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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느낀건데... 으음... 국민 번외 읽었다면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운 편입니다.

Livin' Out Loud - I Can't Stop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72 | 인스티즈

[윤기형. 그때 고마웠어요.

그래서 우선 결과 보고를 하려고요. 이따 2시에 나와요. 

아, 남준이 형도 데려오는 거 잊지 말고요.]

지민이의 이 문자에 윤기와 남준이는 오늘도 한껏 입은 채로 당연하게 약속장소인 카페로 향했으면.

문이 열리고 카페 문 윗쪽에 달린 종이 딸랑거리며 윤기와 남준이를 반겼으면.

코에 닿는 원두향에 남준이가 살짝 코를 킁킁거리면서 집에서의 원두향과 비교하는 사이에 윤기는 먼저 고개를 두리번거리다가

같이 나란히 앉아있는 정국이와 지민이를 발견했으면 좋겠다.

아, 왔다. 윤기형. 여기요.

지민이가 먼저 반갑게 손을 들어서 윤기와 남준이를 반겼으면,

뒤이어 주문을 하고 진동벨을 받은 윤기가 아직 제 옆에 서 있는 남준이와 같이 자리에 앉았으면,

그리고 지민이가 남준이를 보고 먼저 그때의 고마움을 담아 고개를 까닥이며 인사를 하면 남준이고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으면.

둘의 인사를 보던 정국이는 지민이의 눈을 가려버리고

윤기는 빤히 남준이를 바라봤으면.

뭐야, 둘이.

인사했잖아, 인사. 정국아, 나 손 내려줘.

언제 저 형이랑 그렇게 친했다고?

정국이가 살짝 뚱한 얼굴로 지민이에게 물어보면 지민이는 난감한 듯이 웃으며 테이블 아래로 있는 정국이 허벅지를 토닥이고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72 | 인스티즈

...

윤기는 아직도  빤히 남준이를 바라봤으면.

남준이는 눈을 마주치고 다시 씩 웃고 윤기의 손을 맞잡아 깍지를 껴 엄지로 그 손등을 살살 어루만졌으면 좋겠다.

진동벨이 울려 바깥쪽에 앉은 남준이가 일어나 음료를 가져오고

그렇게 남자 넷이서 서로를 마주보다가 지민이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으면 좋겠다.

보시다시피, 사귀게 되었습니다.

지민이의 말에 정국이가 씩 웃으며 지민이의 어깨를 끌어안고 자랑스럽게 웃었으면.

윤기는 고개를 끄덕이고 남준이는 용기를 낸 지민이를 칭찬하듯, 지민이를 품었을 것이 뻔한 정국이를 칭찬하듯 씩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으면.

뭐... 알건 알고?

남준이에게 들어서 지민이가 고양이라는 걸 아는 윤기가 말하면 지민이가 고개를 끄덕이고

정국이가 그 말에 눈을 빛내며 남준이를 바라봤으면 좋겠다.

형은 고양이 아니죠? 

나는 개. 대형견 종이지.

어쩐지. 우리 고양이처럼 도도한 맛이 없더라.

뭐래, 너는 또.

정국이와 남준이의 대화를 듣던 윤기가 작게 인상을 찡그리며 정국이를 보면 정국이는 능청스럽게 어깨를 으쓱였으면.

지민이는 도도한 맛은 또 뭐냐면서 정국이를 타박놓다가도 멋쩍게 웃었으면 좋겠다.

한참을 이야기 나누다가 지민이가 전화가 와서 자리를 뜨고 남준이는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뜨면

정국이와 윤기 둘만 남아 마주봤으면 좋겠다.

형. 밤일을 할 때 있잖아요.

넌 그 이야기부터 하냐.

귀랑 꼬리 엄청 예민한 거 알아요?

장난끼를 가득 머금은 얼굴로 정국이가 그 말을 하고 나서

둘 사이에는 짧은 정적이 흘렀으면 좋겠다.

카페의 음악이 유일하게 그 둘 사이를 흐르다가 윤기가 여전히 무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으면.

그리고 남준이가 먼저 자리에 돌아와 앉고, 조금 뒤에야 지민이가 돌아왔으면.

한참 서로 이야기를 하다가 테이블의 잔들이 모두 비면 정국이가 일어났으면 좋겠다.

모였는데 앉아서 이야기만 할 거예요? 심심하잖아.

...?

더블 데이트 괜찮죠? 각자 애인도 있으니 놀아봅시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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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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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출연 국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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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전정국 이거이거 성인됐다고.....
그리고 항상 너탄 글 잘 읽고 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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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나 그 표현 아직도 계속 맴도는데

내 세상이 너로 가득찬다는 그 표현 오래오래 기억할 거 같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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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준이의 명대사. 응. 내 표현 하나하나 기억할 정도로 세심하게 읽어줘서 고마워. 하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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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글 잘 읽고 있어. 늘 글이 예쁘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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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 앞으로도 예쁜 글 쓸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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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워후...... 키알울리자마자왔당 날 설레게해줘서 정맣 고맙게 생각하고있어 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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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 글에 설레어줘서 고마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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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내가 너탄글 얼마나 홍보하고 다니는데...너탄이 다해먹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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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홍보라니...? ㅋㅋㅋ 아니, 이 사심 가득한 썰을 홍보까지... 으아, 고마워. 부끄럽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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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글을 누르면 이글만의 분위기가 딱생기는데 그게너무 마음을 몽글몽글하게만들어ㅠㅠㅠ 항상 너무잘읽고있어 고마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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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브금의 힘일까. 뭉글뭉글. 나도 읽어줘서 고마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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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으아아 달달해... 너무 좋다 항상 잘 보고 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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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 나도 읽어줘서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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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매번 댓글을 달고, 매번 느끼는 거지만 뭔가 내 범위 안에서는 이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할 것 같아 ..달달하고 따뜻하고 으아 ! 설레고 간질거리고 .. 아무튼 ! 항상 잘 보고 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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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머리가 어떻게 구성되어있길래 간질거리는 글들만 짜오지? 글 너무 좋다 항상 재밌게 읽고 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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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국민...전정국미자아니라고 지금..
쓰니 겁나 설렌다...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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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으아 으아 쓰니 너무 글이 달다...ㅠ 오랜만에 보니까 더ㅠㅠ
예쁜글 항상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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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더블데이트라니 진짜 쟤네 4명 너무너무 예쁘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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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드디어 역주행 다 했다. 너무 예쁜 글 고마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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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어머야.. 정국이 와.. 말이 안나오네여ㅜㅜㅜ 아이고.. 정구기가 이제 진짜 성인된게 맞네여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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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3.47
라이터... 라이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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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오 이제야 이해가 가는구많ㅎㅎㅎㅎ 그럼 정국이랑 윤기만 하는거죠? 애들이 밤인반수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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