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자마자 보인것은 김석진의 혈색도는 얼굴과 그뒤로 잘 익은 빨간 사과 였다.
사실 사과가 빨간색 이란는 것도 그날로부터 처음 알게됬다.
나는 벌떡일어나 사과를 집어들었고 그 사과가 놓여져 있던 책상뒤 책꽂이에는 드문드문 빨간 표지의 책들이 꽂혀져 있었다.
"...ㅇ..이건 빨간색, 빨간색 맞죠?"
내가 흥분된 목소리로 묻자 김석진은 웃으면서 그래 라고 했고 내가 쏟아낼 질문을 이미 예상했는지 내가 입을 떼기도 전에 말을 이어 나갔다.
"원래는 빨간색, 노랑색, 초록색, 파란색 등등 수만가지의 색들이 있었어. 넌 곧 그걸 보게 될거고.
커뮤니티를 세우면서 우리는 그 색들을 다 없애는 쪽으로 선택했지 색뿐만 아니라 인종,종교들도 말이야.
그것들을 없애야만 동등해지거든. 그것들이 다르면 시기하고, 화를 내고, 억울해 하고, 증오를 만들었으니까
그 후로 우리는 '늘 같은 상태'로 통일 시켜왔어"
"...그래도 차별을 불러온다고해도 참 아름답네요..."
내가 작은 목소리에 김석진은 내쪽을 보지는 않았지만 작게 끄덕였다.
김석진이 보고있는 창을 통해 보고있는 '한계선'안개쪽을 보니 그 안개사이로 희미하게 나무하나가 보였다.
*
*
*
며칠동안 반복된 훈련에 바깥에서 친구들을 만난지 오래된 것 같아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10대를 보냈던 그 공원에서
훈련후에 보는 풍경은 조금 달라보였고 그 미묘한 차이는 뭐랄까 예전에는 몰랐던 답답함을 탁 트여줬다.
공원 벤치에 앉아 공원을 관찰하고 있을때쯤 내 등 뒤로 인기척 느껴졌지만 일부러 모른척을 했다.
"또 여기서 혼자 멍때릴줄 알았어"
"어 왔어?"
그렇게 멍때리다가 누가 잡아가도 모르겠네 라며 시덥잖은 농담을 던지며 지민이가 내옆으로 와 앉았다.
내 옆에 앉으면서 지민이의 머리카락은 또한번 내 시선을 사로잡았고 저번 겪었던 훈련후에 보는 그 찰랑거리는 머리카락 저번보다 더 강한 붉은 빛이났다.
"또또 멍때린다. 왜 머리에 뭐라도 묻었냐?"
어...?아니...
이럴때 보면지민이는 참 눈치가 빠른편 인것같다. 아...아니면 내가 너무 노골적으로 봤을 수 도 있겠네.
"너 솔직히 말해봐 저번에 이야기 해준다고 했잖아 언제까지 비밀있는척 할거야 너 뭐가 보이기라도 하는거지"
취소.
그냥 눈치가 빠른거라고 하자
"그럼 손 한번만 줘봐"
왠지 지민이라면....박지민 이라면 가능할 수도.내 특별함을 알아줄 수 있을것같았다.
지민이는 내게 두손을 뻗었고 우린는 손을 맞잡았다.
나는 물소리가 들리는 삼각폭포를 보았고 그곳에서는 작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따라 조그마한 무지개가 있었다.
나는 싱긋 웃으며 어때?보여?라고 재촉을 했고
지민이는 응 보여, 물이네 물. 너 그렇게 한번도 안빠지고 간 훈련에서 물을 보는거 하나 배운거야? 라며 나를 놀렸다.
내가 집중해서 다시 보라고 했지만 지민이는 끝까지 내가 장난 치는 줄로만 알았고 이내 내가 먼저 포기했다.
"음...?너네 손 붙들고 뭐하냐"
"야 정호석 언제부터 거기 있었냐. 김아미가 훈련한거 가르쳐 준다고 해놓고 나 놀리는 중이다."
"음 니네 손잡고 아웅다웅할때부터 있었을걸?"
먼저놀린건 박지민 너거든. 이라고 되받아 치고 싶었지만 그래봤자 나만 귀찮아 질 것 같아 그만뒀다.
