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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구준회] 나에게서 당신에게 下 | 인스티즈

 

[iKON/구준회] 나에게서 당신에게 下

 

W.클라이드

 

 

 

 

 

 

언어가 끝나는 곳에서 음악은 시작된다.

- Wolfgang Amadeus Mozart -

 

 

 

 

 

 

 

 

 

 

 

 

 

 

오직 자신을 위해 피아노를 연주해달라는 그. 살짝 당황스러웠고 망설였다. 이 곳을 벗어나면 나에게 좋을뿐더러, 또 자유롭게 해준다는 그 조건때문에 망설였을까.

준회는 빤히 나를 쳐다봤다. 정말 니가 날 자유롭게 해줄 수 있을지 그리고 내가 다시 피아노 칠 수 있을지. 그 순간 내가 피아노 연주했던 곡이 생각났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k no331. 내가 제일 좋아했던 곡이였다. 왜 하필 이때 생각났는지, 아직 미련이 남아서 그런건지 싶었다.

 

 

 

" .. 그저 너를 위해서? "

 

" 응. 그리고 당신을 위해서도 "

 

 

 

너를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 어감이 좋았다. 계속 마음속에서 반복해서 말했다. 너를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 난 구준회 품에서 빠져나왔다.

정장자켓을 그에게 건네주고 나는 문쪽으로 걸어가 문고리를 열기 직전에 뒤돌아 준회를 쳐다봤다. 준회는 정장자켓을 입고 나에게 다가왔다.

 

 

 

" 정말 이 곳에 벗어나게 해줄 수 있는거지 "

 

" 어 "

 

" .. 알겠어. 지금 날 데리고 가줘 "

 

 

 

내 말에 그는 살짝 웃더니 내 손을 잡고 이 방을 나와 복도를 걸었다. 그리고 카운터에 검은정장자켓을 입은 몇몇의 사람들이 보였다. 그 중에 중년의 남자가 이쪽을 보더니

거칠게 숨을 내쉬며 우리에게 다가왔다. 뒤에는 어쩔 줄 몰라하는 마담의 얼굴이 보였다. 준회는 나를 자기 등 뒤로 보내더니 아니꼬운듯 그 중년의 남자를 쳐다봤다.

 

 

 

 

" 씨발! 너 누구야? 쟤 내가 먼저 예약했는데 니가 왜 끼어들어! "

 

" 술취하셨네요. 얼른 가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한부장님 "

 

" 새파랗게 어린 놈이 대들고 지랄이야. 너 누구야?! 어!? "

 

 

 

 

라며, 한부장은 손을 뻗어 준회의 멱살을 잡는 순간, 준회 옆에 있던 비서가 한부장의 팔을 잡았다. 그리고 한부장 뒤에 있던 비서들이 나설려고 할쯤 준회는

 

 

 

" 이거 안되겠네. 대한그룹이 세일그룹 컨설턴트 투자하기로 했던거 취소해야겠네요 "

 

" 뭐? "

 

" 김비서, 내 말 들었지? 당장 취소해 "

 

 

 

준회의 말에 비서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한부장의 팔을 놓고는 어디론가 전화를 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당황한 한부장은 입만 벌린채 준회를 쳐다봤다.

준회는 머리를 쓸어올리고 나지막히 욕을 읊조리더니 한부장에게 다가가 넥타이를 꽉 잡고는 잡아늘었다.

 

 

 

" 이제 내가 누군지 알겠어요? 한부장님? "

 

" ... 구회장, 당신이 여기에 웬일이야. "

 

" 정신차렸나보네. 내가 누군지 알아챈걸 보니. 왜요? 내가 여기에 있으면 안되나? 회장이 여기 오면 안되는건가? "

 

" 그, 그건 아닌데 "

 

" 그럼 얼른 썩 꺼지세요 "

 

 

 

조근조근 말하면서도 자기 할말은 다하는 준회였다. 많이 당황한 한부장은 재빠르게 비서들과 이곳을 떠났다. 그리고 준회는 마담에게 다가가더니

 

 

 

" 이 여자 내가 데리고 가도 되지? "

 

" .... "

 

" 몇일 뒤에 비서가 찾아갈테니까 원하는 금액 생각해놔. 눈치껏 생각해. "

 

 

 

그러고 준회는 나를 데리고 마담을 지나쳐 이 곳에 나왔다. 바로 입구 앞에 대기되어 있는 차 한대. 준회는 문을 열어 나를 태우고는 내 옆에 탔다.

