너무 감사해요 작가님 작가님도 잘 자요 굿나잇!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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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저야말로 매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님도 잘 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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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이 시간까지 안자길잘했다 아 어떡해 너무좋아ㅠㅠㅠㅠ 이 새벽까지 글 올려준 작가님 많이많이 사랑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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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이제 이불 덮고 푹 주무세요. 저도 사랑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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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그래!!!! 키스 삘이었어!!!!! 역시 놀이공원 연인 하면 대관람차에서 키스지 이제 집에 들어가서 몸도 녹이고 지친 몸 좀 쉬어라 랩슈들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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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이 독자님 배우신 분. 그렇죠. 클리셰지만 꼭 쓰고 싶었습니다. 독자님 말대로 이제 랩슈들은 들어가 쉬겠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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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너무 달달해요ㅠㅠ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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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싸움은 몰라도 권태는 없을지도... 그런 심각한 감정을 쓰면 저 울어요... 그래서 못 쓸듯...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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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첨부 사진ㅜㅜㅜㅜㅜㅜㅜ오늘도 대박 애독자가 급히 휘갈긴 비루하기 짝이 없는 그림..? 썰의 팬아트..? 두고가요..♡ 항상 사랑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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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세상에... 진짜 너무 감사드립니다. 썰 쓰면서 이런 선물을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진짜 진짜 고마워요. 내일 컴으로 오면 꼭 저장해야지. 너무 고맙고요, 저도 사랑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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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예뻐요, 오늘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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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와 진짜진짜 매번 입을 틀어막고 봐요..너무 설레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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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아 진짜 너무 좋아서 흙탕물에 구르고싶은 기분 아세여?ㅠㅠ징짜 최고야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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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봐도바도 너무 사랑스럽고 달아요 저까지 따뜻해지는거같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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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와 절 랩슙에 영업한 대형견썰ㅠㅠ 이제 글잡에서 만나네요ㅎㅎ 작가님 잘 읽고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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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아침에 좋은 글 읽어서 오늘 하루종일 기분 좋을 것 같아요 작가님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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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와... 작가님ㅠㅠ 진짜 필력짱짱... 늘 생각하지만 담담하면서 따스하게 글쓰시는 것 같아요 설레서 녹아버릴것같습니당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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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놀이공원만 갔을뿐인데 겁나 설레네요....아....아....너무 설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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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사랑해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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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놀이공원이 저렇게 설레는 장소였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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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ㅠ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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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둘의 모습이 다른사람들 틈에서 녹아들었으면 좋겠다는 표현이 진짜 너무 예쁜 것 같아요 ㅠㅜㅜㅜㅜㅜㅜ 둘이 연애하는 거 보면 지짜 저도 연애하고 싶어지고 그런 감정을 들게끔 하는 것 같아요 좋은 작품 감사해요 작가님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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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윽..대관람차에서의 랩슈란...윽 심쿵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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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아진짜설레서 또 침대 발로차는중이에요....... 아 너무 설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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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3.47
진짜 여기 꿀물 맞죠... 설탕도 탄 것 같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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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그래 역시 내 예감은 틀리지 않았어ㅎㅎㅎㅎㅎ 달달하네요 작가님 정말 연예장려글이다 크 너무좋아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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