언제 왔는지 호석이는 한손에는 비행조종사의 겉옷을 들고 우리 뒤에서 삐딱하게 서있었고 처음보는 호석이의 모습에 내가 멋있다고 감탄하며 엄지를 지켜 세웠다.
"이 무인 비행조종사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거든 내가봐도 좀 멋있기는 해?그치? 아마 니가 받은 훈련보다 내훈련이 더 멋있을거다. 가자 "
호석이는 자기가 훈련한것도 보여주겠다며 우리를 전망대로 데려갔다.
*
*
*
"와... 너 저런것도 조종하는거야?"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무인 조종기에 내가 신기해하며 쳐다보자 호석이는 팔짱을끼며 당연하다며 온갖 멋있는 척을했다.
폼을 잡던 정호석은 팔짱을 살짝 풀면서 사실 조금 배우는 단계라며 웃었다.
"모니터로 저 바깥을 내다볼때면 전부다 처음 보는것 같아"
"그럼 '외부권'도 봤겠네?"
"그럼"
"내가 저번에 저 '한계선'안개를 들여다 본적이 있었어 다들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했는데... 아닌것 같아 나 나무한그루를 본 것 같거든"
지민이의 말에 그날 본 안개속 나무가 생각났다.
나도 본 것 같다고 말하려는 순간 정호석이 흐름을 깨버렸다.
"야 놀라지들 말어 나 '외부권'에서 뭘 봤냐면......"
흐름을 깨긴해도 무슨말을 할지 궁금해서 짜증을 참고 뭔데 라고 반응을 해줬다.
"뭐 별거 없더라 그냥 괴상한 돌덩어리 뿐이야. 뭐랄까 엄청 길다란 두 돌이 마주기대서 삼각형 처럼 생겼는데 마치 우리 삼각 폭포처럼 생겼다니까?"
"그래서 거기를 지나면 뭔데?"
"몰라. 거긴 나도 못가 못가게 되있어"
참...비밀이 많네. 내가 혼잣말 한것을 호석이가 들었는지 그럼 니비밀은 뭔데 라고하며 자꾸 물어왔지만 나는또 얼버무렸다.
그러면서 지민이와 눈이 마주쳤지만 싱긋 웃을뿐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그날따라 정호석도 그렇고 박지민도 그렇고 왠지 찜찜한 기분을 떨쳐낼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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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The Giver : 기억전달자 - 5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02/22/198f7e717807ffbd48bdebb374a2ee13.jpg)
![[방탄소년단] The Giver : 기억전달자 - 5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1/08/16/f37160aae5db5b4e699936154e95fd72.jpg)
"아미양은 시간도 잘 지키고 호기심도 굉장히 많더군요."
"어떤 호기심이죠?"
"자신이 받은 직위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미양이 왜 규칙을 어길까요... 보니 예전 학급친구들에게 훈련받은것을 알려주는 모양이던데"
"그야 늘 있는 일이죠....그래봤자 불가능하지만 저도 그만큼 어렸을떄 훈련 받았던 기억을 친구들에게 알려주려 했걸...기억하시겠죠..."
"..."
회의장에는 수석원로,김남준과 기억전달자,김석진.
이렇게 둘 뿐 이였지만 그둘의 분위기와 눈빛이 큰 회의장에 적막함을 돌게 했다.
"그건 인정 합니다만 조금 경솔하신것 같네요."
"..."
"너무 급하신것 같은데 십년전 그 남자애 일을 잊으신거는 아니겠죠?"
"그 남자애라...그 남자애도 이름은 있었죠"
"...제가 이름을 기억 못할 것 같나요?"
"상실감이 크실거 이해합니다."
"..."
"이만 물러 가도록 하죠"
"...아미양은 반드시 그 고통을 견뎌내야 할 것 입니다. 다신...실패가 없도록 하세요"
회의장을 벗어나던 김석진은 김남준의 마지막말에 눈살이 찌푸려졌지만 묵묵히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
*
*
후드득 하고 떨어지는 책소리에 내가 잠시만 기다려 달라는 소리가 안들릴리가 없다.
김석진은 내가 오기전부터 사다리를 놓아 오버해서 이야기하면 내키의 2배정도의 높이에 있는 책꽂이에서 책을 보고 있었다.
내가 도착하니 김석진은 기다렸다는 듯이 책을 휙휙 던지며 니가 읽어야 할것들. 이라는 간략한 설명을 했다.