그 비서도 앞에 타더니 운전대를 잡고 출발했다. 정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였다. 정말 내가 그곳에서 나온건가. 살짝 믿기지가않았다.

 

 

 

" 회장님. 어디로 가실겁니까 "

 

" 바로 집으로 가. 내가 부탁한거는 말해놨고? "

 

" 네. 준비해놨다고합니다. "

 

 

 

 

라며, 짤막한 대화가 끝나고 준회는 창밖을 쳐다봤다. 아까 전에 생각난 기억. 난 창밖을 보고 있는 준회를 보며 말했다.

 

 

 

 

" 준회, 너 맞지? "

 

" .... "

 

" 대한그룹이라고 해서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했는데 너였구나. 아직 어린것 같은데 벌써 회장 됐나보네. "

 

" 뭐 기억났으면 됐어. "

 

" .. 부모님은 잘 계시고? "

 

" 은퇴하고 지금 미국에서 지내는 중이야. "

 

" 어릴때는 부끄러움 많이 타더니 지금은 어른 다 됐네. "

 

 

 

 

준회는 언제적이야기야. 라며 중얼거렸다. 귀가 빨개진걸 보면 아직도 부끄러움 타는 듯했다. 문득 기억났다. 음악가집안에 태어난 피아니스트 유망주였던 나를 위해서

후원을 해주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 대한그룹은 많은 돈을 후원해줬다. 그저 내 재능때문인건 아니지만 제일 큰 이유는 대한그룹 前회장. 준회의 아버지는

피아니스트였던 우리아버지와 바이올린리스트였던 우리어머니의 동창이였다. 많이 친했던걸로 알고있었는데, 장례치를때도 준회아버지가 많이 도와주셨지.

준회아버지가 같이 살자고 권유했지만 그때는 아무것도 들리지않았다. 그저 뛰쳐나왔었다 그곳을. 그래서 모르는 곳에 와 방황하다가 마담을 만났었다. 가끔 후회했다.

내가 왜 그곳을 뛰쳐나왔는지, 부모님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그랬던것일것이다. 어느새 도착했는지 차는 멈추고 내렸다. 내 앞에는 엄청 큰 단독주택이 보였다.

준회는 내 손을 잡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누군가 나와서 인사를 했다. 여기서 일하는 가정부인것 같았다. 그리고 가정부 손에 들고 있는 쇼핑백.

준회는 그 쇼핑백을 들고 나에게 주더니

 

 

 

" 일단 씻고 이걸로 갈아입어. "

 

 

 

라며 준회는 어디론가 가버렸다. 나 화장실이 어딘지도 모르는데,  살짝 망설이다가 이 곳을 둘러봤다. 역시 잘사는구나싶었다. 가정부가 나를 데리고 화장실로 데려다줬다.

내가 정말 여기에 있어도 되는지 모르겠다. 준회를 따라온것이 잘한일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너무 민폐가 되지않을까싶었다. 욕조에 들어가 따뜻한온도를 느꼈다.

너무나도 따뜻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그래도 웃음은 멈출 수 없었다. 5년동안 나를 찾아다녔던 준회에게 고마울뿐이였다.

 

샤워하고, 머리 말리고 쇼핑백에 있던 옷을 꺼냈다. 속옷도 있었다. 내가 매일 입었던 짧은원피스가 아닌 편안하게 보이는 옷이였다. 준회가 사오라고 시킨건걸까.

난 갈아입고 거실로 나왔다. 정말 집이 커서 익숙치않아 두리번거리는데, 선반 위에 있는 액자들을 발견했다. 준회가족사진과 몇개의 사진들이 보였다.

그리고 내 눈에 보였던건 다름이 아닌 우리가족사진과 옆에는 졸업식때였는지 교복입고 꽃다발 들고 웃고 있는 내가 보였다. 이게 왜 준회가 들고 있는거지.

오랜만에 보는 부모님 얼굴 보자하니, 울컥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그리고 뒤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 가족사진은 우리아버지께서 주신거고, 이 사진은 당신어머니께서 주신거야 "

 

" .. 어머니가 내 사진을 왜? "

 

" 당신어머니가 내가 당신 좋아하는걸 알고 있었거든. "

 

" .. 그랬구나. 난 몰랐는데 "

 

" 지금은 알고있으니까 상관없어. 그리고 당신에게 줄 선물 있어 "

 

 

 

 

어느새 정장이 아닌 편한 옷을 갈아입고 온 준회가 내게 선물이 있다고 손을 잡았다. 준회도 많이 컸다. 언제 저렇게 듬직했었지. 준회는 날 데리고

어느 방에 들어갔다. 하지만 어두컴컴해서 보이질않는 이 곳. 하지만 준회가 불 켰더니 보였다. 익숙한 형체. 그리고 준회는 큰 덮개를 열더니 드러냈다.

