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왜 이 길을 택했어?"
"그냥 흥미롭잖아. 내 손에 그들 목숨이 달린게"
![[방탄소년단/조직물] The Crown Game 0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2/07/1/1f1c0020343327d7733003c4a0decf84.jpg)
The Crown Game 01
write. 일산화탄소
“오늘도 역시 장기매매...”
그놈의 장기매매 장기매매 질리지도 않나 나 같으면 한 번 들은 얘기는 듣고 싶지 않은데
“그리고 오늘 발견된 가장 큰 단서는 ‘ CIM+TB ‘ 라고 합니다. 경찰 측에서는...”
또 김남준이네 미치겠다. 내가 제발 그 이상한 암호 좀 피로 그려놓고 오지 말라고하니까 자꾸 그려놓는다. 자신은 그 암호를 쓰기 위해서 일을 한다나 뭐라나
“누나! 우리 뉴스 나왔어요! ”
“그게 우리가 나온거냐 암호가 나온거지”
“CIM+TB 얼마나 멋져요 남준이 형 멋지다”
그래 참 멋지다 태형아 건성으로 말 해주며 다시 노트북을 열었다. 내일 있는 게임에서는 일단 눈에 띄지 않는 것을 제일 우선으로 작전을 수정해야겠다. 그리고 김남준 대신 내가 현장 뛰어야지
“야! 김탄탄!”
아... 빌어먹을 김석진이다. A팀이나 신경 쓰지 왜 또 왔을까 안 그래도 작전 수정 중이라서 집중하고 있었는데.
“니네 때문에 자꾸 우리 조직이 눈에 띄면 서로 불편해지잖아.”
“...”
“야 제발 흔적만 남기지 말고 오차 없이 게임 진행하자 응?”
나 이정도면 많이 참은거다. 이 어중간한 낮에 짜증이 나면 그 기분이 일주일은 가기 때문에 많이 참고 있는거다
“최소한 피해는 끼치지 말아야지”
“야, 우리 B팀이 B팀 흔적 남기겠다는데 뭐”
“그게 우리 조직을 위태롭ㄱ”
“우린 흔적 남겨도 안 들키는데 너희 A팀은 들키나? 아 그래서 흔적도 못 남기고 매일 이렇게 찾아와서 지랄하는거야?”
결국 터졌다. 아, 짜증 안 부리기로 했는데 지금 이렇게 무너지다니 김석진도 내가 짜증나게 하는 데 뭐 있단 말이야.
“...? 탄탄누나 뭐 해요?”
“어, 아 지민이네 오늘 실전은 잘 뛰었어?”
“말도 말아요 누나. 남준이 형이 끝까지 흔적 남기겠다고 막”
“김남준 내가 그럴 줄 알았어”
지민이와 대화를 끝내고 김석진이 있을 자리를 살폈는데 잔뜩 자신이 화났다는 걸 온몸으로 표현하며 Team B의 방을 벗어나는 김석진이 보였다. 아 괜히 짜증내서 미안한데
*
*
*
“오늘 게임은 Team A, Team B 협력 게임이다”
“아 형! 왜 B팀이에요 하필”
“우리 조직 A, B 그리고 상부가 다인데, 상부가 이걸 발로 뛸 것 같아?”
“...”
“그냥 군 말 말고 B팀이랑 협력하지만 우리가 더 많은 장기가 필요할거야 B팀에 비해 우리가 아직 조금 부족해”
“오늘 게임은 전정국, 정호석, 민윤기가 나가고 상황실엔 내가 있을 때니까 인이어 빼지 마”
귀찮게 정말. 사실 오늘은 우리 팀만 게임하러가도 됐는데 망할 상부는 A팀이랑 같이 가랜다. 이번에도 우리가 게임 뛰면 크라운이 우리 차지가 되니까 그런건가. 또 작전을 수정해야한다.
“오늘 게임은 Team A, Team B 협력 게임이야”
“누나 원래 우리 게임이었잖아”
“그니까 나도 그게 의문이긴한데 상부에서 A랑 같이 하라고 명령이 떨어졌어”
“누나 수고해요”
“오늘 게임은 박지민, 김태형, 내가 뛰니까 남준이 너는 김석진이랑 상황실에 붙어있어. 아님 상황실 따로 쓰던지”
“아! 누나 나 오늘도 암호 써야해”
“시끄러워.”