"어...이건 보자 어느날 한 소녀를 만나게 될 것 이고 그 이름은 김아미 일것이다. 먼 훗날 그 아이이는 가장 강력한 기억보유자가 될 것 이다...."
"...ㄴ...네?"
"거짓말이야. 남들이 하는 거짓말에 쉽게 속지마라"
".....거짓말은 그쪽 말고는 아무도 안하거든요..."
뭐야...장난 친거였어? 나는 김석진의 장난에 기분이 나빠져 툴툴거리며 마져 책정리를 하려고 떨어진 책을 주우려 손을 뻗었다.
그런데 김석진이 던진 책에서 떨어전 것인지 어떤 종이 한장이 떨어져 있었다.
" ' 항상 같음상태' 유지.. 계획안..? 이것도 거짓말인가?"
"...이번엔 아닌데.."
김석진은 당황하는 얼굴로 그 높은 사다리에서 얼른 내려와 내옆에 섰다.
그 종이를 펼쳐보니 처음보는 지도 같았지만 익숙한 구조였다.
"어? 이 돌,삼각형모양인거 내친구 호석이가 봤다고 했었는데...? 이 탑들은 다 뭐지..왜 있는거야"
" 뭐? 삼각암석을 봤다고?
"네. 걔가 무인비행조종사 거든요 '외부권'에 갔다가 본 적 있데요 근데 거기를 더 이상 지날수가 없다고 하던데...."
-기억의 외곽 경계선
나는 지도에 적힌 글씨를 보았고 이상한 느낌에 글씨를 가리키며 물었고 김석진은 뜸을 들이다 미스터리야 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기억의 외곽 경계선 이라면 기억이 가둬진 거에요? 그래서 우리가 아무것도 모른채 가둬진거 에요?"
"...다음에 이야기하자"
"ㅈ...잠깐만요 저 기억들이 선을 기준으로 가둬진거라면 기억보유자가 그 선을 뚫고 간다면요? 그기억들이 돌아오나요? 네?"
"...그럴지도 모르지...너 아니면 내가 간다면... 모두들 기억을 돌려 받겠지"
김석진의 가라앉은 목소리에 나는 더 물을 수가 없었다.
더 물어도 솔직히 대답해 줄 것 같지도 않았고 오늘은 그닥 기분이 좋아 보이지는않았다.
그럼 오늘은 뭘 보여줄거에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난 애써 밝은 목소리로 말을 걸었지만
김석진은 오늘은 아무것도 안봐. 라고 딱 잘라냈다.
"오늘은 다른거, 다른거 할거야 "
김석진은 이때까지 한번도 알려주지 않은 방의 잠금시스템을 풀고 문을 열며 나에게 말했다.
[암호닉]
당근 / 짐빈 / 민트 / 호석아
나비 / 흑미지짐만두 / 국쓰
1104 / 키키 / 매직핸드/ 태형아
복동 / 로렌 / 혀쓰 / sorrow
투표 참여해주시고 암호닉 신청해 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여ㅠㅠㅠㅠ
역시 치킨도 반반무많이가 진리이듯이 문체도 적절히 섞어서 가기로 했습니당
제 나름대로 밸런스를 조절한다고 조절했는데 어땠는지 모르겠네요ㅠㅠㅠ
처음과 마지막이 온도차가 쩔죠? 2화였나 1화였나 그때도 그랬던것 같은데...허허 저는 온도차를 좋아하거든요
10년전 이야기는 다음화는아니고 다다음화쯤에 등장할것 같네요!! 새로운 인물 기대해 주세오
석진이랑 낮누 대사 따는거 저도 쓰면서 무서웠어여...사진이랑 같이보면서 썻거든요...흡 8ㅅ8
오늘도 재밌게 읽어 주신 독자님들 감사드려요 ♡♡
암호닉분들은 이제부터 꼭 외우도록 하겠습니다~
아그리고 ♡대구 출신 가장 성공한 놈, 민윤기♡ 사랑해
![[방탄소년단] The Giver : 기억전달자 - 5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05/5/b615b0b12b99c038fb749f7f71881e2b.gif)
+방탄외의 사진은 모두 영화{The Giver :기억전달자 }의 한장면 입니다.
++암호닉은 암호닉 신청방에서 신청해 주세요 'C' http://www.instiz.net/writing?no=2057741&page=1&styp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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