피아노였다. 몇년만에 보는 피아노였다. 천천히 걸어가 그 피아노 앞에 섰다. 그리고 느껴졌다.

 

 

 

" 이 피아노 내꺼네. 아직 내 이니셜이 적혀있어 "

 

 

 

 

피아노에 적힌 이니셜, 내 이름이였다. 그리고 준회는 무언가를 가져오더니 엄청 큰 박스였다. 그 박스를 내 앞에 놔뒀다. 그 박스 안을 봤다.

내가 몇십년동안 썼던 악보, 내가 만든 곡들도 있었다. 구깃구깃해진 종이들.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준회는 그런 나를 손목 잡고 잡아당겨 안았다.

 

 

 

 

" .. 왜 다 니가 들고 있는거야? "

 

" 당신집에서 가져온 것들이야. 버리기에는 아직 당신에게 소중한거잖아. "

 

" .... "

 

" 그리고 당신에게 소중한거는 내게도 소중해 "

 

 

 

 

따뜻하게 말하는 준회덕분에 참았던 눈물을 흘렀다. 몇년이 흘러도 나를 기억해주고 사랑해주는 유일한 한사람때문에. 고마웠다. 나를 기억해주고 찾아다녀서.

준회는 내 머리를 쓰담아주고는, 나는 피아노 의자에 앉았다. 준회는 작은 의자를 가져오더니 그 옆에 앉아 턱을 괴면서 나를 쳐다봤다. 나는 천천히 뚜껑을 열었다.

매일 관리해와서 그런지 녹슬지않은 피아노 건반. 그리고 조심스럽게 도를 눌렀다. 딩- 하고 울리는 피아노소리. 오랜만이였다. 몇년만에 듣는 소리였다.

 

 

 

" 준회야 "

 

" 응 "

 

" 니가 나한테 피아노 연주하는 모습 반했다고 했잖아. 그 곡 뭔지 알아? "

 

" .. 베토벤 소나타 8번 비창 3악장 "

 

 

 

 

준회의 말에 살짝 웃고는 두 손을 피아노 건반 위에 올렸다. 그리고 연주했다. 베토벤. 아버지가 제일 좋아했던 사람이자 존경의 대상이였다.

오랜만에 피아노 연주하니 마음이 찌릿했다. 깨달았다. 이게 내 전부였다는것을. 몇분간의 피아노 연주를 끝내고 준회를 쳐다볼려고 고개를 도는 순간,

준회가 일어서 내 뒷목을 잡고 키스를 했다. 천천히 움직이는 입술. 그리고 살짝 입을 떼더니

 

 

 

 

" 난 당신을 사랑해. "

 

" 준회야 "

 

" 당신도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어 "

 

" .. 시간을 줘. 너만 나에 대해서 잘 알고있잖아. 나도 너에 대해서 알아야지. "

 

 

 

 

준회는 내 말에 입꼬리가 올라가더니 나를 끌어안았다. 당황했지만 준회의 미소때문에 괜시리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준회 얼굴을 만지작거리면서

 

 

 

 

" 내가 아까 연주했던거, 너를 위한 곡 아니야 "

 

" 그럼 "

 

" 너를 위한 곡은 내가 만들거야. 하나밖에 없는 곡. 제목도 정했어 "

 

 

 

준회는 뭐냐는듯 묻다가, 다시 뒷목을 잡고 키스해왔다. 그리고 입술을 떼고는

 

 

 

" lisianthus "

 

 

 

준회는 진지한 표정으로 고민하더니 모르겠다며 내게 물어왔다. 나는 웃으면서 준회에게 짧은 입맞춤을 하고 준회를 쳐다보고서는,

 

 

 

 

" 변하지 않는 사랑 "

 

 

 

나에게서 당신에게는 내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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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ㅠ 미리 예고도 해주시나요ㅠ 기대됩니다! 신알신 하고가요...♥
8년 전
비회원169.32
와 작가님 이러시면 안되죠..준회가 너무 좋잖아요...
8년 전
독자2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작가님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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