*
*
*
“우리 작전은 일단 저기 Superiority클럽 보이지 저기서 몸에 별표 문양이 있는 사람들을 끌고 와서 사전에 봐둔 컨테이너 박스에서 게임을 시작하는거야.”
“저기서 사람을 어떻게 끌고 나오는데”
아 전정국 얘는 또 반말이다. 아직도 내가 그 누나로 보이는건가. 싸가지 여전하다
“그건 재량대로 알아서. 대신 들키거나 걔네가 반항하면 이거 놓으면 돼”
“이게 뭔데”
“마취제인데 이게 소량이지만 꽤 독해. 게임 해야하는 애들이니까 얼른 일어날 수 있게 소량만 넣고. 그럼 해산”
클럽에 들어가보니 역시 난장판이다. 술을 먹고 자신 몸도 못 가누는 상태로 춤을 추다니 심지어 여자들은 짧게 입으니 남자들이 달라붙어 작업을 걸기도 한다. 개 같은 꼬라지를 지켜보길 한참 내 눈에 별 문양이 쇄골 쪽에 있는 여자가 밟혔다. 그 여자는 태형이한테 맡기고 보니 그 여자 바로 옆에 있던 남자의 목에도 같은 문양이 있었다.
“오빠, 안녕?”
“어 그래 안녕 넌 안 취해 보이는데 설마 헌팅?”
헌팅 그래 별 문양 헌팅 게임이다 새끼야
“오빠 나랑 2차 가요 둘이서 응?”
평소 부리지도 않는 애교를 부려가며 설득한 결과 남자는 당연히 오케이다.
*
*
*
“A, B팀 다 온거지?”
“게임 시작”
게임 시작이란 말은 내가 하고 싶었는데 저 민윤기 내 말을 가로채간다. 그 팀장에 그 조직원이라고 뭐 하나 맘에 드는 게 없어. 주위를 먼저 빙 둘러보니 지민이는 여자 한 명 잡고 노는 중이고, 태형이도 그런 듯 해 보였다
“누나 지금 내가 누나를 죽일건데, 어디부터 찌를까요?”
“...살, 살려주세요”
“질문에 대답을 해야지. 어디부터 찌를까”
역시 박지민 어떤 대답을 하던지 다리 먼저 찌를 거면서 꼭 저런다.
“아 왜 그렇게 무서워 해 누가 너 잡아먹는대?”
“...도, 도와줘”
“너 도와줄 사람 없어.”
김태형은 또 저렇게 여자를 죽여놓고 김남준 같은 짓을 한다. Maintain, Mild, Murder 항상 어떤 스펠링을 적고선 의미 없는 단어를 3개 나열하더라
흥미롭게 게임을 지켜보던 와중에 내가 잡아온 남자가 도망가려는 게 보인다. 저렇게 도망가서 뭐 쓰겠어?
“어딜 가 오빠 우리랑 놀아야지”
“...앞으로 안 그럴게 제발, 제발”
“오빠 나 아까 한 거 헌팅 맞는데. 진짜 사냥.”
“...살려줘 제발”
“그렇게 애원해서 내 마음이 흔들리겠어?”
한창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을까 남자가 풀썩 쓰러져버린다. 아 빨간 색 액체는 덤
“누나 제발 싸이코처럼 그러지 마요”
“아 정호석 나 재밌었는데”
“난 누나가 그럴 때가 제일 무서워”
“야 김탄탄, 김태형, 박지민 들려? 지금 경찰 움직이는 것 같거든. 암호 쓰고 얼른 튀어라”
“우리가 잡힐 애들이냐? 이거 상자에 넣어서 바로 간다. 기다려”
[Team A, Team B Mission Clear. Team A : 8 Team B : 10]
[Total. Team A : 34 , Team B 42]
| 암호닉이란다 |
The Crown Game 암호닉 쿠키 |
| 잠시만요 탄소야 |
많이 기대했을텐데 이번 화에서 실망시키는 건 아닐지 걱정부터 되네요 부족한 글 예뻐해주시고 아까 글 올라갔던 건 잘못 올라간거니 지금 보는 이 글이 맞는거예요 암호닉은 현재 받는 중입니다 |
댓글 달고 구독료 반환 받아가세요
혹시 암호닉이 신청해주셨는데 없다면 댓글로 말씀 해 주세요
+) 이 글은 일산화탄소의 순수창작물이니 타 사이트로의 이동을 금지합니다
인티에서만 즐겨주세요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 
절대 안 망할 거 같았던 배스킨라빈스 근황.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